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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경북도, 군위군 설득에 총력

[대구CBS 권기수 기자]

국방부 대구 군 공항 지전부지 선정위원회 (사진=대구시 제공)
“단독 후보지는 이전 부지로 부적합하고 공동 후보지에 대한 판단은 7월 31일까지 유예한다”

국방부가 3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 내린 최후통첩이다. 만약 이 기한을 넘기면 사업 자체가 자동으로 무산, 지금까지 노력은 물거품이 된다.

국방부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성군 등은 한숨을 돌릴 시간을 벌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분위기지만 단독 후보지 불가 통보를 받은 군위군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국방부가 3일 선정위원회에서 “군위군수가 주민투표 결과와는 다르게 소보지역을 유치 신청하지 않아 지역 간 갈등이 심화하고 사업이 교착상태가 지속하고 있다”고 밝힌 부분도 군위군으로서는 못마땅할 수 있다.

국방부 부지선정위원회 결정이 내려진 이후 김영만 군위군수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선정위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주말 군의회와 주민협의회 등과 협의한 뒤 월요일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판단 유예 결정으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31일까지라는 종료 시간표를 받아든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국방부 결정이후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제공)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남은 기간 군위군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방부 결정이 내려진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통합신공항 유치는 군위와 의성뿐만 아니라 대구와 경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이제는 어떤 것이 대구경북 전체를 위한 것인지를 냉정하게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군위와 의성군으로부터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합의의 열쇠를 쥐고 있는 군위군이 이미 모든 중재안에 대한 거부 입장을 천명한 만큼 군위군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군위군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제시한 중재안을 충실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사항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대구시가 사업 무산에 대한 대비책으로 이른바 제3 후보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도 경북으로서는 부담이다.

대구시는 공동 후보지가 무산될 경우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3의 장소를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은 오는 7월 31일까지 유치 신청이라는 꼬리표를 단 채 시한부 상황으로 내몰려 있다.

물론 군위군이 지금의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이른바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 후보지 유치를 전격 신청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

실낱같은 희망이지만 남은 기간 대구시와 경상북도, 군위군, 의성군 모두 절박한 마음으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다.

국방부 선정위, 7월 31일까지 유치 신청 기한 연장
군위군 미신청시 군위·의성 이전 무산

국방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신공항) 이전부지 중 단독후보지를 탈락시키고 공동후보지를 남기기로 잠정 결정했다. 단, 7월 말까지 군위군이 의성군과 함께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군위·의성 지역으로의 이전은 무산된다.

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관하고 있다./국방부

국방부는 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을 선정기준 미달로 부적합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주민투표 결과 최다득점을 얻은 공동후보지의 경우, 7월 31일까지 유치 신청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군위군이 오는 7월 31일까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사업은 무산되고 제 3의 장소로 추진된다.

신공항 이전은 대구국제공항 전신인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가 들어선 이후 59년만에 이뤄진 사업이다. 군공항 이전은 소음 문제 때문에 이전 후보지가 소속된 지자체 주민들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공항 이전은 경주, 김천 등 경북도내 10개 시군과 대구 달성군등 11개 지자체가 유치 경쟁을 치를만큼 치열한 환영을 받았다. 지난 2016년 7월 K-2 군공항과 함께 연평균 350~400만이 이용하는 민간공항인 대구국제공항이 통합 이전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대구국제공항/조선DB

예비이전후보지로는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과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이 선정됐다. 이후 국방부와 대구시·경북도·군위군·의성군은 주민 투표 결과 투표율과 찬성률이 가장 높은 지역을 이전부지로 선정하는데 합의했다.

하지만 1월 21일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 공동후보지가 최다 득점을 얻었음에도 군위군이 2위를 한 단독후보지에 유치 신청을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공동후보지인 소보면은 찬성률이 25%였고, 단독후보지 우보면은 76% 였던만큼 민심을 거스를 수 없다는게 군위군 측 입장이었다. 신공항 이전 특별법상 유치신청권은 지자체장에게 있고 이를 제재할 장치가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선정위 전날인 2일까지도 군위군과 의성군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오른쪽)가 국방부 주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참석을 위해 걸어가고 있다./경북도

신공항 이전 관계자들은 우보면 탈락이 예상된 수순이라고 했다. 주민 투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득한 곳을 선정한다는 이전부지 선정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선정실무위에서도 국방부는 단독후보지에 대해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이전부지로 선정하지 않는다”고 판정했다.

선정위는 공동후보지의 경우 선정기준을 충족하지만 의성군수만 유치 신청한만큼 이전부지 선정절차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3일 본지 통화에서 “정세균 총리와 국무조정실장을 찾아가 무산을 말렸다”면서 “신공항은 대구경북이 코로나로 입은 경제적 피해를 딛고 상생할 수 있는 최후의 한 수로 물러설 수 없다”고 했다.

보류 소식이 알려지자 군위군 측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미뤘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본지 통화에서 “우보 단독 후보지를 고수한다고 했고,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건에 대해선 부동의했다”면서 “자세한 입장은 군의회와 상의 후 밝히겠다”고 했다.

김영만 군위군수/군위군

군위군민들로 구성된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박한배(64) 공동위원장은 “대구시 민항 수요를 채울 수 있는 우보면이 아닌 다른 곳에 건설한다는건 공항과 경북을 죽이는 길이자 민심과 민주주의를 배반하는 길”이라면서 “우보면에 투표한 군민들 중에 합의를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 군민들은 보류 결정을 환영했다. 이정식(69) 우보공항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소보까지 무산되면 어쩌냐는 걱정을 한 분들도 적지 않다”면서 “영남권뿐 아니라 호남권, 중부권을 아우르는 공항이 되려면 소보에 이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의성군

의성군 역시 공식 입장 표명을 미뤘다. 군민들로 구성된 의성군 통합신공항 유치위원회 신시호(72) 대표위원장은 “기왕 이렇게 온 만큼 군위군민들을 설득해 상생할 것”이라면서 “신공항 갈등으로 생긴 상처를 씻고 다시 군위군과 형제처럼 지내고 싶다”고 했다.

단독후보지 부적격, 공동후보지는 군위군 설득해 다시 추진하기로

[오마이뉴스 조정훈 기자]

▲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우보)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해서는 오는 31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 대구시 제공

정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중 한 곳인 경북 군위군 우보면을 배제하고 공동후보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이달 말일인 7월 31일까지 미루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선정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 김주수 의성군수와 6개 중앙부처 차관, 만간위원 6명 등 모두 19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그간의 추진 경과를 보고 받은 후 논의를 통해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부적격”이라고 판단하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는 의성군수만 유치 신청하고 군위군수는 유치 신청하지 않아 이전부지 신청절차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구시와 경상북도, 의성군 등이 공동후보지 유치를 위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요청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적합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어 “만일 유예기간까지 의견이 없으면 공동후보지 또한 자동적으로 부적격 결정이 된다”고 결정했다.

선정위의 이같은 결정은 협의 기간을 한 번 더 연장해주고 그때까지 군위군이 단독후보지에 대한 신청을 철회하고 공동후보지를 유치신청하면 공동후보지로 이전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등 4개 지자체장은 물론 관계 중앙행정기관도 군위군수의 유치신청 설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한다”며 “특히 군위군수와 의성군수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  국방부는 3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군위군이 신청한 단독후보지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의성군이 신청한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오는 31일까지 유포 판정을 내렸다.
ⓒ 조정훈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대구시는 “공동후보지에 대해 7월 31일까지 신청하지 않으면 제3의 장소를 추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대구시는 최선을 다해 군위군을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하기 위해서는 군위군의 결정이 필요하다”며 “군위군과 의성군을 설득해 반드시 공항 이전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김 군수는 “국방부의 결정이 실망스럽다. 내일 군위군의회와 대화를 하기로 했다”면서 “이 자리에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률적 자문도 받아놓은 상태지만 군민들의 의견을 더 수렴해 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3일 국방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결론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는 탈락하기로
군위군수 “군민 뜻이었는데, 실망스럽다”
의성군수 “군위군과 잘 협의해 나갈 것”

지난 2일 오후 대구공군기지로 공군 F-15K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대구공항은 K-2 공군기지와 활주로를 같이 쓰는 민간·군사 공항이다. 뉴스1.국방부가 3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에 대해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군위군 측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대구시·경북도·의성군에서는 “군위군 설득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오후 3시부터 국방부 장관 주관 아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하 신공항) 이전지를 결정하는 선정위원회를 열었다. 그 결과 군위군 우보면에 신공항을 유치하는 단독후보지는 부결됐다.

대신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에 걸쳐 공항을 짓는 공동후보지의 경우 오는 31일까지 후보지 신청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위군수와 의성군수가 이 기간 내에 공동후보지에 공항을 짓겠다는 합의에 이르면 신공항 후보지가 이곳으로 결정된다. 그러나 합의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부적합 결론이 나서 아예 다른 장소에 공항이 생길 수 있다.

대구공항 이전 예비후보지. 그래픽=신재민 기자이번 결정에 대해 김영만 군위군수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는 군위군민의 뜻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결론이 나와 아주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31일까지 공동후보지를 신청하지 않으면 신공항 자리가 다른 장소로 바뀔 가능성에 대해선 김 군수는 “내일(4일) 의회를 긴급소집해 의회와 상의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성군 측은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해 군위군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종 공동후보지로 선정됐으면 좋았겠지만, 일단 31일까지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그때까지 군위군과 잘 이야기해서 공동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했다.

최태림 의성군통합신공항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도 “군위군수가 의성과 군위를 공동후보지로 신청을 해야 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생긴다. 군위군이 욕심을 비우고, 함께 갔으면 좋겠다. 의성군도 군위군과 잘 협의를 해서 공동후보지로 신청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최대한 군위군을 설득, 공동 후보지로 마음을 돌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진상 대구시통합신공항 추진 본부장은 “대구시는 설득에 설득을 더할 방침이다. 만약 31일까지 공동후보지를 군위군 측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방법이 없지 않은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제3의 장소로 재추진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경북도 역시 군위군이 공동후보지를 선택하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만 제3의 장소에 대해선 최 단장은 “31일 전에 꺼낼 이야기가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대구 도심 곳곳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의성·군위 합의와 최종부지 확정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스1신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2014년 대구시가 국방부에 대구 공군 기지 이전을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K-2’로 불리는 대구 군 공항은 1958년 만들어졌다. 대구 공군기지는 1961년부터 민간 공항으로도 사용됐다.

그런데 대구 도심이 커지면서 대구 공항은 각종 민원의 온상지로 변했다. 항공기 소음 피해가 컸고, 공군기지ㆍ공항 일대가 고도 제한이 걸려 주변 개발이 더뎠기파워볼사이트 때문이다. 국방부가 계획하는 신공항은 15.3Km² 규모다. 신공항 역시 대구공항처럼 군사·민간 공항을 겸해 쓴다.

올 1월 주민투표에서는 공동 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군위군 소보면 일대가 신공항 부지로 결론이 났다. 하지만 이후 군위군에서는 우보면 단독후보지를 주장했다. 반면 의성군에서는 공동후보지 선정을 주장해왔다.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
군위군이 낸 단독후보지는 이전 부지 ‘부적합’ 판단
공동후보지에 대한 적합여부 판단 7월 31일까지 유예
유예 기간내 유치신청이 없으면 자동 ‘부적합’ 결정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투표로 결정된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경북 군위군 소보면 일대 공동후보지에 대한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회의에 대해 “이전 부지 선정기준에 따른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군위군수가 소보지역을 유치신청하지 않아 지역간 갈등이 심화되고 사업의 교착상태가 지속돼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공항 이전사업은 2014년 5월 대구시장의 이전 건의를 시작으로 특별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2017년 2월 예비이전후보지 선정과 2018년 3월 이전후보지 선정 과정을 거쳤다. 2019년 11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통해 이전부지 선정 기준을 마련하기로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동의함에 따라 조사결과를 반영한 이전부지 선정 기준을 선정위원회에서 의결했다.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 구성 → 시민참여단 표본 추출 → 시민참여단 숙의 →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른 이전부지 선정 기준은 주민투표 찬성률 50%와 참여율 50%를 합산한 결과 ‘군위 우보’가 높으면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를, ‘군위 소보’ 또는 ‘의성 비안’이 높으면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를 이전부지로 결정키로 한 것이다. 주민투표에서 부지 선정기준에 따른 점수를 매긴 결과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가 89.52로 단독후보지 군위 우보 78.44보다 앞섰다.

이전 예정인 대구 공군기지 활주로에 F-15K 전투기가 비행훈련을 마치고 착륙하고 있다. 활주로 주변에 각종 빌딩 및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다. [공군 제공]

하지만 군위군은 의성 지역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군위 주민 찬성률이 높은 곳에 대해 유치 신청을 하기로 했다며 단독후보지였던 군위 우보에 대한 유치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대구 공항 이전부지 선정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방부는 “지난 6월 지역갈등과 교착상태 해소를 위해 국방부 차관이 4개 지방자치단체장을 면담한 후 선정실무위원회를 열어 지역 상생을 위해 합의를 하도록 권고했지만 아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인 군위우보 지역과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 지역이 특별법 제6조에 따라 지난해 11월 선정위원회에서 의결한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심의했다.

심의결과 단독후보지인 군위우보 지역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부적합’ 결정이 났다.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 지역의 경우에는 군위군수가 소보지역을 유치 신청하지 않아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하지만, 적합 여부 판단을 7월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유예 기간 내에 유치신청이 없는 경우 자동적으로 부적합 결정되는 것으로 의결했다는 설명이다.

회의를 주재한 정경두 장관은 대구시장 및 경북도지사 등 4개 지자체장은 물론 관계 중앙행정기관도 군위군수의 유치신청 설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군위군수와 의성군수에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요청했다.

[경향신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후보에서 ‘군위군 우보면’을 배제했다.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으로 한 공동후보지도 오는 31일까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부적합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국방부는 3일 정경두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의성 비안·군위 소보 지역(공동후보지)은 군위군수가 소보 지역을 유치 신청하지 않아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하지만,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또 유예기간 내에 군위 우보 지역의 유치 신청이 없으면 부적합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 지역에 대해선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 기준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군위군과 의성군이 공동후보지에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합의하지 못하면 통합신공항 이전은 무산될 수 있다.

의성군 측은 “이제 단독후보지는 부적합 판정이 난 만큼 군위군이 국방부 결정을 받아들여 대승적인 차원에서 공동후보지를 이전 부지로 신청해달라”고 요구했다.

공동후보지를 줄곧 반대해온 군위군은 공식 반응을 자제한 채 ‘신중 모드’에 들어갔다. 군위군 관계자는 “중요하고 민감한 사안이라 당장 입장을 발표할 수 없다”면서 “의회 등과 협의해 5일쯤 공식 입장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은 ‘군공항 이전특별법’에 따라 공동후보지로 이전하려면 두 지자체 모두가 유치 신청을 해야 한다. 군위군이 단독후보지 유치 입장을 철회하고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통합신공항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무산은 막아야 한다”면서도 다소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진상 대구시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국방부의 뜻을 존중해 이달 말까지 군위군을 설득하겠다”면서도 “그때까지 진전이 없으면 국방부에 제3후보지를 선정해 달라고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준혁 경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은 “지금 상황에서 제3후보지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달 말까지 최선을 다해 군위군을 설득해 공동후보지가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로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군위군수가 유치 신청하지 않아 부적합
군위군 단독 신청한 군위 우보는 주민투표 결과와 달라 부적합
군위군이 뜻 바꿔 이달 말까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하면 선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을 앞둔 2일 오후 대구공항 인근에서 공군 F-15K 전투기가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3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후보 중 경북 군위군이 신청한 ‘군위군 우보면’을 배제하기로 했다. 또 군위군·의성군 주민투표를 거쳐 공동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은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은 오는 31일까지 유치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부적합 판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군위군과 의성군이 공동후보지에 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대구공항 이전이 무산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의성 비안·군위 소보 지역(공동후보지)은 군위군수가 소보지역을 유치 신청하지 않아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부적합하나, 적합여부 판단을 7월 31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군위 우보지역(단독후보지)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대구·경북 권역에 새롭게 들어서는 통합신공항에는 현재 대구에 있는 군 공항(K-2) 및 민간공항(대구국제공항)이 함께 이전할 예정이다.

신공항 부지로는 군위·의성 공동후보지인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과 단독후보지로 나선 ‘군위군 우보면’이 경쟁을 벌여왔다. 올해 1월 두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해 공동후보지로 군위 소보·의성 비안이 선정됐으나, 군위군은 투표 결과에 불복해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거부했다. 이날 선정위원회가 ‘군위 우보’ 단독후보지에 대해 ‘부적합’ 결정을 내린 것은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선정위원회는 또 유치 신청을 하지 않은 공동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해선 적합 여부 판단을 이달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 기간 안에 유치신청을홀짝게임 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부적합 결정된다. 이를 위해선 군위군의 동의가 필요하다.

정 장관은 대구시와 경북도 등 지자체장과 관계 부처에 군위군 설득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정 장관이 군위군수와 의성군수에게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7월 31일까지 기한 연장
기한 지나면 ‘제3의 장소’ 추진 못박아

[대구=뉴시스]지난해 11월 28일 오후 국방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5회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DB. 2019.11.28.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부지 선정을 위한 국방부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3일 오후 회의를 열었지만 결국 최종 이전부지 확정을 결론내지 못했다.

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부결하고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7월 31일까지 신청기한을 연장해 기한 내 신청하지 않으면 제3의 장소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군공항(K2) 소음에 시달리던 대구 동·북구 주민들이 K2이전 주민대책위원회 발족한지 13년이 지난 시점에서 통합신공항 건설이 재추진을 할 수도 있는 기로에 서게 됐다.

이날 선정위원회에는 정경두 국방부 징관을 위원장으로 해 대구시·경북도, 군위·의성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부 및 민간 위촉 위원 등 19명 중 14명이 참석했다.

선정위의 이날 결정은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을 무산시키지 않고 일정 기간 지역 내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준 셈이다.

하지만 단독후보지 외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는 군위군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후보지 선정을 위해 의성군의 큰 양보를 담은 합의안을 제시해도 군위군은 요지부동인 상태다.

결국 7월 31일까지 군위군을 설득하지 못하면 통합신공항의 선택지는 선정위원회가 제시한대로 제3의 장소로 재추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제3의 장소를 찾기 위한 각 지자체들의 치열한 경쟁과 갈등,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업이 장기 표류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올해 1월 21일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실시돼 의성 비안 89.52%, 군위 우보 78.44%, 군위 소보 53.20%로 공동후보지가 이전후보지로 결정됐지만 군위군은 단독후보지를 고집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승적 차원에서 투표결과 수용과 지지를 당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국방부도 공동후보지로 사실상 결정났다고 밝혔지만 군위군은 단독후보지 유치신청이라는 초강수를 거두지 않았다.

그러자 6월 26일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는 ‘후보지 모두 이전부지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독후보지(군위 우보)는 이전부지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군위군의 유치 신청이 없어 이전부지 선정 절차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였다.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김영만 군위군수 양보 안하면 유치 무산

[서울=뉴시스]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2020.07.03. (사진=국방부 제공)[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가 3일 대구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단독 유치를 고집하고 있는 군위군수에 최후통첩을 날렸다. 군위군이 의성군과 공동 유치에 동의하지 않으면 유치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날 정경두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 기재·행안·농림·환경·국토부 차관, 산림·문화재청 차장, 공군 참모차장과 대구시장, 경북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 민간위촉위원 6명 등 19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군위우보지역(단독후보지)과 의성비안·군위소보지역(공동후보지)이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심의했다.

[서울=뉴시스] 대구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2020.07.03. (사진=국방부 제공)심의 결과 김영만 군위군수가 신청한 군위우보지역(단독후보지)은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주민투표를 통해 이전 후보지로 선정됐던 공동후보지인 의성비안·군위소보지역 역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의성군과 군위군이 모두 유치 신청을 해야 하는데, 김영만 군위군수가 단독 유치를 원한다며 공동 후보지 중 소보지역에 대한 유치를 신청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절차. 2020.07.03. (그림=국방부 제공)이에 국방부는 오는 31일까지 김 군수의 태도 변화를 기다리기로 했다. 김 군수가 의성군과의 공동 유치에 동의하길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유예기간 안에 김 군수가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공동 후보지 역시 자동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된다.

국방부는 김 군수가 31일까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어떤 대응을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선정 절차가 취소되고 예비이전후보지 선정 단계로 되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회의를 주재한 정경두 장관은 오는 31일까지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등 4개 지자체장은 물론 관계 중앙행정기관에 김 군수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1월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당시 대구시와 경북도, 의성군, 군위군은 군위·의성군민을 대상으로 신공항 건설 입지에 대한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공동후보지)과 군위군 우보면(단독후보지) 중 공동후보지가 이전부지로 선택됐다. 그러나 군위군이 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단독후보지를 유치지역으로 신청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3일 관련부처 차관 등 참여 선정위 열어
단독후보지 군위 후보 “부적합”
공동후보지 31일까지 신청기한 연장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일 군 공항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마치고 국방부청사를 나서고 있다. 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군위 우보는 부적격, 군위 의성 공동 후보지는 이달 말까지 신청 기한을 연장했다. 군위군이 우보 단독후보지 고수 입장을 바꾸지 않는한 원점에서 이전부지를 재선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위원장인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대구 경북 군위 의성 단체장, 6개 중앙부처 차관, 공군 차장, 민간위원 6명 등 19명의 위원중 14명이 참석했다.

선정위는 “단독후보지인 군위군 우보면 일대는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부적격’하며, 공동후보지인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은 의성군수만 유치신청해 이전부지 선정절차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7월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어 적합여부를 판단하기로 하고, 유예기간까지 합의신청이 없으면 자동 부적격 결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군위군과 의성군이 합의해 31일까지 공동후보지를 신청하면 수용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예정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대구시ㆍ경북도ㆍ군위군ㆍ의성군 4개 지자체의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군위군은 공동후보지 유치 신청을 않겠다고 주장해 사업 무산 위기에 처했다”며 “최선을 다해 군위군을 설득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군위가 소보를 신청하는 것만 남게 됐다”며 “의성 군위는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대역사를 함께 열어야 한다. 반드시 합의를 이끌어 내 시도민들이 간절히 여망하고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이 하루빨리 추진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말했다. 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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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 /사진=뉴스1“면목이 없습니다. 결국 감독의 잘못입니다.”

최원호(47)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이 최하위로 처진 팀 성적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동시에 선수들을 감쌌다. 감독의 잘못이라고 했다. 선수들은 즐겁게 뛰었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한화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다 1-2의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시즌 12승 39패, 승률 0.235가 됐고,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9위 SK와 승차는 3경기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3일 잠실구장에서 “플레이는 선수가 하지만, 선수를 기용하는 것은 감독이다. 감독이 선수 기용을 잘못한 것이다. 결국 운영은 감독이 하는 것 아닌가. 내 생각은 그렇다. 선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지 못해서 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패배는 감독 탓이라고 강조한 것.

한화는 지난 6월 7일 한용덕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14연패 수렁에 빠진 상태. 하루 뒤인 6월 8일 한화는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이후 4번 더 패하며 18연패까지 갔다.

두산을 제물로 연패를 끊고 2연승까지 달리기는 했다. 그러나 이후 더 반등하지 못했고, 4연패-3연패-5연패를 당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최하위다.

그래도 최원호 대행은 선수단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선수들에게 인상 쓰면서 하나, 즐겁게 하나 어차피 해야 하는 것은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기고 싶다고 이기는 것도 아니고, 일부러 지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과정에 충실하게 하자고 했다. 우리끼리 즐겁게 해야 조금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겠나. 서로 눈치 본다고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는 않는다.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다”라고 더했다.

리그 구성원들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드러냈다. 최원호 대행은 “연패가 잦아 면목이 없다. 같이 리그에 참여하는 입장에서 어느 정도, 최소한의 비슷한 레벨은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게 안 되고 있다. 리그 전체와 팬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감독의 역할은 꾸려진 자원 안에서 경기력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우리 팀이 가지고 있는 자원 안에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게끔 해보려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2020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KIA 김선빈.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5.23/[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타격왕’의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의 얘기다.

