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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오후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한 법무부 내부 논의 내용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사전 인지했다는 의혹이 일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윤석열 죽이기에 추 장관, 법무부에 이어 청와대 출신 최 대표까지 개입한 게 아니냐”며 “제2의 국정농단 사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 장관의 방침이 권한이 없는 사람에게 사전에 전해진 증거가 나왔다”며 “어떻게 최강욱 의원이 이것(입장문 초안)을 입수했는지 경위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같은 사람을 내세워 윤 총장을 쫓아내려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며 “이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이고 국민 앞에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최 대표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 비유했다. 원 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봐줬다는 보도로 시작됐다”며 “추 장관이 범죄 피의자인 최강욱과 입장문을 공유했다면 더 나쁜 국정농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순실은 숨어서라도 했지만, 이들은 드러내놓고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지금 국정농단의 거대한 범죄를 라이브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추 장관이 권력 끄나풀들과 작당하고, 검찰총장에게 지시할 때마다 검찰이 순종해야 한다면 그게 나라냐”라고도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이제 최순실이 가고 최강욱이 온 것이냐”고 꼬집었다.

국민의당도 가세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추 장관이 뒤에 최순실처럼 기능하는 사람을 두고 있다”며 “법무부는 입장문 가안 유출의 경위를 밝히고 법무부에 어른거리는 ‘최순실’의 그림자를 걷어야 한다”고 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의원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한 뒤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최 대표가 올 초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한 점에 비춰 이번 유출 논란이 청와대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도 나왔다. 법사위원인 전주혜 통합당 의원은 “만약 최 의원처럼 청와대 인사들도 법무부 논의 내용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최강욱 대표는 8일 오후 10시쯤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20분 뒤 게시글을 삭제했다. 최 대표가 올린 글은 법무부가 추 장관과 입장문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초안’이었고, 출입기자들에겐 발송되지 않은 메시지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에 대해 “최강욱은 추미애의 수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얘기”라며 “최순실 사태도 시작은 미약했다”고 꼬집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논란이 확산하자 법무부는 9일 “실무진이 두 문구(초안, 수정안)가 모두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주변에 전파했다”고 초안 유출 경위를 해명했다. 법무부의 해명 이후 최 대표도 “제가 올린 글은 바로 최민희 전 의원님이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복사한 것”이라고 했다. ‘지인’으로부터 해당 글이 법무부 공식 입장이 아니란 연락을 받고 글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도 나왔다. 원 지사는 “세상 어느 법무부장관이 내용이 다른 두 버전의 글을 알리라고 하느냐”며 “법무부장관을 움직이는 비선실세가 대체 누구냐”고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 검사 출신 김웅 의원은 “입장문 유출보다 더 큰 문제는 범죄 혐의자들이 법무부 위에서 상왕 노릇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도 “의구심 불러일으키기에 충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전주혜(왼쪽부터)·조수진·김도읍·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통합당의 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은 유출 경위, 유출자 파악을 위해 즉각적인 감찰을 단행하라”고 공세에 나섰다.

이들은 “국정농단은 ‘비선’에 의한 것도 심각한 일이지만, 힘과 권력을 가진 ‘실선’에 의한 것이라면 더 심각하다”며 “더구나 최 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아들의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혐의로 기소된 형사 피고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박탈’ 시도에 여권 실세, 형사피고인이자 향후 이 사건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대단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초안 유출에 대해선 “정부의 공식 발표문이 최 의원 등 바깥으로 유출되는 건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며 “최 대표는 ‘언뜻 올라온 다른 분(최 전 의원)의 글을 복사했다’고 주장하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사안은 더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정의당도 입장을 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법무부 내부에서 실제 검토되던 가안이 외부에 유출됐고, 이를 일부 인사들이 공유한 것은 첨예한 검찰개혁 국면에서 국민에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야당 “군대에서 어떻게?” 박지원측 “부대장 배려” 해명

차에 오르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택을 나서며 차에 오르고 있다. 2020.7.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단국대에 편입해 3학기만에 졸업까지 하고 제대한 것으로 드러나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9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65년 4월 15일에 입대해서 1967년 9월 23일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그러나 단국대 졸업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1965년 9월 1일에 입학해 3학기만인 1967년 2월 28일에 졸업했다고 나와 있다.

기록상으로 보면 박 후보자는 군 복무를 하던 시기에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까지 모두 끝낸 것이다. 그는 단국대 편입에 앞서 광주교육대를 졸업했다.

박 후보자는 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단국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정원장 내정 직전에는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명되는 등 모교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당시 병역법상 현역병은 당연히 영내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어떻게 대학을 다닐 수 있었는지 그 의혹이 짙다”며 “정보위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연합뉴스에 “광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군 복무 중에 부대장이 ‘공부하라’고 배려해줘 단국대 3학년에 편입해 야간에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3학기 만에 학점을 모두 채워 졸업했다”고 해명했다.

박의장측 “법령 검토 미흡”
대전집 아들 증여도 말바꾸기 논란

박병석(왼쪽) 국회의장과 박 의장이 서초구 반포동에 소유한 60억원대 재건축 아파트/연합뉴스,뉴시스
박병석 국회의장 측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아파트(196.8㎡·62평형)에 대해 “관리처분기한 기간이어서 3년 간 매매가 불가능하다”며 “팔고 싶어도 팔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재건축이 진행 중으로, 시세는 60억원 이상이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선 “1가구 1주택이고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했다면 매매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에 따라 박 의장이 해당 부동산을 매각할 수 있는데도 사실과 다르게 해명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엔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하다. 박 의장이 소유한 반포 아파트 관리처분인가는 2018년 12월 3일이다. 원칙적으로는 매각이 불가능한 것이 맞는다.

그러나 예외 조항이 있다. 먼저 1가구 1주택자로서 10년 이상 소유, 5년 이상 거주했다면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에도 매각이 가능하다. 박 의장 측은 해당 아파트에 대해 “기자 때부터 소유해 만40년간 실거주를 하고 있다”고 했었다. 박 의장 반포동 아파트 등기를 열람한 결과 1991년에 매입,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었다. 또 박 의장은 대전 아파트를 아들에게 증여했고, 스스로도 “1가구 1주택이다”고 밝혔다. 이 요건을 분명히 충족시키는 것이다.

박병석 의장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 등기. 박 의장은 1991년부터 이 아파트를 소유했다./조선일보DB
예외 조항은 또 있다. 시행령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부터 3년 이내에 착공하지 못한 재건축 사업의 토지 또는 건축물을 3년 이상 계속해 소유하고 있는 자가 착공 전에 양도하는 경우”는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박 의장 아파트 재건축 조합의 사업시행 인가는 2017년 9월 27일에 났고, 아직 착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도 박 의장이 해당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 의장 측은 “7일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할 때는 ‘1가구 2주택’ 상황으로 간주해 매각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자료엔 “박 의장은 1가구 1주택”이라고 명시돼 있다. 박 의장 측은 이와 관련한 지적에 “보좌진 혼선으로 자료를 배포할 때 법령 검토가 미흡했던 것 같다”며 “예외 조항이 있는지, 예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미리 검토하지 못했다”고 했다. 박 의장 측은 1세대 1주택자의 판단 시점이 조합 설립인가 시점인지 양도하는 시점인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더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장은 대전 아파트 처분과 관련해서도 ‘거짓 해명’ ‘말바꾸기’ 논란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당초 박 의장은 자신에 대한 2주택자 지적에 대해 “대전 집은 처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타인에게 매각한 것이 아닌 아들에게 증여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당초 “대전 서구에선 월세를 살고 있다”고 했지만 아들에게 월세를 주는 것으로 나타나자 “관리비 명목으로 월 30만~40만원을 주고 있다”고 했다.

최강욱 유출 논란, 정의당도 나서 비판
“비선 아닌 실선에 의한 공무상 비밀 누설
어떻게 친여 인사들이 알고 있었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6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출근을 하고 있다./뉴시스

법무부 입장문이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정치권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야권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스스로 밝혀라” “최순실과 다를 게 없는 ‘제2 국정농단’”이라며 공세를 폈다.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 수사지휘권 박탈’ 시도라는 초유의 사건과 관련한 법무부 내부 논의과정이 더불어민주당 2중대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친여 인사들에게 유출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며 “발표하지도 않은 법무부의 공식 입장문 초안이 친여 인사들에게 왜, 어떻게 유출된 것인지 추미애 장관과 최강욱 대표는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공식 발표문이 최강욱 의원 등 바깥으로 유출되는 것은 공무상 비밀누설에도 해당한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유출 경위, 유출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즉각적인 감찰을 단행할 것을 권고한다”고 했다.

이들은 “정부 공식 문서가 합법적 공식 계통을 벗어나 특정 인사들에게 유출된 것은 ‘국정농단’의 본질을 이루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정농단’은 비선(秘線)에 의한 것도 심각한 것이지만, 힘과 권력을 가진 실선(實線)에 의한 것이라면 더욱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다를 게 없는 ‘제2 국정농단’이다”며 “최 대표는 현직 국회의원으로 최순실보다 더욱 막강하다는 점에서 사안의 중대성이 더 심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강욱 대표는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 적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통합당은 “법무부라는 정부 부처의 장관 입장문 초안이 SNS에 퍼질 정도라면 문재인 정부의 기강해이는 막장이라는 뜻이 되기 때문”이라며 “여러 이유로 인해 이번 ‘법무부 장관 입장문 초안’ 유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했다.

정의당도 추 장관이 직접 나서서 최 대표에게 내부 검토 입장문이 유출된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안을) 일부 인사들이 공유한 것은 현재와 같이 첨예한 검찰개혁 국면에서 국민들에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도 추 장관이 나서서 법무부 내부 검토안이 어떻게 밖으로 유출됐는지를 조사하여 밝혀줘야 한다”고 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 복무 중 단국대에 편입해 3학기만에 졸업까지 하고 제대한 것으로 드러나 인사청문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65년 4월 15일에 입대해서 1967년 9월 23일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습니다.

그러나 단국대 졸업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1965년 9월 1일에 입학해 3학기만인 1967년 2월 28일에 졸업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기록상으로 보면 박 후보자는 군 복무를 하던 시기에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까지 모두 끝낸 것입니다.

그는 단국대 편입에 앞서 광주교육대를 졸업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2019년 단국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국정원장 내정 직전에는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명되는 등 모교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당시 병역법상 현역병은 당연히 영내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어떻게 대학을 다닐 수 있었는지 그 의혹이 짙다”며 “정보위 차원에서 철저한 검증을 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언론에 “광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군 복무 중에 부대장이 ‘공부하라’고 배려해줘 단국대 3학년에 편입해 야간에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3학기 만에 학점을 모두 채워 졸업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소부장 자립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포부
공정 찾아 생태계 조성하는 대기업에 사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에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장 방문을 마친 뒤 이동하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1년 째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이천 SK하이닉스를 찾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자립화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반도체 공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반도체 생태계 속 소부장 기업들을 지원하는 SK하이닉스의 노력도 높게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업체 솔브레인의 액체불화수소(불산액)가 투입된 반도체 공정을 살펴 보고 “아니, 대한민국 SK하이닉스가 사용하는 불산액이라면 그 자체가 품질이 보증되는 것이지···”라고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 속 기존의 소부장 정책을 더 확고히 하고 이를 수출 정책으로 연결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 EUV레지스트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공급 안정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공정 시찰실에서 전자현미경으로 불화수소 세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성과를 언급하며 “무엇보다,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며 “이 자신감이 코로나 위기극복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 부품 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언급했다. 미중 패권 갈등과 자국 이기주의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 소부장 자립화를 통한 우리 제조업의 재도약을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소개하면서 “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첨단 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면서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에 집중하여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 자동차, 패션 같은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포토레지스트, 불화수소 협력 공정 시찰을 마친 뒤 나오며 직원들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소부장 기업들을 위해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조성해주는 대기업들의 노력에도 사의를 표했다. 불화수소 협력 공정을 찾은 문 대통령은 국내 소부장 업체가 개발한 불산액의 성능을 확인해준 SK하이닉스의 전자현미경을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이 “이 기계가 1대에 50억원인데, 공동으로 이런 분석기를 같이 사용해야 생태계에서 같이 쓸 수 있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대기업에서 이런 시설들을 갖춰 주니까 소부장 육성하는 데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SK가 이렇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좀 홍보를 많이 하세요”라고도 덧붙였다.

‘법무부 입장문 가안’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을 나서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추미애 법무무 장관 입장문 초안 유출 문제를 놓고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시비를 가리자고 나선파워볼사다리가운데 법무부가 설익은 해명을 잇따라 내놓아 일을 키우고 있다.

◇ 8일 오후 9시55분 최강욱 ‘법무부 알림’소개, 10시 16분 “사실과 다르다” 삭제

최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9시55분쯤 ‘법무부의 알림’이라며 법무부가 작성한 듯한 내용의 문건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알림은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따를 의무가 있고 이를 따르는 것이 지휘권자를 존중하는 것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님’라는 식이었다.

최 대표는 21분 뒤인 오후 10시16분 “공직자의 도리 등의 문언이 포함된 법무부 알림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어 삭제했다. 법무부는 그런 알림을 표명한 적이 없다. 혼선을 빚어 송구합니다”라며 해당 알림을 삭제했다.

◇ 8일 오후 11시53분 법무부 “준비 내용의 일부가 (최강욱) 페북에…게재된 경위 모른다”

최 의원이 ‘알림’을 올린 것에 대해 ‘어떻게 법무부 내부 문건이 외부로 전해졌는지, 사전에 논의한 것 아니냐’며 사전 유출 논란을 빚자 법무부는 8일 오후 11시53분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알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국회의원의 페이스북에 실렸지만 이 내용은 법무부 최종 입장이 아니며 이 글이 게재된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최 대표가 공개했던 건 법무부 가안인 것은 맞지만 유출된 경위는 알지 못한다는 것으로 논란을 잠재우기는커녕 부채질한 셈이 됐다.

◇ 9일 새벽 최강욱 “내가 법무부 들여다본다니 기가 막혀…다른 분 글을 복사한 것”

그러자 최 대표는 9일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배후설을 음모론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기하더니, 마치 제가 법무부와 교감하며 뭔가를 꾸미는 것처럼 또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를 한다”며 “완전히 헛짚었다”고 했다.

최 대표는 ‘알림’을 올린 경위에 대해 “(8일) 충남 공주에서 특강을 하고, 세종시에서 그간 보고싶던 좋은 사람들을 만나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밤 늦게 귀가하면서 SNS를 살피다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적었을 뿐이다”고 했다.

◇ 9일 새벽 진중권 “제2 국정농단(냄새가)…복사했다는 그분은 누구냐”

진 전 교수는 법무부 가안이 외부로 샌 것이 “제2의 국정농단이 맞다”며 “최강욱 대표가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옮겨 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다른 분’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했다.

그분이 누군지 밝히면 그 문서가 어떤 경로로 넘어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9일 오전 법무부 “소통 오류로 실무진이 주변에 전파, 최강욱에겐 보낸 사실 없음”

법무부는 9일 오전 다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은 장관과 대변인실 사이의 소통의 오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장관은 8일 오후 7시40분쯤 전파 지시를 하면서, 두 개 안(A와B) 모두를 내는 것으로 인식했지만 대변인실에서는 7시50분쯤 B만 전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실 전파시점에서 A와B 모두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이를 주변에 전파(최강욱 의원에게 보낸 사실 없음)했고 이후 위 페북 글을 포함한 다수의 SNS 글에 A가 게재됐다”고 해명했다.

외부에 공개하면 안 될 가안이 실무진 실수로 외부로 나갔다는 것으로 의도를 갖고 흘린 것, 특정인에게 흘린 건 아니라는 말이다.

◇ 9일 오후 최강욱 “최민희 페북글 복사…20분만에 무슨 어마어마한 국정농단을, 이런 무모한 추측이”

최 대표는 9일 오후 페북을 통해 다시 한번 해명 겸 반격을 펼쳤다.

그는 “제대로 공작하려면 맨 처음 글을 올리고 상당 기간 유지했어야 하는데 ( 21분만에 글을 내렸다)”며 이 짧은 시간에 국정농단이라고 할 만큼 “어마어마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너무 무모한 추측이다”며 “최소한 말이 되는 소리를 하자”고 강조했다.

문제의 그분에 대해 최 대표는 “제가 복사한 글은 바로 최민희 의원의 글이다”며 “이미 7시 56분부터 최민희 전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다른 분이 저희 팬페이지에 올린 글을 먼저 보았지만 반신반의하다 뒤에 최민희 의원 글을 발견하고 제목만 [법무부 알림]으로 다른 알림처럼 축약한 후, 마지막으로 제 의견을 짧게 달았던 것”이라고 했다.

◇ 9일 오후 진중권 “최민희 글과 최강욱 올린 글 달라…슈퍼 전파자는 누구냐”

하지만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강욱은 최민희를 지목하지만, 최민희가 올린 것과 최강욱이 올린 것은 문언(文言)이 다르다”며 “남의 글 퍼나르면서 뭐하러 문언을 수정하냐, 따라서 그의 해명은 믿어드릴 수가 없다”고 최 대표 해명을 물리쳤다.

진 전 교수는 “그 원문 누구한테 받았는지, 법무부에서 조국백서 필진 쪽으로 ‘알림’을 옮긴 1번 환자(슈퍼 전파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무부와 조국백서 필진 모두에 관계가 있는 사람인데 누구일까”라고 음모의 중심인물을 대라고 했다.

당정간 논의서 부동산 세금규제 강화 요구
다주택자 취득, 보유, 매각 단계서 세금 대폭 강화키로
1주택자는 현행 유지하는 방안 유력

정책조정회의 발언하는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정협의에서 정부가 가져온 부동산 대책안이 지나치게 약한 수준이라며 퇴짜를 놨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더 올리라는게 민주당의 주문이었다.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는데다 민심 이반 현상마저 나타나자 민주당이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9일 여권에 따르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당정협의에서 “두 번째 집 이상 갖는 것을 고통으로 느끼게 해야 한다”며 정부에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지도부가 당내 정책위원회와 정부부처로부터 보고 받은 부동산 대책 초안에 대해 ‘너무 약하다’며 퇴짜를 놓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 지도부는 다주택자에 부과되는 세금을 더 올려서 확실하게 투기수요를 근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2번째 주택부터는 취득, 보유, 매각까지 각각의 단계에서 세금을 모두 강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실수요자가 많은동행복권파워볼 1가구 1주택에 대해서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주택자에 대해선 현행제도를 거의 유지하는 방향으로 정부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부동산 현안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4월 총선 때 약속했던 민주당 다주택 의원들의 주택 처분을 촉구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2년 내 매각 시한을 두되, 구체적인 날짜는 못박지 않을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 김하늬 , 이원광 , 유효송 기자] [[the300]주택임대사업자 혜택 폐지 “아파트와 빌라·다가구 분리 판단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주택공급과 관련해 “서울 역세권 가용 부지를 최대한 활용했으면 좋겠다”며 “(후보지를)1~2곳 정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임대사업자의 혜택 폐지는 아파트와 빌라·다가구를 분리해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력한 대권주자로서 집권여당의 당권에도 도전하는 이 의원의 발언이기에 무게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서울 역세권에 괜찮은 (주택공급)부지가 있다”며 “그린벨트와 재건축 완화는 신중하게, 마지막에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역세권 가용부지에 이어 근린생활지역과 준주거지를 주거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도 “서울의 과밀화, 서울과 지방의 격차 완화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차원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대책의 공급과 수요 차원에서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휴부지 활용은 당·정이 우선순위로 검토하고 있는 공급대책이다. 이를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왔지만 여당의 유력 인사가 최대 2곳의 후보지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1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당시 서울 용산역 정비창이 대표적인 후보지로 거론됐다. 용산역 정비창은 지난 5월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대책 발표로 개발계획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용산역 코레일 부지는 위치가 좋고 면적도 상당한데다 오래 놔둬 숲이 우거져 상태까지 좋은 땅”이라며 “용산역 정비창 외에 1~2군데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역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임대사업자의 과도한 혜택을 축소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선 “빌라·다가구 주택은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한 게 사실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하지만 아파트 임대사업자에까지 혜택을 줄 필요가 없기에 나눠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고가주택의 공시지가 현실화의 과정에 있는데, 당사자로서는 부담이 늘어나겠지만 다른 주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당사자가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국정원장·통일부장관 인사청문요청안 제출
통합당, 원외인사 포함한 청문자문단 구성
하태경 “박지원, 독재자 찬양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 시사저널 박은숙

야당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강도 높은 공격을 예고했다. 특히 박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할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박 후보자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지원 후보자는 두 딸이 1994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미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두 딸은 미국에서 태어나 국적 포기 전까지 이중국적을 보유하고 있었다.

박 후보자는 재산으로 17억7385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여의도 아파트(14억7000만원), 예금(3억9068억원), 1000만원 상당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이 포함됐다.

이인영 후보자는 자신과 아들 모두 병역이 면제됐다. 이 후보자 자신은 1988년 학생운동으로 수감되면서 면제됐다. 1994년생인 아들은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에 편성돼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재산으로 10억758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오류동 아파트(2억3100만원), 장남의 채무 3000만원 등이 포함된 재산이다.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시사저널 박은숙

통합당은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통합당은 10일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 청문자문단을 발족한다. 정보위 소속 의원들뿐만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현미경 검증에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에 당내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청문자문단장을 맡는다. 조수진 의원,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이수희·김재식 변호사, 박용찬 전 MBC 앵커, 김철근 서울 강서구병 당협위원장이 청문자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정보위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벌써부터 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자가 ‘독재자 찬양 전문가’라며 국정원장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박 후보자에 대해 “1980년대 초 재미한인회장 시절 전두환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환영행사 조직했다”면서 “김정은에 대해 ‘수많은 군중 앞에서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모습이 늠름하다’며 찬양했다”고 썼다.

하 의원은 “북한은 박 후보자의 2000년 평양 방문에 대해서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로 노죽(노골적으로 아부하는 일)을 부리는 연극쟁이’라고 조롱하기까지 했다”면서 “당시 평양에서 무슨 말을 했길래 북한으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는 것인지”라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 시사저널 박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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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한 침방울이 공기에 떠돌아다니며 코로나19를 전파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 공기감염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다. 세계 과학자 239명이 코로나19가 공기를 통해 최대 48m 떨어진 사람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예방수칙을 더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전파는 기침, 재채기할 때 나오는 5㎛(마이크로미터) 이상 크기의 침방울에 의해 감염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공기감염은 이보다 작은 ‘미세 비말’이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면서 눈, 코, 입 점막에 들어간다는 이론이다.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기침, 재채기뿐 아니라 대화나 노래할 때도 크고 작은 침방울이 나온다”며 “이 침방울이 환기되지 않는 밀폐된 곳의 공기 중에 떠돌다가 사람의 몸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과학자 239명이 학술지 임상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공기감염은 비말의 크기와 상관없이 공기 중에 1~2시간 떠다니다가 최대 48m 떨어진 사람에게도 전파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전파력 자체가 1~2m 내에 있지 않으면 감염되지 않는다던 비말감염보다 훨씬 더 넓고 강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가 시작됐을 때부터 에어로졸 감염은 예전부터 제시됐지만 가능성이 낮았다”며 “하지만 폐쇄된 공간에서 오래 머물러 있는 등 제한된 조건 아래에서 가능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비말뿐 아니라 공기로도 전염된다면 1~2m보다 더 거리를 두는 등 철저한 예방수칙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데, 면 마스크 같은 일반 제품은 작은 크기의 입자를 완벽히 거르지는 못하기 때문에 KF80 이상 마스크를 어느 때보다 잘 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우주 교수는 “시중에 유통되는 KF94 마스크는 중환자실·음압격리병실 의료진이 사용하는 N95 마스크와 성능이 비슷하다”며 “혹시 모를 공기감염 위험에 대비해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에어로졸 감염을 방어해두는 게 좋다”고 말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열연하는 송일국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들 사이에서도 진중한 모습으로 중심을 잡고 극을 이끌어갑니다. 좀 더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주려 하되 그 폭이 크진 않죠.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가 ‘줄리안 마쉬’로 열연하는 송일국(49)이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밝힌 이번 시즌 연기의 주안점이다. 그는 “지난 영상을 보니 단조로운 대사 톤 등 여러모로 부족했다”며 “이번엔 올해 초부터 연습해 많이 보완했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드라마에선 잔뼈가 굵은 배우지만 뮤지컬에선 아직 신인이다. 이번과 같은 작품 같은 배역으로 2016년 뮤지컬 데뷔 후 두 번째 무대다.

작품은 시골 출신의 실력파 댄서 페기 소여가 뮤지컬 여주인공을 맡아 대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마쉬는 그녀의 재능을 단번에 알아보고 신작 ‘프리티 레이디’에 과감히 발탁하는 등 냉철한 판단력과 결단력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송일국은 “작품을 이끌고 책임지는 연출가의 외로움과 고뇌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실제 작품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이번에 더 실감나게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 송일국은 모친인 김을동 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도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기념 뮤지컬 제작 사업에 관여했다. 그는 “비용 처리·극장 대관 등 실무를 직접 해보며 배우로서뿐 아니라 작품을 다양한 관계자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위기도 있었다. 안구 관련 수술을 받아 5월 한 달간 연습을 쉬어야 했다. 송일국은 도리어 이를 기회로 바꿨다. “어쩌면 ‘신의 한 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침대 위에 있으면서 자는 시간 외엔 오로지 작품만 생각하며 ‘자가 연습’했죠. 표현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어머니와 아내 등 가족들 조력도 컸다. 어머니 김을동 씨는 드라마 ‘전설의 고향’ ‘용의 눈물’ 등에서 활약했고, 박상원·유동근·전광렬·윤승원 등 수많은 배우들의 연기 선생님이기도 하다. 김씨는 이번 작품 상연 때도 찾아와 아들을 격려했다. 아내인 정승연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는 음감이 발달해 노래 연습을 도와준다. “샤워할 때도 뮤지컬 노래를 흥얼거리는데요. 음정이나 박자가 안 맞을 때면 귀신같이 잡아내 고쳐준답니다. 하하.”

송일국은 대한, 민국, 만세 세 쌍둥이 아들을 둔 ‘삼둥이 아빠’로도 유명하다. 아들 중에서는 민국이가 연기에 관심이 많다. “집에서 대사를 읊조리고 있다 보면 민국이가 옆에서 같이 합니다. 페기 역도, 빌리 역도 하면서 제 연기에 맞춰주죠. 줄리안 마쉬를 연기할 때는 정말 저랑 비슷하게 하더군요.” 송일국은 아들이 배우를 하겠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생각이다. 본인도 어머니 강요 없이 스스로 연기가 하고 싶어 배우가 됐다고 한다.

다음에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는 뮤지컬 ‘맘마미아’를 꼽았다. “연기를 대학 수업에 비유하면 관객들에게 B0 이상 평점을 받는 게 목표”라고 했다.

공연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다음달 23일까지 계속된다.

