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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소모임, 수도권‧교회發 확산세 ‘지속’
왕성교회‧주영광교회‧소모임‧방문판매‧탁구장 등
집단발병 사례 추가, 해외유입 33%

22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한형기자)
22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한형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각종 소모임과 관련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방역 대응이 다급해지고 있다. 최근 확인된 확진자 중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숫자도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오후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7명 증가해 총 19명(서울 16명‧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회는 교인 수가 1700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또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과 관련해 현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해외 유입사례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0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198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했다.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한편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70명(11.6%)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주=뉴스1) 장수영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방대본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79명이며 이중 11명은 해외유입, 68명은 지역사회 감염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는 46명 늘어난 총 82명이다. 2020.5.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에 관련해 중대본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가 필요하다”며 “당장 포함돼 있지 않지만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검토가 필요한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고위험군시설은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줌바·태보·스피닝 등 실내 집단운동시설 등 총 8개다.

지난 2일부터 전국 고위험군시설 모든 해당 사업장을 대상으로 운영자제가 권고됐다. 해당시설을 운영할 경우 소독, 간격 유지, 마스크 착용, 방문자 명단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2020.6.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26일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이 교회 교인인 30대 여성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첫번째 확진자가 24일 청년부 리더 집중 연수와 21일 4부 예배에 참석해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와 코로나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알렸다. 2020.6.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 확진자는 7명이 늘어나 누적 19명으로 집계됐다. 왕성교회는 신도수가 1700명에 달하는 대형교회다. 또 유동인구가 많은 신림역 인근에 있어 지역 내 n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 교인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는 총 11명이 확진됐고,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접촉자 분류 및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주영광교회는 21일과 24일 예배가 열렸고, 지표 환자는 두 날짜 모두 예배에 참석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대부분 24일 예배에 참석했고, 한 사람은 지표환자와 개인적인 별도 만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영광교회는 1.5m 간격의 거리두기를 시행했다고 하나 교회 내에서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공간 내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다”며 “이런 점들은 방역수칙에 맞지 않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검체 채취 위해 길게 줄지어 선 왕성교회 신도들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6.26 연합뉴스
검체 채취 위해 길게 줄지어 선 왕성교회 신도들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0.6.26 연합뉴스

서울과 경기도 안양 등 수도권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각종 소모임과 관련된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방역 대응에 부하가 가중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 1명, 21일 결혼식장 들러 식사

왕성교회는 교인 수가 1700명이 넘는 대형교회인 데다 확진자 중에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또 다른 감염자 급증으로 이어질까 우려되고 있다.

특히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노원구 46번)이 지난 일요일인 21일 오전 10시 47분부터 12시 49분까지 합정 웨딩시그니처(서교동 378-7)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결혼식장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더해졌다.

이 확진자는 마스크를 줄곧 쓰고 다녔지만, 식사를 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은 것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 교인 171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주영광교회 11명 확진…수도권 이웃모임 집단감염도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영광교회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초발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과 관련해 현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확진된 첫 환자와 가족 1명, 모임을 함께한 이웃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문판매·탁구장 등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

기존 집단발병 사례와 관련된 추가 확진자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2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가 31명이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각 업체를 방문한 사람은 35명이지만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가족·지인 등은 40명으로 ‘n차 전파’ 사례가 더 많이 발생했다.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 꾸준히 증가세…최근 2주간 깜깜이 환자 12%

해외유입 사례도 최근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0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198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한다.

-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3천401t). 이 배 선장 등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조합원 대기실에 긴급히 격리됐다.  2020.6.23 연합뉴스
– 23일 부산 감천항에 정박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인 A호(3천401t). 이 배 선장 등 21명 중 1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60명가량이 접촉자로 분류돼 조합원 대기실에 긴급히 격리됐다. 2020.6.23 연합뉴스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키르키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 3명,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각 2명, 미주·아랍에미리트·아프카니스탄이 각 1명이다.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70명(11.6%)은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였다.

서울 왕성교회 이어 안양 주영광교회 집단발병
성남 이웃모임서도 6명 확진..소규모 모임서 감염 잇따라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수도권 교회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소규모 모임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 이어 이번에는 이웃모임에서 소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교회의 교인은 총 80명이다.

지표 환자는 21일과 24일 해당파워볼 교회에서 예배를 봤으며 23일 증상이 발생했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대부분이 24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1명은 지표 환자와 개인적인 별도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교회의 방역수칙 준수와 관련해서는 1.5m 거리두기는 시행했다고 하나 CCTV가 존재하지 않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이 있고 공간 내 환기라는 부분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식사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26일 집단발병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표환자는 24일 확진됐고 지표환자의 가족 1명, 그리고 모임을 가진 이웃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해서는 역학조사 결과 연관성이 확인된 확진자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이 됐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5명이다.