KIA 내야수 김선빈이 쉴 틈 없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김선빈은 KIA와 4년 최대 4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선빈을 탐내는 팀도 있었지만, 그의 선택은 원 소속팀 잔류였다. 김선빈은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올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푼6리, 18타점, 20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팀 내 타율 1위를 지키고 있다. 2017시즌 타율 3할7푼으로 타격왕을 차지했던 게 우연이 아니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김선빈의 활약이 돋보인다. KIA는 시즌 초반 최원준과 박찬호를 번갈아가며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그러나 경험이 부족한 야수들이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시행착오를 겪었고, 시즌 진행 중 1군에 합류한 외야수 김호령도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1번 타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KIA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이 4.02로 리그 1위다. 선발(3.70·2위)뿐 아니라 불펜(4.63·3위)도 안정되면서 ‘투수 왕국’으로 거듭 나고 있었다. 그러나 공격력이 투수진 만큼 뒷받침되지 않았다. 지난달 27~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패배는 KIA의 전력을 여실히 드러내는 경기였다. KIA는 0대2, 0대1의 뼈아픈 팀 완봉패를 당했다. 선발, 불펜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경기였다.

공격력이 아쉬웠는데, 최근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 시작은 ‘리드오프’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7월 들어 3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공교롭게도 KIA는 7월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3안타씩을 기록했다.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일 앞에서 쉴 새 없이 안타를 때려내 중심 타선도 덩달아 살아났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리드오프 김선빈’에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그는 3일 경기에 앞서 “김선빈은 여러 가지 면에서 출루를 잘해주는 선수다. 선구안도 굉장히 좋고, 중요할 때도 적시타를 때려주면서 팀 공격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김선빈은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3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냈다. 공격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니 마운드도 여유가 생긴다. 타선이 폭발하니 투수들도 여유롭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1번 김선빈’이 팀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1회말 NC 선발 최성영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06.27/[창원=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고민이 없다”는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의 믿음에 좌완 최성영이 화답했다.

최성영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2대8로 패하면서 최성영은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최서영은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3연전에서 피로도가 쌓인 불펜진의 고민을 깨끗이 씻어냈다.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투구하면서 ‘5선발’ 자격을 증명했다.

NC는 명실상부 ‘선발 야구’의 팀이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3.57로 리그 1위다. 드류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의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에 국내 에이스 구창모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 여기에 경험이 풍부한 이재학이 버티고 있다. 4선발만 놓고 봐도 NC에 견줄 팀은 많지 않다. 무엇보다 외국인 투수 2명과 구창모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니 불펜 약점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나마 최대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건 5선발과 불펜진이다. NC는 시즌을 앞두고 5선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지난해 선발로 활약한 김영규와 최성영, 그리고 신민혁 등이 경쟁했다.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승부였다. 자체 청백전까지만 해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 결과 김영규가 가장 먼저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어 최성영, 김진호 등이 시험대에 올랐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다시 기회를 얻은 최성영이 경쟁에서 조금씩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5선발에 대해 말을 아끼던 이동욱 NC 감독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최성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최성영은 이날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수확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선발 투수로 제 역할을 다 해냈다.

3일 창원 KIA전을 앞두고도 이 감독은 ‘5선발 고민’을 묻는 질문에 “고민 없다. 최성영이 오늘 나간다. 믿고 있으면 그대로 가야 한다. 자기 공을 던지는 모습만 보여주면 계속 갈 수 있다. 지거나 이기는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아무리 잘 던져도 공격에서 안 터져서 질 수 있다.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감독은 그것만 원한다. 그런 책임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기대를 알았을까. 최성영은 올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자기 공을 던졌다. 큰 위기가 없었다. 안정된 제구로 이닝을 지워나갔다. ‘5선발’인 만큼 무결점 피칭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3회초 희생플라이로 먼저 실점했다. 6회초 1사 2루에선 최형우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았다. 잘 던진 몸쪽 공이 공략당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다. 투구수를 아낀 최성영은 7회에도 등판했다. 2아웃을 잘 잡아놓고, 한승택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4점째 실점했다. 그래도 주중 경기에서 불펜 소모가 큰 상황에서 최성영은 7이닝을 책임졌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상대는 KIA 외국인 투수 드류 가뇽이었다. 위력적인 공을 던진 가뇽보다도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최성영은 NC의 고민인 ‘5선발’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스타뉴스 대구=김우종 기자]

LG 윌슨.한때 리그를 대표했던 에이스 중 한 명인 LG 윌슨(31)의 부진에 LG 팬들은 애가 탄다.

윌슨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 1볼넷 6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윌슨의 자책점은 3점밖에 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투구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8실점을 하면서 에이스로서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다.

윌슨은 1회부터 5실점 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야수들의 도움도 따르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포일로 내보낸 뒤 후속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이번엔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더블 플레이에 실패, 무사 1,2루가 됐다.

결국 1사 후 이성곤과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2사 후에는 송준석과 강민호에게 각각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 전광판에는 0-5의 점수가 새겨졌다. 모두 윌슨의 비자책점이었다.

그래도 LG 타자들이 힘을 냈다. 2회 오지환의 투런포, 3회 유강남의 스리런포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윌슨은 4회 김동엽과 이성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3실점 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물론 1회부터 야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른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건 윌슨으로부터 지난 시즌과 같은 위용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윌슨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맹활약했던 것과 비교하면 분명 아쉽기만 한 성적이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윌슨의 지난 시즌 속구 평균 구속은 145.3km/h에 달했다. 슬라이더도 137.9km였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속구 평균 구속이 141.9km로 약 3.4km 뚝 떨어진 상태다.

이날 윌슨은 총 94구 중 속구 25개, 커브 41개, 싱커/투심 24개, 체인지업 4개를 각각 뿌렸다. 속구 구속은 137~145km를 형성했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오긴 했지만, 평균 구속은 140.6km에 머물렀다.

올 시즌 LG가 한국시리즈 진출 이상의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윌슨과 켈리의 부활이 절대적이다. 윌슨은 과연 스스로 옛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윌슨의 포효. LG 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그 모습이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1사 삼성 살라디노가 달아나는 좌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낸 뒤 홈에서 강명구 코치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cej@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강명구 삼성 1군 주루 코치는 현역 시절 리그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비록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투입돼 분위기를 바꾸는 게 그의 역할이었다.

1군 통산 타율은 1할9푼2리(297타수 57안타)에 불과하나 111도루를 달성하며 대주자 전문 요원 최초로 100도루 시대를 열었다. 

강명구 코치는 2014년 11월 현역 은퇴 후 전력 분석 업무를 맡으며 야구를 보는 시야를 넓혔다. 2018년 6월부터 1군 주루 코치를 맡은 강명구 코치는 올 시즌 삼성의 팀 도루 1위 질주에 큰 공을 세웠다. 상대 배터리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 

3일 대구 LG전에서도 강명구 코치의 예리한 눈썰미가 9-7 재역전승에 한몫했다. 5-5로 맞선 삼성의 4회말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병살 처리를 하는 과정에서 2루를 제대로 밟지 않고 1루로 공을 던졌다. 원심은 아웃. 이에 강명구 코치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그 결과 원심이 번복됐다. 2루는 세이프. 1루는 아웃. 

2사 2,3루 재역전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LG 선발 타일러 윌슨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잡아당겨 좌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주자 모두 홈인. 곧이어 이성곤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났다. 8-5. 

LG는 5회 김현수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삼성은 7회 대타 이원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LG는 3점차 뒤진 8회 로베르토 라모스의 우월 솔로포로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삼성은 LG를 9-7로 꺾고 지난달 30일 대구 SK전 이후 4연승을 달렸다. 강명구 코치의 매의 눈과 김동엽의 영양가 만점의 적시타가 일궈낸 승리였다. 

김동엽은 경기 후 “4회 강명구 코치님이 비디오 판독으로 기회를 한 번 더 얻을 수 있었다. 어렵게 얻은 기회라 잘 살린다면 팀이 리드할 수 있을 것 같아 꼭 해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또 “타격감이 올라올 듯하면서도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전환점이 필요한 것 같다. 그래서 익숙한 타격폼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 오늘 계기로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황재균(사진=KT 위즈)
 [엠스플뉴스] * ‘이.승.기'(‘이’때 ‘승’리의 추는 ‘기’울었다)는 어제 KBO 리그 승리 경기 중에서 가장 승리 확률을 많이 끌어올린 선수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경기 : 7월 3일 수원 키움-KT전상황 : 9회 초 2사 2루 볼카운트 0-1(2구)타자 : KT 황재균(vs. 키움 조상우)결과 : 중견수 앞 안타승리 확률 상승 : 60.8% → 100% (39.2%p 상승) KT 위즈가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엔 황재균(33)이 경기를 끝냈다. KT는 7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3-2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8회 초까지 뒤지고 있던 경기를 단 2이닝 만에 뒤집어버렸다. 경기는 양 팀의 에이스인 에릭 요키시와 오드시라머 데스파이네의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4회 초 키움 이정후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KT도 곧바로 4회 말 대타 박경수가 중견수 앞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 초 KT는 믿었던 유원상의 폭투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KT는 그대로 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8회 말 2사 2루 찬스에서 유한준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이때 키움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으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키움이 득점하면 KT가 곧바로 따라가던 이 날 경기의 패턴은 9회 바뀌었다. 9회 말 KT는 강백호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이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으면서 KT는 7월 첫 홈경기를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OSEN=조은정 기자] 키움 브리검 /cej@osen.co.kr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브리검과 한현희가 없는 한 주를 넘겨야 한다.

키움은 시즌 초반 외국인투수 브리검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영건이 대체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7경기(19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8.05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여기에 한현희도 한 차례 선발등판을 거르게 됐다. 지난 1일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무너진 뒤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손혁 감독은 “조영건은 2군에서 다시 선발투수를 연습한다. 20~30일은 1군에 올라오지 못할거라고 이야기했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올릴 생각이다. 한현희는 큰 부상은 아니다. 공을 던질 때 살짝 밀리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 한 번 정도 등판을 거르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다음주 화요일(7일)과 수요일(8일)이 한현희와 조영건의 등판 예정일이었다는 점이다. 키움은 이 2경기에서 대체 선발투수를 내야한다. 

유력한 후보들은 있다. 손혁 감독은 “일단 문성현, 김재웅, 신재영을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 남은 경기 상황을 봐야 한다. 양현이 오프너로 나가고 불펜데이처럼 운영하는 방법도 생각중이다. 양현이 작년에 오프너로 나간 경험이 있어서 괜찮은 방법”이라고 대략적인 구상을 밝혔다.

이어서 “선발 자리가 빈 경기가 주말이라면 큰 고민이 없을텐데 하필 주초에 공백이 발생했다. 다음주가 가장 힘든 주가 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키움 선발진은 마침내 완전체 전력이 완성된다. 5월 22일 이후 등판이 없는 브리검이 마침내 돌아오기 때문이다. 

손혁 감독은 “브리검이 꾸준히 불펜투구를 하고 있다. 25구씩 세 번파워볼게임 던졌다. 오는 8일쯤 퓨처스리그에서 등판해 최종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14~15일 정도부터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브리검이 빠진 상황에서도 선발 평균자책점 4.14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주 한현희와 브리검이 없이 힘든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마침내 완전체 선발진을 꾸릴 수 있게 된다.

NC 선발 루친스키(왼쪽)와 KIA 선발 양현종. (C)KIA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 NC와 4위 KIA가 창원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맞대결은 KIA의 8-2 승리로 막을 내렸다. KIA 선발 가뇽이 6.1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는 사이, KIA 타선은 NC 선발 최성영(7이닝 4실점)을 야금야금 공략해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KIA가 4-2로 앞선 8회초 유민상의 2타점 적시타와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한 장면은 승부를 결정짓게 하는 순간이었다. KIA는 올 시즌 NC만 만나면 웃고 있다. 3전 전승. 오늘도 승리를 노린다. 반면 NC는 연패는 없다며 KIA전 시즌 첫 승을 다짐하고 있다.

NC는 선발로 루친스키를 예고했고, KIA는 양현종으로 맞불을 놨다. 두 선수 모두 지난 5월 5일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했던 팀의 간판이다. 다시 말해 루친스키와 양현종이 등판한 날, 팀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것. 지면 2패 이상 데미지가 찾아오는 날이기도 하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고 있다. 10경기 중 9경기가 퀄리티스타트였다. 바꿔말하면 루친스키가 등판한 날 상대 타선은 6이닝 동안 3점을 뽑기도 버거웠다는 얘기다.

루친스키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6월 23일 KT전에서 7이닝 3실점으로 승리했고, 28일 두산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역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KIA전은 6월 16일 1경기에 나서 6이닝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팀은 4-7로 패했다.

KIA는 양현종을 올린다. 올 시즌 양현종은 10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6차례였다.

양현종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6월 21일 삼성전에서 4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27일 키움전은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상대 요키시에 1점도 뽑지 못해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NC타선과는 이번 시즌 첫 만남이다.

오늘 경기는 두 선발투수의 멋진 투구가 기다려진다. 루친스키는 포심 패스트볼(평균 146.6km)과 컷 패스트볼(138km), 투심 패스트볼(146.5km)을 비슷하게 섞는다. 여기에 커브(128.7km)를 간간이 구사해 타자들을 현혹시킨다.

양현종은 포심패스트볼(평균 143.7km)을 절반 이상 구사하고, 체인지업(129km)과 슬라이더(128.9km)를 통해 완급을 조절한다.

시원시원한 투구가 창원 그라운드를 수놓을 전망. 다른 어떤 부분보다 오늘은 선발 대결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지켜본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선발투수의 기록은 NC가 우위지만 두 투수 모두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당일 컨디션이 중요하다. 타격지표 역시 NC가 우세하지만 전날 기회를 잘 살렸던 KIA 타선이 상승세임은 분명하다.

오늘 경기는 주말 오후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승부는 뜨겁겠지만 지켜보는 팬들에게는 시원시원하게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 한화 이글스 하주석 ⓒ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 ⓒ콜롬버스 클리퍼스 SNS[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한화 이글스는 하주석과 브랜든 반즈의 합류가 간절하다.
한화는 4일 현재 팀 타율 0.242(1689타수 409안타)로 리그 9위다. 팀 홈런 29개로 최하위다. 홈런 선두 NC 다이노스(74개)와 50개 가까이 차이가 난다. 타점 역시 168개로 최하위다. 리그에서 가장 득점 생산력이 떨어지다 보니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다. 최하위 한화는 최근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12승39패에 그쳤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는 3명뿐이고, 3할 타자는 없다. 외야수 정진호가 0.285(144타수 41안타)로 팀 내 1위고, 정은원(0.274)과 이용규(0.271)가 뒤를 이었다. 팀 내 타점 순위는 1군 등록 선수 가운데 정은원이 21개로 1위고, 이용규(15타점)와 김태균(14타점)이 뒤를 이었다. 이 셋의 타점을 모두 더해야 리그 타점 1위 김재환(두산, 49개)과 겨우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당장 곁에 없는 선수들에게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유격수 하주석과 새 외국인 타자 반즈가 주인공이다. 하주석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지난 5월 19일 이탈했다가 이제 실전 점검을 시작했고, 반즈는 지난달 22일 제라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총액 20만 달러에 한화와 계약한 뒤 2일 입국했다. 반즈는 앞으로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하면서 개인 훈련을 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주석은 부상 전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333(42타수 14안타) 7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해서 돌아온다면 내야 안정화를 꾀하면서 타선의 짜임새를 더할 수 있는 카드다. 하주석은 1일과 2일 2군 청백전에 나서면서 몸을 풀었고, 3일은 서산 고양 히어로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하주석은 이제 경기를 시작했다.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9이닝 수비까지 2~3경기 하는 것을 보고 올릴 예정이다. 지명타자로 먼저 뛰게 하고 수비까지 하면서 단계별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근육이 찢어졌다가 아문다고 해도 100% 아물진 않고 상처가 남는다. 경기 때는 순간적으로 큰 힘을 줘야 해서 재발할 수 있다. 경기 움직임을 보고 퓨처스 코치들, 트레이닝 파트의 평가를 종합하려 한다. 복귀 시기는 아무리 빨라도 다음 주까지는 2군에서 뛸 것이다. 9이닝 수비를 한 경기는 한 뒤에 구체적인 계획이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즈에게는 타점 생산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반즈 계약 당시 “젊거나 메이저리그 경력이 슈퍼스타급인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트리플A에서 30홈런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성적이 훨씬 좋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반즈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득점권 146타수 39안타(8홈런), 68타점, 51득점, 장타율 0.473를 기록했다.
최 대행은 반즈는 하주석보다 합류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즈는 자가 격리 2주가 지나도 1주일 정도는 팀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도 퓨처스리그 파워볼게임 1~2경기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늦게 올라올 것 같다. 경기를 뛰다가 온 선수가 아니라서 퓨처스리그 훈련을 시작했을 때 코치들의 평가를 들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적어도 2주는 기존 선수들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다. 최 대행은 3일 장타력을 기대하고 외야수 최진행과 유장혁을 1군으로 수혈했는데, 여전히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투수 김범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1-2로 끝내기 패했다.

KBO리그] 3일 롯데전 역전 결승 투런 홈런 작렬, SK 5연패 탈출

[오마이뉴스 양형석 기자]

SK가 중심타선의 장타에 힘입어 5연패에서 탈출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3일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터트리며 7-4 9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26일 LG 트윈스전 7-0 승리를 마지막으로 최근 5경기에서 4득점 24실점으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SK는 롯데를 3연패에 빠트리며 연패에서 탈출했다(15승36패).

SK는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5.1이닝을 7피안타 5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째를 챙겼고 이어 등판한 박민호, 김태훈, 이태양, 김정빈, 서진용이 비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5회에 터진 최정과 제이미 로맥의 백투백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트린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사에서 단 두 명 밖에 점령하지 못했던 15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 역사에서 오직 장종훈과 양준혁만 밟았던 고지

▲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3회말 SK 공격 1사 1루 상황에서 SK 최정이 좌익수 뒤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0.6.25
ⓒ 연합뉴스

이승엽이라는 엄청난 홈런타자가 등장하기 전까지 KBO리그를 상징하는 홈런왕은 단연 ‘연습생 신화’ 장종훈(한화 이글스 육성군 총괄코치)이었다. 1990년대 인기를 끌던 일본 야구만화의 주인공 한국 이름이 ‘왕종훈’으로 번역됐을 정도. 1986년 연습생으로 빙그레에 입단해 1988년 12홈런을 기록하며 눈에 띄기 시작한 장종훈은 1990년부터 1992년까지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르며 각기 다른 3개의 포지션에서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1992년 41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장종훈은 1993년 홈런 수가 17개로 뚝 떨어지며 홈런왕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후에도 착실히 홈런포를 적립한 장종훈은 2002년까지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과시했다. 당시만 해도 15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은 아무도 넘볼 수 없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는 듯 했다.

하지만 장종훈이 홈런왕 자리를 베테랑 김성래(한화 육성군 타격코치)에게 넘겨준 1993년 KBO리그에는 또 한 명의 걸출한 홈런 타자가 등장했다. 고향팀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기 위해 자신을 지명한 쌍방울 레이더스 입단을 거부하고 곧바로 군에 입대했던 ‘푸른 피의 사나이’ 양준혁이었다. 1993년 또래보다 1년 늦게 프로에 입단한 양준혁은 입단 첫 해부터 23홈런으로 홈런부문 2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홈런왕의 등장을 예고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것처럼 통산 351홈런의 양준혁은 커리어 내내 한 번도 홈런왕에 오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준혁은 루키 시즌부터 30대 후반을 향해가던 2007년까지 15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의 상징’ 장종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양준혁이 정확한 타격 대신 노골적으로 홈런을 노리는 장타자였다면 4번의 타격왕은 힘들어도 홈런왕 한 번쯤은 차지했을 거라는 게 야구 팬들의 중론이다.

커리어 내내 KBO리그에서만 통산 467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17년까지 13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전성기 때 일본에서 8년을 보낸 것이 치명적이었다. 장종훈의 뒤를 이은 한화의 간판타자 김태균 역시 일본에서 활약한 2년을 제외하면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4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장타율이 .395로 급감한 작년 시즌 6홈런에 그치면서 장종훈, 양준혁의 기록을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만 33세 최정, 데뷔 16년 만에 15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 달성

▲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2회 초 타석에 선 SK 최정이 솔로홈런을 친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0.7.1
ⓒ 연합뉴스

최정은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지만 2010년대 초반까지의 최정은 전형적인 슬러거라기 보다는 빠른 발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에 가까웠다. 대부부분의 야구팬들은 타율 .316 28홈런 83타점 24도루를 기록했던 2013년이 최정의 가장 이상적인 시즌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최정은 잘 치고 잘 달리는 ‘호타준족형 타자’로 남는 것을 원치 않았다.

최정은 2014 시즌이 끝난 후 SK와 4년 86억 원이라는 좋은 조건에 FA계약을 체결했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홈런을 노리는 타자로 변신했다. 물론 FA 계약 첫 해였던 2015년에는 17홈런 58타점으로 홈런타자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최정은 이내 자신의 타격 스타일을 바꾸는데 성공했다. 최정은 2016년 40홈런106타점 106득점을 기록하며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공동 홈런왕에 등극했다.

많은 야구팬들이 2016년 최정의 홈런왕 등극을 우연이라고 폄하했지만 최정은 2017년에도 46홈런 113타점으로 홈런왕 2연패를 차지했다. 어느덧 40년을 바라보는 KBO리그 역사에서도 2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선수는 이만수, 김성한, 장종훈, 이승엽, 박병호, 그리고 최정뿐이다. 최정은 35홈런으로 부진(?)했던 2018년에도 한국시리즈 6차전 9회 극적인 동점 홈런을 터트렸고 작년 시즌에도 29홈런 99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최정은 올해 5월 한 달 동안 타율 .205 2홈런 11타점으로 부진하면서 팬들의 많은 비난에 시달렸다. 하지만 6월부터 타격감이 살아난 최정은 6월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301 6홈런 12타점을 기록했고 7월에도 3경기에서 2홈런을 터트리며 장종훈, 양준혁에 이어 역대 3번째로 15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형우(KIA타이거즈)와 박석민(NC다이노스)이 12년, 이대호(롯데)가 11년이라는 점을 보면 최정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낄 수 있다.

최정이 이런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프로 2년 째가 되던 2006년, 만19세의 젊은 나이부터 꾸준히 기록을 적립해 왔기 때문이다. 더욱 고무적인동행복권파워볼 사실은 전성기가 지난 후 가까스로 기록을 달성했던 두 선배들과 달리 최정은 여전히 만 33세 시즌을 보내고 있는 SK의 간판타자라는 점이다. 건강만 보장된다면 내년에도 여유 있게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정이 KBO리그의 새 역사를 쓸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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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캐치프레이즈는 ‘강한 기본, 투혼의 SK’다. 창단 20주년을 맞아 기본의 중요성과 팬 감동을 위한 패기 있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구단의 정체성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올 시즌 SK에서 가장 부족했던 것이 ‘투혼’이다. 단순히 공격력이 부족하거나 마운드가 흔들리는 것을 떠나 마지막 순간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던 선수들의 뒷심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게임 중후반 리드를 내주면 무난하게 경기에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SK는 3일 부산 롯데전에서 작은 희망을 봤다. 승패를 벗어나 팀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를 보여줬다.

7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 손아섭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 김경호가 몸을 사리지 않는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어 8회 무사 1루에서 전준우의 타구 또한 우익수 최지훈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잡아냈다.

2차례 호수비로 롯데는 기세가 꺾였고 SK는 9회 강우콜드로 7-4의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5연패 탈출.

김경호와 최지훈이 보여주는 플레이는 단순한 수비 이상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올 시즌 근성과 투혼이 부족했던 SK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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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KBO리그 SK와 두산 경기에서 5회초 2사 상황 SK 최지훈이 3루타를 날린 뒤 3루로 전력질주 하고 있다. 2002.5.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SK는 51경기를 치르는 동안 15승36패로 9위에 머물고 있다. 승률이엔트리파워볼 여전히 2할대(0.294)로 아직 포기를 말하긴 이르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선두 NC 다이노스와 벌써 19.5경기 차이다.