수도권,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확산 이어져

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서울 광화문 근처 롯데정보통신 사무실에서 서울 종로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폐쇄회로(CC)TV를 보며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경제] 수도권과 광주, 대전 등을 중심으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10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총 105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7일 광륵사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이후 불과 12일 만에 관련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추가 확진자는 한울요양원, 광주일곡중앙교회, SM사우나에서 각각 2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의 직장인 휴대전화 판매장에서 4명이 나왔다.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서울 광화문 근처 롯데정보통신에서는 직장인 5명이 확진돼 사무실이 임시폐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종로구 당주동 롯데정보통신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 중 경기도민 1명이 6일 처음으로 확진됐으며, 이어 경기도민 1명과 인천시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그 후에 서울 거주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관련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사무실 해당 층의 근무자 약 110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시행중이며, 이 중 21명의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현재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한편 최초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관악구 양성교회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교인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9명이 됐다. 강남구의 금융회사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 서구의 더조은의원과 관련해서는 검사 결과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전날 6명이 확진됐던 광주 동구 광주고시학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12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강사가 앞서 감염이 발생했던 SM사우나를 수차례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9일 오전 전남 영암군 금정면사무소가 폐쇄돼 있다. 군은 금정면장과 여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자 동선으로 지목된 군청 청사, 면사무소 3곳, 경로당 3곳을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밖에도 ‘공무원 골프 코로나 확진’으로 비난을 받았던 전남 영암군 금정면장과 관련해서도 해당 면사무소 직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또 이 직원과 함께 사는 가족이 영암군청에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영암군이 이날 군청 청사, 면사무소 3곳, 경로당 3곳을 폐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50명 늘어난 1만3,293명이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22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자흐스탄 6명, 우즈베키스탄 3명, 필리핀 2명, 이라크·러시아·아프리카 각 1명 등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순간이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생각지도 않은 자연의 멋과 아기자기한 골목길 앞에서 나도 모르게 스르르 행복을 느끼게 되는 곳. 호젓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 고즈넉한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우린 부암동을 걷는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아트 산책’ 예술의 향기를 따라 걷는 부암동 투어

석파정 서울미술관 → 환기미술관 → 젓가락갤러리

▷석파정 서울미술관

청나라 문양이 이국적인 정자 석파정, 석파정 서울미술관 전경, 뒷뜰에서 본 사랑채미술관과 정원, 두 가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석파정 서울미술관. 불쑥 주어진 혼자만의 시간을 완벽하게 만끽하기에 이만한 조화가 없다. 서울미술관을 찾은 당시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 전시가 진행 중이었다.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한 ‘거짓말’을 23명의 작가들이 눈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흥미로웠다. 우리 모두가 쉽게 접하고, 이로 인해 빈번하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주제이기도 해서 공감이 큰 전시였다. 2층 전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면 다음은 3층에서 이어지는 야외 정원, 석파정이다. 그야말로 도심 속에 숨겨진 비밀 정원 같은 곳이다.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큼지막한 바위 언덕과 커다란 노송은 입이 쩍 벌어지고, 환호성 나오기 충분하다. 뻗어 나간 가지의 모양과 크기에 압도당하는데, 650년 정도로 추정되는 소나무, ‘천세송’이라고. 서울특별시 지정보호수 제 6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오랜 세월을 견뎌낸 만큼이나 느껴지는 기운이 대단하다.

석파정은 앞산이 모두 ‘바위(石)’와 ‘언덕(坡)’으로 이뤄져 있어 석파정이라 불리는데, 이 풍경과 주변의 정취에 마음을 빼앗긴 흥선대원군의 별서가 되면서 자신의 호를 ‘석파’로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랑채, 별채, 정자 등 실제 집의 구조와 흡사하게 이뤄졌으며 이후 고종의 임시 거처로 사용된 곳이었다고. 그 당시 아름다웠던 모습은 세월의 흔적 속으로 많이 사라졌겠지만, 아직도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집 앞으로 하천이 흐르고 후원에서는 비범한 생김새와 기운으로 소원을 들어주었다는 너럭바위가 산자락으로 이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유수성중관풍루(流水聲中觀楓樓), 흐르는 물소리 속에서 단풍을 바라보는 누각’이라는 ‘석파정’은 아기자기한 모습 때문에 많은 관람객들의 사진촬영 스폿이 됐다. 이국적인 취향의 청나라풍 문양과 바닥을 화강암으로 마감한 건축양식은 한국의 전통양식과는 달라 눈길을 끈다. 길목 입구에 놓인 신라계 삼층석탑도 이곳의 볼거리. 석등, 석탑 위 지붕 같은 모양의 돌 ‘옥개’를 올린 형태로 균형미가 뛰어나다.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석파정을 느린 걸음으로 돌아 보니 무릉도원이 따로 있을까 싶다. 왜 ‘물을 품고 구름이 발을 치는 집’이라고 칭했는지도.

부암동 골목길에서 만나는 환기미술관 전경

▷환기미술관

오르막으로 이어지는 주택가 골목길에서 마주하는 환기미술관. 수화(樹話), 김환기 작가를 기념하기위해 1992년 아내 김향안이 개관한 미술관이다. 한국 현대미술에 있어 모더니즘 제1세대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처음으로 100억 원대를 돌파한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미술관인 셈이다. 현재, 2020년 수향산방 특별기획전 ‘김환기, 성심’전이 진행 중이며,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하트’의 도상을 중심으로 김환기, 김향안 두 사람의 삶과 연결된 작품 세계가 소개된다. 또 개관 이래 지속되어온 김환기 학술연구전시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수화시학’은 작가와 작품을 좀 더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다. 오로지 작품에만 집중하도록 건축된 천장 높은 갤러리 곳곳에 벽을 가득 채운 그림들은 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벅차다. 조용한 부암동 골목길 안, 이 조용하기만 한 갤러리 안에서는 위대한 에너지가 흘러나오고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40길 63 운영 시간 10:00~18:00 *월요일, 명절 휴무

하얀색 철재 건물이 독특한 ‘저집’의 외관

20여 평(약 66㎡)의 작지만 미니멀한 젓가락 전시장, 나만의 젓가락 체험이 이뤄지는 클래스 테이블

▷젓가락갤러리, 저집

부암동에 가면 한번은 들러보자. ‘저집’은 국내 최초의 젓가락갤러리이다. 독특하게 젓가락만을 모아 전시했다는 점, 또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세련되게 풀어놓은 모습이 흥미롭다. 옻칠을 근간으로 한 제품들은 아름다운 색의 문양으로 탄생하는데, 매일 사용하는 젓가락이 이렇게 멋진 아트 작품으로 승화된다는 점이 놀랍다.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기도 하니, 가족들과 연인들과 함께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 쇼룸 방문과 체험 예약 시 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42-1 운영 시간 13:00~19:00

▶‘문학 산책’ 작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보는 부암동 투어

윤동주 문학관 → 시인의 언덕 → 청운문학도서관

▷윤동주 문학관

건축상을 받은 윤동주 문학관 외관 전경, 청운공원에 있는 공공아트 설치 작품 ‘인왕산에서 굴러온 돌’윤동주 문학관은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 있던 청운 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서 만든 공간이다. 아파트가 철거되면서 방치되었던 곳인데, 이곳이 윤동주 시인이 연희전문학교 시절 누상동에서 하숙하며 시상을 가다듬기 위해 올랐던 언덕으로 알려지며 윤동주 문학관으로 변신하게 된 것. 가압장은 느려지는 물살에 압력을 가해 다시 힘을 흐르도록 돕는 곳인데, 가압장과 윤동주 시인의 조합이 의아했다. 하지만 문학관을 둘러보니 그 깊은 뜻이 헤아려진다. 지친 우리의 영혼에 윤동주 시인의 시가 주는 위로와 다독임이 상처입고 지친 우리 마음의 가압장 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세워진 곳일테다. 2012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2014년 서울시 건축상을 받은 건물답게 의미도 외관도 멋지다.

시인의 언덕에 새겨진 ‘서시’, 산책길 인증샷 스폿이다,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인의 언덕으로 오르는 길지금도 사랑받고 있는 시, ‘별 헤는 밤’을 떠올리며 입구에 들어서면 순백의 공간이 펼쳐진다. 9개의 전시대에는 인간 윤동주를 세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그의 사진과 친필 원고 영인본이, 제2전시실에는 외관에선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천장개방형 공간이 등장한다.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중정을 만들고 이를 ‘열린 우물’이라 명명한 것. 오래된 물 자국이 그대로 드러난 벽체, 용도 폐기된 물탱크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여 만든 ‘닫힌 우물’이 제3전시실에 설치되어 있는데 크지 않은 공간이지만 꽤 인상 깊다. 폐공간을 그대로 살린 이곳에 ‘윤동주 시인의 문학 아카이브를 잘 버무려 놓았구나’라는 생각에 건축 디자인뿐 아니라 이렇게 스토리텔링한 콘셉트가 와 닿는다. 이런 공간의 힘은 시인의 시세계를 담은 전시물과 영상물을 마지막으로 관람객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준다(문학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불가하다).

문학관 뒤편으로 이어지는 ‘시인의 언덕’. 가볍게 녹음을 즐기며 오르다 보면 금세 도착한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 명소. ‘서시’가 새겨진 큰 바위, 한양 성곽이 드러나는 언덕. 시인 윤동주 역시 걷고 바라보았을 이곳, 이 하늘. 분명 다른 시대지만 시공간을 초월한 1시간여 산책길이 더없이 운치 있게 다가온다.

위치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19 운영 시간 10:00~18:00 *월요일 휴무 관람료 무료

▷청운문학도서관

한옥의 고즈넉한 모습이 시선을 끄는 도서관 전경, 열람실, 연못으로 구성된 1층 공간. 현재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이다.
시인의 언덕을 지나 내려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청운공원. 무악재 하늘다리, 인왕산 자락길, 한양도성길 여러 개로 뻗어 나가는 갈래 길을 만나게 된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시간에 따라 산책길을 정할 수 있는 행복한 동네. 인왕산과 북악산이 휘둘러진 부암동은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눈에만 담기 아까운 곳 투성이라 발 닿는 곳 모두가 사실 산책로다.

청운공원 위에서 내려다 보면 드러나는 한옥의 자태가 예뻐 늘 들르게 되는 청운문학도서관. 이쪽으로 발을 옮겼다. 종로구 최초 한옥 공공도서관이다. 2014년에 개관할 시 숭례문 복원에 사용된 지붕 기와와 같은 방식으로 제작한 수제 기와를 사용하고 돈의문 뉴타운 지역에서 철거된 한옥기와 3000여 장을 재사용한 의미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다양한 문학도서를 소장하고 있고 기획전시, 인문학 강연도 진행한다니 가까이 사는 부암동 주민이 부러운 순간이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다수 진행해 어린이와 학부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 1층인 한옥채는 창작실과 세미나실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19로 휴관 중이라 사용이 불가하고, 지하 1층에서 대출만 가능한 상태다. 열람실 앞 작은 정원과 연못을 구경하며 거닐거나, 대출하거나 가져온 책을 정자나, 한옥 열람실 주변에 자리잡고 앉아 읽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겠다.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6길 40 운영 시간 10:00~22:00, 일요일 10:00~19:00 *월요일 휴무

TOUR TIP 투어와 어울리는 곳

▷이음 티하우스

윤동주문학관, 청운도서관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단아한 찻집 건물이 반갑다.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오는 싱글 오리진 티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다. 3층에 위치한 티 카페는 미니멀한 화이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원하는 차를 골라 테이블 위에 놓인 티팟을 이용해 직접 차를 우려 마시는 시스템이다. 주문한 차에 대해 가벼운 설명과 마시는 법을 안내해 준다. 생소한 용어와 처음 다뤄보는 도구에 대한 불편함이 있겠지만 친절하게 안내를 받으며 차를 마실 수 있으므로 전혀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좀 더 제대로 차에 대해 알고 싶다면 1인당 2만 원으로 운영되는 티 코스에 참여해보자. 팽주(차 우리는 사람)가 직접 우리는 차 3가지 종류를 테이스팅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 금, 토, 일요일 오후 1, 3, 5시 예약제로 운영된다. 90분 동안 차를 내주며 산지, 제조 과정, 우리는 방법 등 차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를 알려준다. 오직 차를 위한 하우스라 디저트를 따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는다. 그래서 향이 강하지 않는 종류는 직접 가지고 와서 함께 곁들여도 좋다. 차뿐 아니라 아름다운 차 도구들도 함께 판매한다.

위치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7 운영 시간 13:00~21:00, 목요일 13:00~19:00 *화요일 휴무 메뉴 동방미인 초하 1만 원, 기래산 밀향홍차 8000원, 일월담 노홍차 1만 원

1,2. 단아한 인상의 미니멀한 티하우스 내부 모습

3. 판매하는 차 다기들

4. 차를 마실 수 있는 1인 다구

5. 차를 찌는 찜기

6. 이음 티하우스로 오르는 건물 외관

▶‘식도락 산책’ 골목골목, 개성 넘치는 맛의 동네

▷부암동의 랜드마크, 계열사

바삭한 식감이 최고인 후라이드 치킨, 뉴트로 느낌의 간판이 돋보이는 계열사 외관, 간장양념 국수와 매콤달콤 골뱅이 무침이 인기 메뉴다.골목을 걷다 보니 고소한 튀김 냄새가 솔솔 풍긴다. 옛날식 통닭 냄새의 주인공, 바로 계열사다. 여러 방송매체에 소개되면서 늘 매장이 손님으로 꽉 차는 인기식당. 닭 ‘계(鷄)’, 더울 ‘열(熱)’, 모일 ‘사(社)’. 뜨거운 기름에 바삭 튀겨낸 치킨 앞에 도란도란 모인 사람들, 이름이 참 그럴듯하다. 닭볶음탕, 어묵탕, 꽁치 김치찌개와 닭발, 마른안주까지 생각보다 다양하지만 90% 이상의 테이블이 후라이드 치킨과 골뱅이 국수다. ‘생활의 달인’에서 10대 맛의 달인으로 선정된 ‘박선옥’ 씨의 이름을 걸고 시작된 계열사인만큼 한입 물면 느껴지는 범상치 않은 바삭함이 예술이다. 골뱅이 소면은 음식을 내면서 비벼먹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알려주는데 간장 양념이 된 참기름 향 고소한 국수는, 골뱅이 양념 비비지 않아도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이 좋다. 큼지막한 골뱅이와 감칠맛 양념은 당연히 맥주 부르는 맛. 인왕산 등산 후, 데이트 후, 가족나들이 후, 무엇을 하던 간에 부암동에 오면 왠지 꼭 들러야 할 코스 같은 곳, 계열사. ‘사람을 모은다’는 이름값 제대로 하는 계열사, 치킨을 나누는 사람들의 ‘하하호호’ 소리가 창 밖으로 끊이지 않는다.

위치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7 운영 시간 12:00~23:30 *월요일 휴무 메뉴 후라이드 치킨 2만 원, 골뱅이 소면 2만3000원, 닭도리탕 3만5000원

▷중국현지만두의 맛, 천진포자

육즙이 가득한 가정만두, 중국 노포 같은 천진포자 외관“가정만두랑 새우만두요~.” 주문받는 이가 따로 없는 매장. 만두를 빚는 할아버지에게 외쳤지만 듣는 둥 마는 둥이다. ‘천진포자’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노포 콘셉트의 작은 식당. 주문과 동시에 만들고 그 이후에 찌거나 튀기니, 족히 15분 이상은 기다릴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맛인 셈이다. 도톰한 만두피에 다진 돼지고기와 야채, 해물로 만들어진 소를 넣어 찐 천진가정만두는 이곳의 대표 메뉴로 중국 현지 가정에서 즐겨 먹는 스타일이라고. 육즙이 가득 담겨있어, 베어 물자마자 국물이 후루룩 떨어질 정도로 촉촉하다. 거기에 만두 소가 씹히는 식감과 진한 풍미가 일품이다. 한 접시에 6개가 나와 양이 적지 않은 편. 얇은 만두피가 특징인 중국북방식 만두국인 훈툰탕, 기름이 구워 나오는 지짐만두, 남녀노소 좋아하는 단팥이 들어간 단팥포자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위치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33 운영 시간 10:00~22:00 *연중무휴 메뉴 가정만두 7500원, 매운고기새우만두 7500원, 지짐만두 7500원, 훈툰탕 8000원, 보이차 2000원(무한리필)

▷커피 공방, 소마

커피를 아는 사람이라면 수많은 부암동의 골목 중 로스터리 카페 소마를 놓치지 않는다. 세계 각국의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마실 수 있는 곳. 취향에 따른 원두를 고르거나, 원하는 맛과 풍미를 이야기하며 추천받을 수도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집의 천편일률적인 맛에 길들인 사람들도 다양한 원두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 맛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산지별 원두를 직접 로스팅한 제품도 판매하므로 커피 마니아라면 한번 들러보자. 각국을 돌아다니며 모은 커피 관련 소품들과 자료들을 보는 재미 또한 쏠쏠한 곳.

위치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55 운영 시간 10:30~22:30 *연중휴무 메뉴 에스프레소 5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핸드드립 커피 6000원, 라떼 5500원, 페퍼민트 티 5500원

향 가득한 소마의 커피

1.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진 소마 카페 내부

2. 갓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한다.

▷잊혀지지 않는 맛, 스코프

다양한 종류의 빵이 제공되는 영국식 베이커리빵순이라면 두 눈 휘둥그래질 곳, 스코프. 서촌에서도 유명한 스코프의 본점으로. 영국식 빵을 소개하는 곳이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스콘은 이곳의 대표메뉴다. 꽤 큼지막한 사이즈로 먹음직스럽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딸기잼과 클로티드 크림과 함께 먹으면 완벽 조합. 꾸덕꾸덕한 진함이 매력인 브라우니도 박빙의 인기. 없던 식욕도 자극하는 버터향 가득한 매장, 다양한 종류의 빵 비주얼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맘에 드는 빵 하나 골라 주변 산책길로 떠나볼까.

위치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49 운영 시간 11:00~20:00 *재료 소진 시 마감, 월~화 휴무 메뉴 브라우니 4500원, 버터스콘, 3300원, 영국식 레몬케이크 4000원, 아메리카노 4300원, 얼그레이 티 4000원

▷명란의 변신, 명란식당

버스정류장 앞 작은 매장. 눈에 확 띄는 노란색 벽에 청록색 문으로 꾸며진 외관이 기분 좋게 손님을 맞는다. 4~5명 들어가 앉을 테이블 하나가 전부, 원테이블 식당이다. 메뉴는 식당 이름 그대로 명란을 주재료로 한 음식. 명란밥, 아보카도 명란밥, 명란 오차즈케, 명란 오니기리이다. 잘 익은 아보카도와 짭조름한 명란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녹차물에 구운 명란을 올려 먹는 오차즈케도 별미다. 개인 식판에 나와 여러 명과 합석해도 불편함이 없다. 애견, 애묘 동반 가능하다.

영국 출신 재규어는 우아한 고성능 자동차의 상징이다. 브랜드명에 걸맞게 엠블럼은 물론 디자인과 성능의 지향점도 공격적이지만 우아한 매력을 갖춘 ‘정글의 제왕’ 재규어에 초점을 맞췄다.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가 만든 고성능 스포츠카가 전투기라면 재규어 세단은 VIP용 제트기를 지향한다. 바다를 때로는 여유롭게, 때로는 스피디하게 항해하는 럭셔리 요트도 닮았다.

재규어의 브랜드 모토는 ‘빠르면서도 아름다운 차를 만든다(Beautiful Fast Car)’다. ‘모방 대상이 될지언정 절대 어떠한 것도 따라 하지 않는다(A Copy of Nothing)’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가치와 스타일을 추구한다. 재규어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은 XJ이지만 브랜드를 알리는 데 가장 공헌한 모델은 XF다. 1998년 등장 당시 날렵하고파워볼사이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현실로 나타난 꿈의 자동차’라는 찬사와 함께 “재규어의 과감한 도전정신과 아이덴티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현재 국내 판매되는 모델은 2016년 출시된 올뉴 XF의 상품성을 높인 2020년형 모델이다. 전장×전폭×전고는 4955×1880×1460mm다. 외모는 엔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을 추구했다. 가파르게 꺾인 프런트 엔드, 길어진 휠베이스, 짧은 프런트 오버행이 어우러져 역동적이면서도 우아하다. 거대한 공기 흡입구는 당당하면서도 공격적이다. 옆에서 바라보면 요트를 연상시킨다. 날렵한 평행사변형 램프와 트렁크리드가 수평으로 만나 안정감이 넘친다. 인테리어는 품격을 추구했다. 아이보리 컬러 시트와 우드 장식은 매혹적이다. 도어 트림 상단에서 대시보드와 앞 유리가 만나는 곳을 반원으로 둘러싼 우드 장식은 우아한 클래식 요트의 조종석을 연상시킨다. 실내 조명의 색상과 조도를 조정할 수 있는 설정 가능한 인테리어 무드 라이팅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안전·편의성도 향상됐다.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과 고객 선호 편의 사양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기 때문이다. 사각지대에 차량이 감지되면 해당 도어 미러에 경고를 표시하고 차선 변경 때 충돌 위험을 예방하고 조향 간섭을 통해 주행을 보조하는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 전방 주행 차량의 속도를 파악해 속도를 줄이고 높여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을 미러링해 사용할 수 있는 애플카플레이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10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전화, 문자, 이메일, 지도, 음악 등 스마트폰 기능과 티맵 내비게이션도 사용할 수 있다.

전체 실내외 디자인에서는 ‘절제의 미학’이 느껴진다. ‘과유불급’의 우를 범하지 않았다. 역동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강한 디자인 요소를 많이 넣는 게 일반적이지만 재규어 XF의 경우 더했다가 하나둘 빼내면서 조화를 추구했다. 재규어 디자인의 핵심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에 있기 때문이다. 사실 본바탕이 아름답기에 과한 치장은 오히려 독이 된다.

시승차는 재규어 XF 20d AWD 포트폴리오(7630만 원)다. 2.0ℓ 터보 디젤 엔진과 8단 변속기를 채택했다. 시동을 걸면 둥근 시프트 셀렉터가 솟아오르고 운전석 옆쪽에 자리 잡은 사각형 송풍구의 덮개가 열린다. 드라이브 모드는 에코, 컴포트, 다이내믹, 비/얼음/눈 4가지로 구성됐다. 모드 선택은 시프트 셀렉터 아래쪽에 있는 좌우 방향버튼으로 조작한다.

중·저속으로 주행할 때는 편안하고 안락하다. 도로에 착 달라붙어 달리지만 노면 충격을 흡수하고 외부 소음을 차단해 정숙하다. 과속방지턱도 깔끔하게 넘어간다. 다이내믹 모드에서는 스티어링휠이 묵직해지고, 차체가 예민해진다. 가속 페달을 밟은 발에 힘을 줘도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울부짖지 않는다. 그러나 힘은 넘친다. 지그재그 구간에서는 좌우로 흔들리는 몸을 시트가 잘 받쳐주며 균형을 잡아준다.

재규어 XF는 고성능 스포츠카처럼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요란 떨지 않는다. ‘절제의 미학’을 추구한 디자인처럼 성능도 ‘절제의 미덕’을 보여준다. 사실 재규어 XF는 뽐내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티를 내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티 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伊 집고양이, 주인 공격 뒤 숨져…광견병 비슷한 바이러스 검출(사진=픽사베이)바이러스의 침략이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계속되는 와중에 미국에서는 2형 토끼출혈병 바이러스(RHDV2)가 확산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이탈리아 일간 일 파토 쿠오티디아노에 따르면, 최근 토스카나주 아레초에서 집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난폭하게 돌변해 주인 가족을 물고 나서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에 옮겼지만 숨졌다. 검사 결과 이 고양이에게서는 광견병과 비슷한 박쥐 유래 리사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고양이나 개 주인에게 반려동물이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조심하라고 주의 권고를 내렸다. 또 정보 수집을 위해 보건부에서는 전문가들을 모아 연구팀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말, 두 살배기 암컷 집고양이 한 마리가 갑자기 공격적으로 돌변해 주인 가족 3명을 물었고 호흡 곤란과 떨림 그리고 갈지자발 등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주인 가족은 이 고양이를 단골 동물병원으로 옮겼지만 고양이는 단골 수의사들에게도 공격성을 보여 검사를 위해 다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결국 발병 4일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달 27일 동물위생연구소(IZSVe)에서 숨진 고양이의 뇌를 검사한 결과, 리사바이러스의 일종인 서코카서스박쥐 리사바이러스(WCBL·West Caucasian bat lyssavirus)가 검출됐다. 이는 죽은 고양이가 리사바이러스 감염증을 보였다는 것이다.

리사바이러스는 랍도바이러스과 리사바이러스속의 바이러스로 현재 14종이 확인됐다. 광견병 바이러스도 그중 1종이다. 이 바이러스는 박쥐 등이 매개하며 타액에 포함돼 있다. 이를 머금은 박쥐에게 물리거나 상처를 핥게 했을 때 감염되는 것이다. WCBL이 처음 발견된 시기는 2002년으로, 당시 코카서스산맥 서부에 서식하는 긴가락박쥐에서 검출된 사례가 유일하다.

죽은 고양이의 주인 가족 집 근처에는 박쥐 서식지가 있지만 자세한 감염 경로는 알 수 없다. 다만 죽은 고양이는 생전 밤낮으로 자유롭게 집을 드나들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 집에는 또 다른 고양이 1마리와 새끼 고양이 3마리 그리고 개 1마리가 있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이들 동물에게서는 감염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참고로 이번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전염된 사례는 보고된 적이 없다.

하지만 알레산드로 기넬리 시장은 혹시 모를 우려에 고양이나 개를 기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의 행동을 자세히 관찰하고 만일 리사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세가 있으면 즉시 보고할 것을 요구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오는 8월 27일까지 유효하며 증상이 있는 고양이나 개는 열흘간 격리 조치해야 한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 있는 도시 아레초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사진=오픈스트리트맵/CC BY-SA 2.0

[제공=아사히신문]
일본에서 3살 딸을 방치해 굶겨 죽인 엄마가 여행을 떠나기 전, 딸이 나오지 못하게 소파로 문을 막아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9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보호책임자유기치사 혐의로 체포된 FX시티가케하시 사키(24)가 경찰 조사에서 ‘거실문을 소파로 막아 열지 못하게 하고 외출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가케하시는 지난달 5일 노아(3)를 도쿄 자택에 남겨두고 교제하던 A씨와 가고시마현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8일이 지난 13일 귀가한 가케하시는 119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습니다. 노아는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아의 사인은 고도 탈수증과 굶주림이었으며 사망 당시 체중은 같은 나잇대 아이보다 평균 3kg이 적었습니다. 또한 위에는 음식물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제공=아사히신문]
구급대가 출동했을 때 집안에는 빵 봉지와 빈 페트병 등이 흩어져 있었고 거실에는 부엌으로 통하는 접이식 문 앞에 소파가 놓여있었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노아가 거실에서 나온 흔적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가케하시가 외출한 8일 내내 거실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발견 당시 노아의 엉덩이 부분은 짓 물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더러워진 기저귀를 오래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생긴 상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케하시가 노아를 방치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가케하시는 지난 5월에도 노아를 두고 가고시마현을 3일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인들은 “가케하시가 퇴근 후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신 뒤 집에 돌아가기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1997년 자신의 12세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7년 6개월을 복역했던 미국의 교사 메리 케이 르투어노가 제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안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12살이던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7년을 복역한 후 그 제자와 결혼해 미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직 여교사가 암으로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메리 케이 르투어노의 변호인은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르투어노가 집에서 아이들과 남편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6일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58세인 르투어노는 대장암으로 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97년 당시 34세이던 르투어노는 12살이던 빌리 푸알라우와 성관계를 맺어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르투어노는 이때 아이를 임신하기까지 했다.

