Categories
미분류

하나볼온라인 파워볼엔트리 홀짝게임 게임 게임방법

▲ 두산 베어스는 올해 NC 다이노스에 2승5패로 열세다. ⓒ 연합뉴스[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올해는 다들 자신감이 있어요.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 같아요.”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에게 올해 뒷심이 좋은 이유를 물으니 돌아온 답이다. 선두 NC는 2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7차전에서 9-3으로 역전승하며 2, 3위권의 추격을 막았다. 2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4경기차, 3위 두산과는 4.5경기차로 거리를 벌렸다.
NC는 올 시즌 31승 가운데 13승을 뒤집기로 챙겼다. 리그 2위 기록. 1위는 14차례 역전승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다. 역전패는 4차례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적다. 한번 잡은 승기는 놓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지고 있어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내 뒤집는 게 올해 NC가 선두를 질주하는 힘이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NC에 상대 전적에서 밀린 적이 없다. 2013년 12승4패, 2014년 8승8패, 2015년 8승8패, 2016년 9승7패, 2017년 11승5패, 2018년 12승4패, 2019년 8승7패1무로 단 한번도 열세에 놓이지 않았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7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5패에 그쳤다. 선두로 도약하기 위해서 NC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인데 올해는 번번이 막히고 있다.
5패 가운데 4패가 역전패인 것이 뼈아프다. 역전의 명수로 떠오른 NC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올해 유독 두산 불펜이 견고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로 홍건희를 영입하고 김강률, 채지선, 등을 수혈하며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었다. 박치국, 최원준, 함덕주 등 기존 불펜도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25일까지 6월 불펜 평균자책점 3.21로 1위에 올라 있었다.

▲ 박치국은 8회초 무사 2루에서 김성욱의 희생번트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고개를 숙였다. ⓒ 곽혜미 기자그런데 26일 NC의 작전 야구에 말리면서 불펜이 무너졌다. 3-2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로 나선 박치국이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2실점(1자책점)하며 패전을 떠안았고, 채지선(1이닝 3실점)-김강률(⅓이닝 2실점)까지 줄줄이 실점했다.
두산은 올해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23승3패 승률 0.885를 기록했는데, 3패 가운데 2패가 NC전이었다. 지난달 21일 잠실에서 7회까지 4-2로 리드하다 8회 1실점, 9회 9실점 하며 6-12로 역전패한 게 처음이었다. 26일은 7회까지 3-2로 리드하다 8회 2실점, 9회 5실점 하면서 3-9로 경기가 끝났다. 반대로 NC는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4승9패를 기록했는데 2승을 두산전에서 챙겼다.
박민우는 올해부터 두산에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묻자 “특정 팀을 신경 쓰진 않는다. 지난해까지는 두산에 약했는데, 올해는 이기고 있다. 두산은 워낙 좋은 팀이고 쉽게 이기기 힘들다. 이기고 있어도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10점차가 뒤집히는 경기도 있었다. 이겼다 생각해도 금방 뒤집힌다”며 여전히 가장 경계하는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7년 동안 유지한 천적 관계가 뒤바뀐 상황. 두산은 NC전 열세를 극복하지 않으면 2년 연속 통합 우승 목표에 이르기 힘들어진다. 2020년 NC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포수 지성준을 무기한 출전 정지시켰다. /롯데 제공

KBO·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전 정지 조치

[더팩트ㅣ이성락 기자]동행복권파워볼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미성년자 신체 접촉 의혹을 받은 포수 지성준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롯데는 26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지성준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 품위유지 명예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전 정지’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성준은 지난 25일 미성년자인 한 여성과의 만남에서 벌인 언행이 드러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대 여성이 지성준으로부터 원치 않는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폭로한 것이다.

롯데는 지성준을 2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뒤 면담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후 구단 자체 징계를 확정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지만, 논란을 일으킨 점만으로도 중징계를 결정했다.

한편 롯데는 올 시즌 한화 이글스와 2대 2 트레이드를 통해 지성준을 영입했다.