그런 가운데 트레이드를 통해 팀에 합류한 김경호와 대졸 루키인 최지훈은 주전을 차지하기 위해 매 경기 절실하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 ‘내 자리는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악착같이 경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풀타임이 처음인 둘은 경기를 치를수록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최지훈은 3일 부산 롯데전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 처음으로 3할 이하(0.295)로 타율이 떨어졌다. 1군 합류 후 매서운 방망이를 보여주던 김경호도 최근 4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정확히 0.300(30타수 9안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지훈과 김경호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팬들이 가장 바라고, 기다려왔던 ‘SK다운’ 투혼의 플레이였는지 모른다. ‘강한 기본, 투혼의 SK’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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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날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최된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2020.7.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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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날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최된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2020.7.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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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혜연과 이장우가 혼자 라이프를 즐기는 알찬 일상으로 금요일 밤을 웃음과 힐링으로 물들였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는 각각 1부 10.7%, 2부 10.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의 금요일 밤을 순삭시켰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부 6.6%, 2부 6.6%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방송된 전 채널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힐링 예능의 저력을 과시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마카쥬에 도전한 한혜연과, 낭만 가득한 캠핑을 즐기는 이장우의 일상이 펼쳐졌다.

한편 “요즘 만나는 사람 없어요?” 라는 선생님의 한 마디로 본격적인 연애 토크가 점화, 솔직 당당한 입담을 발휘했다. 옛 연인들에 대해 “두루두루 잘됐으면 좋겠어”라며 훈훈함을 자아내다가도, 무심코 튀어나오는 비속어로 속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도. 이어 옛 연인들의 근황과 자신의 이상형을 거침없이 털어놓는 쿨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버튼을 눌렀다.

오랜 작업 시간 끝에 슈스스의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 아이템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참기름과 설탕을 첨가한 슈스스표 특제 김치볶음밥을 선보이고, 10층이 넘는 높이를 계단으로 올라가는 신개념 다이어트 비법까지 공개하며 잠시도 쉴 틈 없는 혼자 라이프로 알찬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캠핑카 장만 후 후포리로 떠난 이장우는 어촌에 완벽하게 동화된 일상을 선보였다. 흡사 자연인 비주얼로 등장한 그는 바닷가를 멍하니 바라보며 모닝 티타임을 즐기는가 하면, 바닷길을 따라 자유롭게 달리며 낭만 가득한 일상을 펼쳤다.

이어 장비를 챙겨 요트장으로 향한 이장우는 자연산 홍합 캐기에 돌입, 망설임 없이 물에 뛰어들었지만 차가운 수온에 화들짝 놀라는 허당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돌고래다운 유연한 자태로 수영을 하고, 홍합을 캐는 능숙한 솜씨로 ‘어촌 청년’다운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캠핑카로 돌아와 손수엔트리파워볼 얻어낸 홍합으로 쿡방까지 나섰다. ‘가루 요리사’라는 명성을 얻은 이장우는 된장과 고추장부터 직접 손질한 채소까지, 자연산 재료로만 요리를 해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했다. 건강한 요리법에 대해 “자연산 홍합에 대한 예의가 아니잖아요”라고 밝힌 그는 바닷가의 풍미에 한껏 취한 채 먹방을 펼쳐 시청자들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각자의 방식으로 여름을 즐기는 혼자남녀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슈스스’ 한혜연과 자연인 이장우의 독특한 감성에 더해, 인간적이고 친근한 두 사람의 면모로 재미는 물론 공감까지 꽉 잡았다.

특히 한혜연은 ‘홀로 라이프’를 만끽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며 자취러만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으로 알찬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장우 또한 전국 혼자남녀의 로망을 자극하며 안방극장까지 힐링을 전했다.

혼자남녀의 다채로운 일상으로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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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날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최된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2020.7.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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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날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최된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2020.7.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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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group of Nicaraguans leaves Panama after authorization from Managua

epa08525851 Nicaraguan groups wait outside a makeshift shelter in the Chiriqui province of Panama, 03 July 2020. 100 out of more than 1,000 Nicaraguans who have been trying to leave Panama since 01 July undertook the trip to their country on 03 July after the Nicaraguan government authorized their return, Panamanian authorities reported. EPA/Marcelino Ros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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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날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개최된 이날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추경예산 공고안과 배정계획안을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2020.7.4/뉴스1

경닷컴 MK스포츠(평창)=천정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 2000만원) 2라운드가 4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렸다.

이보미가 티샷을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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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차승원의 배려심과 친절, 재치가 삼박자 조화를 이뤘다.

차승원은 3일 방송된 tvN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5′(이하 ‘삼시세끼5’)10회에서 세끼 하우스 형제들과 게스트로 나온 배우 이서진의 ‘라스트 오더’까지 야무지게 챙겼다.

차승원은 마지막 날 아침 식사로 소고기뭇국과 김치볶음을 뚝딱 만들어낸 데 이어, 바로 또 점심밥으로 먹을 백숙을 준비했다. 요리하느라 쉴 틈 없이 움직였던 그는 마지막 식사까지 셰프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그는 전날 저녁에는 게스트 이서진이 먹고 싶어 한 제육볶음에 불맛을 입혀 식욕을 자극했고, 유해진이 잡아 온 쏨뱅이 5마리를 얼른 손질해 얼큰한 매운탕을 끓였다. 특히 그는 제육볶음의 센 양념 맛을 좋아한다는 이서진에게 “그거 좋아해? 알았어. 알았어. 해줄게”라며 또다시 손님 맞춤 요리를 준비해 따뜻하고 친절한 면모를 드러냈다.

차승원은 유해진이 오랜 시간 바다에서 외롭게 낚시를 하는 이유를 대변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물고기) 하나 잡아서 서진씨에게 대접하고 싶은 거야. 어제부터 계속 얘기하더라”라며 “내가 아주 존경하고 좋아한다”고 절친 유해진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잡아 온 물고기를 맛있고 멋있게 요리해 대접하고 싶은 차승원의 마음도 은근히 드러나, 유유상종 두 친구의 진심은 오롯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또한 낚시를 끝내고 돌아온 유해진의 어깨에 손을 얹고 “고생했다”는 말을 건네는 차승원에게서 배려와 스위트한 매력이 전해지기도 했다.

차승원은 배드민턴을 칠 때는 소년미와 꾸럭미, 남성미를 동시에 장착해 웃음을 안겼다. 완벽한 운동선수 패션으로 등장한 그는 유해진과 편이 되어파워볼실시간 이서진 손호준 팀을 제압했다. 카메라를 향해 포효하는 차승원의 모습은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과 의지가 표출돼 재치 넘쳤다.

그는 또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가족 사랑의 솔직한 마음도 드러내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동료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선사할 수 있고,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그의 얼굴에는 내내 인자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 때우기를 낯선 어촌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5’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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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서 제주 vs 나머지 항공사 비방전…제주 “7일 이후 입장 낼 것”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셧다운과 구조조정 책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넘어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양측을 만나 M&A 성사를 당부하고 나서 향후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란히 서 있는 제주항공-이스타항공 여객기(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분 헌납’ 발표에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0.7.1 superdoo82@yna.co.kr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조를 통해 제주항공이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지시한 사실이 공개되며 직장인 익명게시판 애플리케이션(앱)인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제주항공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블라인드에는 “제주항공이 말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다른 회사를 없애는 것이었냐. 너무 악의적이다” “이스타포트, 수습, 인턴까지 다 자르고 셧다운까지 시켰으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인수 무산되면 제주 역시 계약금 등의 명목으로 200억∼300억원의 손실이 나는데 망하라는 심보로 그 돈을 낼 회사가 어디 있느냐”는 반박 글이 게시되는 등 제주항공 대 나머지 항공사 직원의 구도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임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던 이스타항공 노사는 최근 제주항공의 ‘최후통첩’을 계기로 합심한 모양새다.

이스타 조종사 노조,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이 구조조정과 임금체불을 지휘해 놓고 인수합병(M&A)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7.3 kw@yna.co.kr

특히 노조는 3월 말 ‘셧다운’을 앞두고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말한 전화 통화 내용을 확보하고 투쟁 방향을 틀었다.

조종사노조는 전날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위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았다”며 제주항공을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체불임금 지급을 우려하는 최 대표에게 “딜 클로징(종료)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거(미지급)는 우리가 할 것”이라며 “미지급한 것 중 제일 우선순위는 임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이 같은 쟁점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며 다음주 화요일(7일)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화 내용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노조의 주장은 녹취록의 일부만 공개해서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타 조종사 노조, 제주항공 항의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이 구조조정과 임금체불을 지휘해 놓고 인수합병(M&A)을 거부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2020.7.3 kw@yna.co.kr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폭로전 양상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일단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6일 유야무야됐던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6일 다시 소집할 예정이지만 제주항공은 여전히 신규 이사·감사 후보 명단을 제공할 계획이 없어 또다시 주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양사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이상직 의원을 차례로 만나 M&A 성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면담을 통해 M&A 진행 경과와 입장을 듣고,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각 당사자가 명확하고 수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대승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양사의 M&A가 무산되면 당초 정부가 제주항공에 지원하려고 했던 1천700억원의 지급도 취소될 전망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체불 임금 문제가 해결돼야 M&A가 종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 금융이 지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인수 포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던 제주항공과 애경그룹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항공이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일(10영업일) 내에 선결 조건을 다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면서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계약 파기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했다.

제주항공의 요구에 따라 이스타항공이 기한 내에 해결해야 하는 금액이 800억∼1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돈줄이 꽉 막힌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이행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양심적으로 했던 나는 해임” 호소하기도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 해당 의혹을 최초 폭로한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실세’들에게 잘 보여 출세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작심비판을 쏟아냈다. 김 전 수사관은 유 전 부시장에게 ‘빽’이 있었다고 재차 강조하며 “양심적으로 일한 난 해임까지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이 3일 오후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김 전 수사관은 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 심리로 열린 조 전 장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당시 윤건영과 김경수 등 대통령의 측근들이 조 전 장관에게 청탁을 했다는 점이 공소장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감찰 무마 의혹을 두고 “(조 전 장관이) 직권을 개인 소유물처럼 마음대로 휘두른 것”이라면서 “결재권·승인권이 있다고 해서 청탁을 받고 그 권한을 개인의 권한처럼 휘두르면 안 된다”고도 꼬집었다. 김 전 수사관은 지난해 2월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 등을 검찰에 고발한 인물이다.

조 전 장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특감반 감찰권이 당시 민정수석인 자신에게 있었으므로 직권남용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감찰권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이어 그는 “실무진이 고생해서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밝혀도 ‘빽’으로 무마시키니 특감반원들 사이에서 ‘고생해서 일해봤자 나쁜 놈은 빽으로 빠져나오고 오히려 우리가 혼나는데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냐’는 의견이 팽배했다”고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이번 일과 같은 폐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의로운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한 뒤 법정에 들어갔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판에서도 김 전 수사관은 조 전 장관에 대해 “민정수석이면 (유 전 부시장 감찰 때와 같은) 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반대로 밀어낸다고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 측은 그동안 유 전 부시장 감찰 당시 그가 감찰에 불응해 사실상 감찰이 중단된 상황이고, 아무런 조처를 할 수 없어서 감찰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해왔으나, 김 전 수사관은 “황당한 이야기”라면서 “감찰을 받는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협조하지 않는 방법으로 감찰을 중단시킬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고위공직자에게 청와대 특감반은 어떤 존재냐’는 검찰의 질문엔 “속어로 말하면, ‘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법정에서는 조 전 장관과 방청객 간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휴정 도중 방청석의 한 남성이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조 전 장관 쪽으로 다가가 “국민이 다 보고 있어요, 안 부끄럽습니까”라고 하자 조 전 장관은 남성을 향해 큰 목소리로 “귀하의 자리로 돌아가세요”라고 외쳤다. 이어서 피고인 측 관계인이 나지막하게 비속어를 읊조렸고, 이 남성은 이에 항의하다가 법정 경위에 의해 제지됐다.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왼쪽)과 해당 의혹 폭로자이자 증인으로 나선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뉴스1

박 전 비서관의 변호인이 김 전 수사관이 검찰 조사 당시 했던 문 대통령 관련 증언을 거론하며 특감반이 유 전 국장 외에도 사직서를 받는 것으로 감찰을 마무리한 사례가 있지 않았느냐고 추궁했으나, 김 전 수사관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문 대통령은 유 전 부시장 감찰이 아닌 다른 보고서에 ‘수고했다, 왜 사직서만 받고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고 한다.

재판 말미에 김 전 수사관은 유 전 부시장 사건과 비교해 자신은 부당한 처분을 받았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전 수사관은 특감반 재직 시절 사업가들과 정보제공자들로부터 부정한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에서 해임됐다.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재판도 받고 있다. 그는 “착한 사람, ‘범생이’를 만나서는 정보가 안 나온다”며 “악당을 만나야 어떤 사람이 나쁜 놈인지 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외근 활동이기에 양심적으로 했고, 그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면서 “누구는 먹고 살지도 못하게 가혹하게 해임까지 한 것 보면 (유 전 부시장과) 너무나도 비교된다”고 호소했다.

춘천지법,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 관련 피의자가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 성 착취물 유포·제작 범죄자 아닌 구매자 ‘최초’ / 법원 “곧바로 신상정보 공개돼야 할 공익상 긴급한 필요 없어” / 피의자 검찰 송치되며 “죄송하다.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 돌아보고 반성할 것”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性)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30대 남성의 신상 공개가 법원에 의해 무산됐다.

춘천지방법원은 경찰의 신상 공개 결정을 두고 성 착취물 구매자 A(38·사진)씨가 낸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 때문에 A씨의 이름과 얼굴 등 신상은 예정대로 공개되지 못했다.

앞서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으로 구속한 A(38)씨의 이름, 나이, 얼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성 착취물 유포·제작자가 아닌 ‘구매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재판부는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할 때 현 단계에서 곧바로 신상 정보가 공개돼야 할 공익상의 긴급한 필요가 있다거나 공개될 신상 정보의 범위가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상 공개는 재판으로 범죄가 확정되기 전에 범죄자라고 공개적으로 인정되는 효과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갓갓’(닉네임) 문형욱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로부터 성 착취물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을 하고, 아동·청소년 8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도 받는다. 다만 이는 A씨 단독범행으로, 불법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외부에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매자 조사 과정에서 A씨의 PC를 압수·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여죄를 밝혀냈다.

경찰은 A씨가 성 착취물을 구매했을 뿐만 아니라, n번방이나 박사방 사건과 별개로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등 범죄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행 수법과 피해 정도, 국민의 알 권리, 신상 공개로 인한 피의자의 가족 등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하는 등 혐의로 구속된 A(38)씨가 3일 검찰로 송치되기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나 피의자 A씨가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이날 법원이 인용하면서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면 경찰은 A씨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날 오후 4시30분쯤 춘천경찰서 유치장에서 춘천지방검찰청으로 송치할 때 얼굴도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날 법원의 인용 결정은 오후 6시쯤에서야 나왔다. 법원 결정이 나오기 전 춘천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취재진 앞에 선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혹시 제가 모르는 잘못한 게 있는지 지금 돌아보고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한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닉네임 박사)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부따’ 강훈(18)도 A씨와 같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당시 재판부는 “공공의 정보에 관한 이익이 강군의 사익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하다”라며 기각한 바 있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숨진 환자의 아들인 A씨는 지난 1일 유튜브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사진=유튜브 캡처
접촉사고가 났다며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기사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 이 구급차에 타고 있다 사망한 80대 환자의 아들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 글은 4일 오전까지 28만여명의 동의를 얻으며 공분을 사고 있다.

뉴시스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현재 이 사건 관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은 서울 강동구 고덕역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환자 사망이 택시기사의 과실때문인지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업무방해죄가 될지, 아니면 다른 죄명이 적용되는지를 수사 중”이라며 “최근 사건 관계자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해 적용할 수 있는 법 조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숨진 환자의 아들 A씨는 지난 1일 유튜브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8일 사고 당시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구급차의 블랙박스 영상이다.

이어 이 영상과 함께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렸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이 청원은 4일 오전 8시30분 현재 28만2700여명을 넘어섰다. 전날에는 청와대 답변 기준인 동의자 수 20만명을 하루 만에 넘어섰다.

A씨는 이 글에서 “(사건 당일)오후 3시15분쯤 어머님의 호흡이 너무 옅고 통증이 심해 응급실로 가기 위해 사설 응급차를 불렀다”며 “응급차에 어머님을 모시고 가고 있는 도중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하다 영업용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응급차 기사가 차에서 내려 “응급환자가 있으니 병원에 모셔다드리고 사건을 해결해드리겠다”고 말하자, 택시 기사 B씨는 “지금 사고 난 거 사건 처리가 먼전데 어딜 가. 환자는 내가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면 돼”며 사건 처리를 먼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에는 “내가 책임진다고 죽으면. 내가 다 아니까”, “사고처리하고 가야지 아저씨, 그냥 가려고 그래”, “환자가 급한거 아니잖아 지금” 등이라고 말하는 B씨의 음성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너 여기에 응급환자도 없는데 일부로 사이렌 키고 빨리 가려고 하는 거 아니야?”라며 응급차 뒷문을 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A씨는 10여분간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하다 다른 119 구급차에 어머니가 실려갔지만 결국 무더위에 쇼크를 받아 5시간 만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A씨는 “경찰 처벌을 기다리고 있지만 죄목은 업무방해죄밖에 없다고 하니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날 것을 생각하니 정말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고 했다.

정부안보다 2000억원 줄어 / 등록금 반환 2700억 →1000억 / 본회의 불참 통합당 “최악 추경” / ‘확진자 접촉’ 오영환 음성 판정 / 한때 본회의 처리 연기 소동도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소동과 미래통합당의 불참 등의 진통 끝에 3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정부가 제출한 35조3000억원에서 약 2000억원 삭감된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졸속 심사에 반발, 3차 추경안을 “최악의 추경”이라고 규탄하며 심사를 거부한 데 이어 본회의도 의결도 불참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부 추경안에서 1조3067억원을 증액했지만 1조5110억원을 감액해 결과적으로 2042억원을 삭감했다. 보건·복지·고용에서 4366억9700만원으로 가장 크게 예산이 증액됐고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의 삭감 폭이 3534억7000만원으로 가장 컸다. 논란이 됐던 등록금 반환 관련 대학 간접지원 예산은 상임위에서 2718억원 증액을 요구했지만 당정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1000억원 증액으로 조정됐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예산안 조정소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서 희망근로일자리사업에서 3000억원을 줄였고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 예산 등에서 1500억원 등을 감액했다”며 “감액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역대 추경 중 가장 큰 규모”라며 “결과적으로 최종 세출액은 23조5985억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추경안을 정부 안보다 줄인 것은 단독 심사에 따른 ‘졸속 심사’와 ‘지역구 민원사업 끼워 넣기’ 비판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추경에 개별적인 지역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통합당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본회의 직전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추경은 시작부터 심사결과 과정까지 국민은 없고 대통령만 있는, 국회를 심부름꾼으로 전락시킨 역대 최악의 추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 의장은 추경 심사결과에 대해 “세금 낭비성 아르바이트 일자리와 뉴딜 공공기관 출자, 퍼주기식 상품권 할인권 사업 삭감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200만 대학생에게 1인당 5만원꼴로 돌아가는 쥐꼬리 예산은 등록금 환불이라는 희망을 가진 대학생에게 절망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통합당 의원 중 나홀로 본회의장에 들어가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추경안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개회 시간은 오 의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오후 10시로파워볼사이트연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 의원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접촉해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차질을 빚게 된 모든 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6시30분 의정부시 내 지역행사에서 악수 인사를 나눴던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달받자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軍 “위법성 확인 안 돼”… 행정소송 낼 듯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 연합뉴스

군복무 도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했다가 ‘강제전역’ 처분을 받은 변희수(22) 전 육군 하사가 낸 인사소청이 기각됐다. 변 전 하사가 계속 군복무를 하고 싶다고 밝힌 만큼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육군본부는 변 전 하사가 제기한 인사소청 심사 결과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육군은 “전역 처분은 현행 군인사법에 규정된 의무심사 기준 및 전역심사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진 것으로, 처분의 위법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결과는 변 전 하사 본인에게도 이날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휴가 기간 중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왔다. 변 전 하사는 계속 복무를 희망했으나, 군은 변 전 하사의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성전환 수술 후 바로 실시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 1월22일 강제전역을 결정했다.

이후 지난 2월 변 전 하사는 전역 결정을 다시 심사해달라며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제기했다. 소청 심사는 지난달 29일 열렸다. 군 인사소청은 전역 등 처분의 취소 또는 변경 심사를 청구하는 제도다. 소청 결과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변 전 하사는 이미 소청장 제출 당시에도 결과에 따라 행정소송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육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 정문 옆 문패. 세계일보 자료사진

군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트랜스젠더 군인 변희수의 복직을 위한공동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 “강제전역이 위법·부당한 처분임에도 소청을 기각한 육군본부를 규탄한다”며 “변 전 하사는 부당한 소청 결과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소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변 전 하사가 현역 신분을 되찾는 것은 물론, 그간 성전환자를 ‘심신장애인’으로 규정한 군의 판단을 뒤집는 첫 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으나 현행법과 규정의 장벽에 가로막히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소수자 관련 단체들은 군의 이런 규정이 차별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서에서 “소청 심사 과정에서 변 하사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고 남성의 기준으로 평가했다는 점, 수술 이후 변 하사의 군복무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회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충분히 지적됐다”며 “그런데도 육군은 납득 가능한 설명 없이 적법절차에 따른 처분이라며 소청을 기각했다”고 했다.

한편, 변 전 하사는 올해 2월 법원이 성별정정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법적으로 여성이 됐다. 충북 청주지법은 지난 2월10일 변 전 하사의 가족관계등록부 특정등록사항란 성별란의 성별을 ‘남’에서 ‘여’로 정정할 것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변 하사는 출생 후 성장 과정에서 일관되게 출생 당시의 생물학적인 성에 대한 불일치감·위화감·혐오감을 갖고 반대의 성에 귀속감을 느꼈다”며 “전환된 성을 변 하사의 성이라고 봐도 다른 사람들과의 신분관계에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정부·여당 ‘약한 고리’ 파고드는 대여 공세
공수처, 대북정책, 추경까지 전방위 비판
중도·부동층 민주당 이탈 유도, 반사이익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02. mangusta@newsis.com[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미래통합당이 다음 주 상임위원 명단을 확정하고 국회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부동산 정책, 검찰개혁,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부터 대북정책, 추가경정예산안(추경)까지 전방위적인 대여 공세를 펼치고 있다.

앞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일 “최근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의 역할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며 “건설부(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와서 단편적인 정책을 발표하니까 전혀 민간 심리와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부동산 정책 공세에 불을 지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 주변 아파트 값의 상승세를 보면 무단 투기가 다시 만연하고 있다”며 “작년 11월 문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만큼은 정부가 안정시키겠다고 말했는데 지금 그 얘기 들은 지 7개월이 지난 아직까지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대변인도 3일 논평을 통해 “숨 쉴 틈 없는 대출 규제, 규제지역 추가 등 수요 억제 일변도의 정책은 애꿎은 서민의 내 집 마련 소망조차 투기로 둔갑시켰다”며 “오죽하면 영혼을 끌어모아 대출받는다는 청년들의 ‘영끌’ 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을까”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그런데도 서민들이 내 집 마련 꿈을 접는 와중에 정작 청와대 참모들은 집값 상승으로 지갑을 불리고 있다”며 “재산권을 때려잡기식 규제로 꺾을 수 없음을 청와대 고위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보여준 것 같아 영 씁쓸하다”고 했다.

통합당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세를 펼치면서 동시에 정책 대안을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고 있다. TF에는 당내 ‘건설통’으로 통하는 재선 송석준 위원을 내정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부각함으로써 정부·여당의 ‘약한 고리’를 파고들겠다는 계산이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공정한 직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a@newsis.com추미애 법무부 장관 흔들기를 중심으로 한 ‘검찰개혁’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상대로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수용하라, 검찰총장 내려놔라 할 권한이 있냐”며 “좀 심한 표현이지만 깡패같은 짓”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윤 총장을) 해임하면 되는데, 법 절차를 안 밟고 완전히 단체로 모욕과 수모를 가해서 쫓아내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있지 않냐”며 “백주대낮 21세기에 법치주의 한국에 이런 일이 거리낌없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의원 103명은 국민의당 의원 3명, 권성동 의원 등 야권 성향 무소속 의원 4명 등과 연대해 국회에 ‘윤석열 검찰총장 탄압금지 및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공정한 직무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공동발의한 상태다. 또 다음 주 중으로 추 장관 탄핵 소추안도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 같은 공세에는 추미애-윤석열 갈등을 부각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흔들고, 중도·부동층의 민주당 이탈을 유도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재섭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검색요원 정규직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6.25. photothink@newsis.com한국갤럽이 실시한 법무장관·검찰총장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도 중도층(추미애 38% vs 윤석열 47%)과 무당층(추미애 23% vs 윤석열 45%)에서 윤 총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난 점도 통합당에는 호재다.