시애틀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르투어노는 제자 푸알라우와 성관계를 맺었을 당시 네 아이의 엄마였다.

르투어노는 결국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7년의 징역형 대신 ‘푸알라우에 평생 접근금지’라는 조건으로 3개월 복역 후 가석방됐다.

그러나 르투어노는 가석방된 지 2주 만에 푸알라우를 만나 성관계를 가져 남은 7년의 형을 모두 채우게 됐다. 이후 르투어노는 첫 재판 중 푸알라우의 첫째 딸을 낳았고 두 번째 복역 중이던 1998년 그의 둘째 딸을 출산했다.

당시 르투어노와 푸알라우는 모두 사랑하는 사이라며 강간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둘째 딸을 출산한 뒤 ‘오직 한 가지 죄라면 사랑’이라는 제목의 책을 공동으로 출간하기도 했다.

감옥에서 형량을 다 채운 르투어노는 2004년 출소한 뒤 이듬해인 2005년 푸알라우와 결혼했다. 당시에도 푸알라우와의 접촉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 21살로 성인이 된 푸알라우와 결혼한 것이다.

르투어노는 푸알라우와의 관계를 줄곧 ‘금지된 사랑’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8년 자신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에서 “푸알라우가 내 아이들의 아빠이자, 내 인생의 남자라는 것이 잘못됐다고 해야 하느냐”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결혼 12년 후인 지난해 이혼했다.

한편 르투어노의 아버지인 존 슈미츠는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도 나섰던 공화당 소속의 보수 강경파 성향의 전직 하원의원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중 관영매체 “중국군 신호 정보 노출 가능성” 경고

미군 소속 EP-3E 정찰기. 바이두 캡처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와 대만 등지에서 미국과 중국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정찰기가 사흘 연속 중국 남북 광둥성 연안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연안 지역 중국군 움직임에 대한 정보가 파악될 수 있다.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9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군 EP-3E 정찰기 1대가 지난 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대만과 필리핀 사이 바시 해협을 통과한 뒤 대만해협 ‘중간선’으로 비행함으로써 중국 남부 광둥성 해안 지역을 근접 정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영해기선과 95.71km 떨어진 해역까지 접근했다고 전했다. EP-3E는 신호정보(시긴트)를 수집하는 정찰기다. 지상과 공중의 모든 신호를 포착해 분석한다. 또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 신호도 포착이 가능하다. 이번 EP-3E 정찰기의 근접 비행은 앞서 지난 6일 RC-135 정찰기, EP-3E 정찰기를 광둥성 연안에 보낸 데 이어 사흘 연속 정찰 활동이다.

이때도 영해 밖에서 112km 정도까지 접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은 “최근 남중국해에서 두 척의 항공모함 전단 통합훈련과 달리 이번 정찰 작전은 군사적 충돌에 대비한 정찰 임무 수행으로 볼 수 있는 만큼 단순한 쇼가 아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EP-3E와 RC-135 모두 통신 신호를 포함한 전자기파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며 “그 후 이를 분석해 중국 무기와 장비의 상태와 인민해방군(PLA) 움직임과 같은 귀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군은 지난 5월에만 대만 인근에 전자정찰기 등 10차례 군용기를 발진시켰다.

실제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남해함대의 수많은 군함은 광둥성 잔장항에 정박하고 있다. 또 인민해방군 74, 75 집단군도 광둥성 광저우에 본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대는 모두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이익을 보호하고, 유사시 대만 관련 군사행동을 하도록 계획된 부대다.

이에 대해 중국군 측은 “미 정찰기의 도발적인 작전에 맞서기 위해 중국군도 전투기를 출격시켜 격퇴하고 있다며 어떠한 정보도 수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 정찰기의 도발적인 작전 지역 확대는 중군 군용기와의 우발적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로 2001년 중국 하이난섬 인근에서 미 정찰기 EP-3E와 이에 대응 출격했던 중국 전투기가 충돌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 펀더멘탈 지나치게 웃돌아”
“900달러 찍은 올 2월에도 폭락…재현될 것”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유례 없는 주가 고공행진에 제동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왔다. 테슬라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 등 펀더멘탈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며, 곧 거품이 빠지는 시기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미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 칼럼니스트 마크 헐버트는 8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에 어떠한 기준을 적용해도 실제 펀더멘탈을 과하게 웃돌고 있다면서, 테슬라 주식을 새로 사들이려는 투자자는 주가 추락에 대비해 안전띠를 단단히 매야 한다고 주장했다.

헐버트는 “지나치게 올라간 것은 반드시 내려오게 되어있다”며 테슬라 주가의 거품이 붕괴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테슬라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오히려 옳은 선택을 한 것일 수 있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테슬라 주가 폭락을) 예측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얼마나 빨리 거품이 꺼질지는 알 수 없다”면서도 “내가 테슬라 주가 붕괴를 예고한 6주 뒤 테슬라 주가는 60% 가까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헐버트는 지난 2월에도 테슬라 주가 추락을 예고한 바 있다. 실제 테슬라 주가는 2월 당시 900달러대를 넘어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활동 봉쇄와 수요 폭락 등으로 한달만에 350달러까지 추락했었다.

하버드대 연구진의 연구 모델도 근거로 제시됐다. 이들이 최근 2년간 주식 시장 추이와 수익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가가 시장의 흐름에 비해 2년 간 50% 상승했을 경우 이후 2년 안에 40% 이상 폭락할 가능성이 20%로 나타났다. 상승률이 75%라면 폭락 가능성은 36%, 상승률이 125%이면 폭락 가능성은 75%, 150% 올랐다면 확률이 80%로 뛴다.

올해 2월 당시 테슬라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비해 134%포인트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연구대로라면 2년 안에 주가가 40% 넘게 폭락할 가능성은 80%를 향해가고 있는 셈이다. 현재 테슬라의 2년 간 수익률은 S&P500 지수 상승률보다 324%포인트 높다.

이 모델은 개별 종목이 아닌 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테슬라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적어도 큰 흐름을 통찰하는 시각을 제공한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이날 오후 8시(현지 시각)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주당 1365.88달러(약 163만원)다. 전날 포브스는 테슬라가 최근 도요타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회사로 등극한 뒤에도 시가총액이 계속 급증하고 있다면서, 일론 머스크가 ‘세계 22번째 부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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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A call for boycott on Thai coconut products

A worker walks past coconut milk and coconut cream boxes on display at a supermarket in Bangkok, Thailand, 09 July 2020. The animal rights activist group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 is calling for a boycott of Thai coconut products after making accusations that monkeys have been abused by Thai farmers to harvest coconuts. The allegations have pushed various major western retailers to pull Thai coconut products off their shelves. EPA/NARONG SANGNAK

PETA call for boycott on Thai coconut products

A worker arranges coconut milk and coconut cream boxes on display at a supermarket in Bangkok, Thailand, 09 July 2020. The animal rights activist group 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 (PETA) is calling for a boycott of Thai coconut products after making accusations that monkeys have been abused by Thai farmers to harvest coconuts. The allegations have pushed various major western retailers to pull Thai coconut products off their shelves. EPA/NARONG SANGNAK

[일산(경기 고양)=뉴스엔 유용주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시원(최시원), 동해가 7월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K-POP 글로벌 도네이션 콘서트 월드비전 ‘World is ONE’ 리허설 및 공연에 참석한 가운데 중간 외출을 마치고 다시 방송국으로 들어서고 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우주소녀, 슈퍼주니어, 마마무, 스트레이키즈, SF9, 에이프릴, 엔플라잉, 오마이걸, KARD, 하성운, 헤이즈 등이 참석해 무대를 펼친다.

[뉴스엔 지연주 기자]

그룹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가 상큼한 미모를 자랑했다.

정은지는 7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가방 생겼다아 고마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컴백’ 머리띠를 착용한 정은지의 모습이 담겼다. 정은지는 카메라를 향해 밝게 미소짓고 있다. 정은지의 소멸할 듯 작은 얼굴 크기와 뚜렷한 이목구비가 미모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너무 예쁘잖아”, “진짜 상큼해”, “심쿵” 등 반응을 보였다.

정은지는 15일 솔로 미니 4집 ‘심플'(Simple)을 발매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상속받은 주택 지분을 처분해 1주택자 신분이 됐다. 기재부 1차관은 부동산 정책 등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보직이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연합뉴스
9일 관가에 따르면 김 차관은 서울시 북아현동 소재 주택건물 326.21㎡ 중 81.55㎡에 대한 지분을 처분했다. 지분 처분일자는 9일로 등기 이전까지 1~2일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 지분은 장인인 ‘가야금 명인’ 고(故) 황병기 교수가 작고하면서 자녀 4명 중 1명인 김 차관의 배우자가 공동 상속받은 것이다. 토지를 제외한 건물에 대한 지분으로 현재 가치는 공시지가 기준 약 2500만원이다.

김 차관은 서울 서초동 서초래미안아파트를 배우자와 함께 공동 보유한 가운데 배우자가 서대문 주택에 대해 사분의 일에 해당하는 주택 상속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다주택자로 분류된 상태다.

하지만 배우자가 이 지분을 어머니(황 전 교수의 부인)에게 증여함에 따라 김 차관은 1주택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물약품협회 ‘동물약사’ 업무 워크숍 개최

한국동물약품협회는 9일 강원도 홍천군 소노호텔&리조트에서 ‘2020년 동물약사(動物藥事) 업무 워크숍’을 개최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홍천=뉴스1) 최서윤 기자 = 동물약품업계가 끊임없는 연구개발, 사업방식의 변화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9일 강원도 홍천군 소노호텔&리조트에서 ‘2020년 동물약사(動物藥事) 업무 워크숍’을 개최하고 동물약품 산업의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의 내수시장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8541억원을 기록했다. 수출도 전년 대비 3% 증가한 3억달러(3585억6000만원)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동물약품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러 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로 인한 경제상황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물약품업계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동물약품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규제 완화 등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해 업계 모든 분들이 전력을 기울여 주시고 정부에서 지원해 주신 결과 3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상당히 어렵다. 이런 때일수록 업계와 정부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정부는 적극 행정으로 업계의 코로나 극복에 힘을 보태 달라”며 “업계에서는 동물약품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한 제품으로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강석진 우진비앤지 회장은 “세계적으로 가축사육방식이 치료보다 예방 위주로 돼 가고 있다”며 “항생물질의 사용을 줄이고 대체재를 선호하고 있으므로 우리 동물약품도 이에 부응하는 새로운 약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상품을 연구개발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로 이뤄져있는 업계 구조상 정책적으로 정부의 적극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정현진 바이엘코리아 동물의약사업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항생제의 공급 지연에 대비해 대체재를 개발하는 등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에서는 K-방역 및 바이오를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등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업계와 소통 및 협력을 하면서 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기중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Δ우수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Δ수입국 규제에 대비한 품질·제조관리 개선 Δ반려동물용 제품개발을 비롯한 신규시장 도전 Δ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온라인 해외영업 등 사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정부에서도 동물약품 산업계가 코로나19 위기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업계에서도 축산 농가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이 생산되도록 정부가 마련한 안전관리 제도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성환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부장은 “2018년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했을 때 약품업계에서 방역용 소독제를 적극 생산해 농가에 제공하는 등 방역에 큰 역할을 담당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검역본부는 앞으로도 업계와 소통 및 협력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과 수출활성화 등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주최 측은 주차장 입구, 강의장 등 다수의 장소에서 수차례 참가자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손 소독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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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 신호기 추가
가정폭력 대처, 지자체-경찰-상담기관 솔루션팀

[울산CBS 반웅규 기자]

울산시 지역치안협의회는 9일 울산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아동과 여성 안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사진=울산지방경찰청 제공)울산시 지역치안협의회는 9일 울산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아동과 여성 안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울산경찰청이 아동 · 여성안전 종합계획을 소개하고, 기관·단체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치안협의회는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장비 79대와 신호기 50대가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강화한다.

울산시 지역치안협의회 참석자들이 9일 정기회의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울산지방경찰청 제공)아동학대나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가정에 대한파워사다리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협의회는 ‘지자체-경찰-상담기관 합동 솔루션팀’을 구성하고, 고위험가정을 방문해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이밖에도 성폭력과 스토킹, 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폭력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범죄 신고부터 종결까지 반복해서 모니터링한다.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기반으로 울산 전역의 안전도를 분석하고 취약지에 범죄예방환경(CPTED)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울산시 지역치안협의회는 의장에 송철호 울산시장, 부의장에 김진표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해 학계와 법조계, 언론계 대표 등 19명이 참석했다.

첫 확진자 이후 170일 만에 300만 넘어
CNN “맹렬한 속도에 의사도 경악” 보도
텍사스선 1회용 N95마스크 보름간 사용
트럼프에 “국방물자생산법 발동” 요구도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7일(현지시각) 텍사스 휴스턴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진하던 의료진이 피로에 지쳐 잠시 고개를 숙인 채 쉬고 있다. 텍사스/로이터 연합뉴스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발생 건수가 6만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도 3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장비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선 지난 7일(현지시각) 하루에만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6만2571명이나 나오는 등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애리조나 등 10여개 주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 7일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만 5만2648명으로, 30일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2주 동안이나 44% 증가(6199명)했고, 집중치료실(ICU) 입원 환자도 같은 기간 34%나 증가했다고 8일 <시엔엔>(CNN) 방송이 전했다.

이날까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05만5004명(존스홉킨스대 집계)까지 불어났다. 지난 1월20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미국 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170일 만에 3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첫 환자 발생 뒤 100만명(4월28일)을 넘길 때까진 100일 정도가 걸렸지만, 200만명(6월10일)까진 40여일, 이어 300만명 돌파까진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맹렬한 속도에 의사들이 경악하고 있다”고 <시엔엔> 방송은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불어나면서, 마스크와 방호복 등 의료물자 부족 우려도 재연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연방 정부가 손놓고 있었던 탓에 지난 3~4월 뉴욕과 뉴저지, 미시간, 캘리포니아 등 일부 대형 도시들에서만 나타났던 의료 장비 부족 사태가 이제는 미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시티 메디컬 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사들은 1회용 N95 마스크를 보름 동안 사용하란 지침을 받았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간호사연합(NNU)이 지난달 말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응답자 85%가 N95 마스크 재사용 지시를 받았다고 답변했다. 플로리다에선 56개 병원에서 중환자실(ICU)이 동났다. 무증상 보균자일 가능성이 있는 신규 입원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헐거운 수술용 마스크가 제공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 국내 업체들이 마스크 등 의료 장비 생산을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파워볼사이트 하지만 전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에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장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룻밤에도 가격이 7배씩 급증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 사이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금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이 이런데도 “개학을 거부하는 학교에는 연방 지원금을 삭감하겠다”며 가을학기 개강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쳐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은 이날 온라인 수업만 받는 외국인 유학생의 미국 내 체류를 금지하겠다는 정부의 새 조처가 유학생들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면 수업 재개를 강요하려는 압박일 뿐이라며, 새 조처의 시행 중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신약단장에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김상현 교수(48)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상현 교수는 우석대학교에서 약학 학·석사,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독성약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5년부터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식약처 위해평가전문위원회, 한국연구재단 의약학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등의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김상현 한국연구재단 신약단장 [한국연구재단]

김상현 신임 신약단장은 정부에서 위탁받은 신약단 소관의 ▲사업/과제 기획 및 사업화 연계방안 검토·도출 ▲평가지원, 진도점검 및 성과활용 촉진 ▲연구수요, 기술예측, 연구동향 등 조사·분석 ▲기술이전·사업화 타당성 검토 ▲대외협력 업무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한 총괄·조정 등을 2년간 담당하게 된다.

자동차산업연합회 부품업계 간담회
수출 급감…“이달 유동성 위기 직면”
고용유지지원금 등 절차 복잡 애로
“한시적으로라도 환경 규제 유예를”

국내 완성차 공장 생산라인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급감하며 이달부터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연합회는 7일과 9일 이틀간 15개 완성차와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열린 간담회를 열어 자동차 부품업계의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부품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4~6월 수출이 절반 수준(46.7%) 감소했다고 호소했다. 수출 이후 대금이 지급되기까지 2개월의 시차가 있어 올해 6월까지는 1∼3월에 수출한 대금으로 견딜 수 있었지만, 4~6월 수출이 급감하며 이달부터 직접적인 위기가 현실화됐다는 논리다.

한 부품 업체는 올해 초부터 자체 자금을 투자해 신차의 주요 부품을 개발 완료하고 글로벌 업체에 납품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정부 부처, 기술보증기금, 완성차업계 등 간 체결된 ‘자동차산업 상생협약보증프로그램’을 활용해 보증을 신청했으나 보증기관의 내규 적용으로 인해 보증서 발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품업계는 또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절차를 단순화해 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실제 150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한 부품업체는 5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했으나 근로자 개개인이 고용유지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근로계획이 변경될 때마다 재신청해야 해 6월 지원금 신청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당국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최고경영자(CEO)가 범법자가 될 수 있어 고용지원금 신청을 주저하게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합회는 “미국은 고용유지지원금 신천 시 국내의 복잡한 내용 요구와 신청 절차와 달리 매출 감소, 고용유지계획 등 두 가지만 제출하면 돼 간단하다”며 “우리 제도의 개선이 시급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최저임금을 결정할 때 유동성의 위기와 경영난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됐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연기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아울러 환경부의 환경 규제 강화와 관련해선 우리나라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며 자동차 업체에 추가적인 부담을 지워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 회장은 “4월 이후 글로벌 수요급감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이제부터 현실화되는 상황”이라며 “기간산업안정기금, 상생협약보증 등 정부의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적기에 차질없이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환경규제는 한시적으로라도 기존 규제를 유예해줄 필요가 있다”며 “배출권 유상할당 등 추가 규제 도입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어려움이 해소된 이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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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가 히트칠 때마다 외국인은 단기간에 리스크가 거의 없이 많은 돈을 벌어가고 있죠. 시장 자율이라지만 이번 사례는 국내 기관과 개인들에 대한 역차별이라 볼 여지가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을 바라본 한 금융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9일부로 SK바이오팜이 상장한지 6거래일이 지났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SK바이오팜을 367만5041주 매도했다. 총 7417억원 어치다. 공모가인 4만9000원과 대비하면 최소 5000억원 이상을 벌어갔다는 계산이 나온다.

외국인의 순매도 물량은 외국인이 공모 청약을 통해 배정받은 594만주의 61% 가량이다. 수익실현에 적극적이었다는 의미다. SK바이오팜 공개 청약 과정에서 기관은 1321만주를 배정받았다. 이중 45%가 외국인들에게 배정됐다. JP모간, UBS 등 대형 해외기관들이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국내 기관은 국내 기관은 95억5100만주, 외국인은 2억4800만주를 신청했다. 기관 신청 물량 중 외국인 비중은 2.53%에 불과했다. 외국인 신청 물량 전부는 국내 기관과 달리 의무보유확약기간도 걸려 있지 않아 즉각 수익실현이 가능하다.

왜 이런 불균형이 생겼을까. 주관사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해외 기관과 공동주관을 하거나 미리 협약하는 경우가 많다. 유명 해외기관이 공모 과정에 참여한다는 자체로 기업공개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기관 배정 물량 중 50% 전후를 외국인에게 할당하는 게 업계 관행으로 굳어진 배경이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해외기관서도 이런 유리한 조건이 있기 때문에 한국 공모시장에 계속 참여하는 것”이라며 “국내 비상장사에 관심을 갖게하려면 어쩔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에서도 이 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업계 자율 결정 사항인 만큼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론은 있다. IPO 성공 여부는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해외 기관이 보험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IPO 담당이사는 “당장에는 팔더라도 추후에는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아쉬움은 남는다. 공모주가 히트칠 때마다 외국인이 앉아서 쉽게 수익실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 액수도 갈수록 커진다. ‘신흥국’ 개인투자자의 설움 정도로 넘어가야 할까. 이날 SK바이오팜은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5.30% 떨어진 2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라오스 아타프 주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제공=SK건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2018년 공사 중 집중호우로 붕괴 사고가 발생한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사고의 피해 보상이 일단락됐다. 피해보상·복구비용으로는 약 1000억원가량이 책정됐다.

9일 라오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사이 시판돈 라오스 경제부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라오스 아타프 주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인 ‘PNPC’가 지난 4월10일 보조댐 붕괴사고에 따른 보상·복구비로 8280억여킵(1101억여원)에 합의해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며 보상 과정이 지연되자 우선 보상에 대한 합의점에 도달한 것이다.

PNPC는 SK건설(26%)과 서부발전(25%), 태국 RATCH(25%), 라오스 LHSE(24%) 등 4개 사가 꾸린 세피안-세남노이 댐 사업 추진을 위해 꾸린 컨소시엄 합작법인이다. 2005년 SK건설과 서부발전은 라오스 정부와 접촉하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4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 2013년 착공에 들어갔다.

당초 지난해 2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2018년 7월 23일 붕괴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당시 보조댐이 무너지며 5억t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하류에 있는 아타프 주 사남사이 지역 마을 여러 곳이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주민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약 6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SK건설은 사고 직후부터 구조 및 구호, 복구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한국 정부도 긴급 구호대를 세 차례 파견하는 등 피해 복구 지원을 이어왔다. 현재 해당 보조댐은 복구·보강 공사를 끝마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력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해 현재는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2018년 사고 당시 붕괴된 보조댐 인근 마을에서 주민들이 물에 잠긴 가옥의 지붕에 대피해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판돈 부총리는 이 중 4750억여킵(632억여원)은 희생자와 재산 피해에 대한 보상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3530억여킵(470억여원)은 각종 인프라 복구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상금으로 이재민을 위한 주택 700가구를 짓는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PNPC가 사고 원인 규명과는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피해를 보상하기로 하면서 결정된 것”이라며 “피해 보상과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보상금의 조달 문제는 이미 지난 회계년도에 비용 반영이 이뤄진 상태이고 가입한 보험을 통해 상당부분 충당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사고의 원인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5월 라오스 조사위원회는 독립 전문가 위원회(IEP)의 조사 결과 “댐 붕괴를 불가항력적인 사고로 볼 수 없다”고 결론냈다. IEP는 해당 사고를 ‘적절한 조처로 막을 수 있었다’며 사실상의 인재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SK건설 측은 “IEP 조사 결과는 사고 전후 실시한 정밀 지반조사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등 과학적, 공학적 근거가 결여돼 있다”면서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6일 노동쟁의 조정 신청
임금인상 3% vs 0.3% 대립
사용자 측, 모든 안건 수용 불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금융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 측은 협상 결렬의 책임이 사용자 측에 있다며 최악의 경우 파업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금융권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금융노조가 과도한 임금인상 등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노동조합은 지난 6일 지부대표자회의와 제3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지난 4일 열린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 5차 산별중앙교섭이 마라톤 회의에도 불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끝난 데 따른 조치다.

노조 측은 조정이 성립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20여 차례 회의를 통해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노위에서도 조정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며 “파업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협상 결렬의 책임이 사측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노조는 “사측은 교섭 의지를 보이기는커녕 노측 교섭안 내용조차 숙지하지 못하는 등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모범적인 자율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사측의 교섭 해태로 결렬됐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금융노조는 적법한 쟁의행위를 통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용자 측은 임금인상뿐 아니라 모든 안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첨예한 건 임금인상안이다. 노조는 3.0% 인상안을 제시했고 사측은 처음 동결을 주장했다가 0.3% 인상안을 내놨다. 양측 모두 코로나 시국을 감안해 제시했다고 주장하며 조금도 양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9월23일 금융노조 총파업 모습. 아시아경제DB

금융노조는 또 ▲연대임금 조성 ▲정년 65세 점진적 연장 ▲주당 5시간 노동시간 단축권 보장을 통한 점진적 주 35시간 노동 정착 ▲중식시간 부점별 동시 사용 ▲금융인공제회 설립 추진 ▲산별차원 직장내 괴롭힘 방지 노사공동위원회 설치 ▲모성보호 조항 적용 확대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 조항 신설 등 34개 요구안을 제시했다. 사측이 나머지 안건에 대해서도 일체 수용 못한다고 못 박아 양측은 평행선을 그렸다.

특히 점심시간 은행 문을 닫자는 노조의 주장은 여론의 거센 비난을 맞았다. 노조는 인근 영업점 3개를 묶어 점심시간을 운영하자고 주장했다. 예컨대, 서울 종로구의 A지점은 오전 11시부터 12시 문을 닫고, B지점은 오후 12시~1시, C지점은 오후 1시~2시에 점심시간을 갖자는 얘기다. 지점별 점심시간은 인터넷과 점포 내 게시판에 공지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측은 고객의 은행 이용 편의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

금융노조의 파업은 2016년이 마지막이다. 지난해와 2018년에도 협상 결렬로 파업 직전까지 갔으나 극적으로 합의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 경제위기 상황에서 3% 임금인상을 납득할 만 한 국민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사용자 측이 받을 수 있는 안건이 전무하다. 노조 측도 파업까지는 갈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자본금 3,000만원 규모
그린팩토리에 사무실

[서울경제] 네이버가 보험 법인을 설립하고 보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엔에프(NF)보험서비스’라는 상호로 법인 등록을 완료했다.

법인 등기에는 NH보험서비스의 법인 설립 목적으로 △보험대리점업과 통신판매업 △전화권유판매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콜센터 및 텔레마케팅 서비스업 등으로 명시했다. 자본금은 3,000만원이다. 법인 사무실은 경기도 성남의 네이버 본사와 네이버파이낸셜이 위치한 ‘그린팩토리’ 건물이다.

앞서 네이버의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고 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해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토레지스트 日의존도 6%p↓, 벨기에 등 수입처 다변화
일본 기업들 한국행 잇따라…TOK, 국내서 포토레지스트 생산
기술난이도 높은 EUV포토레지스트, 국산화 최소 5년 걸릴듯
전문가 “국산화보다 현재 더 중요한건 공급처 다변화”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단행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국내 산업에 큰 피해는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규제가 오히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자립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토레지스트(감광액)의 경우 국산화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함께 공급처 다변화를 통해 대일(對日)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포토레지트스의 일본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6%포인트 감소하고 벨기에 등으로 수입선 다변화가 이뤄졌다. 올해 1~5월 한국에 수입된 포토레지스트 가운데 벨기에산 비중은 5.8%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4%)과 비교해 수입액 규모도 48만6000달러에서 872만1000달러로 18배 가량 늘어났다. 벨기에산 포토레지스트를 수입하면서 일본산 비중은 91.9%에서 88.6%로 소폭 줄었다.