정은원, 김범수 시즌 초 부진털고 공수 핵심 자리잡아[파이낸셜뉴스]

한화 이글스 한용덕 전 감독의 아들들이 쑥쑥 크고 있다. 시련을 겪은 뒤 시간이 흐를수록 이글스 공수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은원과 김범수 얘기다.

한 전 감독 재임시절 정은원은 이글스 선수단의 세대교체의 아이콘이었다. 한 전 감독은 이글스 팬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정은원을 중용했다. 한 전 감독의 배려속에 정은원은 2년 전 국가대표 2루수 정근우를 밀어내고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찼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데뷔 첫 안타가 홈런이었다.

이글스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줬던 정은원은 차츰차츰 성장했다. 신인이던 지난 2018년 98경기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풀타임 2루수로 자리잡았다.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며 맞이한 3년차 시즌.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서서히 정은원의 진가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스 전에서는 4타점을, 지난 26일 KT전에서도 1타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한 전 감독 재임 시절 꾸준히 기회를 받았던 김범수도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종 투수들의 부진속에 김범수는 어느덧 이글스 핵심 투수로 자리잡고 있다.

한 전 감독은 지난해 김범수에게 선발 기회를 제공하는 등 그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다. 김범수는 지난해 한 전 감독을 직접 찾아가 “선발 기회를 달라”고 당차게 부탁하기도 했다.

기회를 받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김범수는 지난해 선발 16경기에 등판해 74이닝을 소화하며 3승8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올 시즌 초에도 마찬가지였다. 제구로 어려움을 겪으며 2군에도 내려갔다왔다. 그랬던 그가 6월에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6월 평균자책점은 3.43이다.

특히 지난 25일 삼성전은 달라진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김범수는 지난 삼성전에서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6월22일 대전 삼성전 이후 369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한 것이다.

김범수는 “(한용덕 감독이) 정말 많은 기회를 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호투를 다짐했다.

#한화 #한용덕 #김범수 #이글스 #정은원 #최원호

SK 불펜의 빛과 소금
김정빈과 박민호,
SK 불펜의 희망으로

26일 LG전에서 박민호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자 꾸벅 절을 하는 김정빈. / SPOTV 중계화면 캡쳐

26일 SK와 LG의 프로야구 시즌 7차전. SK가 5-0으로 앞선 7회말 ‘미스터 제로’ 김정빈이 마운드에 올랐다. SK의 구원 투수 김정빈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 시즌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 유일한 기록이다.

하지만 이날은 만만치 않았다. 김정빈은 LG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유강남의 2루 땅볼 때 라모스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지환의 안타가 터졌다. 발이 느린 라모스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며 1사 1·3루. 이재원까지 볼넷을 얻으며 1사 만루의 위기가 왔다.

김정빈의 자책점 제로 행진은 끝날 것처럼 보였다. 염경엽 감독이 25일 경기에서 쓰러지며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경완 수석코치는 그 상황에서 과감히 박민호를 올렸다.

주자가 한 명만 들어와도 김정빈의 자책점은 올라간다. 1·2·3루 주자 모두 김정빈의 책임 주자였다. LG는 정근우가 대타로 나왔다. 대타 타율이 4할인 정근우를 상대로 박민호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을 잡아냈다. 외야 플라이나 땅볼로도 주자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라 천금 같은 삼진이었다. 더그아웃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정빈도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다음 타자는 김호은. 김호은은 박민호의 3구를 때렸지만 공은 높이 떴다. 우익수 최지훈이 잡아내며 이닝이 끝났다. ‘미스터 제로’ 김정빈의 자책점도 0.00으로 유지됐다.

1사 만루에서 내려온 김정빈은 박민호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자 환하게 웃었다. / SPOTV 중계화면 캡쳐

김정빈은 환하게 웃었다. 그러더니 더그아웃으로 걸어오는 박민호를 향해 꾸벅 절을 했다. 박민호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무심하게 인사를 받았다. SK는 선발 이건욱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안정적인 불펜 활약에 힘입어 LG를 7대0으로 물리치며 2연승을 기록했다.