검찰개혁의 핵심과제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도 통합당 타깃의 한복판에 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공수처장은 후보 추천위원회가 2명의 후보를 추천하고 이중 1명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추천위는 법무장관·법원행정처장·대한변호사협회장·여당 추천 위원(2명)·야당 교섭단체 추천 위원(2명) 등 7명으로 구성되지만, 통합당이 추천 위원을 내지 않으면 늦어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통합당의 추천 위원 선임 여부와 관계없이 정해진 법적 절차대로 추천위원 선정을 마치겠다는 계획이지만, 통합당은 공수처 출범 절차를 밟기 이전에 공수처법 자체에 제기한 헌법 소원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라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유상범 통합당 의원은 지난 5월11일 헌법재판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위헌확인’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일 “공수처 법 관련 위헌 심판이 제청돼 있어서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절차를 밟든 말든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진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28. photothink@newsis.com통합당은 ‘인국공 사태’ 역시 정부·여당의 ‘약한 고리’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환기시켜 대여 공세를 이어가면서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계획이다.

통합당의 청년문제 전문해결모임인 ‘요즘것들연구소’는 지난달 30일 1호 법안으로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절차를 공개하고 특별우대채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로또취업방지법’을 발의했다. 또 통합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별도 TF 운용도 검토 중이다.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공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통합당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계기로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하고, 대북정책과 관련한 국정조사를 여당에 요구했다. 또 외교안보특위를 중심으로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북전단살포금지법 제정’ 등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회 추경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간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1.photo@newsis.com이 밖에 통합당은 추경 예산 부실 심사에 대해서도 여당에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통합당 대구·경북지역 ‘예산통’ 3인방으로 분류되는 류성걸·추경호·송언석 의원은 전날 “제대로 된 국회심의도 없고 고스란히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이번 추경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집권여당 민주당에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대통령께서 날짜를 못박고 예산 통과해달라고 했는데 국회를 무슨 하청업체 납품 지시하듯 하는 것”이라며 “우리 당은 기간 늘려주면 심사할 용의가 있다고 함에도 깡그리 무시하고 강행했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정권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추경 심사의 경우, 상임위를 전면 보이콧한 통합당 역시 ‘미필적 고의’라는 비판이 있다.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추경 심사에 대해 지적하는 모습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설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앵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 시간입니다.

대남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이면서 중단됐던 북한의 유튜브 선전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리모델링 작업을 마친 평양의 지하철역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서울 지하철보다 1년 먼저 개통된 평양 지하철, 북한이 자랑하는 관광 명소죠.

최근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함께 보시죠.

[리포트]

교통카드를 찍은 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매점에서 신문을 사기도 합니다.

북한 소식을 전해주는 20대 유튜버 ‘은아’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곳은 지난해 리모델링한 지하철역, 통일역입니다.

[유튜브 ‘Echo of Truth’ : “평양 지하철은 평양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동 수단이자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여행 코스입니다.”]

마스크를 낀 채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은아’는 지하철 이용 정보를 알려주고 북한에서 자체 제작했다는 전동차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Echo of Truth’ : “지하철은 2개의 운행 노선과 17개의 정차역이 있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행하며 매일 평균 40만 명의 승객들이 이용합니다.’]

얼마 전 조선중앙TV도파워볼 최근 공사를 끝낸 전승역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밝은 조명, 대리석 벽과 바닥 등 내부가 깨끗하게 정비된 모습입니다.

지하철역 곳곳에 걸린 체제 선전 작품도 눈에 띄는데요.

전쟁 영웅들을 잊지 않기 위한 것이라고 선전합니다.

지하철역 이름도 지명 대신 ‘건설’, ‘혁신’, ‘승리’, ‘붉은별’ 등의 정치적 구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조선중앙TV : “정말 여기(전승역)에 전승의 역사가 다 새겨져 있다고 봅니다.”]

[북한 주민/조선중앙TV : “나는 여기 전승역에 자주 찾아와 영웅들의 모습을 나의 소묘작품에 담아보곤 합니다.”]

평양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보다 1년 앞선 1973년에 개통됐는데요.

최근 북한은 지하철역 개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통일역과 개선역을 올해는 전승역과 전우역 공사를 끝냈습니다.

북한 매체들도 ‘지하 평양이 젊어진다’며 잇달아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한 중대 보도는 ‘리춘희’ 입에서

[앵커]

북한의 대표 아나운서 하면 분홍색 저고리를 주로 입고 나오는 리춘희 아나운서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리춘희 아나운서의 보도에는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그동안 은퇴설도 여러 번 나왔지만 팔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북한의 가장 중요한 뉴스를 전달하는 리춘희 아나운서에 대해 함께 알아보시죠.

[리포트]

지난달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으로 급격하게 올라간 한반도 긴장 수위를 낮춘 하나의 보도.

[조선중앙TV/6월 24일 :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대남 군사행동 계획들을 보류했습니다.”]

지난 5월엔 김정은 위원장의 순천인비료공장 시찰 소식을 전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불식시켰습니다.

[조선중앙TV/5월 2일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어 몸소 준공 테이프를 끊으셨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북한 뉴스엔 모두 리춘희 아나운서가 있었습니다.

1943년생, 팔순에 가까운 리 아나운서는 70년대부터 아나운서로 활동하기 시작해 핵실험, 미사일 발사 소식 등 북한의 중대 보도를 도맡았는데요.

[조선중앙TV/2016년 1월 :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시험 완전 성공!”]

특히,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대내외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조선중앙TV/2011년 12월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급병으로 서거하셨다는 것을 가장 비통한 심정으로 알린다.”]

현재는 뉴스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중대 보도만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동정 관련 보도와 매년 새해 인사를 주로 전담하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1월 1일 : “새해 첫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외신에서는 분홍색 저고리에 주목하며 ‘핑크레이디’가 나오면 안 좋은 소식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중국 매체는 리춘희 아나운서를 인터뷰하기도 했는데요.

[리춘희/조선중앙TV 아나운서 : “설 명절을 맞으면서 중국 중앙텔레비전 기자 동무를 만나니 반갑구먼요.”]

단호한 표정과 힘 있는 목소리로 북한 정권을 대변하고 있는 리춘희 아나운서.

고령으로 인해 2012년과 2018년 등 종종 은퇴설이 나왔지만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이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3일 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언유착 의혹’ 관련 수사지휘권 행사와 관련해 의견수렴을 위해 전국 검사장 회의를 9시간 가량 진행한 뒤 지침 모습으로 퇴근하고 있다.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검사시절 검찰총장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적 있다며 윤석열 총장에게 넌즈시 코치했다. 또 이러한 자신을 당시 검사장들이 방어해 준 뒷 이야기를 최초로 공개, 현 검찰간부들도 추미애 장관 지시를 놓고 고민 중인 윤 총장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3일 밤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의 직무명령, 전국 검사장 회의 등과 관련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홍준표가 생각하는 의로운 검사의 길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시절이던) 1993년 5월 슬롯머신 사건 수사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직무명령 이라면서 ‘정덕진 형제중 불구속 수사중인 동생인 정덕일을 구속하라’는 지시가 있었지만 지시대로 하면 향후 있을 검찰 내부 비리 수사에 정덕일이 입을 닫아 버릴 가능성이 농후, 직무 명령에는 따를수 없다고 거부 했다”고 소개했다.

홍 의원은 “총장을 비롯한 당시 검찰수뇌부 의도는 정덕일을 구속 함으로써 검찰 내부 비리 수사를 막을려고 한다고 우리는 판단 했기 때문에 이를 감연히 거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관이나 총장이 불순한 의도로 실체적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직무 명령권을 발동 했다면 검사는 당연히 이를 거부 해야 한다”며 “윤 총장의 대응을 주목해 보자”고 했다.

이어진 글에서 홍 의원은 “검찰총장의 직무명령을 거부한 뒤 내가 사표를 내겠다고 했으나 송종의 당시 서울 지검장이 자신이 책임 지겠다고 하시면서 사표(송 지검장의 사표)를 들고 검찰총장을 면담 했다”면서 “검찰총장이 김유후 서울 고검장에게 사표를 제출하라고 반려했고 김유후 고검장은 송 지검장 사표를 대검찰청에 제출하지 않아 검찰총장의 직무명령 파동은 종료됐다”고 했다.

이런 검사장들의 방어 덕에 “정덕일을 불구속 수사, 검찰 고검장들의 비리를 밝힐수 있었다”며 “당시 송종의 서울 검사장의 의로운 결단(지금까지 언론에 공개된 적 없었던 비밀)은 그후 당시 수사팀 강력부 검사들에게는 두고두고 사표(師表)로 회자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비사까지 공개한 홍 의원은 “지금 검찰에 그러한 의로운 검찰 간부가 단 한명이라도 있기나 한가”라는 말로 검찰간부들을 압박했다.

박 전 의원 ‘깜짝’ 발탁, 남북 관계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문 대통령 의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신임 통일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오른쪽부터), 신임 안보실장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신임 국정원장에 박지원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국가정보원장에 깜짝 발탁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야권 인사를 장관급에 발탁한 것이자, 문 대통령과 박 내정자가 과거 껄끄러운 관계였다는 점에서 의외라는 평가가 나온다.

문 대통령에 대한 박 내정자의 ‘구원’은 2003년 대북송금 특검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대북송금 특검법 거부 대신 공포를 택했고, 이때 문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밀사 역할을 했던 박 내정자는 특검 수사를 받고 옥고를 치렀다.

둘의 갈등 양상은 2015년 2월 민주당 전당대회 때 정점을 찍었다. 박 내정자는 당권경쟁을 벌인 문 대통령을 향해 “꿩도 먹고 알도 먹고 국물까지 마신다”며 ‘부산 친노’ ‘패권주의자’로 낙인찍으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문 대통령은 TV토론에서 박 내정자의 집요한 공격을 받자 “왜 없는 말을 하느냐. 그만 좀 하시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당시 전대에서 박 내정자는 호남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 속에 근소한 차이로 패했고, 2015년 말 안철수 김한길 전 의원 등 비주류와 동반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들었다.

2016년 총선에선 호남의 좌장으로서 국민의당이 호남 의석을 싹쓸이하는 녹색돌풍을 일으키는 데 앞장서며, 정치생명까지 걸었던 문 대통령에게 호남에서의 충격적 참패를 안기기도 했다.

2017년 대선 때도 문 대통령을 향한 공세의 최일선에 섰다. 거의 매일 문 대통령을 비난해 ‘하루를 문 대통령 비판으로 시작한다’는 뜻의 ‘문모닝’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같은 악연에도 문 대통령이 박 내정자를 발탁한 것은 남북관계 복원의 물꼬를 트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 내정자는 2000년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성사에 막대한 역할을 했다.

박 내정자 역시 대선 이후 야당에 몸담으면서도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힘을 실어왔다. “우리 모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지지자가 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박 내정자가 그간의 구원을 해소하며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공감대를 쌓아왔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이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튿날인 지난달 17일 외교안보 원로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 박 전 의원을 초청해 의견을 구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한편 박 전 의원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이끈 대표적인 대북 정보통 정치인이다.

전남 진도 출신으로 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가로 성공한 박 전 의원은 80년대 미국에 온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전국구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했고, 김대중 정부에서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특히 문화관광부 장관이던 2000년 4월 남한 측 밀사로서 중국에서 북한 측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 부위원장과 비밀협상을 벌여 역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이끌어냈다.

당시 정상회담 준비단 소속으로 박 의원과 함께 비밀 협상에 참여한 인물이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두 차례 면담으로 북한 내 박 전 의원의 위상은 탄탄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2005년 김정일 위원장이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박 전 의원의 안부를 물은 일화도 유명하다.

박 전 의원은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 대북송금 특검으로 정상회담 추진을 위해 북한에 4억5천만 달러를 불법 송금한 것 등이 문제가 돼 옥고를 치렀다.

2007년 말 복권됐고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되며 재기에 성공했다. 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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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매치 110경기 출전 기성용, 자유의 몸으로 새 소속팀 찾는다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장래 고민하고 있다” “기성용과 서울,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미국 프로축구 등 기성용 영입 원하는 구단 많은 상황. 서두르지 않을 것” 

한국 축구 대표팀 리빙 레전드 기성용(사진 오른쪽)(사진=RCD 마요르카)
한국 축구 대표팀 리빙 레전드 기성용(사진 오른쪽)(사진=RCD 마요르카)

 [엠스플뉴스] 세 차례 월드컵(2010·2014·2018) 포함 A매치 110경기(역대 8위)에 출전한 미드필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선 대회 첫 메달(동) 획득에 앞장선 기성용(31)의 얘기다.  기성용은 6월 2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2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와 맺은 4개월 계약은 6월 30일 끝났다. FA(자유계약선수)다.  축구계 눈이 기성용의 K리그 복귀로 향한다. 기성용은 2월 3일 K리그 복귀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소속팀을 찾았다. 기성용은 큰 고민 없이 친정팀 FC 서울 복귀를 논의했다.  협상 결렬. 기성용과 서울은 견해차가 컸다. 기성용 영입에 도전한 K리그1 최다우승팀(7회) 전북 현대는 약 26억으로 알려진 위약금에 부담을 느꼈다.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났다. 기성용 에이전트 씨투글로벌 관계자는   기성용은 7월 9일 자가 격리가 끝난다 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래를 고민하고 있다 고 전했다. 덧붙여   결정된 건 없다 고 강조했다.  “‘FA’ 기성용은 조급하지 않다”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사진 맨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매치 110경기에 출전한 기성용(사진 맨 왼쪽)(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성용은 2006년 FC 서울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선 2009년까지 리그 80경기(8골 12도움)에 출전했다. 이후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 EPL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을 거쳤다. EPL에서만 187경기(15골 9도움)를 뛰었다.  기성용은 2019년 4월 21일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에 이어 유럽 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축구계가 자유의 몸이 된 기성용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하지만, 기성용의 K리그 복귀는 쉽지 않다는 게 축구계의 공통된 예상이다. 한 축구 관계자는   기성용과 서울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기성용과 서울이 2월 이후 한 차례도 연락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기성용과 서울 모두 2월 협상 과정에서 마음이 상했기 때문이다. 한쪽이 양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기성용이 K리그 타 구단으로 이적하는 건 더 어렵다. 서울을 제외한 구단이 기성용을 영입하려면 약 26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한국 축구 리빙 레전드 기성용의 연봉까지 책임져야 한다. 자금력이 막강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섣불리 나서지 못하는 이유다.  위 관계자는   기성용 측은 급할 게 없다 면서   올여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 고 귀띔했다.  이어   미국 프로축구를 비롯한 여러 팀에서 기성용 영입을 원하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제 기량을 발휘할 팀을 찾는다는 계산이다.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발목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이 필요하다. 올여름 이적이 어렵다면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한 뒤 2021년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 팀을 찾을 수도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기성용 측과 서울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는 공통된 이야기만 했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 이민아(28,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를 향한 일본이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3일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민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업데이트했다. 새하얗고 짧은 원피스 차림의 사진을 게시,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팬들이 환호했다”고 보도했다.

이민아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왼발을 다쳐 전치 4~6개월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9월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고, 11월 아이낙과 작별을 발표했다. 이후 현대제철로 복귀했다.

매체는 이민아의 근황은 물론 소속팀 현대제철의 상황도 조명했다. “6월 15일 WK리그가 개막했고, 7연속 우승을 달성한 현대제철은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4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민아는 복귀했지만,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벤치에 못 앉고 있다”고 알렸다.

또, “이민아는 7월 2일 밤 인스타그램을 업데이트, 낮과 밤 두 상황의 사진을 게시했다. ‘오랜만에 여자놀이, 이제 왼쪽 허벅지가 더 좋으네’라는 말을 남겼다. 카페로 보이는 곳에서 모델같은 옆모습을 선보였다. 부상 회복 상태가 좋아졌다는 듯 왼발도 드러냈다. 이어 ‘분명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말과 함께 밤 얼굴도 선보였다. 원피스 차림으로 팔짱을 끼고 미소를 짓고 있다”고 일거수일투족을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실었다. 매체는 “예쁘다”, “연예인보다 예쁘다”, “감동이다”, “하얀 드레스가 잘 어울린다”, “눈부시다”, “여신이네”, “아름답다, 축구선수로 복귀가 기다려진다”는 등 찬사가 쏟아졌다.

사진=스포탈코리아, 사커다이제스트웹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상주와 포항에서 활약했던 측면 공격수 김도형(30)을 영입했다.

수원FC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도형 영입을 발표했다. 김도형은 182cm, 75kg의 날렵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드리블 돌파와 적극적인 공간침투가 장점인 선수다. 향후 수원FC의 공격 진영에서 해결능력과 함께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3년 부산아이파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도형은 충주, 상주, 포항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였으며 윙 포워드와 중앙공격수 포지션에서 K리그 통산 97경기 14득점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김도형은 “수원FC에 입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시즌 중반에 합류하였지만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월 3일(금)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도형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제주 정조국, 안양전서 새 역사 조준.. ’30-30 클럽’ 노린다


(베스트 일레븐)

제주 유나이티드(제주)가 많은 이야깃거리를 안고 안양 원정을 떠난다. 그중 하나는 베테랑 스트라이커 정조국의 대기록 달성 여부다.

제주는 오는 5일 오후 7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 안양과 격돌한다. 최근 리그에서 다섯 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제주(승점 14)는 이날 승리로 선두권 싸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이날 제주의 노장 골잡이 정조국이 새로운 역사를 꿈꾼다. 6월 20일 충남아산 FC 원정 경기(2-0 승)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K리그 역대 10번째 공격 포인트 150개(득점 121, 도움 29)를 달성했던 정조국은 이번 경기에서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면 K리그 역대 51번째 30-30 클럽(30골 30도움) 가입자가 된다. 정조국은 지난 FA컵 24강전에서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제주에는 안양이 두려워하는 존재가 있다. 바로 공민현이다. 공민현은 부천 FC 1995 시절 안양을 상대로 세 골을 뽑아냈다. 최근 3경기 연속 골로 득점 감각도 절정이다. 6월 28일 경남 FC전(1-1 무)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1일 서울 이랜드(3-2 승)와의 FA컵 24강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몫을 해주는 선수가 바로 공민현이다”라고 극찬했다. FA컵 포함 3경기 연속골을 노리는 공민현은 “득점을 의식하지 않는다. 나는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팀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과 시너지를 내야한다. 동료의 슈팅이 좋다면 좋은 패스를 해주는 게 내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수비에서는 최근 영입된 중앙 수비수 김오규가 제주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빌드업과 스피드가 좋아 전방위 압박을 통해 경기를 장악하는 남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도 잘 녹아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발렌티노스와는 강원시절부터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이들은 강원에서 2년 반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형제처럼 지냈고, 제주에서도 다시 한 번 시너지가 기대된다.

[OSEN=우충원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본격적으로 순위 싸움에 뛰어든다. 안산은 4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9라운드를 치른다.

안산은 리그 2경기 무패를 달리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7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완벽하게 제압했고, 지난주에는 충남아산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을 쌓기 시작했다.

안산의 현재 순위는 2승 1무 5패(승점 7점)로 8위다. 이번 상대인 7위 전남(승점 10점)과 격차는 불과 3점으로 이길 경우 다득점 우위를 통해 자리를 맞바꾸게 된다. 5~6위와 차이도 크지 않은 만큼 안산이 여름부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가세하기 위해서는 전남 원정에서 승점 3점이 필수적이다.

안산은 주중 열린 하나은행 FA컵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아쉽게 패했지만 적극적인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는데 주력했다. 최근 골 맛을 본 김륜도와 최건주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에 더욱 저돌적으로 전남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송진규의 합류로 중원은 활력이 더해졌고 선제 실점 징크스를 털어내며 안정감을 갖기 시작한 수비라인 역시 주전들이 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안산은 전남과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다. 지난해 광양 원정에서 3-1로 대승을 거뒀던 좋은 기억도 있다. 전남이 최근 리그에서 2연패에 빠져있는 것도 호재다. 전남은 지금까지 6골만 내준 짠물수비가 강점이었으나 2연패를 당하는 동안 4골을 허용해 수비진의 문제를 노출했다. 리그에서 득점이 계속 이어지는 안산으로서는 공략 할 요소가 분명히 있다.

체력도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안산과 달리 전남은 부진을 끊기 위해 주중 FA컵에 주전들을 모두 출전시켰다. 안산이 체력적인 면을 물고 늘어지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기대 할 만 하다.

안산과 전남의 격차는 3점이다. 안산이 전남을 잡고 무패 행진과 함께 7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김태영 ⓒ대한축구협회
▲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김태영 ⓒ대한축구협회

(편집자 주)축구팬들에게는 각자 기억하는 축구대표팀의 명경기가 있습니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나선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박창선이 넣은 골부터 모두가 잊지 못하는 2002 한일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안정환의 헤더 골든골,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에서 ‘해버지’로 불리는 박지성이 수비수의 볼을 가로채 골을 넣고 보여준 풍자 돌리기 세리머니까지 다양합니다. 스포티비뉴스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 3월부터 멈춘 축구대표팀의 과거 경기들을 회상하며, 직접 뛰었던 이들의 무용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기억속의 명경기, 내가 좋아했던 전설의 회상까지 한 번에 느껴보시죠.

<①에서 계속…>

▲EPL 한국인 1호, 박지성이 아니라 김태영이었다면…

“당장 가서 그 마스크맨을 찾아와!” -당시 바비 롭슨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스포티비뉴스=천안, 박주성 기자 이성필 기자] 김태영은 한국인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호 선수가 될 뻔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함께하며 주전으로 맹활약한 김태영은 대회가 끝난 후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를 원한다는 소식이었다. 명장 바비 롭슨 감독이 지휘하고 있어 충분히 가도 됐다. 서른셋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의 능력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당시 K리그 분위기는 지금과 달랐다. 지금이라면 ‘대승적 차원’이라는 명목으로 선수의 해외 이적을 적극적으로 도왔겠지만 당시 그의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는 김태영을 보내지 않았다. 팀의 레전드인 김태영을 다른 팀으로 보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김태영은 전남에 남았고,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김태영 감독은 당시 제안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당시 에이전트 통해서 영국의 뉴캐슬 이야기가 나왔어요. 전남에서는 안 된다고 했죠. 구단에서는 여기 레전드니까 여기서 팀의 일을 해야 한다고 했어요. 그 당시 진출했다면 프리미어리그 1호였을텐데…. 뉴캐슬 이적이 성사 됐다면 좋았겠지만 안 됐으니 어쩔 수 없죠. 선수 생활의 마지막 클라이막스 부분이었습니다. 구단에서는 여기서 계속 하자고 말했고, 저도 이회택 감독님에게 ‘그렇게 하시죠’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전남에서 마지막까지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김태영 감독은 한 팀에 오래 남기보다는 다양한 도전을 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전남에서만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오랜 시간 뛴 경험에서 나온 진정한 조언이었다.

“구단의 레전드로 한 팀에 장기적으로 있는 것도 좋죠. 그 팀의 역사가 되고, 기록에 남고. 하지만 전 선수들에게 꼭 그렇게 하라고는 말하고 싶지 않아요. 본인이 기량이 되고, 어느 팀에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적을 해 그 팀에서 노력하길 바랍니다. 실력이 있어서 울산 현대, 전북 현대 같은 강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된다면 가는 거죠. 가서 경쟁하고 더 파워볼엔트리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전 선수들에게 그런 걸 원합니다.”

당시 김태영이 뉴캐슬 유니폼을 입었다면 어땠을까? 김태영 감독에게 당시에 이적이 성사됐다면 어떤 모습이 그려졌을지 상상을 부탁했다. 김태영 감독은 옅은 미소를 띠우며 겸손하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3-4년 뛰었을까요? 그건 나이 때문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기성용이나 지동원을 보면 뉴캐슬이나 선덜랜드에 있었는데 거의 1-2년 정도 버팁니다. 아마 그 정도였을 것 같아요. 어렵지 않았을까요? 조금 더 젊었을 때 간다면 현지 적응도 하고 피지컬 회복 속도도 빨라서 적응하기가 더 쉬웠을텐데 나이가 들어서 간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실력이나 경험은 있겠지만 나머지 외적인 부분이 힘들었을 같아요.”