일본 반도체 소재기업들의 한국행도 잇따르고 있다.

도쿄오카공업(TOK)은 최근 인천 송도에 있는 삼성물산과의 합작법인(TOK첨단소재)에서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TOK 한국법인에서 생산한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 적용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OK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원하는 삼성전자를 위해 한국 생산을 늘리고 있다. EUV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였던 불화아르곤(ArF) 대비 빛의 파장이 14분의 1 수준이어서 패턴을 좀더 세밀하게 새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토레지스트 국산화를 위한 기업들의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나섰다. 40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국내에 공장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연간 5만 갤런 규모의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앞서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월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해 온 금호석유화학의 전자소재사업을 400억원에 인수했다.

동진쎄미켐도 EUV 포토레지스트를 개발중이다. 이미 불화크립톤(KrF) 감광액을 상용화한 동진쎄미켐은 추가로 불화아르곤(ArF) 감광액도 업계에 최근 공급하기 시작했다. 동진쎄미켐은 EUV 포토레지스트 직전 단계인 반도체용 불화아르곤 액침 포토레지스트를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생산한 소재 전문 업체다. 글로벌 화학소재 업체 듀폰은 EUV 포토레지스트 생산 공장을 국내에 유치하기로 했다.

[서울=뉴시스] 1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포토 레지스트는 1억5081만 달러어치가 일본에서 수입됐다. 전년 동기 1억1272만 달러 대비 33.8% 증가한 규모다. 포토 레지스트는 빛을 인식하는 감광재로 반도체 기판을 만들 때 쓰인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에 투입되는 소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다만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초미세공정 단계에서 쓰는 EUV 포토레지스트의 경우, 국산화까지 약 5년이 더 걸릴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을 맡고 있는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EUV 포토레지스트는 기술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서 일년 만에 국산화가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동진쎄미켐이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모르지만, EUV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한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안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일본 수출규제 후 공급처 다변화부터 먼저 시도한 것”이라며 “(국내에 있는)TOK 공장에서 EUV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고 듀폰도 한국 공장에서 만들어서 평가중에 있다. EUV 국산화는 몇 년 더 기다려야 한다. 국산화보다 더 중요한게 공급처 다변화”라고 강조했다.

안진호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역시 “EUV포토레지스트는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서 국산화에 시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수요 기업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된다면, 시간이 걸리지만 국산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산화까지 3년으로 보고 있지만 좀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 교수는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도 국내기업이 쓰는 제품 대다수가 일본산이지만, 기술적 난이도가 EUV용 보다는 덜 어려워서 국산화 비율을 늘릴 수 있는 시기는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국 현안 부상하는 부동산 문제

이재명, “1주택보다는 투기용 부동산 잡아야”

비거주용·비업무용 부동산 불로소득 증세로 환수

‘기본소득토지세’ 도입 주장

증세로 환수금액, 기본소득으로 지급

부동산 문제가 정국 핵심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토지세’를 들고 나왔다. 투기용 부동산에 대해 ‘기본소득토지세’를 부과해 불로소득을 환수하고 확보되는 세수는동행복권파워볼 기본소득으로 지급하자는 주장이다.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억제 조치는 풍선효과를 수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거래허가제나 대출 및 거래 규제 등 불로소득증가 억제조치는 단기효과는 몰라도 장기적 근본대책이 되기 어렵고 풍선효과를 수반한다”며 “자유로운 거래는 허용하되 불로소득을 부동산세(취득, 보유, 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규제를 피해 유동자금과 투기 세력이 비규제지역으로 널뛰기하는 ‘풍선효과’가 계속되니 차라리 거래는 허용하고 불로소득을 환수하자는 이야기다.

투기용 부동산이 증세 대상…1주택 등은 제외

이 지사는 “개인토지소유자 상위 10%가 전체 개인토지의 64.7%를, 법인토지소유자 상위 1%가 전체 법인토지의 75.2%를 소유할 정도(2014년)로 토지불평등이 심각하다”며 “(투기 부동산에 대한) 부동산증세액을 공평하게 환급하면 소득분포상 국민 90% 이상이 내는 세금보다 혜택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이 지사의 주장은 모든 부동산에 대해 불로소득을 환수하자는 것은 아니다. 실거주용 1주택은 보통 수준의 부동산세를 부과하고 조세를 감면하되 대신 투기용 부동산은 잡자는 것이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 글에서 “실거주용 1주택은 통상적 수준의 부동산세 부과와 조세감면으로 일부 불로소득을 허용하되 그 외 비주거용 주택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 등은 불로소득을 대부분 회수하여 투자나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증세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로소득 증세로 환수해 기본소득으로 지급”

다만 이 지사는 건물이 아니라 토지에 과세하자는 입장이다. 토지에는 공개념이 있으니 비주거 주택 등 투기용 부동산의 토지(아파트는 대지지분)에 대해 과세하자는 것이다.

이 지사는 “현재 토지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로 토지가액의 0.16% 정도를 내는데, 비주거 주택 등 투기투자용 토지는 0.5%~1%까지 증세하되 증세분 전액을 지역화폐로 전국민 균등환급하자”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러한 방안에 대해 “시뮬레이션 결과 국민 96%는 토지세를 아예 안 내거나 토지가 있지만 내는 토지세보다 (기본소득으로 받는) 환급금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증세로 인한 기본소득은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이 지사는 이 같은 ‘기본소득토지세’로 지급되는 기본소득은 반드시 지역화폐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지사는 “단기소멸 지역화폐로 환급하면 소비매출과 생산 및 일자리 증가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경제활성화 이익은 대부분 고액납세자에 귀속되므로 조세저항은 매우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복지지출이 OECD 평균인 22%의 절반(11%)에 불과한 저부담 저복지 국가”라며 “중부담 중복지를 거쳐 고부담 고복지 사회로 가려면 어차피 증세로 복지를 늘려야 하므로 늘어날 복지지출의 일부를 경제효과가 큰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면 저항 없이 증세와 복지확대를 실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지난 8일)
이재명, 국회 예산정책협의회서도 제안

이 지사는 이 같은 방안과는 별도로 어제(8일)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비슷한 제안을 여당에 한 바 있다. 중앙정부 차원의 도입이 당장 어렵다면 관련 법을 개정해 지자체 차원에서 현재 0.16%(실효세율) 수준인 부동산 보유세를 올리고 확보되는 세수를 기본소득으로 지급하자는 것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방자치단체에서 선택에 따라 하는 데는 하고, 성공하면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고민해달라”며 “가능하다면 경기도에서 먼저 토지 보유에 따른 세금으로 기본소득 지급 사업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오늘(9일) 페이스북 글에서도 “기본소득토지세의 전국시행이 어렵다면 세목과 최고세율(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0.5~1% 이내)을 지방세기본법에 정한 후 시행 여부와 세부세율은 광역시도 조례에 위임하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하여 기본소득토지세의 부동산투기억제, 복지확대, 불평등완화, 경제활성화 효과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습니다”고 재차 밝히기도 했다.

부동산 문제가 경제정책의 주요 의제로 불붙고 있는 가운데 ‘규제보다는 투기용 부동산에 대한 중과세, 그리고 기본소득’이라는 이 지사의 대안이 향후 어떻게 논의될지 주목된다.

오후& 뉴스입니다.

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3개 제품에서 물이 새는 것을 확인하고 회수·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제이피씨가 제조·판매한 이지팜 프레쉬케어 마스크 흰색 대형과 이지팜 이지에어 마스크 흰색 대형, 피앤티디의 웰킵스 언택트 마스크 대형입니다.

2. 대법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재판부는 “원심 판결이 위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은 시장은 당분간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3.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했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어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뒤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국 정부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 북한이 평양 원로리 일대에서 핵탄두를 개발 중인 정황을 포착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 사진을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은 기존에 핵 시설이 있다고 신고되지 않은 곳입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파워볼게임 장기 투숙하는 여관의 화장실 변기에 불을 지른 혐의로 A(47) 씨를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께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한 여관에서 고기를 구워 먹겠다며 화장실 변기에 종이와 맥주캔 등을 넣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불은 번지지 않고 변기 일부를 그을린 뒤 저절로 꺼졌다.

여관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관 인근을 배회하는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정신질환이 있어 창원시 관리 대상이지만, 처방받은 약을 먹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도내 한 병원에 응급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방화 고의성 등을 조사해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입원환자 검사 의무화, 비용은 전액 환자부담… 보건소 개선 요구에도 “정책 그대로 유지”

[오마이뉴스 장재완 기자]

▲  건양대학교 병원(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 건양대학교 병원이 입원 환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면서 그 비용을 환자에게 모두 전가해 빈축을 사고 있다.

<오마이뉴스> 제보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건양대병원은 지난달 18일부터 건양대병원에 입원하는 모든 환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대전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어, 다른 환자와 의료진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건양대병원 측의 설명이다. 입원 환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는 인근 병원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검사비용을 100% 환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는 것. 코로나19 검사비용은 약 8만 원 정도다. 현재 확진자의 접촉자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비용은 100%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의사의 소견을 받고 검사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는 본인부담금 20%만 지불하면 된다. 하지만 환자 스스로 필요해 검사를 받는다면 본인이 비용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검사비용 100% 자기부담에 환자들 반발
 

그렇다면 병원 방침에 따라 입원 시 검사받는 비용은 누가 지불하는 게 적합할까?

대전 충남대학교 병원의 경우, 입원 환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모든 비용은 병원에서 부담하고 있다. 대전 서구의 또 다른 대형병원은 의사 소견에 따라 필요한 환자만 검사를 하도록 한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환자는 본인부담금 20%만 내면 된다.

그런데도 건양대병원은 모든 입원 환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하면서 그 비용은 전부 환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퇴원하는 환자가 병원비를 계산하면서 ‘왜 내가 그 비용을 내야 하느냐’며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병원 운영에 차질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병원에서 부담하거나 환자에게 일부만 내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한 번은 진료비 자기부담금보다 오히려 코로나19 검사비용이 더 많이 나와 수납 직원과의 언쟁이 오가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건양대병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사이에서도 불만이 나온다. 질병 등의 이유로 급히 치료를 받으려면 타 병원에서는 부담하지 않아도 될 검사비용을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틀 이내의 검사 결과만을 신뢰한다는 코로나19 검사 특성상 비용을 중복해서 지불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 후 수술 일정에 맞춰 재입원하면 그때 또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므로 환자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보건소 지적에도… 건양대병원 “불가피한 조치”

이러한 지적과 민원이 제기되자 대전 서구보건소는 최근 건양대병원을 직접 조사한 뒤 개선 방향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건양대병원 측은 현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9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병원이 의료기관 보호 차원에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비용과 관련해 특별한 규정은 없다”면서 “이를 두고 민원이 제기돼 저희도 병원 측에 개선 의사를 타진했지만, 오늘 최종적으로 계속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건양대학교 병원 관계자는 “의료기관에 한 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유입되면 병원은 문을 닫을 수도 있고, 위급한 환자, 일반 환자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가게 된다”며 “모든 입원환자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은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용을 환자가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병원의 정책이 그렇게 정해졌다는 것 외에 드릴 말씀이 없다, 각 병원마다 정책을 세우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며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위원회 6차 전원회의 개최
1만원 vs 8410원…노사 수정안 제출 예정
노사 1590원 차이…팽팽한 신경전 계속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막바지에 들어섰음에도 노사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노동계에서는 경영계가 최초로 제시한 최저임금 삭감안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며, 최저임금은 저임금 노동자의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이 일자리를 지키도록 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의 안정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5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9일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6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노사는 최저임금 수정안을 제출하고, 최저임금 의결을 위한 격차 좁히기에 나서기로 했다.

박준식 최임위 위원장은 “노사에 최저임금 수정안을 간곡히 요청드린다”며 “내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노동계는 올해(시간당 8590원)보다 16.4% 인상한 시간당 1만원, 경영계는 올해보다 2.1% 낮춘 시간당 8410원을 각각 최초로 제시한 바 있다. 경영계는 2년 연속 최저임금 인하안을 제출했다. 이후 지난 7일 5차 전원회의에서는 노사가 최저임금 최초 제시안에서 수정안을 내기로 했으나 노사 양측 모두 제출하지 않았다.

이날은 노사가 본격적으로 최저임금 수정안을 내고 1590원으로 벌어진 격차를 좁힐 것으로 보인다.

이태희 사용자위원(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 본부장)은 “오늘 수정안을 내게 될 것 같다”며 “사용자 위원들은 중소·소상공인의 절박한 요구를 대변하고 노동자들의 간절함도 대변하는 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위원이 제시하는 안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최저임금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저임금의 인상은 일자리 지키기를 어렵게 만든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노동계 역시 이날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동호 근로자위원(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영세 자영업자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수정안을 제출하겠다”며 “5차례 전원회의와 공익위원 간담회 통해 노동자위원(근로자위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의 최저임금 삭감안 철회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근로자위원은 “사용자위원들이 제출한 최초 요구안이 최저임금위에서 계속해서 용인되는 것에 대해 회의감 느끼고 있다”며 “최저임금 삭감안은 최저임금 취지와 법을 무시하는 처사다. 사용자 위원들은 제출한 삭감안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윤택근 근로자위원(민주노총 부위원장)도 “최저임금은 저임금노동자의 생존과 사회안전망 지탱하는 버팀목”이라며 “최저임금을 삭감하는 것은 저임금 노동자를 외면하고 사회 안전망을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민정 마트노조 사무처장이 박 위원장에게 마트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의견서를 전달했다. 윤 위원은 “힘들고 어려운 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과 함께 을들의 연대를 하고 있다”며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면 언제든 함께할 의지를 가지고 있고, 실제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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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투자전문 대형 로펌, 에볼루스 증권법 위반 조사 및 주주 모집나서
에볼루스, 2013년 계약서 기반해 대웅측에 거액 손해배상 제기할 수도
“고의적인 위법 및 제3자 지적재산권 침해 등 사유시 손해배상” 적시

대웅제약. [사진 출처 = 연합뉴스]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제제(일명 보톡스) ‘나보타’를 미국에 판매하는 에볼루스의 투자자들이 조만간 주주 소송에 나설 전망이다.

8일 글로벌 뉴스통신매체인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미국 대형 법무법인 깁스(Gibbs) 법률그룹은 에볼루스의 미연방 증권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다. 향후 깁스는 최근 에볼루스 주가 폭락으로 피해를 입은 주주들을 모아 소송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메디톡스가 지난해 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과 그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상대로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관련 소송을 제기한뒤 지난 6일(현지시간) 예비판결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ITC 행정판사는 이날 대웅제약측이 메디톡스의 영업기밀을 침해했다면서 균주 도용을 주장해온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ITC 예비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나보타는 향후 10년간 미국내 판매가 금지된다.

이같은 우려 때문에 나스닥에 상장된 에볼루스 주가는 ITC 예비판결 직후 40% 이상 폭락했다. 2018년 2월 상장후 30달러가 넘었던 주가는 올초 10달러가 무너진뒤 8일(현지시간) 현재 3.35달러로 급락해있다. 전문가들은 에볼루스가 나보타 외에는 판매할 다른 제품이 없기 때문에 나보타 출시가 막히면 에볼루스가 개점휴업 상태에 놓일 우려가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서 미국내 증권투자 소송전문 로펌인 깁스는 에볼루스가 나보타 판권 계약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면서 주주소송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깁스측은 “에볼루스에 투자한 주주들은 깁스 홈페이지 방문이나 증권팀에 연락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에볼루스 주가 폭락으로 큰 피해를 입은 주주들을 모아 대규모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매일경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홈페이지에서 찾아낸 대웅제약과 에볼루스간 2013년 9월 체결한 ‘(나보타)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 내용을 보면 대웅제약은 이번 사태로 에볼루스에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계약서 7조 12항에는 “대웅은 다음 사항에서 발생하는 모든 손해배상 청구(any and all Claims)에 대해 에볼루스와 그 임직원, 대리인들에게 배상하고(indemnify), 보호(defend) 등을 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배상 청구 사유로는 고의적인 위법행위(willful misconduct) 또는 중대한 과실이나 태만 행위가 있을 경우다. 또한 대웅측 제품과 상표권이 제 3자의 지적재산권 등을 침해(infringes) 또는 도용(misappropriates)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경우도 손해배상 사유가 된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ITC 최종판결을 통해 대웅제약측의 균주 도용 사실이 확정된다면 에볼루스는 계약서상의 고의적인 위법과 지적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일각에서는 대웅측에 대한 소송은 ‘징벌적’ 손해배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고의적으로(Intentionally), 악의적으로(Maliciously), 또는 매우 무모한(Grossly Reckless)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라고 인정될 경우 적용되는데 일반적인 ‘보상적’ 손해배상에 비해 소송금액이 훨씬 높다. 업계 관계자는 “ITC 예비판결로 인해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사업이 국내외에서 큰 후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이는 향후 국내 보톡스 시장 재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폐를 망가뜨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뇌까지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8일 국제학술지 ‘브레인’에 발표됐다. 그간 코로나19의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이나 신장 관련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지난 5월에는 소아 괴질이 코로나19에 의한 합병증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가 의학저널 ‘란셋’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경증 코로나19 환자에게서도 뇌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이전 연구와 다르다. 영국의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중증도와는 관계없이 뇌합병증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뇌합병증이 나타난 이들 중 5%는 생명에 치명적이었다.

특히 연구진이 조사한 43명의 환자 중 9명은 ‘급성 확산성 뇌척수염(ADEM)’이었다. 급성 확산성 뇌척수염은 뇌와 척수에 광범위한 염증을 일으키는 뇌의 염증 질환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실제 환자 9명 중 1명은 5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연구진의 조사에 따르면 UCL 신경학연구소에 접수된 급성 확산성 뇌척수염 사례는 코로나19 이전에는 한 달에 1건 정도였으나, 이후에는 한 주에 2~3건으로 급격히 늘었다.

연구진은 이외에도 뇌졸중, 말초 신경 문제, 정신병 등을 호소하는 코로나19 환자가 있었으며, 신경을 공격하고 마비를 일으키는 면역 이상 반응인 길랭-바레증후군도 있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합병증으로 급성 뇌졸중이 온 환자의 뇌 MRI 사진이다. 육안으로도 오른쪽 뇌가 왼쪽에 비해 매우 부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월 2일 ‘란셋 신경학’에는 지금까지 보고된 코로나19로 인한 뇌합병증의 사례를 분석한 리뷰 논문이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합병증을 보인 환자는 1000명 이상이며,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난 합병증은 뇌가 붓고 염증이 생기는 뇌염이었다. 아바 이스턴 뇌염 협회(Encephalitis Society) CEO는 “아직 보고된 사례는 많지 않지만 뇌합병증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반드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 항체 양성률 조사 중간 발표, 일반인 3055명 중 1명만 중화항체 보유
이달 대구 등 3300명 조사 대상 확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반영” 긍정평가도

지난 9일 오전 광주 서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3055명을 대상으로 처음 이뤄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보유 조사에서 단 1명의 혈청에서만 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대상의 항체보유율은 0.03% 수준으로 미국 뉴욕시(21.2%), 영국 런던(17%), 스웨덴 스톡홀름(7.3%), 중국 우한(3.2%), 일본 도쿄(0.1%)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질병관리본부가 8일 발표한 코로나 항체 보유 조사 결과에 대해 당국은 2가지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하나는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지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대표성 확보가 부족해 이 자료로 전체 감염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한국 인구를 감안하면 코로나19 감염자가 1만 7000명으로 추정될 수 있지만 이같이 추산하는 건 무리가 있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국건영)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 및 서울 구로구 양천구 관악구 금천구 영등포구 등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환자 1500건이다. 이 가운데 서남권 환자 한명에게서만 항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해석은 해외 항체조사 사례와 비교하면 항체보유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사회가 자발적 검사 및 신속한 확진 그리고 국민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참여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사결과의 대표성이 떨어진다면서 해외 조사 결과와 비교하는 설명을 단 것이다. 질본이 이날 배포한 해외 코로나19 혈청 역학조사 현황에 따르면 10여개국에서 이미 코로나 항체 조사가 시행됐고, 이날 공개된 해외 수치 가운데 가장 낮은 곳은 일본 미야기로 0.03%에 그쳐 한국의 첫 조사 결과와 같았다.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을 갖추기 위해서는 항체보유율이 60%를 넘겨야 한다고 본다. 물론 대표성이 떨어지는 수치이지만 0.03%는 이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김우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스(SARS)나 메르스(MERS)의 경우, 1~2년 지나면 항체가 없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 항체가 충분이 형성돼야 재감염이 안되고, 집단의 60~70%가 면역이 생겨 집단면역도 생기고 유행도 종식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수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다. 항체의 지속 기간이 가장 중요하고 그 밖에는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항체보유율 변화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방역이 최우선이라는 설명이다.

질본은 향후 항체조사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부터 대구 경북 등 일반인 3300건 등 대상자를 확대하고 국건영 조사 대상자의 검체 조사도 2개월 단위로 지속하기로 했다. 향후 국건영 조사 대상자 5500건에 대한 혈청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연합뉴스
아래는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첫 코로나19 항체조사에 대한 질의응답 내용이다.

ㅡ코로나19 항체 형성 시기는?
“코로나19 항체는 감염 후 평균 10~14일에 검출되며, IgA, IgM, IgG 항체는 증상 발현 후 검출됩니다. 평균적으로 Total 항체는 11일, IgM은 12일, IgG는 14일로 보고되었습니다. 중화항체는 10~15일 경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ㅡ국건영 조사 잔여 혈청 1555건의 분포는?
“남성은 701건으로 45.1%, 여성은 854건으로 54.9%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4%(333건), 경기 17.9%(278건), 부산 9.7%(151건), 충남 7.7%(119건), 경남 7.7%(120건), 인천 6.1%(95건), 전남 5.5%(85건), 충북 4.7%(73건), 제주 4.6%(72건), 경북 4.5%(70건), 광주 4.4%(68건), 강원 3.4%(53건), 울산 1.3%(20건), 전북 1.1%(18건), 대전‧세종‧대구 0%(0건)입니다.

연령별로는 10대 8.9%(138건), 20대 12.0%(186건), 30대 10.5%(164건), 40대 15.0%(233건), 50대 16.1%(250건), 60대 18.3%(284건), 70대 13.8%(215건), 80대 5.3%(83건), 90대 이상 1건(0.1%)입니다.”

ㅡ국민건강영양조사란?
“전국 규모의 대표성 있는 표본인구를 대상으로 매년 건강수준과 영양 실태조사를 통해 국가단위 통계를 산출합니다.”

ㅡ국건영 검체 수집시기와 연령은?
“코로나19 항체가 조사를 위한 검체는 4월 21일부터 수집을 시작하였고, 10세 이상에 대해 혈청을 수집합니다. 본 조사의 계획에 따라‘20년 12월까지 약 7000건 수집예정입니다.”

ㅡ국건영 항체가 검사 양성자가 나오면 개별통보 가능성도 있나요?
“본 조사는 진단 목적이 아닌 집단 내 면역수준을 파악하여 방역정책 수립에 반영하고자 진행되며, 국건영 조사를 위한 포괄적 동의가 이루어지며 개인식별을 위한 정보를 제공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결과는 통보될 수 없습니다.”

D램 새 규격인 ‘DDR5’ 표준안이 7월 중 발표된다. DDR5는 현세대인 DDR4보다 최대 용량이 4배 높고, 최대 속도는 2배 빠른 차세대 메모리다. 반도체 업계는 새로 등장할 DDR5가 메모리 시장에 대규모 신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는 이달 중 PC·서버용 DDR5 D램 규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복수의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JEDEC이 주요 회원사 규격 관련 인력에게 DDR5 표준안 공개 일정을 전했다”며 “이달 중 첫 표준안을 공개할 계획으로, 최종 손질이 한창”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2세대 10나노급(1y) DDR5 D램./SK하이닉스 제공
JEDEC은 반도체 표준 규격 제정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현 회장사는 삼성전자(005930)로, 이사회에는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JEDEC은 당초 지난 3월 제주에서 회의를 열고 DDR5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규격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회의가 취소됐다. JEDEC은 이후 비대면 회의를 통해 규격 제정에 나서왔다.

DDR5 D램은 칩당 최대 용량이 64Gb(기가비트)로 16Gb인 DDR4보다 4배 높다. 최대 대역폭(Bandwidth)은 6400Mbps(초당메가비트)로 3200Mbps인 DDR4의 2배다. 소비전력은 1.1v로 1.2v인 DDR4보다 9% 적다. 반도체업계는 DDR5 초기 제품 대역폭을 4800Mbps로 예상하고 있다. DDR5 초기 제품이 현재 최고 성능 D램보다 50% 빠른 셈이다.

기존 DDR4 기술력은 지난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는 지난해부터 3200Mbps 대역폭 DDR4 D램을 양산하고 있다. 2012년 최초 양산 당시 대역폭이 1600Mbps에 머물던 DDR4 D램이 규격 내 한계까지 발전한 모습이다.

반도체 업계는 신규격 등장으로 D램 ‘성능제한’이 풀리면 서버·PC 시장에서 업그레이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성능과 전력소모에 민감한 서버 시장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전체 D램 판매 중 DDR5 점유율이 2021년 25%, 2022년 44%에 달한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주요 업체들이 DDR5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지만, 확정된 규격이 없어 DDR5를 지원하는 CPU(중앙처리장치)와 메인보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전환 시점이 늦춰졌지만 표준안이 확정되면 DDR5가 빠르게 시장에서 자리잡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DDR5 규격이 발표되더라도 본격적인 도입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인 DDR4 규격은 2012년 확정됐지만, 시장에서 DDR4가 주류로 자리잡은 건 2014년부터다. 표준안 발표부터 본격 전환까지 2년여가 소요된 셈이다. 현재 인텔·AMD 등 주요 CPU 제조사는 DDR5 지원 시기를 2021년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CPU가 보급될 시간을 감안할 때, DDR5 시장이 확장되는 시점은 2022년쯤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 강점 분석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

무리한 마케팅 대신 수익성 챙기기
스마트시티 등 정부사업 진출 기대
LG유플러스의 장·단기 실적 전망은 밝다. 가장 신뢰할 만한 대목은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는 경영진의 투자 철학이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2~3분기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훼손되기도 했지만 2019년 4분기 정상적인 패턴으로 복귀했다. 2020년 1분기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불필요한 시장 점유율 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성을 챙기자는 전략에서 비롯된 결과다.

그래픽=신택수 기자 shinjark@hankyung.com
다가오는 2분기 실적 시즌에도 LG유플러스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2150억원으로 1분기와 비슷할 전망이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45%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이 900억원(27%) 늘어난 것으로 보여 올해 영업이익 8000억원 달성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다.

연초만 해도 2020년 LG유플러스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올해 높은 이익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21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 경영진 성향과 더불어 현실적인 경영 목표를 감안할 때 그렇다.