이날 해외 유입 환자도 20명에 이르렀다. 20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명, 유럽 3명, 중국 외 아시아 16명이다. 특히 아시아는 키르키즈스탄이 10명에 이르렀다. 이외 카자흐스탄 2명, 이라크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아프카니스탄 1명이다.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냉동어선) 관련해 해당 선박 선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에 이른다.

교회 등 종교시설과 소규모 모임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지속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방역당국이 주말을 맞아 활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번 신천지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큰 유행이 발생한 이후 교훈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적 발생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도 활동을 자제하고 거리두기를 유념하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종교활동을 할 때도 되도록이면 비대면으로 노래 등 침방울이 튀는 활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성교회 집단감염 7명 늘어 총 19명
주영광교회 현재 11명 확진
전체 교인 대상 진단 검사 시행 중
“실내 집합 자제·노래 등 자제 당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회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7일 브리핑에서 “종교시설과 관련해서 중앙방역대책본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논의가 필요하다”며 “당장 포함돼 있진 않지만 고위험시설에 포함하는 논의가 필요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위험군 시설은 전국의 학원과 방문판매 시설, 물류센터,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헌팅포차, 단란주점, 실내집단운동시설 등이다. 해당 시설들은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벌금형이나 영업 중지 같은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왕성교회는 교인 수가 1700여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방역당국은 현재 교인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 중이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는 예배를 할 때 환기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식사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유입 증가 추세 총 20명
키르키즈스탄 10명 가장 많아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교 집단 감염에서 교훈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적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은 여러 차례 강조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세상은 변화하고 있고 거리두기와 생활수칙을 제대로 하는 장소나 시설, 집단만이 국민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만약 종교 행위를 하더라도 비대면으로 하고 시설을 방문한 경우 실내에선 침방울이 튈 수 있거나 노래를 하는 활동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실내 보다는 야외 모임을 더 권장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유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이다.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키르키즈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 3명,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각 2명, 미주·아랍에미리트·아프카니스탄이 각 1명이다.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6명 감염
역삼동 소모임 3명 늘어 총 11명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안양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서울 16명·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성교회는 교인 수가 1700명이 넘는 대형교회다. 확진자 중에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 교인 1715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교회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초발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과 관련해 현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확진된 첫 환자와 그의 가족 1명, 또 모임을 함께 한 이웃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2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사례가 31명 등이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각 업체를 방문한 사람은 35명이지만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가족·지인 등은 40명으로 ‘n차 전파’ 사례가 더 많다.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0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198명으로,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키르키즈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3명,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각 2명, 미주·아랍에미리트·아프카니스탄이 각 1명이다.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6명 감염..역삼동 소모임 3명 늘어 총 11명
대전 방판업체 3명 증가 총 75명..러 화물선 2명 추가 누적 19명
최근 2주간 신규확진자중 감염경로 불명 깜깜이 환자 70명, 11.6%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안양의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각종 소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방역당국의 대응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가 7명 늘어 총 19명(서울 16명, 경기 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성교회는 교인 수가 1천700명이 넘는 대형교회인 데다 확진자 중에 고등학교 교사와 호텔 사우나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확산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 교회 교인 1천715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발생하고 있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는 현재 11명이 확진돼 방역당국이 교인 8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교회에서 가장 먼저파워볼게임 확진된 초발환자는 지난 21일과 24일 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23일 증상이 나타난 뒤 26일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에서는 이웃모임과 관련해 현재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확진된 첫 환자와 그의 가족 1명, 또 모임을 함께 한 이웃 4명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방문판매 관련 추정 소모임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1명이 확진됐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과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탁구장 관련 확진자가 42명, 용인시 큰나무교회 관련 사례가 31명 등이다.

대전 서구의 방문판매업체 4곳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각 업체를 방문한 사람은 35명이지만 이들과 접촉한 뒤 감염된 가족·지인 등은 40명으로 ‘n차 전파’ 사례가 더 많다.

반면 경기 이천시의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 유입사례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603명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총 198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한다.

지난 21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화물선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선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20명의 추정 유입 지역 및 국가는 키르키즈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 3명, 카자흐스탄과 이라크 각 2명, 미주·아랍에미리트·아프카니스탄이 각 1명이다.