어느덧 쉰을 넘긴 김태영 감독은 인생은 모든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기적과 뉴캐슬 이적 무산처럼.

“인생 살다보면 모든 걸 얻을 수 없잖아요? 모든 걸 가질 수 없죠. 그건 내 것이 아닌 거라고 생각해요. 인정을 해야 하죠. 지금은 우리 천안 선수들하고 함께 하면서 뭔가 얻어야 할 건 얻고, 그런 게 인생의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욕심 부린다고 다 되지 않아요.”

▲ 김민재와 김태영 감독(오른쪽) ⓒ곽혜미 기자, 천안시축구단
▲ 김민재와 김태영 감독(오른쪽) ⓒ곽혜미 기자, 천안시축구단

▲김태영이 바라본 특급 수비수 김민재

김태영은 센터백과 왼쪽 풀백까지 수비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였다. 오른발 잡이였던 그는 엄청난 연습으로 왼발 능력을 향상시켰다. 그렇게 피나는 노력이 있어 김태영은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축이 될 수 있었다. 김태영과 홍명보, 최진철의 단단한 스리백이 없었다면 4강 신화는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그럼 한국의 수비 전설이 본 현재 대표팀 선수들은 어떨까. 지금 대표팀에서 어떤 선수가 돋보이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태영 감독은 바로 김민재를 언급했다.

“예전에 김민재가 뜨기 전부터 봤는데 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주위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전북 들어가기 전부터 핫한 선수라고 하더군요. 김민재가 전북에 가서 하는 것보고 이 선수는 피지컬, 패스 능력뿐만 아니라 제공권, 스피드까지 두루 갖춘 선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어요. 같은 수비로서 참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현재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소속인 김민재는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왓포드, 에버턴, 포르투, 에인트호벤, 라치오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2003년 뉴캐슬 이적을 이루지 못했던 김태영은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다양한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의 상황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해외 진출이 될까요?) 그것도 운명이죠. 이적을 하냐, 못하냐는 운명인데 개인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어느 팀에 가든지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재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해요. 워낙 성실하고 인성적으로 괜찮은 선수잖아요? 체격 조건이나 스피드가 되니까 프리미어리그에 간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구 선수로서 도전할 수 있을 때 도전하는 게 맞아요. 좋은 쪽으로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김태영 감독에게 곤란한 질문을 던져봤다. 지금까지 역대 한국 수비수 중 김민재는 어느 수준의 선수일까. 그런데 김태영 감독은 망설이지 않고 바로 답을 꺼냈다.

“우리 선배들보다 낫죠. 우리 세대 때 사람들이 들으면 기분이 안 좋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봐도 실력적으로 인정된 선수에요. 인정해 줄 건 해줘야죠. 그 대신 승부욕은 모르겠어요. 승부욕은 우리 세대 선수들이 조금 더 앞서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금 나이 먹어서도 지는 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그만큼 승부욕이 뼛속 깊이 박혀있어요. 그 부분은 김민재 선수가 아주 조금 모자랄 것 같아요. 다른 부분은 다 월등하죠.”

▲ 손흥민과 박지성(오른쪽)
▲ 손흥민과 박지성(오른쪽)

한 번 더 곤란한 질문을 꺼냈다. 바로 축구 팬들의 영원한 난제 ‘손박대전’이다. 김태영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해 대표팀에서 박지성과 함께 뛰며 누구보다 가까이서 그의 능력을 확인한 사람이다. 함께했던 박지성을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지만 김태영 감독은 평화주의자였다.

“전 일대일입니다. (박)지성이가 프리미어리그 맨유 있을 때 동양인, 한국인으로서 경기 볼 때마다 뿌듯했어요. 저렇게 잘했구나. 지금도 봐도 잘했어요. 현재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 보면 결정력뿐만 아니라 갈수록 일취월장 한다는 느낌이에요. 비록 시대가 다르지만 두 선수 모두 정상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요. 누가 더 낫냐, 못 하냐 할 수 없죠. 솔직히 둘 다 정상이에요. 현재 팬들은 손흥민이라고 하겠지만 과거 박지성도 맨유에서 손흥민처럼 했어요. 시대의 흐름이 다를 뿐이지 둘 다 엄청난 선수에요. 팬분들도 논쟁하지 마시고 두 선수 모두 인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선수가 서운할 것 같아요. (박지성은 손흥민이 더 낫다고 말하는데?) 본인이 그렇게 말해야죠. (손)흥민이는 또 지성이 형이 훌륭하다고 할 거에요. 그게 정상에 선 훌륭한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멘트에요. 내가 더 낫다고 말하는 건 쓰레기죠.”

2002 월드컵은 어느새 18년 전 일이 됐다. 당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태극전사들은 이제 저마다의 분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축구 지도자와 행정가, 예상치 못했던 예능까지 2002 영웅들은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김태영 감독은 당시 동료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 김기동 감독 ⓒ연합뉴스
▲ 김기동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김기동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9라운드 종료 시점에서 승점 16점으로 5위. 포항이 받아든 성적표다. 순위를 보고 실망할 이유는 없다. 2위 울산 현대(승점 20점)와 차이가 4점에 불과하니 포항의 시즌 목표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를 위해 순항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과정은 좌충우돌이다. 개막전 맹활약한 풀백 듀오 심상민과 김용환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상주 상무로 떠났다. 여기에 부상자도 속출했다. 7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공격의 핵심 팔로세비치, 측면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됐던 김상원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애초에 그리 두껍지 않은 스쿼드라, 시즌 운영에 애를 먹을 것처럼 보였다.

포항은 실력으로 우려의 시선을 씻었다. 8라운드 강원FC전, 9라운드 광주FC전을 연이어 2-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연승 행진을 했다.

김기동 감독은 팔로세비치 자리에 공격수 심동운을, 그리고 왼쪽 수비엔 유망주 박재우와 베테랑 오범석을 기용하면서 위기를 넘었다. 여기에 팔라시오스도 광주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지만, 지금 스쿼드를 고려하면 좋은 경기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 김 감독에게 이 대신 잇몸으로 싸우면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비결을 물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 일문일답.

– 이탈 선수들이 많다. 그럼에도 2연승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지금도 힘들다. 군대 간 선수들은 (김)상원이, (박)재우가 잘해줬다. 그런데 상원이가 또 다쳤다. 재우가 들어오면서 작년에 기용하면서 가능성을 봤다. 강원전에선 재우가 잘해줬다. 그리고 (오)범석이가 팀에 합류하면서, 멀티 플레이어로서 장점이 있는 선수다. 이쪽 저쪽에서 다 뛰어줄 수 있는 선수다. 광주전에서는 패기보단 노련한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왼쪽에 활용했다. 그러면서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 팔로세비치가 부상이라 문제긴 문제다. 매끄럽게 공격으로 이어줄 수 있는 기술이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지금은 심동운이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도 해주고, 공간 활용도 많이 하고 움직여가면서 맞춰가고 있다.

– 팔로세비치 대신 심동운이 들어온 뒤 느낌이 다른데.팔로세비치는 패스를 받아서 뿌려주는 스타일이고, 동운이는 수비 가담을 많이 해주면서 공간으로 빠져다니는 스타일이다. 조금 다르다. 팬들이 보시기엔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는 있다. 선수들의 장점이 각각 다르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의 스타일을 살려줘야 하기 때문에 다르게 볼 순 있다.

– 현재 경기력에 만족은파워볼게임 하나.광주전도 마찬가지지만 초반 경기 내용에선 좋은 내용은 아니었다. 어쨌든 승리를 가져오고 있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계속 무실점으로 가고 있다. 조만간 팔로세비치도 합류하면. 지금 분위기가 좋고 실점이 없는 상황에선, 부상 선수가 돌아오면 시너지가 날 것 같다. 상태가 안 좋은 상황에서 돌아오면 그걸 바꾸려다 보면 시간이 걸린다.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도 분위기를 잘 만들었으니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란 생각은 있다.

– 선수 구성이 바뀌면 구사하는 축구도 변할 수밖에 없지 않나.큰 틀은 항상 비슷하다. 축구라는 게 항상 그렇게 움직여야 하고, 항상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건 없다. 큰 틀은 잡아주지만 임기응변으로 바꾸는 것들은 선수 개인 능력이라고 본다. 큰 틀은 잡아놨고 상대에 따라서, 선수 특징에 따라서 경기마다 매번 바뀐다.

– 팔라시오스의 임대설이 있었다.그때 몸하고, 지금 몸하고 비교하면 많이 날씬해지고 날렵해졌다. 그때는 어떻게 수비해야 하는지, 공격할 때 어떻게 조화를 맞춰가야 할지 완전히 ‘제로’였다. 시간이 조금 많이 흘렀는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완델손도 한국에 와서, 포항에 와서 처음부터 좋은 경기를 하진 못했다. 비디오를 잘라서 보여주고 미팅을 하면서 만들어갔기 때문에 좋은 선수가 됐다고 생각한다. 팔라시오스가 선수들하고 조화가 썩 맘에 들진 않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다. 훈련하고 미팅하면서 더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 팔라시오스에게 좋아지길 바라는 점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상황 판단이 명확하지 못하다. 템포를 늦춰야 할지. 상대가 진을 치면 패스를 주고 들어가야 하고, 수비 위치를 못 잡으면 더 빠르게 들어가야 한다. 인식이 부족하다. 중앙에 선수도 없는데 크로스 올리고 끝나는 경우가 몇 번 나온다. 그런 상황을 보면 상황 인지가 부족하다. 자기 ‘느낌(필)’대로 공격을 하다 보니까, 그런 게 좀 나온다. 조금 돌아갈 줄도 알아야 한다. 어떤 상황이 나오면 거기에 맞게 해주면 좋겠다. 계속 만들어 가고 있다.

–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다. 일류첸코가 굉장히 잘하고 있는데, 백업 공격수라고 할 만한 선수가 부족해보인다. 보강 계획은?구단 사정도 있고 포워드 쪽은 영입은 생각이 없다. 일류첸코가 부상이나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온다면, 팔라시오스가 그 위치에 나올 수도 있다. 안양에서도 조규성하고 함께 나오기도 했다. 연습할 때도 그 자리에도 뛰게 하고 있다. 제로톱도 있다. (송)민규하고 동운이가 제로톱으로 하기도 했다.

– 이제 시즌의 1/3을 지났다. 지금까지 시즌을 돌아보면.광주전에서 첫 연승을 했다.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실점이 많다곤 했지만, 인터뷰에서 ‘조직적으로 골을 준 적은 없다. 다만 세트피스에서 골을 많이 줬다’고 했다. 그게 좀 아쉽다. 서울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하고 세트피스 두 방, 전북전에서도 잘하고도 세트피스 두 방. 그래서 경기를 놓쳤다. 아무리 많이 점유하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도, 중요한 시점에 실점한 것에 대해선 너무 아쉽다. 그리고 세트피스에서 무실점한 2경기에서 연승을 한 것이다.

–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을까.잘 모르겠다. 이기고 지는 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만들고, 노력하고, 좋은 찬스를 만들 것이다. 그걸 넣으면 이기는 것이고, 그게 들어가지 않으면 비기거나 질 것이다. 일단 좋은 경기를 만들고 싶다. 그러면 이기는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 성남전은 어떨까.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역습을 하고, 수비적으로 내려설 땐 5-4-1로 수비를 하더라. 실점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OSEN=우충원 기자] 천안시축구단과 춘천시민축구단 간의 경기가 오는 8월 1일로 연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6월29일부터 30일까지 천안축구센터를 방문함에 따라 K3리그에 참가 중인 구단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 일정을 변경했다. 

천안의 클럽하우스로 사용 되고 있는 천안축구센터에서 이틀간 진행된 안전관리교육을 광주광역시 확진자가 다녀갔다. 이에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였고, 모두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선수단은 확진자가 이용한 중세미나실이 위치한 2층과 분리된 3층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고, 식당 이용 시 분리된 공간을 이용했다.

또한, 선수단 34명과 사무국 직원 모두 확진자가 다녀간 이틀 동안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썼으며 모니터링한 결과 유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천안축구센터도 지난 2일 임시폐쇄를 하며, 전면 방역을 실시하였고, 보건소의 인증절차를 거쳐 3일 다시 개방됐다. 

사진제공=울산 현대 구단
사진제공=울산 현대 구단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인천 킬러’ 주니오와 김인성이 이번에도 해낼까.

울산 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울산은 4일 오후 6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에서 리그 최하위 인천과 격돌한다.

울산은 현재 6승 2무 1패 승점 20으로 전북현대에 승점 4점 뒤진 2위다. 9라운드 전북과와 맞대결에서 김기희의 퇴장 악재, 수적 열세속에 0대2로 패하며 올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울산은 인천과의 홈경기를 반전의 모멘텀으로 삼을 각오다. 8경기 무패,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 등 좋은 분위기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울산은 인천과 통산 전적에서 22승 13무 13패로 우위다. 지난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2승1무로 앞섰고, 김도훈 감독 역시 2017년 울산에 부임한 후 인천을 상대로 4승2무2패로 강했다.

특히 9경기에서 9골, 득점 1위를 질주중인 ‘원샷원킬’ 주니오는 인천을 상대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해왔다. 2018년 9월 2일 인천 원정 이후 4경기에서 잇달아 골맛을 본 주니오는 전북전 침묵을 깨고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각오다. 인천 출신인 김인성 역시 친정을 상대로 지난 시즌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특히 전북전 막판 아깝게 골을 놓친 후 골을 향한 열망은 더욱 강해졌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인천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주니오, 김인성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공격수들은 골 넣던 팀과 경기하면 자신감이 있다. 자신감이 골로 연결된다. 그 부분을 살려야 한다”면서 “주니오의 전북전 부진은 신경쓰지 않는다. 득점을 통해 좋은 경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인성에 대해서는 “계속 발전하고 있는 선수다. 스피드뿐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인정한 후 “전북전 왼발 슈팅이 아쉽다. 왼발 연습을 정말 많이 하는 선수인데 오른발로 슈팅해서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좋은 장면이었다. 다음에는 그런 상황 생기면 반드시 골로 연결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지난해 인천에서 뛰었던 ‘태화강 트라오레’ 정훈성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인천은 현재 7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임완섭 감독이 지난달 27일 FC서울전에서 패한 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대행 체제에서 반등이 절실한 만큼 울산에 강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울산 역시 전북과의 우승 레이스에서 매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안방에서 승점 3점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도훈 감독은 “인천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된 팀이지만 우리도 초반부터 해온대로 승점뿐 아니라 득점도 신경써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 경기 전 운영해 홈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경기장 내 용품샵을 인천전 현장에서도 운영한다. 오후 12시부터 경기 2시간 전인 오후 4시까지 운영하며, 경기장 E2게이트를 통해 입장 가능하다.

[OSEN=우충원 기자]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한 김기희(울산)이 상벌위에 회부된다. 

울산 김기희는 지난달 2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0 9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전반 27분 김보경(전북)에 거친 태클을 하며 퇴장 당했다. 

0-0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울산은 김기희의 퇴장이 나오며 완전히 무너졌다. 첫 번째 우승팀 대결서 울산은 김기희의 퇴장이 나오면서 0-2로 패했다. 

김기희에 태클을 당한 김보경은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발목에 부상을 입고 한달 정도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김기희는 김보경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와는 다르게 추가 징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축구협회 심판평가회의에서 일반적인 퇴장 상황 보다 수위가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의견에 따라 상벌위에 회부될 예정”이라면서 “상벌위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조만간 상벌위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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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서 제주 vs 나머지 항공사 비방전…제주 “7일 이후 입장 낼 것”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셧다운과 구조조정 책임을 둘러싼 진실 공방을 넘어 폭로전 양상으로 번지면서 무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양측을 만나 M&A 성사를 당부하고 나서 향후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란히 서 있는 제주항공-이스타항공 여객기(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분 헌납’ 발표에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20.7.1 superdoo82@yna.co.kr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조를 통해 제주항공이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지시한 사실이 공개되며 직장인 익명게시판 애플리케이션(앱)인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제주항공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블라인드에는 “제주항공이 말한 규모의 경제 실현이 다른 회사를 없애는 것이었냐. 너무 악의적이다” “이스타포트, 수습, 인턴까지 다 자르고 셧다운까지 시켰으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인수 무산되면 제주 역시 계약금 등의 명목으로 200억∼300억원의 손실이 나는데 망하라는 심보로 그 돈을 낼 회사가 어디 있느냐”는 반박 글이 게시되는 등 제주항공 대 나머지 항공사 직원의 구도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초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임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던 이스타항공 노사는 최근 제주항공의 ‘최후통첩’을 계기로 합심한 모양새다.

이스타 조종사 노조,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이 구조조정과 임금체불을 지휘해 놓고 인수합병(M&A)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7.3 kw@yna.co.kr

특히 노조는 3월 말 ‘셧다운’을 앞두고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에게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말한 전화 통화 내용을 확보하고 투쟁 방향을 틀었다.

조종사노조는 전날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위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았다”며 제주항공을 규탄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체불임금 지급을 우려하는 최 대표에게 “딜 클로징(종료)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거(미지급)는 우리가 할 것”이라며 “미지급한 것 중 제일 우선순위는 임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이 같은 쟁점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며 다음주 화요일(7일)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화 내용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노조의 주장은 녹취록의 일부만 공개해서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타 조종사 노조, 제주항공 항의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이 구조조정과 임금체불을 지휘해 놓고 인수합병(M&A)을 거부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있다. 2020.7.3 kw@yna.co.kr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구조조정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폭로전 양상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일단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6일 유야무야됐던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6일 다시 소집할 예정이지만 제주항공은 여전히 신규 이사·감사 후보 명단을 제공할 계획이 없어 또다시 주총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양사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가운데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이상직 의원을 차례로 만나 M&A 성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져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날 면담을 통해 M&A 진행 경과와 입장을 듣고,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 각 당사자가 명확하고 수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대승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양사의 M&A가 무산되면 당초 정부가 제주항공에 지원하려고 했던 1천700억원의 지급도 취소될 전망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체불 임금 문제가 해결돼야 M&A가 종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이 종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 금융이 지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인수 포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던 제주항공과 애경그룹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항공이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일(10영업일) 내에 선결 조건을 다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면서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계약 파기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해석이 우세했다.

제주항공의 요구에 따라 이스타항공이 기한 내에 해결해야 하는 금액이 800억∼1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돈줄이 꽉 막힌 이스타항공이 사실상 이행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채 800억 15일 내 갚으라는 것은 날강도”…M&A 거부로 해석/ 김현미 국토부 장관, 제주항공 모기업 애경 그룹 채영석 부회장,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과 면담 / 김 장관 “계획대로 M&A 성사되도록 노력해달라” 당부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이스타항공 사무실 모습. 인천공항=뉴스1

이스타항공 노동조합은 “열흘 내 선결 조건을 이행하라”고 최후통첩을 한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인 제주항공을 규탄했다. 이에 제주항공이 인수·합병(M&A) 파기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제주공항의 모기업인 애경 그룹의 채형석 부회장과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이자 전 이스타항공 그룹 회장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례로 만나 계약 성사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소재 애경 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위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았다”며 “체불임금, 각종 미지급금 등 8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15일(10영업일) 내 갚으라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을 하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M&A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구조조정을 지시해왔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책임은 계약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고도 3월 후 발생한 부채를 이스타항공이 갚으라는 것은 날강도와 다름없다”고 전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전달한 최후통첩 내용을 맹비난했다.

실제로 이스타항공은 M&A 과정에서 지난 3월 모든 국제·국내선을 셧다운(운항 중단)했으며, 다음달에는 계약직 직원을 포함한 약 350명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이스타항공은 매출을 못내 지난 2월부터 직원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결과 현재까지 체불이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이 겪고 있는 극심한 경영난의 원인 제공자 중 하나인 제주항공이 되려 ‘부채부터 갚으라’고 최후통첩을 한 데는 M&A를 거부하려는 저의가 깔려 있다는 게 노조의 시각이다.

이날 노조는 애경 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의 이석주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간 통화를 녹취한 파일에 담긴 내용도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쯤 오간 이 통화에서 “국내선은 가능한 운항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최 대표의 말에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는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며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사실상 거부했다.

이어 최 대표는 ”희망퇴직자에게는 체불임금을 주지만 나머지 직원은 제주항공이 줘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직원들이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딜 클로징(종료)을 빨리 끝내자”며 “그럼 그 돈으로 하면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는 “미지급금 중에 제일 우선 순위는 임금”이라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거부, 구조조정, 임금체불 문제를 놓고 규탄하고 있다. 뉴시스

노조는 이 같은 통화 내용을 두고 “제주항공의 이익을 위해 이스타항공을 희생해 자력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박탈했다”고 질타했다.

노조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소재 민주당 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후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제주항공 불매운동 등 총력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와 관련, “이스타항공 노조에 의해 제시된 쟁점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오는 7일 이후 입장을 공식 밝히겠다”고만 했다.

이스타항공은 전날 밤 제주항공에 다시 공문을 보내 지난달 29일 이 의원의 지분 헌납에 대해 재차 설명하고 인수에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타항공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가 지분 38.6%에 대한 매각대금 410억원을 이스타항공에 증여하면 제주항공이 150억∼20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A의 최대 걸림돌인 체불임금에 대해서도 ”근로자들이 M&A만 성사되면 반납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는 취지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에 대해 제주항공 측은 “열흘 내 (M&A) 선결 조건을 이행하라는 종전의 입장에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의원의 딸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는 지난 1일자로 이스타항공의 브랜드마케팅본부장(상무)직에서 사임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실상 ’올스톱’ 상태인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작업을 독려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뉴시스

김 장관은 이날 채 부회장, 이 의원과 면담을 하고 M&A 진행 경과와 입장을 듣고, 항공산업 발전과 고용 안정을 위해 애초 계획대로 계약이 성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견에 대해서는 상대가 수용할 수 있는 명확한 대안을 제시해 대승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전했다. 또 뚜렷한 인수 의지를 보이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최대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근책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그동안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M&A 성사 시 인수금융 지원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등을 통해 지원해왔다.

3월 이후 23대 중 항공기 18대 남아
리스비 미지급에 조기 회수···원상회복 비용 포기
인력 감축까지 경영 정상화 요원···여행사 줄도산 우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인 이스타항공이 전면 운휴에 들어가는 등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이 90%나 중단된 가운데 이스타항공 국내선 발권 카운터가 텅 비어 있다./이호재기자
[서울경제] 제주항공(089590)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이 사실상 파기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항공기 리스사가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일부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타항공 측은 항공기를 자진 반납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리스사에서 이스타항공이 더 이상 영업을 영위할 수 없다고 판단하며 원상회복 비용까지 포기한 채 회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유동성 위기를 맞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결국 파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된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부터 리스 항공기 23대 중 5대의 리스 계약을 해지했다. 이 가운데 항공기 3대는 리스 만료 기간이 남았음에도 리스비 미납을 이유로 리스사가 항공기를 조기 회수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맥쿼리 등 9개 리스사와 23대의 항공기 리스계약을 체결했다. 금액만 3,428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3월부터 이스타항공은 모든 항공기 운항이 멈추며 항공운항증명(AOC) 효력이 정지된 상태다. AOC는 운항중단 기간이 60일이 넘으면 중단되고 재개 신청을 따로 해야 한다. 이렇게 운항이 멈춘 상황에서 이스타항공은 리스료·주기료·유류비 등 고정비용에 대한 미납이 발생했고 결국 리스사가 항공기를 회수하기에 이르렀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 단위로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항공기에 리스료가 미납될 경우 조기 회수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여기다 해외 국가들의 입국 제한이 점점 풀리며 수요 회복 조짐이 보이는 터라 다른 항공사에 리스하는 것이 더 이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리스사 입장에서는 이스타항공의 회생 가능성이 낮은 만큼 손실도 감내하겠다는 셈이다.