2021년에도 LG유플러스의 경영진은 무리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보단 수익성을 챙기는 가운데 5세대(5G) 이동통신을 통한 성장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현실적으로 다른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LG유플러스 경영진 역시 2021년 실적 성과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통신 3사 경영진의 임기를 감안할 때 그렇다. 아마도 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SK텔레콤과 KT도 2021년도엔 우수한 실적 성과를 나타내려고 경영진이 최선을 다할 공산이 크다.

5G 성과도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올해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5G 순증 가입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하지만 8월 이후에는 재차 의미 있는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삼성 갤럭시노트20 5G, 9월 아이폰12 5G 등 새로운 5G 전략 단말기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며 대리점 마케팅도 서서히 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진짜 5G’로 가기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연말엔 5G SA(Stand Alone:단독망)로 진화하는 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며 꿈의 주파수라고 불리는 초고주파수 28기가헤르츠(GHz) 대역의 상용화 준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2021년엔 IoT(사물인터넷)로 연결되는 현재와는 차원이 다른 5G 서비스가 서서히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자체 5G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LG전자(인포테인먼트), LG디스플레이(OLED), LG이노텍(카메라모듈), LG화학(2차전지)과 협력해 진짜 5G 시대를 열어나갈 전망이다.

LG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최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20년 만에 IoT를 기반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뿐만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보이며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시장으로의 진출도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카, 스마트시티가 대표적인 분야다.

여기에 정부 규제 상황도 최상의 컨디션이다. 요금인가제가 폐지된 데 이어 넷플릭스 규제 법안이 통과됐다. 이젠 강제로 통신비를 인하하기 어렵게 됐고, 통신사 망패권은 뚜렷히 강화되는 추세다.

이런 환경 속이라면 LG유플러스는 5G를 통한 장기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과거 3위 사업자로서 요금인하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젠 그럴 이유도 없고 오히려 5G를 통한 새로운 요금제 설계가 가능해졌다. 특히 망패권 강화는 B2B와 더불어 B2C 시장에서도 기회를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日 부모의 무관심에 방치된 3살 여아, 기아·탈수로 사망 / 국내에서도 비판, 애도의 목소리 높아져

하늘의 별이 된 A양. 후지TV 방송화면

일본에서 부모의 무관심에 방치된 3살 여자 어린이가 기아와 탈수로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3살 A양의 사망은 지난 8일부터 일본 현지를 비롯해 한국에서도 비판과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0대 엄마가 남성에 빠져 아이를 8일간 방치하고 여행을 떠난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큰 공분이 일고 있다.

특히 A양이 사망 전 지속적으로 방치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부모실격’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숨진 A양과 엄마 B씨. 밝게 웃는 모습이 한때 다정한 순간도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후지TV 방송화면

◆밝게 웃던 3살 아이

아이는 평소 잘 웃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망 후 발견된 아이는 허기에 지쳐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변했다고 한다. 아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몸무게가 3kg 정도 더 적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마이니치신문파워볼게임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시작은 지난 5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A양의 엄마 B씨(24)는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던 중 남성 C씨를 만나 연인이 됐다.

B씨는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숨기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자신이 미혼모라는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후지TV가 B씨 거주지 인근 주민들에게 B씨에 관해 물었더니 아이가 있는 줄 몰랐던 주민도 있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평소 B씨는 “밝게 웃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밝은 미소 뒤에는 수차례 자녀를 방치하고 외출하는 등의 이중성이 있었다.

B씨는 A양이 숨지기 전인 지난 5월 초 남성 C씨와 2박 3일간 가고시마현으로 여행을 떠났다. 당시 A양은 혼자 남겨진 공포와 배고픔 그리고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힘껏 이겨냈다.

또 일하던 술집 회식에 참여해 밤늦게 귀가하거나 ‘파친코’(슬롯머신)에 빠져 집을 종종 비운 것으로 일본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A양이 지속해서 방치된 정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A양은 밝게 웃었다고 주민들은 기억했다.

◆아이는 8일간 방에 갇혀 굶어 죽었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아픔을 이겨낸 A양이었지만 엄마의 계속되는 무관심에 끝내 목숨을 잃었다.

A양은 엄마가 남자친구와 가고시마현으로 여행 간 사이 이번에도 혼자 남게 됐다.

불과 3살이었던 A양이 8일간의 허기와 홀로 남겨진 공포는 이길 순 없었다. A양은 엄마가 남자친구와 즐거워 할 때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못했다.

또 기저귀를 제때 갈지 못해 엉덩이 부분이 짓물렀고 B씨가 외출하며 소파로 거실문을 막아서 지저분하게 어지럽혀진 곳을 벗어날 수 없었다.

현장을 검증한 경찰은 “발견 당시 A양은 감금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B씨는 ‘보호 책임자 유기 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후지TV 방송화면

◆밝게 웃던 24살 엄마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방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8일간의 여행 후 매트리스 위에 누워있던 딸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신고 후 기저귀를 갈고 집에서 아이를 돌본 척 연기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여행 간 사실을 숨기기 위한 행동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사실을 모두 털어놓으며 “아이가 죽을 줄 몰랐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B씨는 ‘보호 책임자 유기 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생일날 v자를 그려 보인 A양. 후지TV 방송화면

현지 방송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A양과 B씨는 한때 행복한 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숨진 A양은 엄마와 활짝 웃으며 사진 찍었고 생일날에는 v자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A양의 밝은 모습에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방한 일정 중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방안 논의

[오마이뉴스 구영식 기자]

▲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9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 연합뉴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북미대화 재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훈 신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비건 대표는 9일 오전 10시부터 11시 10분까지 70분 동안 청와대에서 만나 최근 북한 관련 동향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북미대화 재개 필요성에 공감대

특히 서훈 실장은 “비건 대표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라고 높이 평가하면서 “그와 관련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에 비건 대표도 ‘북미대화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이는 비건 대표가 북미대화를 재개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일각에서는 미국 대선(11월) 전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이 나온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미국 대선 전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하기도 했다(관련기사 : 문 대통령 “미국 대선 전에 북미대화 이뤄져야”).

하지만 비건 대표가 방한하기 전인 지난 4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미국과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라고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이 ‘새로운 비핵화 해법’을 제안하지 않는 한 당분간 북미대화는 없다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날 비건 대표를 접견한 서훈 실장은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고, 비건 대표도 한국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서훈 실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이 한국 외교안보정책의 근간이다”라고 강조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라고 말했고, 비건 대표도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전날(8일) 비건 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과 한 한미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끝낸 뒤 “한국 정부가 북한과 남북협력 목표를 추진하는 데서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훈 실장과 비건 대표는 이날 여러 가지 한미 현안과 국제정세 등을 논의하면서 특히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접견은 서훈 실장이 지난 6일 국가안보실장에 공식 취임한 이후 첫 만남이다. 다만 일각에서 예상됐던 문 대통령 접견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날 서훈 실장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보국장으로부터 국가안보실장 취임을 축하하는 전화를 받고 25분간 통화했다. 두 사람은 한일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영국 옥스포드 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자원자가 지난 6월 24일(현지시간) 소웨토의 한 병원에서 백신을 투여받고 있다. 2020.7.9AFP 연합뉴스코로나19 백신을 하루빨리 개발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을 일부러 감염시키는 실험을 해도 되는 걸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한 당국자가 백신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건강한 사람의 몸에 고의로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인체감염 임상시험’에 대해 윤리적 문제를 지적했다고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전했다.

FDA에서 백신 승인을 관할하는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의 피터 마크스 센터장은 이날 업계 초청 행사에서 “기존의 인체감염 임상시험은 감기나 설사 같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질환에 이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는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여전히 불확실한 점이 많고, “나쁜 일이 일어난다면 이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체감염 임상시험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라며 여지를 뒀다.

의약품 임상시험은 통상 건강한 사람들 중 한쪽에는 진짜 약을,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투여한 다음 이들의 경과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백신의 경우 이들 중 일부가 시험 기간 중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된다. 즉 자연스럽게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인원이 충분히 많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효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올리기 위해 백신을 주사한 피실험자에게 바이러스를 직접 투여해 감염시킨 다음 경과를 살펴보는 방식이 고려되고 있다.

이 방식은 백신 완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지만 투여 대상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일부는 무증상 상태에서 치유되기도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들 중 폐나 신경 계통의 영구적인 손상 등 심각한 위험이 남는 이들도 있다. 또 폐 손상, 혈전 형성 등 증세도 제각각인 점도 문제다.

그러나 윤리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월드오미터 기준 이날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55만명을 넘어섰고, 하루에도 5000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 하원의원 35명은 FDA와 보건복지부(HHS)에 서한을 보내 인체감염 임상시험을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마크스 센터장은 이날 행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가짜약보다 최소 50% 효과가 있어야 한다는 FDA의 지침에 대해 업계 곳곳에서 반발이 크지만 “완벽한 지점인 것 같다”며 기존 판단을 고수했다.

그는 “(기준을) 50%보다 훨씬 낮추면 효험이 매우 적은 경계에 있게 되고, 70~80%로 가면 집단감염이 자연적으로파워볼게임 일어날 때까지 백신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AFP 통신, “한국에 여성을 위한 대통령은 없었다”는 언론 논평 소개

모친상을 당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교도소에서 잠시 풀려나 서울대병원에서 장례식 절차를 진행하는 모습. 뉴스1

‘한국에 여성을 위한 대통령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모친상 빈소에 조화를 보낸 행위를 놓고서 일부 야당과 여성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주요 외신이 이 문제를 비중있게 다뤄 눈길을 끈다.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씨의 미국 송환 불허 결정에 이어 또 한국 정·관계의 젠더 감수성 부족이 국제사회의 비판적 시선에 직면했다.

8일 AFP 통신은 ‘한국 문 대통령이 성범죄자 가족 장례식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안 전 지사 모친상 빈소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낸 것을 놓고 빚어진 정치적·사회적 논란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다뤘다.

안 전 지사는 현직 도지사 시절 여성 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2018년 기소됐다. 1심은 무죄를 선고했으나 2019년 2심은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뒤 그를 법정구속했다. 이 형량은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최근 안 전 지사가 모친상을 당하자 그는 교정당국의 형집행정지 결정으로 복역 중인 교도소에서 풀려나 빈소를 찾았다. AFP 통신은 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이낙연 전 총리 등 한국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앞다퉈 빈소에 조화를 보낸 사실을 언급했다. 특히 “한국 대통령을 상징하는 청와대 고유 문양과 문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조화가 가장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비치됐다”고 보도했다.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모친상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보낸 조화가 나란히 놓여 있다. 연합뉴스

이어 통신은 진보 정치인들과 여성계 인사들의 비판적 언급을 전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대통령 등 직책을 걸고 조화를 보낸 행동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고, 한 중견 언론인은 “문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 순간 한국에 여성을 위한 대통령은 없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문 대통령이 ‘페미니즘 지도자(feminist leader)’가 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음에도 한국에 가부장적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성별 임금 격차가 제일 크다는 점, 지난 2017년 기준으로 국회의원 중 여성이 19%에 불과해 국제의원연맹(IPU) 회원국 가운데 116위에 그쳤다는 점 등을 소개했다.

최근 외신들은 한국 사법부가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씨를 미국에 송환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비판적 보도를 한 바 있다. BBC 기자는 손씨에 대한 한국 법원 판결이 징역 1년6개월에 그친 점을 꼬집으며 “계란 18개를 훔친 것보다 더 가벼운 형량”이라고 전해 국제사회에 공분이 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고릴라 가족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야생동물보존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WCS)는 지난 1월과 5월, 6월 사이 나이지리아 음베 산맥에서 새끼 여러 마리가 포함된 크로스강고릴라 가족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발표했다./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고릴라 가족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야생동물보존협회(Wildlife Conservation Society, WCS)는 지난 1월과 5월, 6월 사이 나이지리아 음베 산맥에서 새끼 여러 마리가 포함된 크로스강고릴라 가족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발표했다. 2012년 새끼를 등에 업고 가는 어미 크로스강고릴라가 포착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새끼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카메라에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에서 오직 아프리카에만 서식하는 고릴라는 서부고릴라와 동부고릴라로 나뉜다. 아종으로는 서부로랜드고릴라, 동부로랜드고릴라, 마운틴고릴라, 그리고 크로스강고릴라가 있다. 모두 멸종위기에 처해있지만, 크로스강고릴라는 그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종이다. 세게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올라 있으며, 세계에서 멸종 위험이 가장 높은 영장류 25종에 포함돼 있다.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나이지리아와 카메룬 국경지대의 험준한 산맥에 서식하는 크로스강고릴라는 1904년 독일 포유류 분류학자가 처음으로 새로운 종이라 명명했다. 체계적인 개체 수 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됐으며, 2009년에 이르러서야 전문가 카메라 근접 촬영에 성공했다. 하지만 크로스강고릴라의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전문가들은 2012년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음베 산맥의 야생동물 생츄어리 일대에 약 50대의 카메라 설치해 크로스강고릴라 추적에 나섰다. 올가미에 걸려 손을 잃은 고릴라와, 홀로 새끼를 등에 업고 가는 어미 고릴라가 포착됐지만 그 이후 크로스강고릴라를 봤다는 그 어떤 보고도 나오지 않았다. 특히 새끼 고릴라에 대한 보고가 없어 크로스강고릴라가 멸종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지난 1월과 5월, 6월 사이 새끼 서너 마리가 포함된 고릴라 무리가 포착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영장류학자인 존 오츠 뉴욕시립대 명예교수는 “과거 크로스강고릴라는 그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고, 번식 상황도 알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 마리의 새끼 고릴라가 포착된 것은 크로스강고릴라가 성공적으로 번식하고 있다는 증거다. 긍정적 신호”라고 반색했다.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

사진=야생동물보존협회크로스강고릴라는 사냥꾼의 밀렵과 농경지 개간에 따른 서식지 감소로 1995년부터 2010년 사이 개체 수가 59%나 감소했다. 현재 남아있는 크로스강고릴라는 300여 마리로 추정된다. 나이지리아에 약 100마리, 카메룬에 약 200마리가 사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WCS 나이지리아 지부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냥이 주된 위협이었지만, 이제는 많이 줄었다. 고릴라보존단체들도 불법적인 산림개간을 막으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위험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WCS 이사인 이나오엄 이몽은 “사냥꾼들은 더이상 고릴라를 목표로 하진 않지만, 다른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설치한 덫은 새끼 고릴라에게 위협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카메룬의 정국 불안으로 국경을 넘은 난민들이 나이지리아로 많이 넘어오고 있는 만큼, 사냥과 농경지 개간 필요성도 점점 부각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 공동체의 협력을 주문했다.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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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해 동복부터 새 교복 착용

한복 교복./사진제공=문체부

한복 교복./사진제공=문체부
[서울경제] 이르면 10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전통미와 편안함을 함께 살린 한복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는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은 지난 해 2월 시작됐다. 이후 교육계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디자인 개발 등을 진행했다. 또 지난 5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학교 신청을 받았다. 이에 11개 시도의 50개교가 신청을 했으며, 최종적으로 22개교가 선정됐다.

▲인천 인천체고 ▲경기 동두천여중·부천북고·어유중·태성고·파주광일중 ▲전북 남원국악예술고·영선중 ▲전남 강진작천중·고흥여중·순천전자고 ▲경남 야로고 ▲서울 서울농학교·서울도시과학기술고·양천중 ▲대구 경일여고 ▲광주 광일고·임곡중 ▲강원 민족사관고 ▲충북 보은고 ▲경북 대창중·함창고 등이다.

한복 교복./사진제공=문체부
한복 교복은 일반 교복과 마찬가지로 동복, 하복, 생활복 등으로 구분 된다. 여학생 교복의 경우 치마, 내리닫이(원피스), 바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복 교복은 활동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성 역할을 정형화 하는 꽉 끼는 디자인을 지양하고, 편한 교복이 될 수 있도록 하의 길이와 상의 품을 전반적으로 넉넉하게 디자인했다. 이에 더해 매일 입고 자주 세탁해야 하는 교복의 특성을 고려해 내구성이 높은 원단을 사용했다.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 된 학교의 재학생은 총 4,129명”이라며 “앞으로 한복 교복 디자인을 추가로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한복교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1.16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전국 22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한복 교복을 입게 된다. 이르면 오는 10월께 동복부터 도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통해 시범적으로 도입할 중·고등학교를 22곳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6월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복 교복 시범학교 공모에 11개 시·도 50개 학교가 신청해 이 가운데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사업 대상은 기존 시·도의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인 12개 학교와 신입생 교복비 비지원 대상 10개 학교로 나뉜다.

선정된 학교는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의 경우 ▲인천체육고등학교(인천) ▲동두천여자중학교 ▲부천북고등학교 ▲어유중학교 ▲태성고등학교 ▲파주광일중학교(이상 경기)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영선중학교(이상 전북) ▲강진작천중학교 ▲고흥여자중학교 ▲순천전자고등학교(이상 전남) ▲야로고등학교(경남)이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 중 사업 대상은 ▲서울농학교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양천중학교(이상 서울) ▲경일여자고등학교(대구) ▲광일고등학교 ▲임곡중학교(이상 광주) ▲민족사관고등학교(강원) ▲보은고등학교(충북) ▲대창중학교 ▲함창고등학교(이상 경북) 등이다.

기존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의 경우 시·도에서 이미 교복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비지원 대상의 경우 문체부가 교복 보급까지 지원하게 된다.

교복 보급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1년차 1∼2학년 ▲2년차 1학년 ▲3년차 1학년 등 총 3년간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한복교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1.16 photo@newsis.com교복 생산업체 선정 과정에서 동복 1벌, 하복 1벌을 합해 30만원 미만이 되도록 했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또 교복 생산업체가 3년의 지원기간이 지난 이후 지나친 가격 인상을 하지 않도록 가격을 유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하복 대신 생활복으로 바꿔 지원할 수도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10월께 한복 교복 동복을 도입하는 학교도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평가해 지난달 한복 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업체들은 신입생 교복비 비지원 대상 학교 2∼3곳을 각각 배정받아 관리하기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하게 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게시판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학교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한복 교복 도입 의사가 있는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할 수 있다. 또 내년에도 시범학교 공모가 이뤄질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복 교복 디자인을 추가로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복 입고 학교 가자'(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5월 7일 서울 종로구 KCDF 갤러리에서 열린 2020 한복 교복 보급 시범사업 상담 및 시제품 전시회에서 한복진흥센터 관계자들이 한복 교복을 살펴보고 있다. 2020.5.7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 12개교에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10개교에는 교복 보급까지 지원한다.

교복 보급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원 한도에서 ‘1년 차 1∼2학년’, ‘2년 차 1학년’, ‘3년 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달 ‘한복 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업체들은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 2∼3개를 각각 배정받아 관리가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학교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르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전국 22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정부에서 지원한 한복 교복을 입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복 교복 시범 학교 공모에 전국 50개 중·고등학교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22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학교 학생 4천백여 명은 이르면 오는 10월, 올해 동복부터 한복 교복을 입게 됩니다.

문체부는 교육부의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에는 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는 1인당 30만 원 한도에서 3년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시범학교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한복 교복을 도입할 뜻이 있는 학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누리집에 공개된 디자인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 공모에 신청하면 됩니다.

정부의 시범 사업 이전에는 한복 교복을 자체적으로 선택한 학교가 세 곳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전통한복에 관심이 많고 IT 활용 능력이 있는 청년(1986~2001년 출생자) 30명 내외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일상 속 한복 문화를 확산,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종로 청년 한복홍보단 2기’를 모집한다.

구는 젊은 세대의 풍부한 아이디어로 우리의 전통한복을 적극 홍보, 전통한복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청년 한복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종로 청년 한복홍보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종로 청년 한복홍보단 2기’는 1986~2001년에 태어난 청년 30명 내외이다. 전통 한복에 관심이 많고, IT활용 능력이 있는 청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7월17일까지 종로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자기소개서와 함께 이메일(yesyeri@mail.jongno.go.kr)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전통한복에 대한 이해도, 활동에 대한 열정, IT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7월22일 구청 홈페이지에 선발 결과를 발표, 7월 말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종로 청년 한복홍보단 2기’의 활동 기간은 7월부터 올 12월까지 약 6개월이며, 매월 정기 모임을 개최, 아이디어 기획 회의를 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복홍보단의 주요 활동으로는 ▲한복 활성화와 올바른 한복 착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개선사항 제시 ▲전통한복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의 온·오프라인 홍보 ▲한복 관련 행사 기획과 운영 ▲전통한복 홍보 캠페인 ▲궁 주변 한복 착용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이 있다.

구는 한복홍보단 전원에게 위촉장과 수료증을 수여하고, 매월 활동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을 한다. 또한 행사 참여와 콘텐츠 제작을 참고해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 한복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 한복홍보책자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전통한복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우리 한복의 정체성을 지키며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계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한복이 낯설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청년 한복홍보단과 함께 전통한복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종로구는 한복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16년부터 매년 ‘종로한복축제‘를 개최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구의 한복 활성화 정책을 홍보하고, 전통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종로한복알리미 SNS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IT활용 능력이 있는 청년 30명 내외 모집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청년 한복홍보단. (사진=종로구 제공) 2020.07.09.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할 ‘종로 청년 한복홍보단 2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한복홍보단 모집인원은 총 30명 내외이다. 1986~2001년에 태어난 청년 중 전통 한복에 관심이 많고, IT활용 능력이 있다면 지원가능하다.

신청방법은 17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jongno.g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면 된다. 이후 자기소개서와 함께 이메일(yesyeri@mail.jongno.go.kr) 접수하면 된다.

구는 전통한복에 대한 이해도, 활동에 대한 열정, IT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2일 구청 홈페이지에 선발 결과를 발표한다. 이달 말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 한복홍보단 2기 활동파워사다리 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이다. 매월 정기 모임을 개최해 아이디어 기획 회의를 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복홍보단의 주요 활동으로는 ▲한복 활성화와 올바른 한복 착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개선사항 제시 ▲전통한복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의 온·오프라인 홍보 ▲한복 관련 행사 기획과 운영 ▲전통한복 홍보 캠페인 ▲궁 주변 한복 착용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이 있다.

구는 한복홍보단 전원에게 위촉장과 수료증을 수여한다. 매월 활동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을 한다. 행사 참여와 콘텐츠 제작을 참고해 자원봉사 활동시간을 인정하고, 한복홍보단의 이야기를 담아 한복홍보책자를 제작할 예정이다.

‘한복 입고 학교 가자’ [연합뉴스]전국 22개 중·고등학교 4129명이 빠르면 올해 동복부터 한복 교복을 입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 12개교에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10개교에는 교복 보급까지 지원한다.

교복 보급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원 한도에서 ‘1년 차 1∼2학년’, ‘2년 차 1학년’, ‘3년 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달 ‘한복 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업체들은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 2∼3개를 각각 배정받아 관리가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제작 과정에서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학교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누리집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 공모에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르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체부 시범학교 공모사업, 중고등학생 4129명 한복 동복 착용

[오마이뉴스 김병기 기자]

▲  한복교복 보급 시범사업 공모 포스터
ⓒ 문체부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전국 22개 중고등학교 4129명의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아래 표와 같다.

▲  한복 교복 시범학교
ⓒ 문체부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복 교복 시범학교 공모에는 11개 시도에서 50개교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인 12개 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10개 학교 등 총 22개 학교를 선정했다.

문체부는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에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과하나파워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는 교복 보급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복 보급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1년 차 1~2학년, 2년 차 1학년, 3년 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한다.

진흥원에 따르면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6월 ‘한복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업체들은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 2~3개를 각각 배정받아 관리가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한다.

생산업체들은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게시판을 구축하고, 진흥원은 제작 과정에서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도 수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에 시범학교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한복 교복 도입 의사가 있는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에 공모할 예정인 ‘2021년 한복교복 도입 시범학교’에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문체부, 한복 교복 시범 도입 중고등학교 22개 선정…1인당 3년간 30만원 지원]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KCDF 갤러리에 전시된 한복 교복 전시품.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한복을 일상생활 속에서 되살리기 위한 한복교복 시범학교를 지난 6월 말까지 공모해 이르면 오는 10월 중고등학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뉴스1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한복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을 만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업무협약을 맺고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5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복 교복 시범학교 공모에는 11개 시도에서 50개교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인 12개 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10개 학교 등 총 22개 학교를 선정했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에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는 교복 보급까지 지원한다.

교복 보급(동복, 하복)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1년 차 1~2학년 △2년 차 1학년 △3년 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진흥원은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6월 ‘한복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업체들은 관리가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한다.

이번에 시범학교에 선정되지 않았지만 교복 도입 의사가 있는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누리집(www.hanbokcenter.kr)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에 공모 예정인 ‘2021년 한복교복 도입 시범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복 교복 디자인을 추가로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복 교복
[파이낸셜뉴스] 전국 22개 중.고등학교 4129명이 빠르면 올해 동복부터 한복 교복 입을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한복 교복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22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교육부는 지난 2019년 2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복 교복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복 교복 시범학교 공모에는 11개 시도에서 50개교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인 12개 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10개 학교 등 총 22개 학교를 선정했다.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 학교에는 한복 디자이너 파견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에는 교복 보급까지 지원한다.

교복 보급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1인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1년 차 1~2학년, 2년 차 1학년, 3년 차 1학년 등 4개 학년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진흥원은 단체복 제작 경험과 생산 설비, 사후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난 6월 ‘한복교복 전담 생산업체’ 4곳을 지정했다.

생산업체들은 ‘신입생 교복비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 2~3개를 각각 배정받아 관리가 쉽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기능성 원단으로 한복 교복을 제작하며, 학생, 학부모, 교사 등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그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게시판을 구축한다.

진흥원은 제작 과정에서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범학교에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한복 교복 도입 의사가 있는 학교는 진흥원 한복진흥센터 누리집에 공개된 디자인 사양서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한복 교복을 도입하거나, 내년에 공모할 예정인 ‘2021년 한복교복 도입 시범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빠르면 올해 10월부터 시범학교 학생들이 편한 한복 교복을 동복으로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 파워볼엔트리 것”이라며, “앞으로 한복 교복 디자인을 추가로 개발해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한복 교복 도입 시범학교’ 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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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rides his motorcycle pass a banner of adapting to coronavirus protection measures at Kuta beach, Bali, Indonesia, Thursday, July 9, 2020. Indonesia’s resort island of Bali reopened after a three-month virus lockdown Thursday, allowing local people and stranded foreign tourists to resume public activities before foreign arrivals resume in September. (AP Photo/Firdia Lisnawati)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하춘자)는 지난 7일, 만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은숙 위원장) 및 자원봉사캠프 주관으로 사회적 고립가구 관계망 형성 지원을 위한 ‘좋은이웃만들기 프로젝트-다함께 칭찬, 만찬, 반찬’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제구(구청장 이성문)는 8일 동서대학교 사회교육원 대강당에서 입학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기 연제실버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서울제약(018680)이 VI가 발동했다. 전일 대비 9.80% 상승한 1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제약의 최근 1주일간 외국인/기관 매매내역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9,894주를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4,596주를 순매도 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8.28% 상승했다.