김정빈의 제로 행진을 지켜준 박민호는 김정빈과 함께 SK 불펜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 중인 그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다. 5경기 동안 볼넷도 하나 내주지 않았다. 2014년 SK에 입단한 프로 7년차로 올 시즌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SK 불펜에서 없어선 안 되는 소금 같은 존재가 됐다.

김정빈의 인사에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시크한 표정을 짓는 박민호. / SPOTV 중계화면 캡쳐

박민호의 호투에 힘입어 평균 자책점 0.00을 유지하게 된 김정빈은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다.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3년 SK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그는 올해 ‘중고 신인’으로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KBO는 “SK가 김정빈을 지명한 것은 2013년이지만, 정식 선수 등록은 2015년이라 올해까지 신인왕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투수의 경우 프로 입단 6년차까지 규정이닝이 30이닝으로, 김정빈은 올 시즌 전까지는 2017시즌 3이닝을 소화한 것이 전부라 신인왕 자격이 있다.

김정빈은 올 시즌 2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정빈이 SK 불펜의 빛이라면 박민호는 소금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시즌 초반 불펜이 무너지며 연패 늪에 자주 빠졌던 SK는 구원 투수 김정빈·박민호의 분전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26일 사직 삼성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스포티비뉴스=부산, 고봉준 기자] 모처럼만의 등판이었지만, 구위 자체에는 여전히 힘이 실려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마무리 김원중(27)이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마운드를 밟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가 열린 26일 사직구장. 이날 롯데는 8회초까지 1-4로 패색이 짙었지만, 8회말 집중타를 앞세워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무리 김원중은 9회 마운드로 올라 모처럼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구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 첫 타자 최영진에게 시속 139㎞짜리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냈고, 이어 140㎞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이어 김민수에겐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김지찬과 김헌곤을 투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9개를 던진 김원중은 직구 최고구속을 148㎞까지 뿌렸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역시 140㎞와 139㎞를 기록하며 좋은 감각을 뽐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원중은 불펜에서만 몸을 푸는 경우가 잦았다. 원정 9연전에서 이렇다 할 세이브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직전 마지막 등판은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이날 삼성전은 열흘 만의 등판이었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26일 경기를 앞두고 “홈경기에선 세이브 시점은 물론 막판 동점 상황에서도 김원중을 투입할 수 있다. 초 수비를 막아낸다면, 말 공격에서 끝내기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고, 실제로 4-4 동점 상황에서 김원중을 올려보냈다.

비록 롯데는 9회 경기를 끝내지 못하고, 10회 역전을 허용해 4-6으로 패했지만,파워볼사이트 김원중이 모처럼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사진] 김대한(좌)-송승환(우) / OSEN DB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젊은 야수 두 명이 군 복무로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두산 김대한(20)과 송승환(20)은 26일 육군 현역병 입대가 확정됐다.

김대한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 고교시절 투・타 모두 가능성을 보여줬던 그는 두산에 입단하고 나서는 타자의 길을 택했다. 지난해에는 19경기에 출장했지만, 첫 안타를 품지는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21경기 나와 타율 2할1푼2리 2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여기에 지난 10일에는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하기도 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오면서 투수로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송승환은 2019년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 23경기에서 타율 4할3리, 4홈런, 출루율 0.571, 장타율 0.657을 기록하며 타격에 재능을 보이며 차기 거포 3루수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두 경기 출장하며 1군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30경기에 나와 2할5푼6리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1푼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현재 두산은 내・외야 자원이 비교적 풍족한 편에 들어간다. 내야 곳곳에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이유찬, 서에일, 권민석 등이 백업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외야 역시 김인태, 국해성, 백동훈을 비롯해 올 시즌 일본 경험이 풍부한 안권수까지 들어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김대한과 송승환 모두 당장 1군에 콜업되기보다는 좀 더 기량을 끌어 올려야하는 입장이었던 만큼,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평소 ‘절친’이었던 둘은 구단에 나란히 군 입대 의사를 전했다. 구단 역시 미래를 위해 빨리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며 이를 받아들였다.