이스타항공은 대규모의 인력 감축과 항공기 리스 해지뿐만 아니라 여행사 미지급금도 쌓여가고 있다. 노랑풍선(13억원), 참좋은여행(10억원), 인터파크(10억원), 온라인투어(7억원) 등 여행사 대리점에 대한 약 100억원에 가까운 미지급금으로 이스타항공이 파산할 경우 여행사들의 연쇄 부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종구(오른쪽) 이스타항공 대표가 29일 강서구 본사에서 대주주의 경영권 및 지분포기,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 관련 기자회견 뒤 인사를 하고 있다./이호재기자이스타항공으로서는 제주항공의 인수 재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이스타항공은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오너 일가의 지분 헌납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주항공에 전달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 의원이 포기한 인수대금 410억원 중 세금, 부실채권 정리금,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2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스타항공에 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임직원들 중 일부는 체불된 임금을 포기하겠다는 의사까지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2일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제주항공과의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주항공은 사실상 인수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전달한 헌납 계획은 자신들이 요구한 선제 조건과 무관하다며 열흘 내 선제조건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이 전날 전달한 공문에는 이 의원 일가의 헌납 계획이 구체화됐을 뿐 우리가 요구했던 선제 조건의 해결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체불임금, 각종 미지급금 등 8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15일 이내에 갚으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구조조정에 몰두하며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았고 제주항공의 지시대로 전면 운항 중단이 이어지며 손실을 줄이지 못해 부채가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간 인수합병이 좌초 위기에 처한 가운데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가 겸직하고 있던 이스타항공 상무에서 오늘(3일)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이 상무는 지난 1일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의사를 밝혔고, 오늘(3일) 사직 처리 됐습니다.

이 상무는 지난 2018년부터 이스타항공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을 맡아왔습니다.

이스타항공에서는 사임했지만 이스타홀딩스 대표직은 유지했습니다.

이스타홀딩스는 이 대표와 이 의원의 아들 이원준씨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자녀들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 38.6%를 모두 헌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조만간 이 의원과 이 대표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입니다.

이스타노조 “제주항공이 구조조정 지시했다”
제주항공 “7일 이후 입장 낼 것”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6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차 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진실 공방에서 폭로전으로 확산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노조를 통해 제주항공이 셧다운(운항 중단)과 구조조정을 지시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제주항공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전날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위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았다”며 “(인수합병) 양해각서(MOU) 체결 후 구조조정을 지시해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책임은 계약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고도 3월 이후 발생한 부채를 이스타항공이 갚으라는 것은 날강도와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의 통화 녹취 내용도 공개했다. 지난 3월20일께의 통화에서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는 “국내선은 가능한 운항해야 하지 않겠나”는 최 대표에게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체불임금 지급을 우려하는 최 대표에게 “딜 클로징(종료)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거(미지급)는 우리가 할 것”이라며 “미지급한 것 중 제일 우선순위는 임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오는 7일 이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이상직 의원을 만나 M&A 성사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전날 M&A 진행 경과와 입장을 듣고, 대승적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M&A가 무산되면 당초 정부가 제주항공에 지원하려고 했던 1700억원의 지급도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타·제주항공 대표 간 통화 파일 내용 공개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열린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 이스타항공 노동조합 회원의 선글라스에 기자회견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뉴스1이스타 노조, 애경그룹 규탄대회이스타항공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던 제주항공이 대규모 미지급채무 해소를 요구하자, 이스타항공 임직원이 반발하고 있다. 거래를 깨기 위해 사실상 이행 불가능한 요구를 했다는 것이 이스타항공 측 주장이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조종사 노조)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 제주항공 모기업인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애경·제주항공 규탄대회’를 열었다. 규탄대회에서 조종사 노조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조종사 노조는 이 자리에서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전 제주항공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의 지난 3월 통화 녹취 파일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는 ‘이스타항공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최 대표가 ‘(최소한) 국내선은 운항하자’고 말하자, 이 대표는 ‘셧다운(shutdown·전면운항중단)하고 희망퇴직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스타 조종사 노조,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 연합뉴스이스타항공 체불임금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최 대표가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은) 직원에게 체불임금을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딜 클로징(deal closing·인수계약종료)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 돈으로 하면 된다’고 대답했다.

조종사 노조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운항을 전면 중단하면서 손실이 커졌다”며 “이로 인해 이스타항공이 자력 회생할 기회를 박탈했다”고 제주항공 책임론을 제시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을 규탄하고 있다. 연합뉴스노조 “자력 회생 기회를 제주항공이 박탈”앞서 지난 1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10일 이내에 선결 조건을 자체적으로 해소한 뒤, M&A 거래 종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서 제주항공이 내건 선결 조건의 핵심은 이스타항공의 미지급채무다. 이를 모두 해결하려면 이스타항공은 오는 15일까지 830억~1100억원을 조달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이 운항을 중단한 보잉737-맥스 8 항공기. 사진 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 측은 제주항공의 이런 요구는 애경그룹이 M&A에서 발을 빼기 위한 명분 마련용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830억원이면 최소 2개월 이상 항공기를 띄울 수 있는 금액”이라며 “당장 830억원을 조달해 빚을 청산할 수 있다면 굳이 M&A를 진행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조종사 노조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에 요구하고 있는 채무 해소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까지는 임직원에게 체불한 임금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 규모는 지난달 말까지 약 24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가는 지난달 29일 이를 위해 이스타항공 지분 전액을 매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자 제주항공이 이번엔 갚을 수 없는 금액을 해소라는 조건을 걸어 사실상 M&A 계약 파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게 조종사 노조의 주장이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 대기중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여객기. 연합뉴스“830억이 있으면 M&A할 이유도 없어”앞으로 열흘간 이스타항공이 최소 83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사실상 파산 수순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이 자금 조달에 실패하고 제주항공이 이를 근거로 M&A 계약을 파기할 경우 양사간 맞소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이행보증금(115억원) 반환 소송을 청구할 수 있다. 그럴 경우 이스타항공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파기됐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이후 ‘인수 의지는 있지만, 이스타항공 내부 사정으로 인수를 못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 구호를 외치는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원. 연합뉴스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 책임론을 제기할 전망이다. 항공기 운항 전면 금지, 휴업, 구조조정, 지상조업 자회사(이스타포트) 계약 해지 등 경영상의 주요 의사결정을 제주항공이 하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는 논리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오는 4일에도 민주당사 앞에서 애경그룹과 제주항공을 규탄하는 결의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애경 본사 앞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 열어
“셧다운·희망퇴직, 기업결합심사 위해 유도해” 주장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열린 ‘구조조정·임금체불 지휘해 놓고 인수거부! 파렴치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인수합병(M&A)이 좌초 위기에 처한 가운데, 당초 제주항공 측에서 이스타항공에 ‘셧다운'(운항 중단)과FX마진거래 희망퇴직을 유도해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타항공조종사노동조합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으로의 M&A 과정에서 지난 3월 모든 국제선·국내선 노선을 셧다운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계약직 직원을 포함해 약 350명 가량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이스타항공이 M&A 과정에서 결정한 전 노선 운항 중단, 구조조정 결정은 제주항공이 유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최근 입수한 녹취파일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당시 제주항공 사장이었던 이석주 AK홀딩스 사장은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과의 통화 중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희망퇴직을 권고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당시 통화에서 최종구 사장이 “국내선은 가능한 운항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자 이석주 사장은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했다고 한다.

또한 최 사장이 “희망퇴직자에겐 체불임금을 주지만 나머지 직원은 제주항공이 줘야 하지 않겠나. 직원들이 걱정이 많다”라고 하자 이 사장은 “딜 클로징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 돈으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고 한다.

노조는 해당 통화와 관련해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희망퇴직은 불가피한 것이 아니었으며, M&A 작업 마무리를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위해 의도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열린 ‘구조조정·임금체불 지휘해 놓고 인수거부! 파렴치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7.03. dadazon@newsis.com

아울러 노조는 체불 임금과 관련해 제주항공이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셧다운 이후 매출을 내지 못하며 경영난이 극심해졌고, 2월부터 5개월째 직원들에 임금을 지급하지 못해 현재까지 체불이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체불임금을 놓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서로에 책임을 물어온 상황이다.

박이삼 이스타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은 “제주항공이 MOU 체결 후 자신들이 구조조정을 지시해 왔고, ‘코로나19로 인한 책임은 계약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아놓고도 3월 이후 발생한 부채를 이스타항공이 갚으라니 날강도나 다름없다”라며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려 인수매각을 파탄내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구조조정 작업 때문에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았고, 셧다운으로 손실을 줄이지 못해 부채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즉, 이스타항공의 자금난이 심각해진 데는 제주항공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노조 “M&A 무산 시 파산…제주항공도 비판 면치 못할 것”

한편, 이날 노조는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이 무산될 시 회사 측은 파산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와 인수매각 과정에서 만신창이가 된 채, 제주항공이 인수를 거부한다면 정부 지원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파산 말고는 다른 길은 없다”라며 “이때 제주항공은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이스타항공을 고의로 파산시켰다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스타항공 최종구 대표와 김유상 전무가 29일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종구 대표가 물을 마시고 있다. 2020.06.29.kkssmm99@newsis.com

앞서 이스타항공 측은 지난달 30일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스타홀딩스 지분 포기 선언에 따른 매각대금 삭감 효과액을 약 200억원으로 추산해 제주항공에 전달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보낸 공문 등을 법무법인을 통해 검토한 결과,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문제 등을 포함한 선결 조건을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지난 1일 “3월 이후 발생한 채무에 대해 영업일 기준 10일 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인수계약은 파기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답변을 보냈다고 한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이 열흘 안에 출분한 자금을 확보할 여력이 없어, 사실상 인수전 무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노조는 제주항공이 지난 5월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운수권 배분에서 정책적 특혜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선 상황을 통해 11개 노선을 배분받을 수 있었단 것이다.

노조는 제주항공을 규탄하고 정부의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 피켓팅 등 투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오는 4일 오후 2시 민주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이후 시민단체들과 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조만간 이 의원과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를 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현장] 이스타항공 노조 “비상대책위 구성해 제주항공에 맞설 것”

[오마이뉴스 김종훈 기자]

▲  3일 이스타항공 노조는 애경그룹 본사에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김종훈

‘선결조건을 오는 15일까지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한다.’

제주항공이 2일 오후 이스타항공에 건넨 ‘최후통첩’ 중 일부다. 제주항공은 체불임금을 포함한 각종 미지급금 해결 및 이스타항공의 태국 현지 총판인 타이이스타제트의 항공기 지급보증 해소 등을 조건으로 위와 같이 통보했다. 그러나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서 내 건 ‘최후통첩’을 이행하기 위해선 당장 800억 원 이상의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3일 서울 홍대입구역 4번출구 앞 제주항공 모기업인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위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았다”면서 “8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15일까지 갚으라는 것은 터무니 없는 조건을 제시해 인수합병 계약을 해지한다는 통보를 한 것과 다르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전 제주항공 사장)과 최종구 현 이스타항공 사장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노조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이뤄진 두 사람의 대화에서 이스타항공 최 사장은 AK홀딩스 이 대표에게 “국내선은 가능한 운항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말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면서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라고 답했다. 

최 사장이 이어 “직원들이 걱정이 많다”면서 희망퇴직자에겐 체불임금을 주지만 나머지 직원은 제주항공이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우려섞인 제안을 했지만 이 대표는 “딜 클로징(종료)을 빨리 끝내자”면서 “그럼 그 돈으로 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나흘 뒤인 3월 24일께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를 이유로 국내선을 포함한 운항전면중단 상태인 셧다운에 들어갔다. 4월부터는 계약직 직원을 포함해 580여 명에 달하는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 및 인력감축이 진행됐다.

이스타항공 노조 “제주항공 이익 위해 이스타항공 희생했다”

▲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에 자리한 애경그룹 본사 모습
ⓒ 김종훈

이날 애경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의 목소리는 강경했다. 이들은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전면 셧다운을 지시했고, 임금체불과 지상조업사에 대한 미지급금 문제에 깊이 관여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었는데도 제주항공의 지시에 따라 이런 일이 진행됐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월부터 제주항공측 직원 4인이 매일 이스타항공본사에 상주하며 모든 주요한 영업활동을 감독했다.파워사다리 노사간 주요쟁점들에 대해 제주항공측과 수시로 통화하며 지휘를 받았다.” 

노조는 또 “이스타항공의 부채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심각한 승객 감소도 원인이지만 구조조정에 몰두하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았고, 이유 없이 셧다운이 이어지며 손실을 줄이기 못했기 때문”이라며 “제주항공의 이익을 위해 이스타항공을 희생해 자력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박탈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지난 5월 15일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2배 가까운 지역으로 운항이 확대됐고, 해외거점에서 타국으로 승객 유치가 가능한 이원5자유 및 중간5자유 운수권을 독점적으로 배분받게 됐다”면서 “이 역시도 코로나19사태 속에 이스타항공 인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항공에 대한 정책적 특혜가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제주항공이 인수를 거부한다면 정부지원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파산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면서 “사태해결을 위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제주항공에 맞설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항공은 3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이스타항공 노조의 요구가 굉장히 광범위했다”면서 “지금 관련 내용을 당장 답변하긴 어려움이 있다. 검토 후 차주 화요일(7일) 이후에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햔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과 이스타항공의 실질적 오너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만나 ‘당초 계획대로 M&A가 성사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로 노력해 달라’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경제TV 이호규 기자]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인력 구조조정과 임금체불, 전면 셧다운 등으로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린 것이 제주항공 측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3일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 본사 앞에 모였다. 이날을 시작으로 노동자들은 애경그룹 제품 불매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3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임금체불 지휘해 놓고 인수거부! 파렴치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에서 “열흘 내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라”는 최후통첩을 받고 벼랑 끝 위기에 몰린 이스타항공 노조가 투쟁 대상을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서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과 애경그룹으로 확대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3일 제주항공의 모기업인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위해 이스타항공을 파산으로 내몰았다”며 제주항공을 규탄했다.

노조는 “제주항공이 ‘3월 이후 발생한 채무에 대해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에 해결하지 않으면 인수 계약은 파기될 수 있다’는 최후통첩이자 사실상 계약해지에 가까운 공문을 보냈다”며 “체불임금, 각종 미지급금 등 800억원에 달하는 부채를 15일 이내에 갚으라는 것은 전혀 불가능한 일을 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해각서(MOU) 체결 후 자신들이 구조조정을 지시해왔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책임은 계약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아놓고도 3월 이후 발생한 부채를 이스타항공이 갚으라는 것은 날강도와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동안 조종사노조는 이 의원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이 의원과 이스타홀딩스에 체불 임금 해소의 책임을 지라고 주장해왔으나 전날 제주항공의 최후통첩과 ‘셧다운’ 지시 사실 등이 알려지자 투쟁 방향을 변경했다.

이날 노조는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의 통화 녹취파일 내용도 공개했다.

노조에 따르면 3월 20일께 오간 통화에서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는 “국내선은 가능한 운항해야 하지 않겠나”는 최 대표에게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가 ‘희망 퇴직자에게는 체불임금을 주지만 나머지 직원은 제주항공이 줘야 하지 않겠나. 직원들이 걱정이 많다“고 우려하자 이 대표는 ”딜 클로징(종료)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 돈으로 하면 된다“고 답하기도 했다.

노조는 ”이스타항공의 부채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심각한 승객 감소도 원인이지만 구조조정에 몰두하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았고, 이유 없이 전면 운항 중단이 이어지며 손실을 줄이기 못했기 때문“이라며 ”제주항공의 이익을 위해 이스타항공을 희생해 자력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박탈했다“고 비난했다.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이제와서 매각에 유리한 지점을 찾겠다고 노동자 1천600명의 생존권을 담보로 협박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박이삼 조종사 노조 위원장은 “체불임금 문제만 해결하면 될 줄 알았는데 이상직 의원이 지분을 헌납한 후에도 제주항공이 이런 악행을 저지를지 몰랐다”며 “체불임금은 매각 대금을 깎기 위한 볼모였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배분 과정에서 제주항공이 이원5자유(현지 승객을 제3국으로 실어나를 수 있는 권리) 운수권을 독점적으로 배분받은 것도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에 대한 정책적 특혜였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거부한다면 정부 지원이 여의치 않은 상태에서 파산 말고는 다른 길이 없다”고 호소했다.

노조는 4일 오후 2시 민주당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이후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불매운동 등 총력 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스타항공 사측이 전날 밤 제주항공에 다시 공문을 보내 지난달 29일 이상직 의원의 ‘지분 헌납’에 대해 재차 설명하고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여기에는 제주항공과의 M&A가 끝나면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지분 38.6%에 대한 매각 대금 410억원을 이스타홀딩스가 이스타항공에 증여하는 방식으로 하면 제주항공이 150억∼20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M&A의 최대 걸림돌이 된 체불 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근로자들이 M&A만 성사되면 체불 임금을 반납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안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 노조, 제주항공 ‘이석주-최종구 대표 통화 녹취록’ 폭로
“제주항공, 이스타 자력회생 기회 박탈하고 LCC 독점할 것”

[CBS노컷뉴스 김연지 기자]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체불임금 지휘해 놓고 인수거부! 파렴치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김연지 기자)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제주항공이 셧다운(운항 중단)과 희망퇴직을 종용했다”면서 그 증거로 이석주 당시 제주항공 대표(현 AK홀딩스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의 녹취파일 내용을 공개했다.

그간 셧다운과 그로 인한 임금 체불에 책임 공방을 놓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핑퐁 게임을 하던 가운데,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간섭한 것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할 경우 그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3일 오전 제주항공 모기업인 애경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폭로하며 “구조조정으로 이스타항공을 만신창이 만들더니 인수를 거부했다”며 규탄했다.

조종사 노조에 따르면 해당 녹취파일에는 최 대표가 “국내선은 가능한 운항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하자 이 대표가 “셧다운을 하고 희망퇴직을 들어가야 한다. 그게 관(官)으로 가도 유리하다”고 말한 대화가 담겼다.

이어 “희망 퇴직자에겐 체불임금을 주지만 나머지 직원은 제주항공이 줘야 하지 않겠나. 직원들이 걱정이 많다”라는 최 대표의 말에, 이 대표는 “딜 클로징을 빨리 끝내자. 그럼 그 돈으로 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같은 대화로 미뤄 “전면 운항 중단과 희망퇴직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었고 기업결합심사를 위해 의도된 것이었다”는 게 조종사 노조 측 주장이다. 결국, 전면운항중단 지시 등 제주항공 측이 임금체불에 일정한 책임이 있지만 방치했다는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셧다운(운항 중단) 하면서, 매출이 사실상 ‘제로’가 됐다. 이스타항공 임금 체납 규모는 약 25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항공기 리스료 등 고정비까지 누가 책임질 것인지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계약서상 “이런 비용은 인수 주체인 제주항공이 떠안기로 돼 있다”고 주장하고, 제주항공은 “그런 의무가 없다”고 맞서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할 경우 제주항공은 책임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 측은 “이스타항공이 국내선이라도 운영했다면, 인수합병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체납 임금도 250억 원의 규모로 불어나지 않았을 테고, 결국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경영에 개입하고 있던 것도 기정사실화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MOU 체결 뒤 자신들이(제주항공) 구조조정을 지시해왔고, 코로나19로 인한 책임은 계약과 무관하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담아 놓고도 3월 이후 발생한 부채를 이스타항공이 갚으라니,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려 파탄 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파산하면 제주항공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스타항공 부채 급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급감도 원인이지만 구조조정에 몰두하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못 받았고, 이유 없이 전면 운항 중단이 이어지면서 손실을 줄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결국, “제주항공이 자사의 이익을 위해 이스타항공을 희생 시켜 자력 회생할 기회를 아예 박탈했다”면서 “반면, 제주항공은 이원5자유 운수권을 독점적으로 배분받았고, 이스타항공을 파산 시켜 LCC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580명의 일자리 빼앗고, 250억 임금을 체불하고, 1600명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을 벼랑 끝으로 내몬 것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제주항공 규탄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10일 안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 담긴 선결 건은 △태국 현지 타이이스타제트가 항공기를 빌린 과정에서 발생한 이스타항공 채무(약 373억원) 지급보증 사안 해결 △임금체불액 250억원 해결 △조업료·운영비 등 미지급금 해결 등이다. 즉 약 800억원을 10일 안에 해결해야 인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스타항공이 10일 안으로 800억원의 자금을 해결할 만한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셧다운 등으로 직원들의 급여는 5개월째 밀린 상태고, 현금은 완전히 바닥난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의 자금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제주항공이 약 800억원의 자금을 해결하라는 것은 인수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노조 관계자도 “이스타항공의 재정 상태가 어떤지 뻔히 알고 있는 제주항공이 열흘 안에 선결 조건을 이행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구조조정과 셧다운을 지휘한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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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vak Prime Minister Igor Matovic visits Poland

Polish Prime Minister Mateusz Morawiecki (R) welcomes Slovak Prime Minister Igor Matovic (C) hold a joint press conference in Warsaw, Poland, 03 July 2020. Poland’s presidency of the Visegrad Group will be inaugurated by V4 country prime ministers at their summit meeting in Warsaw on 03 July. EPA/Rafal Guz POLAND OUT

트위터도 착용 필요성 강조

3D로 프린트 된 페이스북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페이스북이 플랫폼 상단에 마스크 착용 권고문을 띄우기로 했다. 최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데 대한 대응 차원이다.

AFP통신은 페이스북이 2일(현지시간) 미국을 시작으로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 보호장구 착용을 장려하고 질병예방 정보를 소개하는 안내문을 게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거부감을 보여 민간기업 차원에서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트위터도 이날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사용할 때 (게시물) ‘편집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농담으로 마스크 착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위터는 게시물 수정으로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갈 것을 우려해 편집 기능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공식석상에서 한 번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사람들이 밀집된 상황에 있다면 당연히 마스크를 쓸 것”이라며 “마스크 착용에 대찬성”이라고 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상공회의소와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 등 경제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보다 강력한 권고안을 만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안양시의회 제8대 후반기 정맹숙 의장. / 사진제공=안양시의회

안양시의회는 3일 제258회 임시회에서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정맹숙(더불어민주당, 사 선거구: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 의원을 선출했다.
정맹숙 신임 의장은 재적의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12표 과반을 득표해 선출됐다. 정 의장은 재선의원으로 전반기에는 총무경제위원장으로 활약해 왔다.
정 의장은 정견발표를 통해 ▲견제와 감시라는 시의회 본연의 기능 강화 ▲지역주민과의 약속인 의원들의 공약사업이 집행부에 반영되어 실행 되도록 노력 ▲발전지향적인 조례 제정 및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재계, 시민단체, 정치권 등 각계각층과의 간담회 확대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도움이 되는 교육프로그램 확대 등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의장 당선 인사로 “의장에 당선되어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됨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아울러 의장의 책무에 대한 무거운 중압감도 느낀다.” 며, “지방자치에 대한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지고 겸허한 자세와 냉철한 이성으로 소신있는 의회운영을 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안법 관여 中관리 자산압류 등
‘홍콩자치법’ 상·하원 번갯불 통과
中환구시보 “끝까지 맞서야” 항변

‘홍콩독립’ 스티커로만 남을까 2일(현지시간) 홍콩 거리에 ‘홍콩독립’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날 홍콩 행정당국은 홍콩 민주화 시위의 대표적 구호 ‘광복홍콩 시대혁명’이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해석했다./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의회가 홍콩의 자치를 위협하는 중국 관리와 이들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법안을 속전속결로 통과시켰다. 법 시행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가운데 중국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홍콩 내 반중(反中)행위를 처벌하는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와 이들이 거래하는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하원이 법안을 통과시켜 보낸 지 하루 만이다. 통신은 의회가 압도적으로 초당적 지지를 보낸 드문 사례라고 평가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 원칙을 훼손한 중국 관리의 명단을 매년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 대통령은 이들의 자산을 압류하고 미국 입국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이들과 거래한 은행은 미국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되며 외환거래와 송금도 금지된다.

홍콩의 주권반환 기념일인 지난 1일(현지시간) 홍콩 코즈웨이베이에서 민주화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AP연합뉴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이후 발효된다. 법안에 대해 백악관은 침묵하고 있지만 공화당 소속의 팻 투메이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중 무역합의를 지키고 싶어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홍콩보안법 시행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중국은 관영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선전에 들어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3일 1면 논평에서 “국가안보를 수호하는 것과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일치한다”며 “홍콩보안법은 기본법에서 명시된 자유와 권리를 더 잘 보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극우성향의 환구시보도 이날 사평에서 홍콩보안법을 거세게 비판하는 미국을 겨냥해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희생해가며 홍콩과 중국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에 끝까지 맞서야 한다”고 항변했다.