날짜주가등락률
07월 08일9,290+3.22%
07월 07일9,000+1.93%
07월 06일8,830-0.45%
07월 03일8,870+3.38%
07월 02일8,580+0.35%

[이 기사는 증권플러스(두나무)가 자체 개발한 로봇 기자인 ‘C-Biz봇’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창업교육센터(센터장 이정아)는 ‘2020학년도 창업동아리 활동보고회’를 성료 했다고 9일 밝혔다.

창업동아리는 실제 사업을파워볼게임 실행하는 실전창업팀(13개팀)과 창업에 대한 전반적 준비에 포커스를 맞춘 예비창업팀(13개팀)으로 구분하여 운영됐으며 창업교육을 목적으로 전문가를 초빙하여 e-class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보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프로그램인 ZOOM과 E-mail을 활용하여 내부심사위원 1명, 외부심사위원 2명이 활동수행(성실성), 아이템의 창의성과 실행가능성 및 창업교육센터가 주관하는 교육활동 참여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성과를 심사했다.

창업동아리에 참여한 성예올(국제무역학과·4) 학생은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한 온라인 특강, 멘토가 적절히 이루어져 시대적 트렌드를 잘 반영한 창업동아리 활동이라고 생각하고, ZOOM을 통한 활동보고회는 창업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 같다”며 “아직 많은 재학생이 창업동아리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은데 많은 학생이 함께 참여하여 혜택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창업교육센터장은 “우리학교 창업동아리는 외성창업사관학교라는 프레임워크를 통하여 보다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창업 친화적 교내 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4차 산업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우리 학교만의 차별적 운영시스템을 가진 창업동아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업동아리는 2020년 2학기에도 실전 및 예비 창업팀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북구 구포2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이현)는 구포2동에 위치한 ‘해인사 부산포교당’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지난 8일 백미(10kg) 14포를 기탁했다. ‘해인사 부산포교당’은 앞으로 백미 10포를 매월 구포2동에 기탁할 예정이다.

영도구 남항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철호)는 지난 8일 동행정복지센터에서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홀로어르신 건강한 여름나기’ 선풍기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저소득 홀로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선풍기를 전달했다.

김철호 위원장은 “올해는 작년보다 더한 더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홀로 어르신들의 건강이 상당히 걱정된다. 선풍기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네임드파워볼 드리고 안부도 살피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항동주민자치위원회는 2013년부터 매년 홀로어르신들에게 선풍기를 전달하여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영도구 청학1동새마을부녀회(부회장 한영복)는 지난 8일 무더위에 지친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30세대를 대상으로 여름이불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한영복 부회장은 “여름이불 나눔 행사로 이웃에 도움이 되어 기쁘고, 하반기에 반찬 및 성품 나눔 사업을 추진하여 행복한 청학1동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현 청학1동장은 “매번 잊지 않고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 주시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의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세심한 복지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사상구(구청장 김대근)는 지난 8일 어민들의 소득증대 및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메기 종자를 사상구 낙동강 일원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방류해오던 수산종자 동남참게를 올해는 생장속도가 빠르고 판로도 다양한 메기로 변경함으로써 지역 어민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방류 행사에는 구청장, 구의원, 엄궁어촌계 어민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천만원을 투입하여 수산 종자 메기 18여만 마리를 방류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펼쳐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증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해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우량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며 “메기 치어가 완전히 자랄 수 있는 9월 이전까지는 메기 포획을 하지 말아달라”고 지역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회의
피해 어민 공익기금, 솔라파워 사업 통합발주 논란 논의
한국수력원자력 공식 입장 나오면 민관협의회서 다루기로

[전북CBS 최명국 기자]

9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최명국 기자)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민간 워킹그룹 회의가 9일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민·관협의회 측 민간위원와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생에너지 공익기금 조성 계획, 민·관협의회 워크숍, 한국수력원자력의 300MW 통합발주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미참여 주민 및 피해 어민을 위한 공익기금 조성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주민 참여 규모는 744MW, 전체 발전용량 2천400MW의 약 30% 수준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상 태양광 사업이 통합발주로 추진돼 지역업체 참여 폭이 제한됐다는 논란에 대해 이날 민간위원들은 한국수력원자력의 공식 입장이 나오면 민·관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6천억 원에 달하는 새만금 솔라파워 수상 태양광사업(300MW)은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 내수면 3.50㎢에 수상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다.

투자목적회사인 새만금 솔라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각각 40%와 20%를, 나머지 40%를 새만금개발공사와 지역주민들이 지분으로 갖고 있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 민관협의회 측 민간위원들은 “솔라파워의 수상태양광 사업이 통합발주로 추진되면 지역업체 참여가 제한될 것”이라며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과 협의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FX외환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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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남 제공
[사진] 전남 제공

[OSEN=이승우 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측면의 멀티플레이어 김한길을 영입했다.

전남은 최근 FC서울과 계약해지한 측면 멀티플레이어 김한길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김한길은 178cm 65kg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빠른 발이 강점인 다재다능한 측면 자원이다. 측면 수비와 측면 미드필더, 측면 공격까지 번갈아 맡을 정도로 사이드에서의 활약이 일품이며 스피드와 기술, 수비력까지 갖춘 선수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이다.

김한길은 2017년 서울를 통해 프로 무대를 밟았고, K리그 통산 39경기에 출장하여 1골 2도움을 기록중이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김한길은 “나에게도 변화가 필요했다. 전경준 감독께서 나를 원하셨고, 나 또한 전감독님의 전술에 매료되어 전남을 선택했다”라며 전남 이적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한길은 “최근 전남의 기세가 좋다.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김현욱, 임찬울, 올렉에 이어 젊고 유능한 김한길의 합류로 다양한 전술 옵션을 갖게 됐다.

12일 대구-울산 ‘빅뱅’..국가대표 골키퍼 맞대결도 관심
“상승세 탄 대구, 우승 도전도 불가능하지 않아..울산, 꼭 꺾어야 할 상대”

대구의 구성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의 구성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12일 오후 7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1 11라운드는 상위권 팀의 격돌이라는 것 외에 여러 면에서 팬들의 이목을 끈다.

세징야와 주니오를 필두로 리그 최고 화력의 두 팀이 보여줄 공격력은 물론 구성윤(26·대구)과 조현우(29·울산)간 ‘국가대표 골키퍼’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지난해까지 대구의 간판스타였던 조현우가 처음으로 ‘원정팀 선수’로 대구를 찾고, 조현우 이적의 영향으로 5월 말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구성윤이 마주 서는 묘한 상황이다.

그 만남을 사흘 앞둔 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구성윤은 “(조)현우 형과 상대로 만난 건 대표팀 자체 경기밖에 없었으니 이번 대결이 설레기도 하지만, 특별한 경기라기보다는 한 시즌 리그 안의 한 경기라는 마음으로 평소처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우의 이적 이후 다소 불안하던 대구 골문을 지난달 말부터 지키는 구성윤은 마치 시즌 전부터 같이 준비해 온 선수처럼 빠르게 안착했다.

지난달 27일 강원 FC와의 K리그1 경기(2-1 승)부터 안정적인 방어를 뽐내 강한 인상을 남겼고, 1일 FC안양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2-0 승), 5일 광주FC와의 리그 경기(4-2 승)까지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힘을 보탰다.

그는 일본 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 소속이던 3월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알리기도 했는데, 대구에서의 3경기는 그것조차 잊게 할 정도다.

구성윤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성윤의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성윤은 “K리그에 처음 와서 적응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원래 있던 사람처럼 대해줘서 ‘적응을 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게 되더라. 데뷔전을 앞두고도 좋은 흐름에서 제가 민폐를 끼칠까 봐 부담감이 컸으나 동료들이 열심히 뛰는 걸 보며 안정과 여유를 찾고 즐기게 됐다”고 귀띔했다.

몸 상태에 대해선 “수치 등 모든 게 정상적이다. 일본에 있을 때는 2주에 한 번 검사할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병원에서 두 달에 한번 오라고 하더라”면서 “컨디션 좋고, 체력적 부담도 아직은 없다. 훈련도 조절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뛸 때는 팬들이 직접 보기는 어려웠던 경기력을 자주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서 새로운 무대에서 그의 진가는 조명받는 분위기다.

K리그 데뷔 이후 “중고등학교 때 은사님들이 경기를 보신 뒤 ‘잘 성장해줘서 고맙다’고 연락을 주신 게 특히 뿌듯하고 감동적이었다”고 꼽은 구성윤은 “한국 팬들께 뭔가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첫 단추를 잘 끼웠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성이 큰 팀에 있으니 또 한 번 성장하는 것 같다. 매 경기, 매일 감사하다”면서 “저를 관심 있게 봐주시고, 같이 잘 해보자며 영입해 준 대구를 위해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성윤의 경기 모습 [대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성윤의 경기 모습 [대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전은 아직 세 번뿐이지만, 한 달 조금 넘게 구성윤이 안에서 지켜본 대구는 ‘우승도 목표로 할 수 있는 팀’이다. 그가 나선 3경기를 포함해 대구는 최근 8경기 무패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 4위(승점 19)에 올라 있다.

일본에서 J2(2부)리그 우승, 리그컵 준우승 등을 이뤘으나 1부리그 정상에 선 경험은 없는 그는 대구에서 그 꿈을 이뤄보고 싶은 의지가 크다.

구성윤은 “상대 팀으로는 만나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격이 요즘 워낙 ‘핫’하고, 선수와 스태프 모두 훈련부터 하나가 돼 모든 걸 쏟아붓고 진지하게 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으로 위로 올라가고 있고, 우승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 무대 데뷔 이후 만나는 가장 강한 팀인 울산도 그 과정에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구성윤은 “울산은 국가대표 선수도 많이 뛰는 명문 팀이다. 대구가 더 강해지고 진정한 상위권, 명문 팀으로 거듭나려면 이런 팀들을 꺾어야 한다”면서 “조현우 선수와 만난다고 해서 특별한 게 아니라, 울산을 이기고 위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팬들이 이 경기를 특별하게 보시고 기대해주시는 건 잘 알지만, 그런 것에 제가 영향을 받고 의미를 부여한다면 루틴이 깨지고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여느 때와 같은 경기를 같은 마음으로 해오던 대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songa@yna.co.kr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장신 중앙 수비수 가솔현을 영입했다.

강원FC는 K리그 안양과 전남에서 활약한 가솔현을 손에 얻으며 뒷문을 강화했다. 가솔현은 192cm·87kg의 장신 수비수로 제공권 장악에 능하고 빌드업이 장점이다.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몸싸움은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를 활용한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2013 시즌 드래프트를 통해 FC안양에 입단한 가솔현은 그 해 20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수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20경기 이상 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심 수비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남에서도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가솔현은 “평소 강원FC 축구를 높게 평가했었는데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해보고 싶어 이 팀을 선택하게 됐다. 키가 크면 발 기술이 약하다는 편견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또한 “비슷한 나이 또래 선수들과 학교 선후배가 많아 빨리 적응해 팀에 녹아들도록 하겠다. 강원FC는 충분히 더 올라가고 잘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늦게 합류한 만큼 잘 따라가 분위기를 이끌어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골닷컴] 박병규 기자 = ‘Just 10 Seconds(저스트 텐 세컨즈)’.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요 ‘10 Minutes(텐 미닛)’이 아니다. K리그에서 가장 화끈한 공격 축구와 역습을 펼치는 대구FC의 역습 시간이다. 대부분의 골이 10초 내외에 이루어졌다.

지난 시즌 K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로 떠오른 대구. 완벽한 축구 전용경기장과 스타 플레이어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이 결합되었지만 본질인 축구가 바탕이 되었다. 무엇보다 대구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스피드’는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대구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21득점을 기록하며 총 23골을 넣은 울산 현대에 이어 포항 스틸러스와 팀 득점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물론 FC서울전 대승의 영향도 있었지만 초반 부진을 딛고 7경기 무패 행진의 흐름을 탄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팀이 상승세를 타면서 자연스레 경기력도 올라왔는데 지난 시즌 대구가 보인 빠른 역습의 색이 살아났다.

실제로 최근 대구가 기록한 득점 장면에서 역습 부분만 분석해 보면 대부분 10초 내외에 이루어졌다. 먼저 4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 정승원이 50분 30초에 볼을 차단한 후 에드가를 거쳐 세징야에게 낮게 연결하였고 회오리 막창슛으로 센스 있게 마무리했다. 여기까지 소요된 시간은 8초다.

6라운드 서울전에선, 대구는 09분 02초에 상대 코너킥 차단 후 역습을 진행하였고 09분 14초에 세징야가 선제골을 넣었다. 역습 후 득점까지 단 12초가 걸렸다. 김대원의 멀티골도 주목할 만하다. 팀의 두 번째 득점 당시 33분 04초에 볼을 차단한 후 7초 만에 마무리를 지었다. 후반 초반에 터진 대구의 4번째 득점 장면도 역습이었다. 51분 42초에 공격을 전개하였고 8초 뒤 김대원이 골망을 흔들었다.

8라운드 수원 삼성전 세징야의 역전골은 9초가 걸렸다. 76분 37초에 김대원이 상대 공격을 차단하였고 세징야가 단독 드리블 후 76분 46초에 골망을 갈랐다. 9라운드 강원FC전 선제골은 19초가 걸렸는데 한 차례 상대에게 차단되었기 때문이다. 대구는 51분 45초에 공격을 시작하였고 김대원이 측면에서 크로스를 한 차례 올렸지만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어 정승원이 재차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52분 04초에 득점했다.

역습이 무기인 대구이지만 진짜 무서운 모습은 10라운드 광주FC전에서 나왔다. 대구는 48분 50초에 김대원이 동점을 만든 후 1분 10초 뒤 데얀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어 3분 3초 뒤 데얀이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3-1로 격차를 벌렸다. 즉 4분 13초 만에 3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공격 집중력을 보였다.

기존의 스피드와 집중력, 결정력까지 되살아난 대구는 오는 12일 홈에서 강호 울산과 맞붙는다. 대구는 지난 시즌 울산에 3무 1패를 거두며 승리는 없었지만, 크게 뒤지지도 않았다.

[OSEN=박소영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 출신인 배우 배윤경이 ‘하트시그널’ 시즌3 마지막 회에 출연해 반가운 얼굴을 알렸다.

배윤경은 8일 방송된 ‘하트시그널’ 마지막 회에 입주자 대표로 깜짝 출연했다. 고정 패널 한혜진이 급성 맹장염 수술로 부득이하게 마지막 녹화에 참석하지 못하자 배윤경이 시즌1 출연자 겸 스페셜 예측단으로 힘을 보탰다. 

그는 9일 OSEN과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하트시그널’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묘한 느낌이 들었다”며 “패널의 입장에서 보니 출연자들의 말 한 마디, 표정 하나 하나 집중해서 보게 되고 마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더라. 모두를 응원하게 되고, 상처받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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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선 임한결, 천인우, 김강열, 정의동, 박지현, 서민재, 이가흔, 천안나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엇갈린 화살표 속 임한결과 서민재, 김강열과 박지현이 최종 커플에 등극했다. 배윤경은 박지현이 김강열이 아닌 천인우를 선택했을 거라고 예측해 아쉽게 한혜진의 원석을 빼앗겼다. 

그는 “사실 예측이 모두 나뉜 것 처럼 사랑에 정답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트시그널’이 시작이 아니라 마지막 선택이 정말로 시작인데 현실로 돌아오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사랑을 잘 지켜냈으면 좋겠다”고 출연진에게 경험을 담은 응원을 보냈다. 

그러면서 “꼭 최종 커플을 맞춰서 한혜진 선배님께 상금을 드리고 싶었는데 원석을 잃어서 너무 아쉬웠다. 예측은 실패했지만 즐거웠던 시간이었고, 앞으로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인사했다. 

2017년 ‘하트시그널’에서 장천과 서주원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배윤경은 프로그램 종영 후 ‘조선미인별전’, ‘하이바이, 마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맹활약 중이다.

양미라 인스타그램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양미라의 아들 루야가 풍성한 머리숱과 남다른 먹성을 보였다.

양미라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들 루야의 똘망똘망한 사진을 올리며 ‘아들바보’ 면모를 보였다.

양미라는 “제발 그만먹고 자자. 너 누구 닮아서 이렇게 많이 먹는건데”라며 아들의 남다른 먹성에 혀를 내둘렀다.

양미라의 아들 루야는 태어난 지 한달 정도 됐다. 신생아라고 하기에는 놀라운 풍성한 머리숱을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양미라는 지난달 아들 루야를 출산했다.

[일간스포츠 홍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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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걸스데이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걸스데이 멤버 소진, 유라, 혜리, 민아는 9일 각자의 SNS를 통해 10주년 소감과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리더이자 맏언니 소진은 “Dear, Dai5y(데이지, 걸스데이 팬덤명) & GsD♥ 긴 시간 힘 되어주고 친구 되어주고 함께여서 고마워. 사랑해. Ing♥”이라며 팬과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오늘은 걸스데이 10주년”이라며 운을 뗀 그는 “2010년에 데뷔해서 2020년까지 저에겐 정말 정말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었다. 아마도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어서 그만큼 빠르게 흘러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한 10년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외동이어서 언니 동생이 있는 게 소원이었는데 지금 우리 멤버들이 곁에 있는 게 제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인 것 같다. 맨날 맨날 얘기하지만, 우리 평생 함께하자”며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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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도 거듭 감사를 전한 유라는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고의 10년을 만들어 준 내 사랑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민아는 ‘생일축하해 걸스데이’ ‘열번째 7월 9일’ ’10TH♥’라는 문구와 여러 장의 사진으로 10주년을 기념했고, 막내 혜리는 ‘Special thanks to Girl’s Day & Daisy’라는 글과 함께 손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0년 첫 미니앨범 타이틀 곡 ‘갸우뚱’으로 본격 데뷔한 걸스데이는 ‘반짝반짝’, ‘기대해’, ‘썸씽’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각자 다른 소속사로 이적했으나 그룹에 대한 애정과 네 멤버의 돈독한 우정으로 해체 없이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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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10주년 소감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걸스데이 10주년입니다아!!♡
2010년에 데뷔해서 2020년까지 저에겐 정말 정말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아마도 제 인생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어서 그만큼 빠르게 흘러간 10년인 거 같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한 10년이 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렸을 때부터
외동이었어서언니 동생이있는 게 소원이었었는데 지금 우리 멤버들이 제 곁에 있는 게 제 인생에서 최고의 행운인 거 같아요 맨날 맨날 얘기하지만 !! 우리 평생 함께해야 해유알쥬? 쪽! 그리고 항상 곁에서, 뒤에서 열심히 응원해 주신 우리 팬 여러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항상 더 잘해드리고 싶구..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데 마음만큼 못 해 드려서 늘 미안하고 고맙구… 그래도 제 마음 알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제가 더 많이 많이 노력할게요^^♡♡
최고의 10년을 만들어준 내 사랑들!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항상 함께해야 해요 늘 행복하세요

▼혜리 10주년 소감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혜리입니다!
걸스데이가 오늘 10주년이 되었어요.
한결같이 보내주시는 많은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아주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혜리가 되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지금처럼 예뻐해주세요~~~
2020년 7월 9일 -혜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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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지현 기자] “삶의 의욕을 잃었어요. 제 명예를 되찾기 위해 고백합니다.”

배우 신현준(52)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52)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인연 25년, 동반 세월 13년. 신현준과 긴 시간을 보낸 그의 얼굴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깊은 실망감에 죽음까지 생각했다는 그는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긴 이야기를 시작했다.

매니저 비하는 물론 개XX 욕설 문자까지

1994년 신현준과 친구로 인연을 맺게 된 김 대표는 배우의 제안으로 매니저 일을 시작했다. 당시 로드였던 그의 월급은동행복권파워볼 60만 원. 김 대표는 신현준이 영화 ‘장군의 아들’, ‘은행나무 침대’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2년 여간 60만 원의 월급을 받는데 그쳤다. 생활하기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지만 배우에게 헌신하는 것이 매니저의 숙명이라며 받아들였다.

김 대표를 힘들게 하는 건 신현준의 잦은 불만이었다. 7~8년 간 매니저 20명을 교체해줬지만 배우는 언제나 불만 투성이었다고 한다. 2015년 한 로드 매니저가 감기로 마스크를 착용하자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문자로 해당 매니저의 마스크 미착용을 주문하며 “무능병이 있냐”부터 ‘문둥병’까지 입에 담을 수 없는 불만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언제나 매니저들에게 불만이 있었다. 만족을 위해 자주 매니저를 바꿔줬지만 그만두기 일쑤였다”고 토로했다.


김 대표도 불만의 대상이었다. 타 매니저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것도 모자라 김 대표에게는 “개XX”라는 육두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서로 친구라 부르며 지내는 사이었지만 배우의 욕설과 불만 앞에서는 김 대표도 속수무책. 그런 세월을 오래도록 견뎠다.

김 대표는 업무에 대한 압박감 역시 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신현준과 인연을 맺은 후 ‘퇴마록’, ‘비천무’, ‘사이렌’, ‘킬러들의 수다’, ‘맨발의 기봉이’ 등 다수의 영화를 성사시켰다. 2010년 이후부터는 신현준에 대한 영화계의 니즈가 소원해지면서 드라마에 집중했다. ‘각시탈’, ‘바보엄마’, ‘울랄라 부부’ 등이다. 김 대표는 신현준에게 MC로도 눈을 돌려보라고 제안했다. 배우의 영역이 확대되길 바라서다. 이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를 비롯해 KBS2 ‘연예가중계’ MC 자리를 제안했고, 신현준은 현재 연기와 MC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 중이다.


하지만 신현준은 늘 영화를 갈망했다. 김 대표를 ‘야’라고 부르며 영화를 가져오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작품에 대한 배우의 요구가 있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것이 매니저의 일 아닌가”라며“하지만 짜증을 내며 ‘야’ 혹은 ‘쌔끼’라고 부르며 압박하는 건 힘들었다. 신현준에 대한 영화계의 니즈가 많지 않은 시기에도 빨리 가져오라고 재촉해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신현준 母, 심부름 물론 매일 보고 요구

김 대표는 배우의 불만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여겼다. 문제는 그의 케어 대상이 배우 신현준을 넘어 그의 친모까지 포함됐다는 것이다. 심부름부터 신현준에 대한 보고 등이다.


“한 때 배우의 스케줄이 많아서 오전부터 촬영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7시에 깨우려면 난 새벽 5~6시에 일어나 신현준의 집으로 갔다. 당시 신현준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아침밥을 제 것까지 차려주셨더라. ‘새벽부터 오니 안쓰러워서 챙겨주시는 건가’하며 먹었는데 제가 눈치가 없었나 보다. 어머니가 ‘여기 밥 먹으러 왔냐?’며 화를 내시더라. 그때 ‘아, 가족 같은 매니저는 없구나’ 깨달았다. 나중에는 숙소 지하주차장에서 그냥 새우잠을 잤다. 그 때는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니 허무하다.”

신현준의 어머니는 매일 아들의 상황과 안부를 보고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사실상 또 다른 상사와도 같았다. 문제는 공휴일에도 부탁이 빈번했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어머니로부터 교회에 같이 가자고 전화가 왔다. 사실상 교회에 데려다 주고, 예배가 끝나면 집까지 운전을 해달라는 뜻이다. 연말에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배우의 가족이고, 어르신이니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매년 같은 상황이 반복됐고 김 대표는 결국 배우에 어렵게 얘기를 꺼냈다. 이를 들은 신현준은 짜증을 냈다고 한다. ‘우리 엄마가 허리가 안 좋아서 그런데 그런 것도 못 해주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모친의 요구는 대부분 소소한 것들이었다. 개인 세차부터 커피 우유 5개 사오기 등 장보기 등이다. 가장 싫었던 건 무턱대고 은행에서 사은품을 가지고 오라고파워볼사이트 할 때였다고 한다. 은행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사탕을 한 봉지 채 가져오라는 황당한 심부름도 해야 했다. 김 대표는 “한 개인을 매도하려는 게 아니다. 매니저를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상황들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지금도 어딘가에서 이런 일은 벌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9:1 유리한 배분에도 약속 거의 안 지켜“

본지는 김 대표로부터 상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신현준의 예민한 사생활을 처리하는 일에 동원된 일부터 파장이 일어날 수 있는 일 등이다. 사생활 영역은 말 그대로 예민하기에 배우를 케어하는 일 보다 사생활과 관련된 일을 처리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한다.


공과 사의 구분이 없는 과도한 업무. 과연 정산은 제대로 이뤄진 것일까.

“함께 일하는 시간 동안 우리에게 계약서는 없다. 한 때 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긴 시간 동안 월급은 없었고 구두로 약속한 10분의 1 수익 배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현준 씨와 일하면서 얻은 순수한 수익은 1억 원도 되지 않는다.”

신현준은 1995년 김 대표를 로드로 채용하고 2년 여간 60만 원의 월급을 지급했다. 이후 월급을 100만 원으로 올려줬지만 이마저도 6개월 밖에 가지 않았다. 신현준이 김 대표에게 로드에 머물지 말고 정식 매니저가 해달라고 부탁하면서다.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월급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작품이나 광고 등을 가져오면 해당 수익의 10분의 1을 지급하겠다고 구두 약속했다.

김 대표는 “90년대 후반 2~3억 원 상당의 의류, 휴대폰 광고를 성사시켰지만 당시 내가 받은 돈은 200만 원 뿐”이라고 주장했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지만 김 대표는 크게 항의하지 못했다고 한다. 매니저가 배우에게 싫은 소리를 한다는 건 지금도 어려운 일이지만, 당시에는 더욱 힘든 일이었다는 설명이다. 친구지만 계약서가 없기에 배우의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끝날 수 있는 갑을 등 관계였다.

정산은 규칙적이거나 체계적이지 않았다. 3백만 원, 2백여 만원 등 신현준 개인의 명의로 간헐적으로 김 대표 계좌에 입금됐을 뿐이다.

김 대표는 인터뷰 내내 자신을 자책했다. 배우를 넘어 친구라고 믿었기에 부당한 대우가 있어도 감내하며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순진하게 믿음 하나로 수많은 시간을 보내 온 자신이 원망스럽다고 했다.

본지는 양측의 입장을 모두 전달하기 위해 신현준 본인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문자도 남겼지만 피드백을 받을 수 없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함께 한 이관용 대표는 현재 신현준의 일을 보지 않는 상태로 확인됐다 현 소속사인 HJ 필름 표기된 신현준의 OOO 매니저 실장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그 역시 6월에 일을 그만뒀다. 이 실장은 신현준이 강의를 나가는 한 대학의 제자로 확인됐다.

‘골목식당’, 백종원도 안타까워한 요식업계 참담한 현실
‘골목식당, 경기도 안 좋은데 코로나까지.. 생존 내몰린 식당들

[엔터미디어=정덕현] 경기도 바닥인데 코로나19까지 겹친 식당들의 현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아간 포항 꿈틀로 골목은 안타까운 요식업계의 현실을 보여줬다.