김대한과 송승환은 오는 8월 10일 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다.

2020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김준태, 샘슨. 부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09/[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우완 아드리안 샘슨(29)과 삼성 좌완 백정현(33).

공통점이 있다. 우여곡절 끝 최근 등판에서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는 사실이다.

실력은 충분한 선수들. 시즌 초 부침을 겪었다. 샘슨은 부친상으로 미국에 다녀온 뒤 자가격리로 공백이 있었다. 백정현은 종아리 부상 등으로 밸런스가 흔들렸다.

사실상 이제 막 자신의 본격적 시즌을 시작한 두 투수. 중요한 길목에서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샘슨에게 삼성은 올 시즌 첫 등판 상대였다. 지난 28일 3⅓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김헌곤 박찬도 살라디노에게 각각 2루타를 한방 씩 허용하며 실점했다.

격리 이후 첫 등판으로 투구수를 늘려가던 시점. 진검 승부는 아니었다. 이번 대결이 진짜다.

샘슨은 최근 등판인 지난 20일 KT전에서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후 최고 피칭을 했다. 이번 경기 호투로 들쑥날쑥한 이미지를 지울 참이다.

16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두산과 삼성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16/백정현 역시 완벽에 가깝게 자신의 밸런스를 찾았다.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KIA 에이스 양현종과의 좌완 맞대결에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회말 선두 타자 김호령에게 홈런을 허용한 이후 7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4사구가 단 하나도 없었을 만큼 밸런스가 좋았다.

26일 선발 원태인과 스트레일리의 호투에 눌려 5회까지 꼼짝 못하던 양팀 타선은 경기 후반 살아났다. 그 흐름이 오늘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사다. 과연 이틀 연속 명품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까.

최근 타격감이 좋은 양 팀 유격수 마차도와 이학주가 공-수의 키 플레이어다.

/그래픽=김혜림 기자한화 이글스는 올해 성적 부진 탓에 감독까지 물러났다.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고액 연봉자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방법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즉시전력감을 내주고 유망주 여럿을 받아오면 미래를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최하위 한화의 특급 마무리 정우람(35)은 경기에 나설 기회가 많지 않다. 올 시즌 성적은 12경기에서 1승 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4.61. 팀의 46경기 중 세이브 기회에 등판한 것은 단 7번 있었고, 그 중 1번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투구 도중 미끄러져 오른 발목 염좌로 2주간 쉬게 됐다.

나머지 구단들 중에는 정우람을 한화보다 더욱 간절하고 요긴하게 활용할 팀이 있을 수 있다. 정우람을 데려오자고 요청하는 몇몇 팀 팬들의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정우람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출혈도 감수해야 한다. 만약에 정우람이 시장에 나온다면, 핵심 유망주 유출도 무릅쓰고 영입전에 뛰어들 팀은 어디일까. 훈구쇼를 통해 확인해 보자.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김민우. /사진=OSEN동갑내기 친구 김범수(25·한화)처럼 살아날 수 있을까. 한화의 기대주 김민우(25) 얘기다.

올해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는 김민우는 8경기에 등판해 1승도 거두지 못하며, 4패 평균자책점 5.36을 기록 중이다. 한화의 최대 과제 중 하나는 선발진 보강이었고, 김민우가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시즌 초반 3경기만 해도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다. 이 중 2경기에 선발 등판해 철벽 투구를 펼쳤다. 5월12일 대전 KIA전에서 7이닝 8탈삼진 무실점, 5월17일 대전 롯데전에서도 7이닝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활약했다. 다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당시 한용덕(55) 전 한화 감독은 “결과에 신경 쓰지 말고 김민우가 제 공을 던진다면 승리는 따라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 뒤로 일이 풀리지 않고 있다. 김민우는 5월23일 창원 NC전부터 6월10일 사직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패전투수를 떠안았다. 결국 2군까지 다녀왔지만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21일 창원 NC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민우는 팀 기대주다. 하지만 그에게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이기도 하다. 그간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한 시즌도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2018년 23경기에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6.52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그의 나이 벌써 20대 중반. 이제는 결과물이 나와야 할 때다.