‘대구 취수원 이전 원점’ 매일신문 보도에 “다양한 대안 검토”

환경부가 3일 낙동강 유역 이해 관계자들의 협의 뒤 대구 취수원을 결론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대구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물의 수질검사를 위해 원수를 채취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환경부가 ‘구미산단 폐수 무방류 시스템이 사실상 도입 불가됨에 따라파워볼사이트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는 매일신문 보도(2일 1·2면, 3일 27면)에 대해 3일 별도 보도설명 자료를 내고 “유역 내 이해 관계자들의 협의를 거쳐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어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과 관련해 특정 대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거나 배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유역 통합 물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다양한 대안을 중립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유역 내 이해 관계자들의 협의없이 확정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018년 ‘대구 수돗물 과불화화합물 검출 사태’가 터진 뒤 무방류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후 무방류 시스템 관련 타당성 용역에 들어갔으며 이달 내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본지는 용역에서 무방류 시스템 도입 시 슬러지 폐기물 처리, 운영비 부담 등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이 어려워 사실상 도입 불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무방류 시스템은 하·폐수를 최종 처리해 처리수를 하천이나 해역 등 외부로 방류하지 않으면서 전량 재순환하거나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춘천고 앞 25층 규모 오피스텔 신축 춘천시 경관심의 통과 ◇지역 학교 동창회와 학부모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학교 앞 초고층 건축물 신축저지 범시민추진위원회’는 3일 춘천시청에서 춘천고 앞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이날 춘천시 경관심의에서 가결돼 강원도 건축심의를 통과하면 착공이 가능해진다.

춘천 중앙로 일대 학교밀집지역의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이 춘천시 경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춘천시는 3일 경관위원회를 열고 ‘소양로3가 복합시설 신축 경관심의’ 안건을 가결했다. 시는 사업자측이 지난 심의에서 지적된 내용을 보완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데다 심의 일관성을 위해 안건을 통과시켰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사업은 강원도의 건축심의만 통과하면 착공이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이 사업에 대한 교육환경평가를 재검토하겠다는 공문을 시에 전달한 상황이다.

춘천시 경관심의 통과에 대해 지역 학교 동창회와 학부모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학교 앞 초고층 건축물 신축저지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춘천시청 앞에서 초고층 오피스텔 건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경관심의는 물론 교육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한 것부터 문제가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권 보장과 학습권 침해 해소를 위해 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3월 한 사업자가 춘천고 정문 앞 소양로3가 182필지외 3필지에 오피스텔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지하 3층~지상 25층 규모로 조성될 이 오피스텔에는 업무공간 365실, 주차장 269대, 근린생활시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종편 뭐하니 16] 검언유착 의혹 사건 윤 총장 옹호한 TV조선

[오마이뉴스 민언련 기자]

종편의 문제발언 중 핵심을 뽑아 알려드리는 ‘종편 뭐하니?’입니다. 7월 1일 종편에서는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듯한 대담이 등장했어요. 출연자가 검언유착 의혹의 제보자 이력을 거론하며 ‘수상하다’고 하거나, 진행자마저 적극 나서 검언유착 의혹을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죠.

한편 6월 3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했어요. MBN에서는 이 내용을 전하며 홍콩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조슈아 웡 데모시토당 비서장을 중국의 ‘1호 체포’ 대상이라고 반복해서 말했어요.

1. ‘검언유착’ 제보자 의심한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  검언유착 의혹의 본질 흐린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TV조선 <이것이 정치다>(7/1)
ⓒ TV조선

최근 종편은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방송을 채우고 있어요. 사건 파장이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퍼지고 있는 양상이라 그럴 텐데요. 최근 종편은 윤 총장 엉덩이에 생긴 종기, 대선후보 여론조사 3위 등을 주요 주제로 삼을 만큼 윤석열 총장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것이 정치다>(7월 1일)에 출연한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스트레스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닐까” 한다며 윤 총장의 건강을 걱정했습니다. 그러더니 ‘제보자를 믿을 수 없다’며 검언유착 의혹의 본질을 흐리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정옥임씨는 제보자를 가리켜 “사기와 횡령으로 아주 개인 이력이 화려한 사람”이라며 “결국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잡기 위해서 최측근이 연루됐다고 해가지고 지금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했습니다. 특히 “X검들 이제 기다려라, 그거 ‘개검들’이라는 소리인가?”라며 제보자의 SNS 게시물을 읽고는 “여러 가지로 논란이 많은 사람”이라고 단정 지었습니다.

‘사기와 횡령으로 개인 이력이 화려한 사람’으로는 총 11회 형사처벌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있는데요. 과거 정옥임 씨는 이 전 대통령의 화려한 이력과 상관없이 이 전 대통령과 함께 일했죠.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건 제보자의 신상이 아니라 제보 내용의 신빙성입니다. 정옥임씨의 주장은 ‘검언유착’ 본질을 흐리려는 프레임에 불과하다고 보입니다.

☞ TV조선 <이것이 정치다>(7월 1일) https://muz.so/acgu

2. 검찰 입장 옹호한 TV조선 <신통방통> 진행자
 

▲  검찰 입장 두둔한 TV조선 <신통방통> 진행자 윤태윤 씨(7/1)
ⓒ 민주언론시민연합

검언유착 의혹을 다루면서 검찰 입장을 옹호한 종편 진행자가 있어요. TV조선 <신통방통> 윤태윤씨입니다.파워볼 7월 1일 방송에서 진행자 윤태윤씨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의문을 제기한 출연자를 상대로 반론을 폈어요.

출연자 이승훈 변호사는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협박 취재했는지 밝혀내는 건 어려운 수사가 아니”며 “문제는 한동훈 검사장이 협박에 공모했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조차 안 했다”고 의문을 표했죠.

이승훈씨가 계속해서 한동훈 검사장 소환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윤태윤씨는 “그 부분에 대해 대검이 한 차례 회의를 거쳤다. (한 검사장에 대해) ‘강요 미수죄’를 적용하기 힘들 것 같다고 대검에서 판단했고, 윤 총장이 수사자문단을 (결정)하겠다고 지시한 것으로 보아 (검언유착에 대해) 관여하지 않은 걸로 보도되고 있다”며 검찰 입장을 전달했어요.

토론을 객관적으로 이끌어야 할 진행자가 검찰 입장을 옹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출연자 4명 중 검찰수사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은 이승훈씨뿐이었어요. 출연자 구성 자체가 토론의 균형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진행자라도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야 했는데,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듭니다.

☞ TV조선 <신통방통>(7월 1일) https://muz.so/acgt    

3. ‘누가 먼저 체포되나’ 번호 매기는 언론
 

▲  1일 홍콩 도심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홍콩 경찰이 한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홍콩의 중국 반환 23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을 한 시간 앞두고 발효된 홍콩 국가보안법은 분리독립, 체제전복, 테러행위, 외세결탁을 4대 범죄로 정의하고 있어요. 위반 시 최소 징역 10년부터 종신형까지, 단순 가담자도 최고 징역 3년의 처벌을 받을 수 있어요. 어떤 행위가 4대 범죄에 해당하는지는 중국 정부가 판단하기 때문에 집회와 시위, 표현의 자유를 옥죄며 국민 탄압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받고 있어요. 따라서 홍콩 시민들은 거세게 저항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도 중국을 압박하고 있죠.

MBN <아침&매일경제>(7월 1일) 진행자 이상훈씨는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하며 이 소식을 전했어요. “반중 시위를 이끈 조슈아 웡. 1호 체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1호 체포. 중국 홍콩 보안법 시행이다. 홍콩에 보안 기관을 세워서 관리를 파견한다. 그럼 이 자체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우리는 우리의 엄혹한 시절의 기억들이 있지 않나. 이거 무시무시한 기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죠. 홍콩 국가보안법을 얘기하며 첫 번째로 꺼낸 말이 ‘1호 체포’인 거예요. 누가 먼저 체포되나 지켜보며 번호라도 매기자는 걸까요?

이상훈씨도 말했듯 우리나라 역시 홍콩과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꼭 경험을 바탕으로 하지 않더라도 홍콩 시민들이 겪는 공포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죠. 이런 상황을 보도하며 마치 우리와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관전하듯이 전달하는 건 부적절해요. 언론이 자꾸 이런 식으로 국제뉴스를 다루면 언론 소비자는 다른 나라 상황을 나와 상관없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어요.

더군다나 홍콩 보안법은 홍콩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홍콩자치권을 지원한 이들이나 중국 정부에 대한 제재를 요구하는 이들이 홍콩에 입국할 경우에도 기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요. 한국 언론에 홍콩 보안법을 비판하는 글을 쓴 한국인도 홍콩에 가면 이 법에 걸릴 수 있다는 얘기예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세계 원유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려면 2022년이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 경제 매체 CNBC가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 8% 감소한 뒤 내년에 6% 반등하고 2022년에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종별로는 개인 교통수단 이용 증가 등으로 휘발유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특히 미국, 유럽, 중국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내다봤습니다.

경유 수요도 정부 주도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들에 힘입어 내년이면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비해 항공유 수요의 회복은 늦어져 미국의 경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되찾으려면 2023년은 돼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세계 원유 수요가 2030년 이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는 전례 없는 수요 급감이 발생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유 수요 감소가 역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지난달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WP, 의회예산국 보고서 보도
“2030년까지 평균 실업률 6%”

[서울경제]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향후 10년간 미국 실업률이 확산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 이전의 고용호황은 볼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CBO는 10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오는 2030년 4·4분기 미국 실업률이 4.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사태가 초기 단계였던 지난 2월 미국 실업률은 50년래 최저치인 3.5%를 나타냈다.

CBO는 “2030년까지 10년간 평균 실업률을 6.1%로 예상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 예측치 4.2%보다 올라간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고용시장에 장기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CBO는 또 미국 경제전망이 1월 이후 “크게 악화됐다(significantly deteriorated)”면서 지난주에는 올 하반기 경제성장이 5월 예상치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CBO는 경제전망 업데이트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9%로 예상했다. 이는 5월 예측치 -5.6%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고용시장의 경우 5월 전망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서는 훨씬 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별 실업률을 보면 올 2·4분기 13.8%에서 3·4분기에 14.1%로 정점을 찍고 4·4분기에 10.5%로 두 자릿수를 유지한 뒤 내년 1·4분기에 한 자릿수인 9.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과 관련해 의회예산국은 “전염병이 어떻게 전개될지, 통화 및 재정정책이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한 불완전한 예측”이라며 전망치는 또다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아파트 중위가격 18%↓
매매건수도 30년來 최대 감소
일각 “3분기엔 수요 회복 전망”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EPA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뉴욕 맨해튼 집값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20% 가까이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조치가 장기화하면서 부동산시장이 침체됐고 코로나19를 피해 다른 주로 이주하는 이들까지 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CNBC는 2일(현지시간) 미 부동산 업체 더글러스엘리먼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4분기에 거래된 맨해튼 아파트의 중위가격이 지난해 2·4분기보다 17.7% 떨어진 100만달러(약 12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같은 기간 맨해튼 아파트 매매건수도 전년동기 대비 54%나 감소했다. 이는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라고 더글러스엘리먼은 밝혔다.

맨해튼 부동산시장 침체는 코로나19 장기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고서의 저자인 조너선 밀러는 트위터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정부의 봉쇄조치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맨해튼 집값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피해 다른 주로 이주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도 집값 하락을 부추긴 이유로 꼽힌다. 강력한 봉쇄조치로 지금은 다른 주에 비해 확진자가 크게 줄었지만 뉴욕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미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의 진앙지로 불렸다.

반면 뉴욕에서 코로나19 급증세가 꺾이고 단계별 경제 정상화가 시작되면서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FX시티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2·4분기 ‘셧다운’으로 아파트 내부를 직접 보기 어려웠던 잠재적 구매자들의 억눌린 수요가 3·4분기에는 매매시장 회복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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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유리가 집에 냉장고를 다섯대 둔 이유를 밝혔다.

7월 3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한 이유리는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요리 실력을 공개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화제를 모은 건 이유리의 어마어마한 냉장고. 이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유리는 “집에 냉장고가 5대다. 저장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이유리는 “음식을 대용량으로 만들고 쟁여 먹는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냉장고를 줄여야겠다.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가서다”고 덧붙였다.(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는 라디오 캡처)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신영의 치명적인 화보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신영 소속사 포레스트엔터테인먼트는 섹시미 넘치는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이신영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신영은 기존의 소년 같던 이미지를 벗어나 몽환적이고 섹시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깊은 눈빛과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몽환적이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하며 독보적인 무드를 완성시켰다.

이어 바디를 그대로 드러낸 자켓으로 자신만의 부드러우면서도 남성다움을 드러낸 섹시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신영은 섹시한 의상은 물론, 캐주얼까지 다양한 의상들을 운동으로 다져진 우월한 피지컬과 순수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동시에 갖춘 외모로 매 화보마다 색다른 섹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신영은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으며 KBS2 ‘계약우정’에서 대사 하나하나에 디테일한 감정을 녹여낸 연기로 주연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인상 깊은 모습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이신영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오늘(3일) 11대 우승메뉴가 공개된다.

7월 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우리 육우’를 주제로 한 11번째 우승메뉴가 공개된다. 특히 이번에는 “지금까지 ‘편스토랑’ 메뉴 중 역대급 메뉴다”라는 극찬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져, 과연 어떤 편셰프가 어떤 메뉴로 출시 영광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먼저 ‘편스토랑’ 최다 우승자 이경규는 ‘떡갈비 규리또’를 선보인다. ‘떡갈비 규리또’는 육우를 활용한 떡갈비에 우리 먹거리인 보리밥을 넣어 볶고 모차렐라 치즈와 고추지를 올린 후, 토르티야로 싸서 구운 메뉴. 멕시코식 부리토를 우리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메뉴로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완성했다. ‘맛의 한 수’와 ‘상품성’을 잘 아는 이경규가 또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어 지난 ‘면역력 밥상’에서 ‘업!덕밥(오리덮밥)’으로 우승을 거머쥔 이영자의 메뉴도 기대된다. 이영자가 선보인 우리 육우 최종메뉴는 ‘스테이크 비빔밥’. 이영자는 기름기가 적은 육우를 활용해 만든 스테이크를 밥 위에 얹은 후 이영자만의 비법 ‘마요고추장’ 소스를 추가했다.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유명한 메뉴평가단장 이승철 조차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해 더욱 기대된다.

집밥 퀸 오윤아는 ‘집밥’의 정성을 듬뿍 담아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매운 소갈비찜(feat. 청어알고추장)’을 선보인다. 각종 채소와 과일을 갈아 넣어 만든 비법 양념장으로 만든 ‘매운소갈비찜’은 “이렇게 맛있는 갈비찜 처음”이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곁들인 ‘청어알고추장’ 역시 밥도둑 역할을 하며 메뉴 평가단의 극찬을 이끌었다고 한다. 과연 집밥 퀸 오윤아가 2승을 거둘 수 있을까.

‘酒술사’ 전혜빈은 할머니의 레시피를 활용한 ‘육우초밥’을 최종메뉴로 내놓는다. ‘육우초밥’은 육우를 고추장, 된장 등과 함께 섞어 기름에 굽지 않고 찐 뒤, 하룻밤을 꼬박 말려 겉은 꾸덕하고 안은 촉촉하게 완성된 장떡을 유부초밥 위에 얹은 메뉴라고. 전혜빈의 ‘육우초밥’은 “맵단짠의 정석”이라는 극찬을 받았다고. 가문의 레시피를 꺼낸 전혜빈은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마지막으로 이번 대결에 첫 편셰프 도전을 한 한지혜는, 3개월 차 제주댁답게 ‘제주식 고사리육개장’을 최종메뉴로 선보인다. 고추기름으로 맛을 내는 평범한 육개장과 달리 제주산 고사리를 활용해 흡사 ‘추어탕’처럼 만든 한지혜의 ‘제주식 고사리육개장’을 맛본 메뉴 평가단은 “이경규의 대항마”, “여자 이경규”라며 표현했다고 한다. ‘편스토랑’ 최다 우승자 이경규의 대항마로 떠오른 한지혜는 제주 음식으로 전국 편의점에 출시되는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까.

“역대급 메뉴의 탄생”이라는 극찬이 끊이지 않았던 11대 ‘우리 육우’ 메뉴 대결. 과연 자신의 이름을 건 메뉴를 출시하는 편셰프는 이경규, 이영자, 오윤아, 전혜빈, 한지혜 중 누가 될까. 7월 3일 오늘 밤 9시 40분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공개된다. 이날 우승한 메뉴는 7월 4일 내일 전국 해당 편의점에 출시된다.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이윤미가 셋째 딸 엘리가 자신의 블라우스를 원피스로 입고 산책 나간 모습을 공개했다. 

이윤미는 지난 2일 자신의 SNS에 “막내 회장님 기분 전환할겸 신발 신다 말고 가위들고 앞머리 몇가닥 더 짤라드렸더니 더 귀여워지심. 잠시 집앞에서 산책을 즐기시는 엘리회장님~ 마지막 세번째 사진은 회장님 기분이 한번에 느껴지실꺼에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얼마전 세일해서 구입한 민소매블라우스 심지어 라지사이즈 인데…소매 옆부분 바느질 좀 해줘야겠어요. 엄마옷파워볼실시간 입고 신나서 신발신고 뛰쳐나왔지요. 집앞이라도 한바퀴 돌고 다시 들어갈꺼에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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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리 막내 회장님은 언니들옷에서 엄마옷까지 소화가 다 가능하고 웨딩룩부터 투머치룩까지. 오늘도 우리 회장님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며 “저녁은 불고기 한 판 구워야겠어요. 이유식에 불고기반찬 좋아하는 우리 회장님. 엘리 회장님”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 주영훈, 이윤미 부부의 셋째 딸 엘리가 엄마의 화이트 블라우스를 원피스처럼 입고 신나서 산책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낸다. 

한편 이윤미는 2006년 작곡가 겸 가수 주영훈과 결혼해 슬하에 아라, 라엘, 엘리 세 딸을 두고 있다. 

[헤럴드POP=김나율기자]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가 본방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7월 6일(월) 밤 9시 30분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연출 최윤석, 이호/ 극본 이은영/ 제작 아이윌미디어)는 어디에서나 당당한 황정음(서현주 역)의 사이다 발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이툰 PD들이 서현주(황정음 분)를 위해 파티를 여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가 담당한 작품들이 인기 웹툰 설문 상위권에 랭크된 것을 기념하며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

하지만 즐거운 분위기도 잠시, 서현주에게 본부장 승진까지 가는 거 아니냐며 “본부장”을 연발하는 PD들 뒤로 본부장(인교진 분)이 “나 불렀어~”라며 등장, 찬물을 확 끼얹는다. 위풍당당한 본부장과 당황한 서현주가 대비를 이루며 폭소를 유발한다.

서현주는 자신을 견제하는 본부장의 무례한 발언에 “어디 버릇없이 어깨에 손을 올려!”라며 거침없는 일침을 발사, 보는 이들을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사이다 반격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렇듯 ‘그놈이 그놈이다’는 웃음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올여름 안방극장에 재미를 전한다고 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주의자가 된 철벽녀가 두 남자의 대시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서현주와 본부장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는 오는 7월 6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오 인스타그램[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미지 원본보기

개리 아들 하오의 귀여운 일상이 공개됐다.

3일 하오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라는 게시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하오는 초록색 옷과 양말을 신고 상큼하면서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오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귀여운 보조개를 뽐냈고, 그런 하오의 모습은 많은 랜선 이모와 삼촌들의 마음을 심쿵 하게 했다. 하오는 오늘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개리와 아들 하오는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SBS funE | 강선애 기자] ‘열정의 아이콘’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격해 넘치는 끼와 입담을 펼친다.

유노윤호는 오는 5일 방송될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함께 한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노윤호는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母벤져스를 향해 파이팅(?) 넘치는 인사를 건네 녹화장의 분위기를 순식간에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아시아의 별’ 유노윤호를 본 어머니들은 “무대 위 군주님 오셨네”, “조각상 같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유노윤호와 남다른 친분이파워볼실시간 있는 김희철의 어머니는 더욱 반갑게 맞아주었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뿐, 유노윤호가 절친 김희철의 흑역사(?) 발설이 이어져 김희철의 어머니를 진땀 흘리게 했다. 과거 김희철과 숙소 생활을 함께 한 유노윤호는 “희철 형이 눈빛이 바뀔 때가 있다”라며 김희철의 ‘깔끔왕’ 면모를 폭로하는가 하면, 자신의 지독한(?) 열정 탓에 김희철을 몸서리치게 만든 일화를 털어놓아 폭소를 자아냈다.

유노윤호는 ‘열정 DNA’를 물려준 사람이 바로 아버지라는 사실도 밝혔다. 더불어 유노윤호를 능가하는(?) 아버지의 열정과 ‘끼’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가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5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OSEN=박소영 기자] 배우 여진구가 뭘 해도 되는 ‘힐링 막내’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4회에서는 꾸미지 않은 친근한 매력으로 편안한 웃음을 선사하는 여진구 표 ‘힐링 매직’이 이어졌다. 바다를 떠나 피톤치드 가득한 두 번째 앞마당 머체왓숲길에서의 이야기가 그려진 이날 방송에서 여진구는 형님들, 손님 공효진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케미를 뽐내 미소를 자아냈다.

앞선 여행에서 열정 막내와 허당 막내 사이를 오가며 큰 웃음을 선사한 여진구는 능청스러운 ‘장꾸美’까지 더해진 ‘참 일꾼’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갑작스럽게 펼쳐진 신혼부부 상황극에서 성동일에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등 재치만점 순발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형님들과 더욱 친밀해진 모습으로 흐뭇한 활약을 이어간 여진구는 손님 공효진과도 꽁냥 모드를 발동시켰다. 공효진은 언제나 성실한 막내 여진구에게 특별한 쉬는 시간을 선물했다. 함께 네잎클로버를 찾는 척하며 휴식을 권유한 것. 10분이라도 쉬게 해주려는 공효진의 센스에 여진구 역시 ‘고급 연기’ 스킬을 살려 네잎클로버 찾는 ‘척’에 매진해 미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뭘 해도 되는 여진구는 진짜 네잎클로버를 찾아내 공효진에게 선물해 흐뭇함을 안겼다.

여진구의 풋풋한 고백도 설렘을 유발했다. 사랑을 해봤냐는 물음에 그는 “혼자 짝사랑만 해봤다. 정식적인 연애는 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 ‘만인의 진구 오빠’에게 숨겨진 반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휴식시간에도 예쁜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분주한 ‘감성 막내’ 면모는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매회 편안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여진구의 활약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은 여진구와 성동일, 김희원이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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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가수 윤종신이 이방인 프로젝트 중 근황을 공개했다.

윤종신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가 작아서 이불이네 나한텐”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종신의 모습이 담겨있다. 물놀이 후 판초 비치 타올을 착용한 윤종신. 행복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이때 윤종신은 판초 비치 타올이 자신의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자 “키가 작아서 이불이네”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윤종신은 ‘월간 윤종신’ 10주년 기념 ‘이방인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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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배우 고준희가 헤어숍에서 소멸할 듯한 얼굴 크기를 자랑했다.