사실 지난 2월 찾아갔던 곳이지만 코로나19가 갑작스레 확산되면서 촬영이 중단됐던 곳이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애초 포항을 찾았던 건 그 곳의 지역경제가 전체적으로 침체되었기 때문이었다. 포항제철이 있어 IMF 때도 큰 타격이 없었던 곳이지만 2017년 발생한 지진 이후 관광객이 반으로 줄었다고 했다. 그러니 상권이 살아날 리가 없었다.

특히 포항의 구도심은 새로운 신도시들이 들어서면서 월세는 낮아졌지만 유동인구 자체가 없는 곳이 되었다. 싼 월세 때문에 덜컥 초심자들이 가게를 내기도 하는 곳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곤경을 겪게 되는 곳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 곳 첫 방송에 소개된 두 식당은 경력 초보자라는 티가 역력했다. 해초칼국수집은 그 지역 밤업소에서 20년차 가수를 했던 분이 낸 가게로, 나이트, 숙박업소 그리고 특산품 가게를 거쳐 음식 장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물론 늘 웃으며 활달해 보이는 성격인지라 별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 그 경력만으로도 사장님이 겪어온 어려움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손님들 요청으로 메뉴가 엄청나게 늘어났지만, 주력이어야 할 해초칼국수는 생각보다 매력이 없었다. 해초가 그대로 들어간 걸 기대했던 백종원은 해초를 갈아 넣은 시제품으로 나온 국수를 냉동 해물을 넣어 끓여낸 해초칼국수가 별로일 수밖에 없었다. 또 사장님이 개발했다는 황태비빔국수 역시 너무 딱딱한 황태와 그다지 특색이 없는 비빔장으로 맛이 없다는 백종원의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조리실 관리를 잘 해서 위생 상태가 좋은 것이나, 찾는 손님들마다 소통하려 애쓰며 살갑게 대하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그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었다. 다만 요식업 자체를 처음 해보다 보니 아무런 지식 자체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두 번째 찾아간 수제냉동돈가스집은 사정이 더 딱하기 이를 데 없었다. 아버지의 퇴직금으로 처음 젊은 친구들이 찾는 퓨전주점을 동생들이 냈지만 한 달만에 접었다는 것. 사장님은 자신이 자리를 잘못 구해줬다는 죄책감으로 그 자리에 브런치 카페를 열었고 그것조차 어려워지자 수제냉동돈가스집을 열었다고 했다.

본래 학습지 선생님이었다는 사장님이 음식에 대해 알 리가 없었다. 다만 아버지 퇴직금으로 낸 가게인데다 아버지가 갑상선암 투병까지 했던 터라 가게를 접을 수 없다고 했다. 돈가스 레시피는 <강식당>과 <골목식당> 포방터 돈가스집 편을 보고 따라했다고 했지만 그게 그리 쉬울 리가 없었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만든 소스는 괜찮았지만 고기는 냉동된 걸 쓰다 보니 맛이 없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많이 팔리지 않아 열흘 치 돈가스 50개를 만들어 냉동실에 넣고 꺼내 쓰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었다. 매출이 하루 많이 팔릴 때는 10만 원, 적게 팔릴 때는 5만 원 정도에 불과했는데 그나마 월세가 40만 원인 게 다행이었다. 하지만 백종원은 월세가 그렇게 싸도 그 정도 매출로는 적자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버지에 대한 죄송함과 동생들에 대한 괜한 미안함 같은 것들이 겹쳐진 맏딸로서의 책임감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백종원은 사장님이 내준 청귤청에이드가 맛있다며 그쪽이 어떠냐고 물었지만 사장님은 이전에 그걸 2년 가까이 준비하고 해왔기 때문에 냉장고 가득 과일청들이 준비되어 있는 거라며 지금은 돈가스 같은 점심장사를 해보고 싶다 했다. 지식이나 경험은 없지만 한 번 하면 제대로 성실하게 해왔다는 게 그 잘 정돈된 과일청이 말해주고 있었다.

이렇게 절박한 집들이었으니 3개월이나 지체된 미뤄진 솔루션 재개에 그만큼 갈증이 클 수밖에 없어 보였다. 무엇보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까지 맞았으니 말이다. 어찌 보면 이번 편은 그래서 그잖아도 경기가 어려운 판에 코로나까지 겹쳐 생존에 내몰린 요식업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과연 이 가게들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통해 어떤 희망을 볼 수 있을까. 시청자들도 더욱 기대하게 된 이유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사장님의 얼굴이 조금은 웃을 수 있기를.

정덕현 칼럼니스트 thekian1@entermedia.co.kr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OSEN=김보라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과 관련, “저는 어제 재미없었다”라고 겸손한 말투로 소감을 전했다.

탁재훈은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도른자’ 특집에 배우 고은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유튜버 빅터한과 출연했다.

이에 탁재훈은 9일 OSEN에 “제가 보기엔 어제 큰 재미가 없었던 거 같아 아쉽다”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그의 자평과 달리 탁재훈은 어제 방송에서 MC 김국진으로부터 일명 ‘악마의 혓바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탁재훈은 타고난 입담의 비결을 묻자 “저는 예능을 잘 모른다. 제가 나온 예능 프로그램 모니터도 예전부터 거의 해본 적이 없었다”라며 “어제는 저보다 다른 게스트들이 주목받길 바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탁재훈은 “김구라와 원래 친했고, 요즘에도 가끔 연락을 하며 지낸다”며 “구라와는 예전부터 워낙 자주 봐온 사이라 눈빛만 봐도 무슨 말을 할지파워볼 예상이 된다. 어제도 서로 막 던지면서 맞받아쳤던 거 같다. 케미가 좋다”고 김구라와의 우정을 자랑했다.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탁재훈은 ‘혹시 요즘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느냐’는 물음에 “저는 ‘그것이 알고 싶다’와 ‘피디 수첩’만 본다”고 답했다.

이어 탁재훈은 ‘방송 이후 아이들의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엔 “아이들이 TV를 보지 않는다. 넷플릭스와 유튜브만 보더라”고 밝혔다.

탁재훈은 이날 방송에서 지난달 수입이 0원이라고 털어놔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탁재훈은 “지난 6월 수입이 0원이었던 건 맞다. 저도 방송을 많이 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해서 저와 맞지 않은 건 하고 싶지 않다. 저와 (스타일, 코드가) 잘 맞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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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경 유혈사태 불구 무장군인들 중국산 착용
국방장관 “수입 금지 없다” 인정… 가성비 높아 선택
中 “글로벌 산업 강국 산물… 인도 경제 자립 떨어져”

인도의 반중 시위대가 지난달 22일 뉴델리 거리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의 사진과 중국산 제품을 불태우고 있다. 뉴델리=로이터 연합뉴스

인도가 중국과 국경 유혈사태를 겪으며 중국산 제품 불매운동이 한창이지만 곳곳에서 구멍이 드러나고 있다. 군인들의 필수장비인 ‘방탄조끼’마저 중국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다. 이에 중국은 “인도의 ‘보이콧 차이나’는 부질없는 짓”이라며 “결국 중국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라자 낫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은 최근 의회에 출석해 “중국 상품과 기업에 대한 적대감이 상당하지만 군용 방탄조끼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를 중국에서 들여오는 것에 대한 수입 금지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달 접경지역 충돌 이후 일상제품과 군용무기 등의 수입선을 러시아 등으로 바꿔 중국 제품을 외면하면서도 정작 최전선에서 중국과 마주하고 있는 무장병력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중국산 방탄조끼를 입고 있는 셈이다.

인도가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건 중국 제품의 가성비가 워낙 높기 때문이다. 중국은 전 세계 방탄조끼와 원자재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는데, 해외 주둔 병력이 17만명에 달하는 미국 제품이 성능은 가장 좋지만 중국산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이어서 인도가 수입하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 중국은 지난해 방탄조끼 원료인 합성섬유를 5,433만톤 생산했다.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규모다. 중국의 대표적 민간보안업체인 VSS 시큐리티그룹의 저우 메이지에 창업자는 “석유가 넘쳐나는 중동의 부유한 국가들은 군인들에게 가장 비싼 장비를 지급하겠지만 인도는 군 병력도 많고 아직 개발도상국이어서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제품을 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인도에 수출하는 방탄조끼와 원자재 거래량은 양국의 험악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중국 광둥성의 업체 관계자는 9일 “연초에는 전염병 확산의 영향으로 판매에 차질을 빚었지만 지금은 수출이 예년 수준을 모두 회복했다”며 “가격과 품질 모두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인도 시장의 수요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방탄조끼는 글로벌 산업 강국의 산물”이라며 “인도 경제의 자립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국가통계국, 발표→삭제→재공지…세계 언론 ‘오보·정정보도’ 잇따라
일각선 ‘복수의 발표안’ 갖고 있나 의구심까지…”있을 수 없는 사고”

중국 통계국의 생산자물가지수 발표문(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오전 홈페이지에 공지한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문. 통계국은 이날 오전 이와 다른 내용의 발표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급히 삭제하고 이 자료를새로 올렸다. 통계국은 급히 PPI 동향 글을 바꾸면서 월간 PPI 증가율 그래프까지 빠드리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2020.7.9 [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재판매 및 DB 금지]
cha@yna.co.kr
(끝)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잘못된 통계 수치를 발표했다가 정정하는 대형 사고를 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동향을 발표했다.

통계국 홈페이지 공고란에는 “6월 PPI가 작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는 제목의 발표문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글 제목을 클릭해 발표문을 읽으려고 하자 새 페이지가 열리지 않으면서 에러 메시지가 뜨는 오류가 반복됐다.

같은 시각, 6월 CPI가 작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는 제목의 발표문 역시 열리지 않는 오류 현상이 나타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6월 PPI와 CPI 발표에 관한 두 개의 발표문이 모두 갑자기 홈페이지에서 사라지더니 20여분이 지나 새로운 발표문이 올라왔다.

새 발표 내용은 직전에 발표된 것과 완전히 내용이 달라져 있었다.

작년 동월 대비 6월 PPI 상승률은 0.0%에서 -3.0%로 바뀌었고, CPI 상승률은 2.7%에서 2.5%로 낮아졌다.

이 같은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중국과 외국 언론사들이 갈팡질팡하다가 줄줄이 오보를 냈다가 정정을 했다.

로이터 통신과 중국 신랑재경 등이 이날 작년 동기 및 전기 대비 6월 PPI·CPI 상승률 속보를 정정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했다.

사전에 준비돼 예고된 시간에 발표되는 물가지수 발표가 통째로 결과가 뒤바뀌는 대형 사고에 시장에서는 큰 혼란이 초래됐다.

시장에서는 이날 발표된 PPI 동향에 크게 주목하던 상황이어서 특히 혼란이 컸다.

중국에서 최근 경기 회복 기대감에 주가가 연일 폭등하는 가운데 그간 크게 부진했던 PPI까지 크게 회복됐다는 것은 중국 경제에 큰 호재로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정된 결과로는 여전히 중국 경제가 중국 안팎의 수요 부진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위가 석연치 않은 이번 통계 발표 사고로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통계 신뢰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중국 통계 당국이 복수의 ‘발표안’을 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까지도 제기하고 있다.

상하이의 한 경제 전문가는 “어느 나라에서나 물가지수 발표는 전날 오후에는 나와 있고 정해진 시간에 발표만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있을 수 없는 사고”라며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사고로 중국 통계 당국이 경위를 자세히 밝혀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신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5개월, 147일 만에 문을 연 국립 교회. 한 교인은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한 성가를 부르는 대신 정부는 우리에게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르고 코로나19에 대응한 싸움에서 시 주석의 승리를 찬양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교회 재개관을 위해서는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를 부른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을 찬양하라고 요구받은 것이다.

이는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중국 내 종교적 자유와 인권에 관한 잡지인 ‘비터 윈터’가 폭로한 내용이다. 순허 후이족구 카이펑시의 리시팅 천주교회 소속 신부와 교인 20여명은 지난달 14일 성당을 다시 열며 이같은 강요를 받았다. 곁에는 중국 정부 당국자들의 감시가 있었다.

신부는 “우리는 전염병 이후 오늘 장엄하게 국기를 게양한다”면서 “시 주석의 영도 아래 모두 협력한 성과”라고 말해야만 했다.

허난성과 저장성의 기독교협의회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성도들에게 중국의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감동적인 이야기를 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푸젠성 취안저우시에서 가장 큰 교회인 취안난교회 목사는 정부 당국자들이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비판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주의 시스템과 공산당에 대한 사랑을 고취하라고 요구받았다”고 토로했다.

한 당국자는 “지금부터 모든 교회는 그렇게 해야한다”면서 “안 그러면 교회가 폐쇄되고, 지도자는 해고될 것”이라고 털어놨다.

마르코 레스핀티 비터 윈터 편집국장은 폭스뉴스에 “이는 중국공산당의 중국화 시도의 또 다른 사례”라며 “모든 것이 진짜 중국식이 돼야 한다는데 그 진정한 의미는 신성모독을 강요하는 꼴이 되더라도 모두가 중국 공산당 정권의 꼭두각시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 공산당이 교회에 기독교 상징물을 없애고 시 주석의 초상화로 대체하게 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레스핀티 국장은 “중국은 코로나19를 선전 등 여러 면으로 활용해왔다”면서 “우리는 중국 정권이 코로나19에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정보를 지연시켜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은 데에 책임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들은 코로나19 대응에 유능했다는 거짓말을 전 세계에 알렸고, 중국식 모델을 팔려고 노력했다”면서 “그 와중에 종교와 소수민족 집단은 억압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피아의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채권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약 10억유로(약 1조3539억원)어치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칼라브리안 앤드랑헤타 마피아 그룹(Calabrian Ndrangheta mafia group)’에 관련된 금융 및 법률 문서 취재 내용을 전하며 이 같이 보도했다. 이 곳에서 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방 회사들에 의해 관련 내용이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피아의 범죄 수익금으로 사들인 채권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약 10억 유로(약 1조3539억원)어치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FT
앤드랑헤타는 이탈리아 밖에서 시칠리아 마피아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지난 20년 동안 서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두려운 범죄 집단 중 하나가 돼 산업 규모의 코카인 밀거래부터 돈세탁, 강탈, 무기 밀수에 이르는 범죄에 연루돼 있다.

시장 참여자들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이들 앤드랑헤타 사채 중 약 10억 유로가 국제 투자자들에게 팔렸다. 일부 채권은 나중에 앤드랑헤타를 위해 전방 기업들이 만든 것으로 밝혀진 자산과 연계됐다.

앤드랑헤타의 채권 투자자들 중에는 연기금, 헤지펀드, 패밀리오피스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모든 투자자들이 기록적인 저금리의 시기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이국적인 방법을 찾는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채권은 이탈리아 공중 보건 당국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로부터 받은 미지급 송장금에 의해 만들어졌다.

FT는 “거래 과정에서 증권화된 대부분의 자산은 합법적이지만, 몇몇은 나중에 이국적인 채무상품에 대한 국제적인 투자자의 요구를 이용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수표를 피한 특정 앤드랑헤타 집단에 의해 통제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사들인 한 채권 거래에는 조직범죄자들이 넘겨 받은 칼라브리아 난민촌이 판 자산도 포함돼 있었다. 그들은 나중에 수천만 유로의 EU 기금을 훔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외 거의 모든 채권 거래는 신용평가기관이나 금융 시장에서 거래되지 않은 개인거래였다. 제네바에 본사를 둔 부티크 투자은행인 CFE는 뱅카 제너럴리(Banca Generali)를 비롯한 투자자들에게 이 채권을 판매하는 수단을 만들었다.

뱅카 제너럴리는 FT에 “고객들을 위해 구입한 채권을 지원하는 기초 자산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몰랐고 기초 포트폴리오에 대한 자금 세탁 방지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다른 중개업자에 의존해왔다”고 밝혔다.

CFE 역시 범죄 행위와 관련된 어떠한 자산도 고의로 매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금융중개인으로 취급한 모든 의료자산에 대해 상당한 실사를 실시했으며 앤드랑헤타에서 발행된 이후 송장을 취급한 다른 규제 전문가의 수표에 의존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 모두 송장 인수가 끝난 뒤 불거진 법적 문제는 이탈리아 당국에 즉각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EU의 법 집행기관인 유로폴은 중앙집권화된 조직이 아닌 수백개의 자치 조직으로 구성된 앤드랑헤타의 활동이 연간 총 440억유로(약 59조61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추산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순재의 매니저가 녹취록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되는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최근 논란이 된 배우파워볼사이트 이순재의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제작진은 논란이 된 매니저 김 씨를 직접 만났다.

김 씨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가 되기 전부터 존경했었다. 그래서 처음에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가 됐을 때 가족들도 모두 좋아했었다. 배울점이 많을 줄 았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씨는 “제가 근데 매니저로 입사 한 거지 집사나 머슴으로 들어간 건 아닌데 분리수거는 물론 생수통 나르는 건 일상이었다”라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이순재의 아내가 전화를 걸어 “언제 올라오냐. 물배달이 와서 들어줘야 한다”라고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목소리가 담겨있었다. 이어 이순재의 아내는 김 씨에게 “신발 맡겼냐? 돈은 다 줬으니 안 줘도 된다”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씨는 부당함을 느끼고 이순재에게 고충을 토로했고, 이순재는 김 씨에게 “미안한게 그 전 친구들이 다 도와줬었다. 다 그랬었기 때문에 집사람도 습관적으로 한 것 같다”라며 사과했다.

또 김 씨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주 55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었다. 이순재 소속사 대표는 김씨에게 “나한테 그 얘기를 했어야지 왜 사모님에게 그런 말을 했냐”라며 화를 냈다.

이어 소속사 대표는 “내가 너한테 분명히 채용을 할 때 얘기했던 건데 넌 정직원이 아니다. 수습기간이 3개월이고 그 이후 내가 널 채용 할 지를 결정하는 거다”라고 다그쳤고 결국 김씨는 2달 만에 해고됐다.

김씨 “이번 계기로 매니저들의 대한 인식과 처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전 현직 매니저들은 제직진들과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벌어 질 일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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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만 코미디’ ‘유퀴즈온더블록 x 개그콘서트’

지난 6월 26일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간판을 내릴 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시청자들은 KBS를 비판했다. ‘개그콘서트’가 폐지되기 전, KBS가 보여준 행보 때문이다.

일요일 오후 9시대를 책임지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개그콘서트’를 지난해 12월 토요일로 편성을 옮긴 뒤 4개월 만에 금요일로 다시 옮긴 후 2개월 만에 폐지한 것이다.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던 가게를, 매출이 담보되지 않은 상권으로 자리를 옮기게 한 후 판매가 저조하다고 바로 문을 닫게 했다.

게다가 폐지설이 나올 때도 KBS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책임 회피성 발언만 했다. 이미 제작진이 출연 개그맨들에게 폐지 소식을 알렸고, 적잖은 루트를 통해서 이 내용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KBS의 입장은 ‘모르쇠’였다. 결국 논란만 일으킨 후 ‘개그콘서트’는 방청객도 없는 스튜디오에서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개그콘서트’ 종영 일주일이 지난 즈음, 개그맨들의 아픔은 KBS가 아닌 JTBC와 tvN가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4일 첫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는 새로운 장르 개척과 동시에 개그맨들의 아픔을 보여줬다. ‘개그콘서트’ 출신 서수민 PD가 연출을 맡았기에 ‘개그콘서트’ 출연 개그맨 대부분이 나오는 이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웃음은 처절하게까지 느껴졌다. 특히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준, 임우일 네 명이 KBS를 떠나면서 자신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장면은 ‘개그’라기 보다는 ‘다큐’였다.

‘장르만 코미디’는 JTBC 프로그램이지만, 적어도 1회에서는 ‘개그콘서트’를 떠난 KBS 개그맨들의 마지막 ‘KBS 개그’였다.

‘개그콘서트’ 특집으로 꾸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8일 방송은 더 직접적이었다. 개그계 큰형님 임하룡은 ‘개그콘서트’가 사라지는 아쉬움과 더불어 후배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고, ‘개그콘서트’ 마지막 기수인 32기 출신인 이재율, 전수희가 출연해, 프로그램 폐지의 아쉬움을 드러낼 때는 유재석이 선배로서 미안함을 드러냈다. 특히 유재석은 “‘개그콘서트’를 만들어준 제작진 분들, 함께 해주신 동료 개그맨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여러분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과 21년의 나이를 같이 먹어간 ‘개그콘서트’를 KBS는 예의 없이 떠나보냈지만, 이를 JTBC와 tvN은 PD와 출연자들의 인연을 내세워, 개그맨들은 물론 ‘개그콘서트’와 추억을 같이한 시청자들을 위로했다.

[뉴스엔 지연주 기자]

가수 김희재가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찬원과 김희재는 7월 9일 방송된 CBS FM ‘이수영의 12시에 만납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찬원과 김희재는 각자의 매력포인트를 밝혔다. 김희재는 애교를 선보였고, 이찬원은 “웃을 때 입이 네모가 된다. 그게 매력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DJ 이수영은 “김희재 씨는 춤도 무척 잘 춘다. 따로 배웠는가?”라고 질문했다. 김희재는 “사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다. 기초부터 배워서 춤을 잘 추게 됐다”고 답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다음 달 5일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갤럭시노트20, 신호등 카메라·두꺼워진 인덕션
S펜에 레이저 포인터 기능도 지원

사진=지미이즈프로모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 공개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칭)’의 실물로 추정되는 영상이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주방기구 ‘인덕션’ 형태 카메라 모듈 두께가 올 초 출시된 갤럭시S20 울트라보다 더 두꺼워진 게 눈에 띈다.

8일(현지시간) 트위터리안 지미이즈프로모는 앞서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린데 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갤럭시노트20의 상위모델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 플러스를 비교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유광 블랙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전작보다 디스플레이와 전체 크기가 더 크다. 스마트 펜인 ‘S펜’도 동일한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단 S펜·스피커 위치는 왼쪽으로 옮겨지며 전작과는 반대로 바뀌었다.

S펜의 경우 레이저 포인터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미이즈포로모는 “이제 S펜을 포인터로 활용할 수 파워볼실시간 있게 됐다”며 “포인터의 색상이나 아이콘을 선택할 수 있고, 특정 영역을 하이라이트(강조) 할 수도 있다”고 했다.

포인트는 후면 카메라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카메라 모듈 크기는 전작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두께는 더 두꺼워졌다. 지미이즈프로모는 “갤럭시S20 울트라보다 카메라 모듈 두께가 두껍다”고 했다.

사진=지미이즈프로모 유튜브 캡처
세로 형태로 광각, 초광각, 망원 렌즈를 3개를 일렬 배치해 마치 신호등 같은 모양새를 띠고 있는 것도 확인됐다. 렌즈 오른쪽으로는 플래시와 비행거리측정(ToF) 카메라 대신 ‘레이저 오토 포커스’로 추정되는 센서도 달려있다. 다만 영상에서 카메라 구동 화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메라는 50배 줌까지만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에서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엔 100배 줌 지원을 뜻하는 ‘100X’라는 표시가 없다. 망원 용도로 4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썼던 갤럭시S20 울트라와 달리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2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했다는 점도 이 같은 추측에 신빙성을 더하는 대목이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영상에 등장한 울트라 모델 외에도 기본형 모델로 총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울트라 모델은 종전처럼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엣지’ 디자인이 채택됐지만 일반 모델은 화면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 크기는 일반이 6.7인치 울트라가 6.9인치로 전해졌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대표 색상은 구릿빛(브론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날 공개한 15초 분량의 초대장 영상에서 S펜의 펜촉에서 구릿빛 색상의 물감이 흘러나와 왕관의 모양을 형상한 모습을 나타냈다. 새 스마트폰 시리즈를 상징하는 색상이 구릿빛이 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모습이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국내 출시일은 다음 달 21일로 잠정 확정됐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8월 5일 ‘갤럭시 언팩 2020’을 개최하고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갤럭시 언팩 20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생중계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에 앞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갤럭시노트20 동영상 초대장 전달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동영상 초대장에는 S펜을 감싸고 있던 황금색 물감이 펜촉을 거쳐 바닥에 떨어진 뒤 왕관 모양을 형성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신규 색상은 미스틱 브론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지난 3월에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와 달리 총 2종의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 모델 갤럭시노트20은 평평한 화면이 특징인 플랫 패널을 포함해 6.42인치 인피니티_O 디스플레이, 60Hz 주사율, 12GB 램, 256GB 스토리지, 6,400만 화소 망원, 1,200만 호소 광각, 초광각 등 트리플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모델로 출시되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엣지 패널을 포함해 6.9인치 인피니티_O 디스플레이, 120Hz 주사율, 16GB 램, 512GB 스토리지, 1억800만 화소 기본, 1,6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망원 등으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보이며 두 제품 모두 25W 고속 충전과 출시 지역에 따라 엑시노스 992, 스냅드래곤 865+ 칩셋이 교차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저자는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 폴더블폰 2종,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웨어러블 신제품을 함께 공개할 전망이며 올 상반기 부진했던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 부진을 갤럭시노트20 시리즈로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도 올 하반기 아이폰11 시리즈의 후속 모델 아이폰12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며, 전작과 달리 5.4인치, 6.1인치 2종, 6.7인치 등 총 4종의 라인업을 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이폰12 시리즈는 그동안 구성품에 제공해왔던 이어팟과 충전 어댑터를 별도로 판매 한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전작과 비슷한 가격대 혹은 더 낮아진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은 지난 5월 6일 4년 만에 중저가 스마트폰 2세대 아이폰SE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아이폰8의 외관을 계승해 4.7인치 LCD 디스플레이와 터치ID가 통합된 홈버튼을 갖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세대 아이폰SE는 프로덕트 레드, 화이트, 블랙 등 총 3종의 옵션을 제공하며 예약 판매 당시 프로덕트 레드가 가장 높은 인기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경우 과거 인기를 끌었던 프라다폰, 초콜릿폰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로 매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벨벳과 보급형 스마트폰 LG Q61을 국내에 출시했다. LG 벨벳은 기존의 이미지를 탈바꿈 하기 위해 후면 카메라 렌즈 3개를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듯 세로로 배열해 인덕션 카메라와 차별화를 뒀다.

또한 LG 벨벳은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과 후면 커버를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으며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4,300mAh 배터리, 스냅드래곤 765 5G, 8GB 램, 128GB 스토리지, 4,800만 화소 표준,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심도 등 프리미엄급 사양을 고루고루 갖췄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종합몰 “지아폰”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부터 값 비싼 플래그십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할인 이벤트는 갤럭시S20, 갤럭시A51, 갤럭시 A 퀀텀, 2세대 아이폰SE 등 인기 제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제품에 따라 최대 80~9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별 할인율을 살펴보면 애플이 4년 만에 출시한 2세대 아이폰SE는 50%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노트10은 90% 할인이 적용되어 10만원대로 개통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갤럭시S10 5G, 등 일부 제품의 경우 80% 할인이 적용됐으며 갤럭시A51, 갤럭시 A 퀀텀(갤럭시A71)은 공짜폰으로 만나볼 수 있다.