또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70명(11.6%)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중대본 회의 참석한 정은경 본부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중대본 회의 참석한 정은경 본부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日 우익잡지 기고 / 일본 내 혐한 기류 조장에 악용

월간 '하나다' 트위터에 실린 류석춘 교수 기고문 홍보문. 트위터 캡처
월간 ‘하나다’ 트위터에 실린 류석춘 교수 기고문 홍보문. 트위터 캡처

강의 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매춘부와 비슷하다’고 발언해 정직 1개월 징계를 받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우익 성향의 일본잡지에 기고문을 싣고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류 교수 기고문을 한국어로도 번역해 소개하면서 “한국사회의 이상한 실태를 한국 사람들도 읽으면 좋겠다”고 홍보하는 등 기고문이 일본 내 ‘혐한’(嫌韓) 기류를 부채질하는데 악용되고 있다.

류 교수는 월간지 ‘하나다’(hanada) 8월호 기고문에서 자신의 수업 내용을 소개하며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관한 한국 사회의 주된 평가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예를 들면 “토지조사사업이 한국 사람들 소유 농지의 40%를 일본 사람이나 일본 국가에 약탈당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한국의 역사 교과서는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지조사사업은 기존 소유권을 근대적인 방법으로 재확인해 세금을 정확히 징수하기 위한 기초 작업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한국 쌀을 일본이 빼앗아 간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 갔을 뿐이라는 설명도 했다”고 주장했다.

류 교수는 또 “징용 간 사람들 대부분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 벌러 자원해 간 것임도 설명했다”며 일본 우익 세력과 닮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위안부로 나서게 된 것도 강제로 연행당한 결과가 아니라, 민간의 매춘업자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서였다는 설명도 했다”고 덧붙였다.

류 교수는 성폭력이라는 비판을 받은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는 발언은 “절대 ‘매춘을 해보라’는 발언이 아니다. ‘조사·연구를 해보라’는 발언일 뿐”이라고 강변했다.

수업 당시 그는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딱 그래요. 지금도 ‘여기 와서 일하면 절대 몸 파는 게 아니다’, ‘매너 좋은 손님한테 술만 팔면 된다’, ‘그런 거 한 시간에 얼마 한다’ 그렇게 해서 말하자면 접대부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옛날에만 그런 게 아니고”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오늘날 성매매 종사자와 비슷하게 취급하는 류 교수의 주장은 위안부 피해자가 공개 증언한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2015년 4월 24일 일본 외국특파원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2015년 4월 24일 일본 외국특파원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를 들어 피해자인 김복동(1926~2019) 할머니는 2015년 4월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위안소 생활에 관해 “죽으려고 마음도 먹었으나 그러지 못했고, 매를 맞지 않으려면 시키는 대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일본의 여러 사학자는 동원 당시 물리력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강제성 여부를 평가하거나 위안부 동원을 성매매로 간주하는 것은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역사학연구회 등 일본의 16개 역사 연구·교육 관련 단체가 2015년 5월 발표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역사교육자단체의 성명’은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의 많은 사료와 연구로 실증돼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제연행은 억지로 끌고 가는 사례(인도네시아 스마랑, 중국 산시성에서 확인, 한반도에도 많은 증언 존재)에 한정돼야 할 것이 아니며, 본인의 의지에 어긋나는 연행 사례(한반도를 비롯한 넓은 지역에서 확인)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근래 몇 년간의 연구에서는 동원 과정의 강제성뿐만 아니라 동원된 여성들이 인권을 유린당한 성노예 상태에 놓여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며 “성매매 계약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배후에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구조가 존재했으며 관련된 정치적·사회적 배경을 사상(捨象·떼어내 버림)하는 것은 문제의 전체상에서 눈을 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논평했다.

연세대는 류 교수의 강의 중 발언과 관련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류 교수가 징계 취소를 요구한 가처분 소송에서 절차상 문제를 들어 민사소송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징계 효력을 정지한다고 일부 인용했다.

위안부 강제연행 아냐·징계 부당”..’한국의 식민지 평가 잘못’ 반복
잡지 “한국사회의 이상한 실태”라며 한국어 소개도..혐한 조장에 악용

월간 '하나다' 트위터에 실린 류석춘 교수 기고문 홍보문 [트위터 계정 @HANADA_asuk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월간 ‘하나다’ 트위터에 실린 류석춘 교수 기고문 홍보문 [트위터 계정 @HANADA_asuka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강의 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매춘부가 ‘비슷하다’고 발언해 징계를 받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우익 성향의 일본 잡지에 기고문을 싣고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류 교수 기고문을 한국어로도 인터넷에 소개하고서 “한국사회의 이상한 실태를 한국 사람들도 읽으면 좋겠다”고 홍보하는 등 기고문이 일본 내 ‘혐한'(嫌韓) 기류를 부채질하는데 악용되는 분위기다.