팀의 또 다른 기대주인 좌완 김범수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앞세워 눈도장을 받았다. 18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3일 대전 두산전에서 3⅓이닝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쳐 팀의 1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최근 2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고 있고,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민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김민우는 27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8전9기 첫 승 도전기다. 한화도 승리가 필요하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고 해도 여전히 리그 최하위(12승34패)에 머무르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선 김민우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범수. /사진=OSEN

허삼영 감독은 “야구는 즐겁고 재미있게 해야 한다”며 “이는 대충대충한다는 의미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했다. /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허삼영(48) 삼성 감독은 대구상고 시절 강속구 투수로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빠른 직구에 예리한 슬라이더를 갖춰 대성할 재목이란 평가를 받았다.

허 감독은 1991년 고졸 연고구단 자유계약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당시 사령탑이 김성근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허삼영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집중적으로 훈련을 시켰다.

하지만 허 감독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을 꽃피우지 못했다. 그의 프로 경력은 2와3분의1이닝이 전부다. 1993년 1이닝을 던져 2실점, 1995년엔 1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했다. 결국 23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하고 삼성에서 프런트의 길을 걸었다. 1군 훈련지원팀과 전력분석팀 등을 거쳐 올해부터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누구보다 부상의 아픔을 아는 그이기에 부상 선수 관리가 철저하다. 허삼영 감독은 25일 한화전에서 김상수와 구자욱 등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일부 삼성 팬들은 “전력을 다하지 않고 완급 조절을 한다”며 허 감독의 시즌 운영을 비판했다.

26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허 감독은 전날 라인업이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허 감독은 “아픈 선수는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있다면 주전에서 제외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경기 중엔 박계범이 1회말 수비를 앞두고 허리 통증으로 이성곤으로 교체됐다.

허삼영 감독의 삼성은 올 시즌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전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백업 선수들이 올라와 이를 훌륭히 메워준다. 이날 롯데전에서도 박계범 대신 나온 이성곤이 6회초 호투 중이던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뽑아냈다. 박승규와 김지찬 등 2000년 이후 태어난 신예들은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24일 한화전에서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가 터진 후 모습. 삼성은 더그아웃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 중 하나로 꼽힌다. / 연합뉴스

“좋아!” “나이스!” “가자!”

왁자지껄한 더그아웃은 삼성 야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소이기도 하다. 올 시즌 삼성 더그아웃에서 유난히 우렁찬 응원 소리가 자주 들린다. 24일 한화전에서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을 때는 원태인과 박승규 등이 로진백을 이학주에게 던지며 시끌벅적하게 승리를 자축했다.

허삼영 감독은 “야구는 즐겁고 재미있게 해야 한다”며 “더그아웃의 좋은 에너지가 필드에 있는 선수들에게 전해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허 감독이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면서 삼성엔 응원단장들이 넘쳐난다. 고참 투수 권오준부터 파이팅을 외치니 후배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소리를 지른다. 외국인 선수 뷰캐넌도 익살맞은 행동으로 분위기를 띄운다.

구원 투수들은 따로 휴식을 취하다가 불펜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데 삼성파워사다리 불펜 투수들은 보통 3~4회까지 더그아웃에서 머문다. 동료들과 함께 응원을 하기 위해서다. 허삼영 감독은 “벤치 싸움이 결국 기 싸움”이라며 “무관중 경기라 더그아웃의 응원이 타석이나 수비로 나가 있는 선수들에게 잘 들린다. 그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마무리 오승환이 돌아온 것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호재가 됐다. ‘삼성 왕조’를 이끈 레전드 선배는 하위권이 익숙했던 후배들에게 ‘위닝 멘털리티’를 심어주는 존재다. 26일 롯데전이 끝나고 오승환에게 삼성이 이제 6위로 올라섰다고 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