NHN·아이나비·코드42, 모빌리티 협력 업무협약 체결
코드42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 공동 개발
택시·물류·배달 등 ‘이동’ 전제로 한 모든 서비스 개발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카카오택시 비켜!”

코드42, NHN,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종합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경쟁사는 국내 최대 플랫폼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부터 배달의민족, 쿠팡 등 ‘이동’을 전제로 하는 모든 플랫폼이다.

3사는 각 사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면 시장을 선점한 ‘헤비급’ 경쟁자들과의 승부도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코드42와 NHN, 아이나비시스템즈는 9일 모빌리티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는 자율주행차·모빌리티 스타트업 코드42의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 공동 개발에 나선다.

코드42는 자율주행 기술, 플랫폼 운영 등을 맡는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플랫폼에 사용될 지도제작과 지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다. 양사는 앞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협력 개발 모델을 확대해 ▷모빌리티 플랫폼 공동 개발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교통정보 기술협력 ▷국내 정밀지도 및 해외 모바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등 협력모델 발굴을 주요 내용으로 한 포괄적 범위의 기술 고도화 및 공동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NHN은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 클라우드(TOAST Cloud)’를 통한 플랫폼 서비스 운영 및 실시간 모니터링 대응 체계를 구축, 지원할 예정이다.

NHN·아이나비·코드42는 9일 모빌리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코드42의 모빌리티 플랫폼 ‘유모스'(UMOS) 공동 개발에 나선다. 택시부터 물류, 배달 등 이동을 전제로 한 모든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코드42)

3사는 향후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택시는 물론, 쿠팡이 하고 있는 물류, 배달의민족과 같은 음식배달까지 모두 유모스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서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을 활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관계자는 “눈 앞의 경쟁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같은 기존의 모빌리티 선도 기업이 되겠지만, 향후에는 쿠팡, 배달의민족과 같은 이동을 전제로 하는 모든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3사의 강점이 시너지를 내면 충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드42는 최근 LIG넥스원,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으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드42의파워볼 누적 투자금액은 450억원을 달성했다. 코드42는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 송창현 대표가 지난해 3월 설립한 자율주행·모빌리티 전문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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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출규제 1년… “단한건 생산차질 없이 위기극복”
소부장 품목·육성기업 확대, ‘소부장 2.0 전략’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규제 1년을 맞아 이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현장인 경기도 이천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했다. 작년 7월 이후 문 대통령의 11번째 소부장 관련 공개 일정으로, 지난 4월 구미산단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불화폴리이미드 공장을 찾은 지 3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과 연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했다. 특히 “무엇보다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며 “이 자신감이 코로나 위기극복에서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공정 시찰실에서 전자현미경으로 불화수소 세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EUV레지스트’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공급 안정화를 이뤄냈다”고 했다. 청와대는 “불화수소 등 일본 수출규제 3대 품목의 실질적 공급이 안정화됐고, 80대 품목의 대일 의존도가 감소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도 긴밀하게 협력했다”며 “2조가 넘는 ‘소부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집중 투자했고,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특정 국가에 의존적이었던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했다. 또 “수요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도 정착됐다”고 자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그 목표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담겨 있다”고 했다. 소부장 2.0 전략이란 기존 소부장 정책의 ‘공격적 확장판’이란 게 청와대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첫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며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로 확대해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둘째,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면서 “반도체·바이오·미래차 같은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자동차·패션 등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 입지·시설 투자와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유턴 기업 보조금’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첨단산업 유치 등엔 5년간 약 1조5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서 사회자의 ‘소부장’ 삼행시를 들은 뒤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셋째,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우리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위기 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맞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자업계 국내 복귀 활성화’, ‘외투기업과 국내 소부장기업 간 상생 협약’ 등 정부·기업 등 간 4개 협약도 체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를 방문, 소부장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소재·부품·장비 1년] SK하이닉스 방문 “수세적 대응에서 도약으로 전환, 소부장 세계 선도 기업 육성, 국제협력”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1년을 맞아 위기를 잘 극복했다면서도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 일본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과거 일본 등에 의존했던 수세적 대응에서 우리가 소부장 글로벌 강국이 되어 전세계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고 협력하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 현장의 하나인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며 “그 성과를 국민께 말씀드리고, ‘소재·부품·장비 2.0전략’을 새롭게 보고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하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이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세적인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상생 협력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지난 1년, 소재·부품·장비의 자립을 위해 애써주신 기업들과 힘을 모아주신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불과 1년 만에 일본에 의존하던 ‘불화수소가스’와 ‘불화폴리이미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불산액’을 두 배 이상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EUV레지스트’도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여 공급 안정화를 이뤄냈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2조가 넘는 ‘소부장 특별회계’를 신설해 집중투자했고,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특정 국가에 의존적이었던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은 수요 대기업과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하는 중소기업 간 새로운 ‘상생 협력모델’도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체결되는 ‘전자업계 국내복귀 활성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외투기업과 국내 소부장기업 간 상생 협약’ 등 ‘상생협약’을 제시하면서 “무엇보다, ‘해보니 되더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크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그 목표가 담긴 ‘소재·부품·장비 2.0 전략’과 관련, 세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첫째,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며 △그동안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 대상으로 확대, 338개로 대폭 증가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 선도 기업으로 육성 △’디지털 공급망’과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소재혁신 AI 플랫폼’으로 비용 시간 70% 이상 단축 등을 제시했다.

둘째로 문 대통령은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며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에 집중해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 자동차, 패션 같은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셋째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우리는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적인 ICT 혁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코로나 방역의 성공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위기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일본과 다른 길 걸을 것…국제사회와 협력이 한국의 길”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 선정…세계시장 선도 기업 육성”
“첨단산업 세계공장 될 것…신산업 집중, 국내 유턴 촉진”
“소·부·장과 첨단산업 성장…산업 안보이자 혁신성장 길”

[이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부장들과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09. since1999@newsis.com[서울=뉴시스] 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우리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면 스스로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현장 방문’ 행사에서 “최근 코로나 대응을 위한 각국의 봉쇄조치와 자국중심주의의 확산으로 글로벌 분업구조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일본 수출규제 1년을 계기로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 길을 걸었던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나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정책 전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과 연구자들이 함께 힘을 모았고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 차질 없이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반도체 핵심소재의 국산화에 앞장서며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산실이 되고 있는 SK하이닉스에서 그 성과를 국민께 말씀드리고 ‘소재·부품·장비 2.0전략’을 새롭게 보고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코로나 위기에서 다른 나라들처럼 봉쇄의 길을 선택하지 않고 효율적인 ‘방역’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의 모범이 됐다”면서 “K-방역이 세계의 표준이 된 것처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발표하는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수세적인 대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도약’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부장들과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09. since1999@newsis.com이어 “그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에 기여하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갈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가 가고자 하는 한국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년 동안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극복 과정에서 소·부·장 자립화의 성과를 이뤄냈지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소부장 강국으로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인식이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소·부·장 2.0 전략’에 담았고 문 대통령은 이날 소부장 2.0 전략에 관해 크게 3가지의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소재·부품·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며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하여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공급망과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여 공급망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소재혁신 인공지능(AI) 플랫폼’으로 신소재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70% 이상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며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에 집중하여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 자동차, 패션 같은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고 했다.

이어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내·외 공급, 수요기업이 모여 협업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산단에 ‘첨단투자지구’를 새로 도입할 것”이라며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천=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대한민국 소재 부품 장비 산업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경기도 이천시 SK 하이닉스 이천 캠퍼스를 방문, 소부장들과 대화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07.09. since1999@newsis.com또 “입지·시설 투자와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유턴 기업 보조금’을 신설하고 법령을 정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세계가 이미 긴밀히 연계되어있다는 것을 역설적이게도, 코로나가 증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분업구조 안정과 자유무역의 수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수출규제 국면에서 확인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걸어잠그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만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글로벌 소·부·장 강국의 도약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또한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코로나 방역의 성공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위기 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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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 사진 보기■ 尹총장 ‘秋지휘 수용’ 왜 했나

초유의 총장직무정지 막아내고

檢 수사 중립성 지키려 ‘선택’

국정원 수사 직무배제 언급해

장관 지휘 부당함 우회적 표현

靑하명수사 의혹·라임 사태 등

살아있는권력 수사 밀어붙일듯

윤석열 검찰총장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관련 지휘를 모두 수용하면서 일촉즉발의 사태로 치닫던 법검 갈등이 일단 봉합된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도 “만시지탄”이라면서 윤 총장의 결정에 대해 “국민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혀 최악의 사태는 일단 피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총장이 해당 수사에 대한 지휘만 포기한 것이어서 앞으로 각종 권력 수사를 놓고 추 장관과 윤 총장이 사사건건 계속 충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尹, 공방 끝에 지휘권 수용 = 9일 문화일보 취재에 따르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 관련 갈등은 윤 총장이 관련 수사를 전적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맡기고, 자신은 최종 보고만 받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단락됐다. 추 장관이 지휘한 내용을 전적으로 수용한 것이다. 윤 총장과 가까운 전직 검사는 “권력 수사를 지휘하는 윤 총장이 이번 사건으로 징계를 받거나 자리에서 물러나면 검찰 수사 중립성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윤 총장이 자존심은 상하겠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추 장관의 지휘를 모두 수용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그간 편파 수사를 한다는 의혹을 받는 친여 성향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맡기지 않으려 노력해왔다. 전날에는 윤 총장과 이 지검장의 1년 선배인 김영대 서울고검장에게 수사를 맡기는 절충안도 마련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윤 총장이 추 장관의 지휘를 모두 받겠다고 했지만, 검찰총장의 수사지휘를 박탈한 현 상태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가능성은 열어뒀다. 대검은 이날 성명에서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서 쟁송 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즉,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총장의 지휘권은 이미 상실된 상태였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검찰청법 12조 2항은 ‘검찰총장은 검찰사무를 총괄하며 검찰청 공무원을 지휘·감독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수사 지휘 부당성 우회적 언급한 듯 = 이날 대검은 2013년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때 윤석열 당시 특별수사팀장의 직무배제를 언급했다. 이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가 부당·위법하다는 우회적 표현으로 해석된다. 당시 윤 총장은 국정원 압수수색 등을 놓고 중앙지검장과 갈등을 빚었고, 윤 총장은 그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 수사 초기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후 법무부 장관의 부당한 수사지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결국 지방으로 좌천됐다. 특히 당시 야당인 민주당 의원 신분이었던 추 장관은 그해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에서 국정원의 도움을 안 받았다면서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국정원 개혁 요구를 묵살했다”며 “열심히 하는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책임자인 윤석열 팀장을 내쳤다”고 비판했다.

◇秋-尹 갈등 봉합될까 =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의 전략적 후퇴가 봉합되기 위해서는 향후 권력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검찰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및 하명수사 의혹’을 비롯해 ‘라임자산운용 1조6000억 원 환매중단 사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횡령·배임 의혹’, ‘옵티머스 5000억 원 환매중단 사건’ 등 현 정권과 여권 인사가 연루된 의혹들을 전방위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윤 총장이 소신대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권력 수사를 밀고 나가면 당정의 ‘윤 총장 때리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 지휘라인 유지한 채 수사 진행
갈등 불씨는 남아…이달 말 검찰인사 재충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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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자체적으로 수사하게 됐다는 대검찰청 발표를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 수용 의사로 받아들이면서 파국으로 향하던 양측 갈등이 겨우 봉합됐다.

추 장관은 9일 “장관의 지시에 따라 수사 공정성 회복을 위해 검찰총장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고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은, 공정한파워볼게임 수사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이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한다는 명시적 언급은 없었으나, 장관의 수사지휘로 해당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이미 상실된 상태라는 대검 발표 내용은 장관 지휘가 사실상 관철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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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 서울중앙지검 수사라인 그대로…독립수사본부 절충안은 무위로

윤 총장은 전날 김영대(57·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장이 수사팀을 포함해 ‘독립적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 결과만 보고받겠다는 절충안을 건의했지만, 추 장관이 곧바로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 대립이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대검은 전날 추 장관이 최후통첩을 하면서 고지한 시한인 이날 오전 10시 전 추가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파국을 막았다. 대검은 “수사지휘권 상실 상태가 이미 발생해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앞서 2일 윤 총장이 소집한 ‘전문수사자문단’ 심의 절차 중단과 함께 수사팀이 대검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하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이후 1주일 동안 양측 간의 치열한 신경전과 함께 갈등이 고조됐지만, 결과적으로 윤 총장이 물러서면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 내용이 거의 그대로 이행된 셈이 됐다.

이에 따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정현 1차장-정진웅 형사1부장’의 기존 수사 지휘라인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를 그대로 이어가게 됐다. 대검 등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관련자 소환조사, 구속영장 청구 등 수사를 진행하고 기소 여부도 판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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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 수사지휘권 발동 7일 만에 사태 일단락…긴박했던 1주일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고심하다가 6일 만인 전날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 방안을 해법으로 내놨다.

지난 3일 전국 검사장 회의에서 추 장관의 수사지휘 자체가 위법·부당하다고 비판해온 다수 검사장의 의견을 고려하면 기존의 강경한 입장에선 한발 물러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검사장 회의에서는 전문자문단 중단은 바람직하지만, 윤 총장의 수사 지휘·감독 권한을 제한하는 조치는 위법해 재고(再考)를 요청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윤 총장이 다수 검사장 의견을 따를 거라는 예상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추 장관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 지휘에 공정성 문제를 공개적으로 수 차례 언급하며 윤 총장에게 수사지휘를 문언대로 따르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장관이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직무유기’라는 단호한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추 장관이 전날 윤 총장의 ‘독립적 수사본부 구성’ 절충안을 즉시 거부하자, 이제 남은 건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 등 징계 절차 착수 밖에 없다는 관측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윤 총장이 결국 사퇴할 것이라는 예상까지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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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 갈등 불씨는 남아…이달 말 검찰 인사 때 재충돌 가능성

‘검언유착’ 사건 수사를 둘러싼 갈등은 일단 봉합되는 듯하지만 올 1월 추 장관 취임 직후부터 이어온 법무부와 대검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격렬한 전투 끝에 일시 휴전 상태로 보는 시각이 많다.

특히 이달 말로 예정된 검찰 정기인사에서 양측이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추 장관은 취임 직후 윤 총장의 측근 참모진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관련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찬호 공공수사부장과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등이 좌천됐다.

당시 추 장관과 윤 총장은 검사장 인사안에 대한 검찰총장 의견 청취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추 장관이 윤 총장 징계를 검토한다는 말도 나왔다. 이번 인사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이번 정기 인사도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장관 권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 장관은 이미 형사·공판부 우대 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을 주축으로 한 이른바 ‘특수통’ 검사들은 다시 한번 요직에서 배제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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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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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연루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지휘하지 말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사실상 전면 수용하며 법무부와 대검찰청 간 갈등이 봉합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대검은 9일 오전 8시40분께 대변인실 명의로 배포한 입장문에서 “채널A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 쟁송 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대검은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하게 된다”며 “총장은 2013년 국가정보원 사건 수사팀장 직무배제를 당하고 수사지휘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고 과거 사례에 빗대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은 이날 오전 중앙지검에 통보됐다.

추 장관 지휘를 따른다는 직접적 언급은 없었으나, 내용상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 등 상급자의 지휘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뒤 그 결과만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하라’는 추 장관 지휘를 사실상 전면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장관이 지난 2일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뒤 윤 총장이 일주일 만에 최종적으로 내놓은 입장이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전날(8일) 정한 답변 기한인 이날 오전 10시 입장문을 배포해 “만시지탄”이라면서도 “이제라도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공정성 회복을 위해 총장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고 채널A 강요미수 사건 수사팀이 독립적으로 수사할 수 있도록 결정한 것은 공정한 수사를 바라는 국민 바람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정원 사건 수사팀장 당시 총장이 느꼈던 심정이 현재 이 사건 수사팀이 느끼는 심정과 다르지 않다고 총장이 깨달았다면, 수사의 독립과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대검이 전날 건의한 절충안인 ‘독립적 수사본부’를 둘러싸고 벌어진 양측간 진실공방도 정리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대검은 추 장관 지휘를 사실상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지휘권 발동 뒤 법무부로부터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독립 수사본부 설치 제안을 받고 이를 전폭 수용했으며 어제 법무부로부터 공개 건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했다.

법무부의 ‘책임있는 간부’로부터 이같은 제안과 요청을 받았다는 게 대검 주장으로, 추 장관이 대검 건의를 즉각 거부한 부분을 지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를 바로 반박했다.

법무부는 “대검 측으로부터 서울고검장을 팀장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법무부 실무진이 검토했으나 장관에게 보고된 바 없다”며 “독립수사본부 설치 언급이나 이를 공개 건의해달라는 요청을 대검 측에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는 정식 논의가 아닌 “업무를 담당하는 분들이 해법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장관 재가 없이도 실무진 선에서 이러한 부분을 논의하는 자체는 가능하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다.

또 대검의 건의는 전날 이미 ‘불수용’으로 끝났다는 게 법무부 입장이다. 전날 법무부는 “총장의 건의사항은 사실상 수사팀의 교체, 변경을 포함하고 있어 문언대로 장관 지시를 이행하는 것이라 볼 수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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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독립·공정성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게 마땅”
“독립 수사본부 장관에 보고 안 돼…대검에 언급한 적 없어”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제시한 최종시한을 1시간 앞두고 윤석열 총장이 추 장관 지시를 사실상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이에 대해 국민의 바람에 부합한다고 밝혀 일단 양측이 정면 충돌하는 파국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먼저 추미애 장관은 오늘 윤석열 총장에 대해 국민 바람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요?

[기자]

추미애 장관은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오늘 오전 10시 윤 총장에 대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장관 지시에 따라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사건 수사팀에 대해 총장 스스로 지휘를 회피하기로 한 건 국민 바람에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이 사실상 자신의 지시를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총장 감찰이나 징계 등 추가 조치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추 장관은 수사에서 배제됐던 국정원 사건 당시 윤 총장이 느꼈던 심정이 이번 사건 수사팀 심정과 다르지 않다고 깨달았다면 수사 독립과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하는 게 마땅하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대검 측으로부터 서울고검장을 팀장으로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법무부 실무진이 검토했지만 장관에게 보고되지 않았고 독립수사본부 설치 언급을 대검에 한 적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앞서 윤 총장은 최종시한을 1시간 앞두고 사실상 추 장관 지시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파워볼사이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에 따라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자체 수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수사팀에 대한 총장 지휘를 배제하라는 추 장관 지시를 윤 총장이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검은 오늘 오전 취재진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수사지휘권 박탈은 소송 절차 등으로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서울중앙지검이 자체 수사하게 됐고, 이런 사실을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에도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3년 윤 총장이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 수사 당시 외압에 의해 수사팀장 직무에서 배제돼 수사 지휘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으로 윤 총장이 사실상 지휘권을 빼앗겼다는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대검이 추 장관에게 건의했다가 거부당했던 수사본부 설치 방안과 관련해서는 법무부가 먼저 제안을 해 수용했고, 내용을 공개한 것도 법무부 건의에 따른 것이라며 에둘러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됐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윤석열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사실상 이행한 만큼 양측의 갈등은 더 크게 번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 장관의 지시대로 검언 유착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그대로 맡고, 총장에게 결과만 보고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수사지휘권을 수행한 셈이어서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감찰 착수 등의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다만 검찰 내부에서 제기됐던 현 수사팀에 대한 편파 수사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앞서 한 현직 부장검사는 이번 사건은 정치인과 특정 언론사가 마치 로비 자료가 있는 것처럼 행세해 채널A 기자에게 덫을 놓은 ‘권-언 유착’ 사건이라는 의혹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데 수사팀이 전혀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앞서 전해드린 대로 수사본부 설치 제안을 두고도 법무부와 대검 간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하고 있어 모든 갈등이 해소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수사지휘권 발동과 관련한 법무부 내부 논의과정이 정치권으로 새어나간 정황이 드러났다고요?

[기자]

바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인데요.

최 대표는 어제 추 장관이 윤 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2시간쯤 지나, 자신의 SNS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법상 지휘를 받드는 수명자는 지휘권자를 따르고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고 다른 대안을 꺼내는 것은 공직자의 도리가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는 어제 윤 총장의 건의안이 공개된 후 법무부가 최종 발표한 입장문과는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최 대표는 이후 해당 글을 삭제하고 혼선을 빚어 송구하다며 오해 없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로 글을 올려 SNS에 올라온 다른 이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 적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입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용 일부가 나간 것이라며 해당 글이 최강욱 의원의 SNS에 게시된 경위는 추미애 장관 보좌진을 통해 유출된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최 대표와 법무부의 해명 모두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이를 놓고도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 롯데 이대호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한 뒤 한화 1루수 김태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이겨내야죠. 저희가 지금까지 야구해온 게 있는데…”. 

롯데 이대호(38)는 8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한화 1루수 김태균(38)의 등과 엉덩이를 툭툭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 청소년대표팀 시절 처음 인연을 맺었고, 프로 무대에서 수년간 선의의 경쟁을 하기까지 오래된 사이다. 굳이 긴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 

2000년대 중후반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이대호와 김태균의 1루 조우. 그러나 세월이 흘러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고, 1루에서 만날 기회는 점점 줄었다. 올 시즌 두 선수 모두 1루 수비를 많이 나가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지명타자 출장 비율이 높았다. 한국야구 역사에 손꼽히는 대타자들도 세월을 속일 수 없었다. 지난해부터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 후 김태균과 1루 만남에 대해 “솔직히 (우리에게) 힘든 시기다. 야구를 계속 잘할 수만 없다. 나이는 들고 있는데 언제까지 옛날 생각만 할 수 없다. (현재 성적에 대한) 기사도 많이 나오고, 여러 이야기를 듣다 보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OSEN=부산, 지형준 기자] 한화 김태균과 롯데 이대호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jpnews@osen.co.kr

이어 그는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야구 해온 게 있다. (외부 평가를) 너무 신경 쓰면 안 된다. 한 경기, 한 타석 신중하게 임하면 준비한 만큼 성적이 나올 것이다. 예전처럼 완전히 잘하는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니까”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세월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지난 2001년 프로 데뷔 후 20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대호와 김태균도 이제 서서히 마무리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 그런데 두 선수가 속한 롯데와 한화는 수년간 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두 선수를 바라보는 팬들과 미디어의 기대치는 여전히 전성기 기준이다. 그동안 그만큼 야구를 잘했고, 대체할 만한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후계자를 키우지 못한 구단 육성 실패의 책임이 크지만, 당장 성적 부진에 따른 화살을 맞는 건 선수들이다. 고액 연봉 선수의 숙명이기도 하다. 김태균은 지난달 18연패를 끊은 뒤 “욕은 내가 다 먹을 테니 후배들에겐 응원과 격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감독 이상으로 각 팀에서 상징적인 존재들이고,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프랜차이즈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OSEN=대전, 최규한 기자]7회초 2사 1, 3루 상황 롯데 이대호가 한화 김종수의 공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이대호는 “에이징 커브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나이가 있고, 예전 같은 성적이 안 나온다. 좋았을 때만 생각하면 무조건 에이징 커브다. 조금씩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못했으면 반성하고, 더 준비해야 한다”며 “야구를 즐기려고 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야구를 선택해서 한 것이다. 야구를 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그동안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지만 이제는 야구를 즐겁게, 웃으면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대호는 지난 2017년 미국에서 돌아올 때 롯데와 맺은 4년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성적에 따라서 다음 계약 규모, 나아가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 그는 “계약 마지막 해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항상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한다. 내일 당장 다칠 수도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한 경기, 한 타석의 소중함을 말했다. 

김태균은 지난겨울 FA 자격을 얻었지만 한화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구단의 다년계약 제안을 뿌리친 채 스스로 1년 계약을 요청하며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을 쳤다. 당시 김태균은 “마무리를 잘해야 할 시기다. 계약 기간을 보장받아 편하게 야구하고 싶지 않다. 나 자신에게 긴장감을 주며 팬들에게도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대호는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미일 개인 통산 2500안타를 돌파하며 KBO 기준 12년 연속, 한미일 포함 1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세웠다. 김태균도 팀이 패하긴 했지만 2루타 포함 2경기 연속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두 선수의 타순은 변함없이 4번. 전성기만큼은 아니어도 여전히 팀 내 최고 타자들이다. /waw@osen.co.kr

[OSEN=대전, 최규한 기자]1회말 2사 3루 상황 한화 김태균이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스타뉴스 고척=박수진 기자]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강민호(왼쪽)를 맞이하는 허삼영 감독(가운데).이번 시즌 삼성 라이온즈 상승세의 중심에는 강민호(35)의 존재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해 이른바 ‘잡담사’를 딛고 팀에 묵묵히 힘을 보태고 있다.

강민호는 8일 고척 키움전에서 3점 홈런을 때리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4로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핵심 포지션인 포수로서도 무리 없이 자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강민호에 대해 “무엇보다 이번 시즌 신체적인 준비가 잘 됐다. 사실 지난 시즌에는 허리 통증을 비롯해 잔부상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지장 받을 부상이 없다. 공에 대한 반응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는 등 변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워낙 작년 시즌(타율 0.234)에 좋지 않았고, 감당할 수 없을 댓글도 많이 달렸다. 본인도 만회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워낙 인성이 착하고 모질지 않은 선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책임감과 달라진 사고방식에 높은 점수를 줬다. 허 감독은 “강민호 정도의 선수면 만회하고 싶은 마음과 본능은 있을 것이다. 그 정도 나이와 연차에 변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 해오던 야구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 주위에 흔들릴 선수도 아니지만 스스로 저렇게 해주고 있으니 좋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감은 좋지만 여전히 강민호의 시즌 타율은 전성기(통산 타율 0.273) 시절과 다소 차이가 있다. 이번 시즌 타율은 0.233이고 7홈런 17타점에 머물러 있다. 허 감독은 “아직 성적이나 기록적인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할 것은 아니다. 열심히 시즌을 치르다 보면 다 끝나고 달라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음을 보였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RB 라이프치히가 발빠르게 선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황희찬에 이어 헨릭스를 임대로 데려오며 측면 강화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9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헨릭스 영입을 발표했다. 라이프치히는 “23세 수비 올라운더 헨릭스는 모나코로부터 1년 간 임대 영입했다. 등번호는 39번이다”고 전했다.

헨릭스는 독일 A대표팀 출신의 측면 수비수이다. 레버쿠젠 유스를 거쳐 프로 데뷔했고, 2018-19 시즌 모나코로 이적했다. 그리고 다시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으며 분데스리가에 돌아왔다.하나파워볼

같은 날 라이프치히는 황희찬 영입을 발표했다. 첼시로 떠난 베르너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영입이라 평가받는다. 그리고 헨릭스 영입 소식을 전하며 하루 만에 2명의 선수를 보강했다. 라이프치히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라이프치히는 “헨릭스는 주로 우측 풀백 역할을 맡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기용할 수 있다. 왼쪽과 중앙 수비도 가능한 자원”이라면서 “2016년 11월 11일 산 마리노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도 출전했다. 1시즌 임대 영입이지만 완전 영입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