류 교수는 월간지 ‘하나다'(hanada) 8월호 기고문에서 자신의 수업 내용을 소개하며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관한 한국 사회의 주된 평가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학생 대책위원회 학생들이 2020년 1월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류석춘 교수 규탄 릴레이 발언 및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학생 대책위원회 학생들이 2020년 1월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류석춘 교수 규탄 릴레이 발언 및 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를 들면 “토지조사사업이 한국 사람들 소유 농지의 40%를 일본 사람이나 일본 국가에 약탈당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한국의 역사 교과서가 잘못된 것임을 설명했다. 토지조사사업은 기존의 소유권을 근대적인 방법으로 재확인하여 세금을 정확히 징수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고 썼다.

그는 “한국 쌀을 일본이 빼앗아 간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 갔을 뿐이라는 설명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류 교수는 또 “징용 간 사람들 대부분 역시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 벌러 자원해 간 것임도 설명했다”며 일본 우익 세력과 닮은 주장을 내놓았다.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가 2019년 9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본관에서 열린 인사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의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세대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가 2019년 9월 3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본관에서 열린 인사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의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위안부로 나서게 된 것도 강제로 연행당한 결과가 아니라, 민간의 매춘업자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서였다는 설명도 했다”고 덧붙였다.

류 교수는 성폭력이라는 비판을 받은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는 발언이 “절대 ‘매춘을 해보라’는 발언이 아니다. ‘조사·연구를 해보라’는 발언일 뿐”이라고도 주장했다.

수업 당시 그는 “지금도 매춘에 들어가는 과정이 딱 그래요. 지금도 ‘여기 와서 일하면 절대 몸 파는 게 아니다’, ‘매너 좋은 손님한테 술만 팔면 된다’, ‘그런 거 한 시간에 얼마 한다’ 그렇게 해서 말하자면 접대부 생활을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그렇게 되는 거예요. 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옛날에만 그런 게 아니고”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오늘날 성매매 종사자와 비슷하게 취급하는 류 교수의 주장은 위안부 피해자가 공개 증언한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2015년 4월 24일 일본 외국특파원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2015년 4월 24일 일본 외국특파원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를 들어 피해자인 김복동(1926~2019) 할머니는 위안소 생활에 관해 “죽으려고 마음도 먹었으나 그러지는 못했고, 매를 맞지 않으려면 시키는 대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2015년 4월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일본의 여러 사학자는 동원 당시 물리력 사용 여부를 기준으로 강제성 여부를 평가하거나 위안부 동원을 성매매로 간주하는 것은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역사학연구회 등 일본의 16개 역사 연구·교육 관련 단체가 2015년 5월 발표한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역사교육자단체의 성명’은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의 많은 사료와 연구로 실증돼 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강제연행은 억지로 끌고 가는 사례(인도네시아 스마랑, 중국 산시성에서 확인, 한반도에도 많은 증언 존재)에 한정돼야 할 것이 아니며, 본인의 의지에 어긋나는 연행 사례(한반도를 비롯한 넓은 지역에서 확인)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 학술단체인 역사학연구회 관계자 등이 2015년 5월 25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학술단체인 역사학연구회 관계자 등이 2015년 5월 25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왜곡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울러 “근래 몇 년간의 연구에서는 동원 과정의 강제성뿐만 아니라 동원된 여성들이 인권을 유린당한 성노예 상태에 놓여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며 “성매매 계약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 배후에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구조가 존재했으며 관련된 정치적·사회적 배경을 사상(捨象·떼어내 버림)하는 것은 문제의 전체상에서 눈을 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논평했다.

연세대는 류 교수의 강의 중 발언과 관련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으나, 서울중앙지법은 류 교수가 징계 취소를 요구하며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징계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사진 제공: 연합뉴스]
[사진 제공: 연합뉴스]

강의 중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매춘부가 ‘비슷하다’고 발언해 징계를 받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우익 성향의 일본 잡지에 기고문을 싣고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류 교수 기고문을 한국어로도 인터넷에 소개하고서 “한국사회의 이상한 실태를 한국 사람들도 읽으면 좋겠다”고 홍보하는 등 기고문이 일본 내 ‘혐한'(嫌韓) 기류를 부채질하는데 악용되는 분위기다.

류 교수는 월간지 ‘하나다'(hanada) 8월호 기고문에서 자신의 수업 내용을 소개하며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관한 한국 사회의 주된 평가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류 교수는 “징용 간 사람들 대부분 역시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돈 벌러 자원해 간 것임도 설명했다”며 일본 우익 세력과 닮은 주장도 내놓았다.

그는 “한국의 젊은 여자들이 위안부로 나서게 된 것도 강제로 연행당한 결과가 아니라, 민간의 매춘업자에게 취업 사기를 당해서였다는 설명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세대는 류 교수의 강의 중 발언과 관련해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으나, 서울중앙지법은 류 교수가 징계 취소를 요구하며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징계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엔트리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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