고준희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CUT”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준희는 헤어숍에서 머리 손질에 한창이다. 단발병 유발자인 고준희의 새 헤어스타일이 궁금증을 낳았다. 머리에 수건을 두른 고준희의 작은 얼굴과 인형같은 이목구비가 돋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예뻐요”, “얼굴이 얼마나 작으면 수건이 남다..”, “언니 짱 예뻐요”, “외국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준희는 유튜브 개인 채널 ‘고준희 GO!’를 개설, 팬들과 활발한 소통 중이다. 파워볼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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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 양준혁 해설위원, 12월 결혼 공식 발표“예비 신부는 오랫동안 알았던 삼성 팬, 케미 잘 맞아”“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한다면 이 친구라고 생각해 결혼 결심”“아들 낳으면 야구 선수 시킬 생각 있어, (이)정후처럼 타자로 키우고 싶다.”[엠스플뉴스]오랜 기간 한국 야구팬들의 염원 가운데 하나가 ‘양신’의 결혼 소식이었다. 그리고 그 간절한 염원은 현실이 됐다. MBC SPORTS+ 양준혁 해설위원은 12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예비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양 위원은 “늦게 가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며 행복한 결혼 소감을 전했다.1969년생인 양 위원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2010년 현역 은퇴할 때까지 KBO리그 ‘레전드’로서 수많은 기록을 남겼다. 신인왕과 더불어 골든글러브 8회, 타율왕 4회를 수상했던 양 위원은 KBO리그 개인 통산 2,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6/ 2,318안타/ 351홈런/ 1,389타점/ 1,278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최다 볼넷 부문에선 여전히 리그 통산 1위 기록을 보유한 양 위원이다.양 위원은 현역 은퇴 뒤에도 양준혁 야구재단을 설립해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에 힘썼다. 또 해설위원직과 더불어 예능 출연으로 방송인의 길을 계속 걷은 양 위원은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자 한다.결혼 발표 뒤 엠스플뉴스와 연락이 닿은 양 위원은 “코로나19 상황 지켜보고 12월 정도에 고척돔에서 결혼식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자선 야구대회 일정에 맞춰 결혼식을 하려고 하는데 우선 지켜봐야 할 듯싶다. 결혼 발표 뒤에 주위에서 정말 많이 축하를 해주셨다. 특히 오랜 친구들과 동생들이 정말 기뻐하더라”라며 웃음 지었다.음악을 전공해 관련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예비 신부와는 현역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 양 위원은 예비 신부는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했던 나의 오래된 팬이었다. 서로 오랫동안 아는 사이였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서로 좋아하게 됐다(웃음). 아무래도 나이도 있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아들 낳으면 야구시킬 생각 있어, 정후처럼 타자로 키우겠다.”양준혁 위원은 예비 신부와 ‘케미’가 잘 맞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 위원은 “서로 뭐든지 잘 통한다. 솔직히 내가 무뚝뚝한 편인데 예비 신부는 성격이 밝아 ‘케미’가 잘 맞다. 서로 보고 있으면 재밌다(웃음).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한다면 이 친구랑 살아야 재밌게 잘 살 수 있겠다고 느꼈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야구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일은 ‘양신 주니어’의 탄생이다. 최근 야구인 2세 선수들이 많이 주목받는 가운데 ‘양신’으로 불렸던 양 위원의 야구 DNA를 물려받을 아들이 태어난다면 야구인 2세로서 활약상이 기대되는 분위기다.야구팬들도 내 결혼 소식에 정말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로 얘기하는 게 조금 웃기긴 하지만, 야구 선수를 시키는 것에 거부감은 없다. 예비 신부도 야구팬이라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만약 아들을 낳으면 웬만하면 야구를 시키고 싶단 생각이 든다. (이)정후처럼 타자를 시켜야겠다(웃음). 타격 쪽에선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이 있으니까 제대로 알려주고 싶다.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도 설렘 그 자체였다. 양 위원은 “이제부터 서서히 결혼식을 준비하려고 한다. 준비하는 과정도 재밌다(웃음). 예비 신부와 오랫동안 행복하게 서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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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직접 결혼 소감을 밝혔다.

양준혁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늦게 가는 만큼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일러스트로 완성된 양준혁과 예비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는 축전이다. ‘12월 결혼 예정 축하드립니다’, ‘양신! 품절남 합류’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밝게 웃고 있는 양준혁의 사진이 눈에 띈다. 양준혁은 결혼 보도 후 처음으로 직접 소감을 밝힌 것.

양준혁은 오는 12월 음악을 전공한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양준혁의 측근은 예비 신부에 대해서 OSEN에 “성격이 엄청 밝으시다. 양준혁 씨가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한 편인데 같이 있으면 영향을 받더라. 그래서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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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12월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예비 신부의 밝은 매력에 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준혁의 최측근은 예비 신부에 대해서 “굉장히 밝은 분”이라고 말했다.

양준혁은 오는 12월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아직 결혼식 날짜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12월초 결혼식을 예정하고 있다.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많은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양준혁의 한 측근은 28일 OSEN에 예비신부에 대해서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음악 쪽 일을 하셨고, 인디밴드 보컬에 참여하기도 하셨던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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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측근에 따르면 양준혁은 예비 신부의 밝은 성격에 반한 것 같다고. 이 측근은 “(예비 신부는)성경이 엄청 밝으시다. 양준혁 씨가 경상도 남자라 무뚝뚝한 편인데 같이 있으면 밝은 영향을 받더라. 그래서 파워사다리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준혁과 예비 신부는 10년 전 삼성 야구팬과 선수로 처음 만났다. 이후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최근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된 것. 두 사람은 12월초 결혼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준혁은 앞서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던 바. 관계자에 따르면 양준혁과 예비 신부는 서울시가 허락한다면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두 사람은 조만간 상견례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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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과 예비 신부는 결혼 소식이 보도된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촬영에 함께 임하고 있다. 제작진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낸 끝에 방송을 통해서 결혼 소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양준혁은 전 야구선수이자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으로, ‘뭉쳐야 찬다’를 통해 활약 중이다.

야구 스타 양준혁이 예비신부에 빠진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임한별 기자

야구 스타 양준혁이 예비신부에 빠진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양준혁 결혼 관련 소식이 다뤄졌다.

양준혁은 지난 6월28일 결혼 발표를 한 것에 대해 “조금씩 내가 (방송에서) 언급을 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하는 게 맞을 것 같아 발표를 했다”고 말했다.

또 청혼을 누가 했냐는 질문에 “프러포즈는 당연히 내가 했다”고 답했다. 양준혁의 예비신부는 10여 년 전부터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여성으로 알려졌다.
양준혁은 “되게 성격이 굉장히 밝고 내 얘기 잘 들어주고 잘 웃어주고 케미가 잘 맞아 행복하게 서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성격이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12월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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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52)이 올 연말 결혼하는 가운데 그의 예비신부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양준혁은 MBC 스포츠 ‘베이스볼 투나잇’에 출연해 야구 팬들이 많이 걱정해주셔서 야구계의 숙원사업인 제 결혼을 박재홍 위원보다 먼저 하게 됐다.”고 재치 있게 소감을 밝혔다.

양준혁은 지난 1월 10여 년 간 팬이었던 여성과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비신부는 음악을 전공했으며, 인디밴드 앨범에 보컬로 참여한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신부에 대해서 양준혁은 “성격이 굉장히 밝다.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잘 웃어준다. 소위 ‘케미’가 잘 맞아 행복하게 서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준혁은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야구장 결혼식을 검토할 예정이다.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활약한 후 2010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프로야구 해설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에는 양준혁야구재단을 세워 매년 자선 야구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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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 양준혁 MBC SPORTS+ 해설위원이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혁 위원은 지난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야구 팬과 연인 사이로 발전, 오는 12월에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의 결혼 소식에 야구 팬들은 물론, 대중들의 관심도 쏟아지면서 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양 위원은 지난 28일 MBC SPORTS+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을 통해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양 위원은 영상 통화를 통해 “야구 팬들이 많이 걱정해주셔서 야구계의 숙원사업인 제 결혼을 박재홍 위원보다 먼저 하게 됐다. 박 위원도 빨리 결혼하시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예정된 발표였느냐는 질문에 “이미 어느정도 조금씩 언급은 하고 있었다. 정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 발표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12월 자선야구 대회에서 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짧게나마 예비신부에 대해 소개해달라는 말에는 “성격이 굉장히 밝다. 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잘 웃어준다. 소위 ‘케미’가 잘 맞아 행복하게 서로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예비신부는 음악 전공으로, 인디밴드 활동과 앨범 작업에 보컬로도 참여한 재원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위원에게 “힘내고 얼른 내 뒤를 따르라”는 덕담을 건넨 양 위원은 다음 ‘베이스볼 투나잇’ 녹화를 통해 프로포즈 스토리를 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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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양신’ 양준혁이 12월 결혼을 발표했다.

28일 양준혁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양준혁이 오는 12월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준혁이 야구재단 이사장 일을 하면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10년 간 개최해온 만큼 12월에 맞춰서 결혼식을 올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가능하다면파워볼실시간 야구장에서 결혼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결혼 발표 이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2월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자선 야구 대회에 맞춰서 (식을) 하려고 생각 중인데 코로나19 변수가 있어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준혁의 결혼 발표 날인 이날은 그가 출연 중인 JTBC ‘뭉쳐야찬다’ 촬영 날이기도 했다. 양준혁은 이날 녹화 현장에 예비신부와 함께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준혁은 “멤버들이 다들 좋아해주더라”며 밝은 웃음을 지었다.

양준혁은 지난 1월 SB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 여자친구와 교제 중인 사실을 직접 밝혔다. 당시 양준혁은 “올해 안에 최선을 다해서 결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는데 자신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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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노총각’으로까지 불렸던 양준혁의 결혼 소식에 야구 팬들 역시 큰 관심을 가졌다.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양준혁의 2세 계획이었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해 박세혁(두산 베어스), 이성곤(삼성 라이온즈), 유원상(KT 위즈), 유민상(KIA 타이거즈) 등 야구인 2세들이 KBO리그에서 맹활약하자 ‘양준혁의 2세는 야구를 얼마나 잘할까’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을 들은 양준혁은 호탕하게 웃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양준혁은 “여자친구도 야구를 좋아하다보니 아들이 생기면 야구를 시켜볼 생각은 있다”면서도 “아들을 낳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일단은 본인의 의사가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팬들이 ‘양신’의 결혼에 축하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양준혁과 여자친구의 러브 스토리는 ‘뭉쳐야찬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9회 2사 2루에서 박해민 타석 때 투구 도중 미끄러져 넘어졌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6.24/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야구가 참 어렵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의 탄식이다. 그는 당초 퓨처스팀 감독으로 영입됐지만, 올시즌 갑작스럽게 1군 사령탑을 맡아 고전하고 있다. 부임 이후 성적은 5승 15패.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많은 안타수에도 불구하고 7개의 병살타가 쏟아져 최 대행을 괴롭혔다. 특히 1일 경기에서는 3대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다 9회말 대역전패했다. 다음날 사전 브리핑에 나선 그의 첫 마디는 “어제 잠이 안 오더라. 야구가 참 어렵다”였다.

병살타의 장본인은 KIA와의 시리즈 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김태균과 이용규, 신예 최인호, 전날 3안타를 때려낸 오선진, 베테랑 송광민 등이었다. 나이와 이름값보다 컨디션과 데이터에 기초해 선수를 기용중인 최 대행에겐 당혹스러운 결과다.

한화에는 중간층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김태균 송광민 등 노장들에게 더 기대온 게 사실. 하지만 최 대행은 꾸준히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미래를 싹틔우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두루 지켜봐온 그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덕분에 정은원을 제외하면 하주석이 막내급으로 취급받던 1군 라인업이 확 젊어졌다. 노태형 조한민 박정현 최인호 황영국 박상언 윤대경 강재민 문동욱 등 1군에서 보기 힘들었던 선수들이 두루 기회를 얻었다. 김이환 최이경 박주홍 남지민 오동욱 김진욱 등 젊은 투수들도 2군에서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으며 1군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팀 분위기를 바꾸고,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팬들에겐 최하위로 추락한 팀 성적 대신 어린 유망주들을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하지만 운마저 따르지 않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하주석의 복귀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 6월 중순 합류가 예상됐지만, 어느덧 7월 중순까지 늦어졌다. 마무리 정우람은 지난 6월 24일 삼성 라이온즈 전 9회말 2사까지 잘 막은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로 발목을 접질려 이탈했다. 이날 경기 역전패는 덤. 최 대행은 이들의 복귀에 대해 “현재로선 확답하기 어렵다. 일단 퓨처스에서 경기를 좀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해야할 것”이라고 답했다.

2일에는 선발감으로 기대받던 신인 투수 한승주가 팔꿈치 수술로 시즌아웃됐다. 한승주는 1군 데뷔전이었던 6월 13일 두산 베어스 전 선발 등판 후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오른팔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은 것. 팔꿈치 수술의 경우 통상 1년 정도의 재활이 필요하다.

여기에 경기 도중 윤대경과 정은원까지 잇따라 부상을 입었다. 윤대경은 KIA 나지완의 투수 강습 타구를 오른팔에 맞아 교체됐다. 정은원은 2루 베이스를 도는 과정에서 모서리 쪽을 잘못 딛어 발목을 접질렸다. 이들의 부상 정도에 대해 한화 측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9회초에는 1루 주자였던 박정현이 정진호의 안타에 직격당해 자동 아웃되는 보기드문 상황도 발생했다. 박정현도 워낙 강한 타구를 맞은 만큼, 발을 절뚝이는 모습을 보였다.

하주석과 정우람은 7월 중순 복귀, 외국인 선수 브랜든 반즈는 8월초 합류가 예상되고 있다. 부상 악몽을 정통으로 맞은 최 대행으로선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질 7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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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감 좋은 타자들은 좀 묶어놔야겠더라고요.”

한화 최원호 감독 대행은 지난달 30일 ‘라인업 작성’의 고충을 털어놨다. 1번부터 9번까지 강타자로 채울 수 없는 형편을 감안하면 잘 치는, 기대되는 선수들을 앞쪽에 모아둬야 한다는 얘기였다.

이용규 정은원 오선진 김태균은 그 순서는 바뀔 수 있지만 1~4번 타순에 고정이다. 6번 타순부터는 ‘감을 살려야 하는’ 선수들의 자리다. 이런 최원호 대행의 고심은 늘어만 가는 병살타 앞에 허무해진다.

한화는 2일까지 50경기에서 52개의 병살타를 쳤다. 두산(50경기 5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두산이 팀 출루율 0.368로 이 부문 1위인 반면 한화는 0.314로 뒤에서 2위라는 점이 다르기는 하다. 다시 말하면 두산은 주자가 많이 나가서 병살타 상황이 많았던 것이고, 한화는 주자가 적게 나갔는데도 병살타가 많았다.

한화는 KIA와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안타 21개, 4사구 7개를 얻었다. 득점은 4점 뿐이었다. 병살타 7개가 발목을 잡았다. 3번타자로 급이 올라간 오선진이 이틀 동안 3개, 송광민 김태균 이용규 최인호가 병살타를 하나씩 기록했다.

6월 가장 돋보인 타자로 꼽았던 김태균은 이 2경기에서 8타석 7타수 무안타 4삼진에 그쳤다. 1일 경기에는 4회 무사 1, 2루에서 ‘5년 만의’ 희생번트에 성공했고 그의 바람대로 다음 타자들이 주자 2명을 불러들였지만 결과는 3-4 패배였다. 김태균은 2일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서는 한 가운데 공을 지켜봤고,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높은 공에 헛스윙했다.

최원호 대행은 이번 시리즈를 치르는 동안 브리핑에서 라인업을 구성한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다. 어떤 자리라도 기록 같은 근거를 바탕으로 정했다. 때로는 그 근거가 스몰 사이즈라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었지만 숫자를 보고 믿었다. 2경기 64타수 21안타로 타율은 0.328이었다. 그런데 돌아온 것은 다시 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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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투수들만 고생이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서폴드가 무너진데다 타선도 결정타를 만들지 못하며 1-7로 패했다. 전날에 이어 광주 2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에 몰렸다. 승률 2할4푼으로 떨어져 3할대 승률도 더욱 멀어지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에이스 서폴드가 5⅓이닝동안 10안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한 것이 패인이었다. 그러나 두 자리 출루를 해놓고도 불러들이지 못하는 변비타선에 1차적인 이유가 있었다. 특히 찬스에서 병살타가 너무 많이 나왔다. 2경기에서 무려 7개의 병살타였다.

이날은 0-0이던 2회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최인호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송광민이 3루수 병살타를 날려 이닝을 그대로 마쳤다. 3회도 정진호의 솔로포에 이어 1사 1루에서 오선진이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타구를 날렸고 한번에 아웃카운트 2개를 헌납했다.

4회 2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5회는 정진호와 정은원의 볼넷으로 잡은 1사1,2루에서 오선진이 이번에는 2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번번히 스스로 기회를 끊어갔다. KIA 선발 이민우는 위기마다 병살을 유도하며 15일 만의 복귀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를 성공했다.

한화는 8회초 2사 만루에서도 득점타가 터지지 않았다. 특히 9회 무사 1루에서는 정진호의 타구에 1루주자 박정현이 맞고 아웃되는 웃픈 장면도 보여주었다. 이어진 9회 2사 1,2루 기회도 날렸고 9안타 7볼넷을 얻고도 1득점에 그쳤다. 이날은 잔루만 11개였다.

전날(1일)에도 한화는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스스로 주저앉았다. 특히 7회 2-1에서 한 점을 보탠 뒤 이어진 만루에서 최인호가 병살타를 날렸다. 이날은 12안타와 4볼넷을 만들어냈으나 잔루 10개를파워볼게임 기록했다. 달아날 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것이 9회 역전패로 이어졌다. 장시환의 7이닝 1실점 인생투를 빛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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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기업인 추가 입국 허용 지속 관심과 지원 당부”
아르헨 대통령 “韓, 코로나 대응 전세계 모범…지원 감사”
文 “아르헨, 전통 우방국…코로나 대응 위한 방역물품 지원”
포스코 사업 지원 당부에 “준공은 물론 생산까지 지원할 것”
양 정상, 아르헨 농축산물 시장 개방·투자 확대 등 의견 교환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7.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국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정상은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 요청으로 성사된 정상 통화는 이날 오전 9시부터 40분간 진행됐다고 윤재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정상 통화에서 문 대통령에게 “친구이자 동반자”라고 언급하며 양국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음을 보여줬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를 표명하고, 조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했다.

또 국경 봉쇄 조치 중인 아르헨티나 정부가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해 준 것에 사의를 표명하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입국 허용에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이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대처하여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국 정부가 아르헨티나와 화상회의를 통해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20만불 상당의 아르헨티나에 방호물품을 지원키로 결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은 전통적 우호 국가이기 때문에, 형편이 되는대로 코로나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자 하며, 아르헨티나의 코로나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상들은 양국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상호 노력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포스코가 향후 1~2개월 이내 리튬 추출 데모 플랜트 준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리튬 데모 플렌트 사업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준공은 물론 이후 생산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7.03.photo@newsis.com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과 관련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메르코수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5개국으로 구성된 남미공동시장이다. 양측은 2018년 5월 협상을 개시한 후 연내 타결을 목표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한-메르코수르 TA는 양국 간 경제협력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계기가 될 것이며, 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라고 했다.

그러자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최근 메르코수르 정상간 화상통화가 있었다”며 대한민국과의 협정 체결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양국 간 수입 허용 절차가 진행 중인 아르헨티나산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투자 확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 거주 중인 동포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한국 교민은 아르헨티나 사회에 잘 조화하여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고, 최고의 인력이며, 형제와 같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교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주요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글로벌 연대 협약’ 및 ‘글로벌 인도주의 긴급 펀드’ 조성을 제안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는 한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닌 만큼 상호 신뢰와 포용으로 단합하여 국제 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높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한국의 방역 및 치료 경험, 임상 데이터 등을 아르헨티나 등 국제 사회와 계속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보건분야 개발협력,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해서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공조했다.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에 창업주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가의 ‘지분 헌납’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금액 등)이 담긴 2차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문에는 이스타항공 일부 직원들이 체납 임금을 일부 포기할 수 있다는 내용 또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파산 위기에 처한 이스타항공은 여전히 제주항공과의 인수를 성사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 인수합병(M&A) 거래 종결을 위해 제주항공 설득을 포기하지 않는 모양새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와 제주항공 여객기가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와 제주항공 여객기가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전날 오후 제주항공이 선결 조건으로 제시한 미지급채무 1000억원 중에서 이스타항공이 부담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금액을 명시해 제주항공에 전달했다. 이상직 의원 일가가 포기한 인수대금 410억원에서 부실채권과 세금, 운영비 등을 제외하고 제주항공이 실제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는 금액이 약 200억원에 해당한다고 구체적 금액을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실무진 간 대화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일부 이스타항공 직원은 체납된 휴업 수당 중 일부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밝혀 추후 협의에 따라 체불 임금 포기에 따른 절감 금액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청에 체납 임금 진정서를 제출한 직원 7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900여명 중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노조 입장과 별개로 밀린 임금 중 일부를 받지 않는 안에 대해 열린 태도로 수용하겠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휴업 수당은 월 40억원 가량으로 지난 4월부터 적용됐으며, 임금 체불이 시작된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밀린 임금은 250억원에 달한다.

앞서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1일 이스타항공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3월 2일 이후 쌓인 채무를 오는 15일까지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을 종결할 수 있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또 이스타항공의 태국 현지 총판인 타이이스타젯이 임차한 항공기에 대해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한 문제와 이스타항공의 노사 분규에 대해서도 해결을 요구했다.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애경 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애경 본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지희 기자제주항공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최후통첩을 하자 이상직 일가의 책임을 요구하던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를 비롯한 직원 대다수는 제주항공과 모회사 애경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이날 오전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애경 본사 앞에서 제주항공 경영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항공은 당초 계약과 달리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해 계약해지와 다름없는 통보를 했다”고 비판했다.

조종사노조는 “이스타항공의 전면 셧다운과 580여명에 대한 구조조정 인력감축, 임금 체불 등은 제주항공의 지시 혹은 직접적인 관여에서 이뤄졌다”며 “인수 의지가 있다고 재차 밝혀와 이상직 의원이 사재를 출연해 체불 임금 문제를 해결하면 인수 작업을 재개할 줄 알았다”고 했다.

정부도 중재에 나서고 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전날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인수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제시한 조건과 이스타항공 측의 입장을 듣고 있다”고 말했고,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국토부도 제주항공 입장과 우리 측 주장을 두고 중재를 하겠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스타항공은 미지급체납금을 제외하고는 제주항공이 제기한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타이이스타젯 지급 보증 문제는 2일 리스사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완전히 해결됐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예금 등으로 평균 30억 재산 증가
이재명은 제자리… 윤석열 부인 재산 많아

10년 이상 국회의원을 했던 중진의원 가운데 대권을 노리는 여야 잠룡들의 재산 변동폭은 어떨까. 한국일보가 매년 공표되는 국회 공보 등을 토대로 여야 대권주자 5명의 재산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재산은 의원 취임 첫해와 비교해 평균 30억7,000만원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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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정세균 유승민 홍준표 크게 늘어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년 전에 비해 재산이 19억9,000만원 증가한 24억3,000만원이 됐다. 이 의원은 16대 국회 첫해인 2000년 4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이 의원 재산은 이후 20년간 예금이 5억원 늘었을 뿐, 보유재산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재산 신고 첫 해부터 보유 중인 전남 영광군 대지 및 임야와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지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총 4억4,000만원 올랐다. 2000년 2억6,000만원으로 신고했던 서울 잠원동 아파트는 올해 신고분에선 11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이 아파트는 올해 2월 신고가격보다 훨씬 비싼 19억5,000만원에 처분됐다.

잠재적 대선 후보인 정세균 국무총리도 재산이 많이 늘었다. 6선 의원 출신인 정 총리는 15대 국회 첫해인 1996년과 비교해 24년만에 재산이 42억8,000만원 증가했다. 1996년 신고한 그의 재산은 서울 광진구 한양아파트(1억4,000만원)와 배우자가 상속받은 경북 포항 토지(4억8,000만원) 등 7억7,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정 총리 재산의 올해 신고분은 50억5,000만원이다. 취임 첫해와 비교하면 6배 정도로 늘어난 셈으로, 토지 가격 상승이 재산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996년 1만5,000평이던 포항 토지는 24년간 추가 상속과 매입으로 5,000평 가량 늘었고, 현재 공시지가는 32억원에 달한다. 2004년 6억6,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마포구 상수동 아파트는 현재 9억9,000만원으로 올랐다.

야당의 다선 의원 출신 대권 후보들도 재산이 20억원 정도씩 늘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초선 시절(16억원)과 비교해 재산이 35억7,000만원 늘었다. 17대 국회 첫해인 2004년에는 서울 개포동 경남아파트(8억7,000만원)와 예금(4억9,000만원)이 유 전 의원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 재산 신고분은 총 51억7,000만원이다. 16년간 보유한 경남아파트 가격이 13억6,000만원으로 올랐고, 경기 성남시 소재 아파트(5억2,000만원)와 대구 단독주택(4억원) 등 부동산 재산이 추가로 14억1,000만원 증가했다. 예금(25억7,000만원)과 대구 소재 임야ㆍ대지 등 토지(5억8,000만원), 대구 근린생활시설(1억원), 정치자금(8,000만원)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2017년 상속 받은 경북 영주시와 대구의 임야 및 대지의 공시지가 증가분(1억원)도 재산증가 요인이다.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힌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재산이 의원 첫해 대비 665.1% 증가했다. 1996년에는 개포동 경남아파트(2억7,000만원)와 서초동 법률사무소 임차권(7,000만원), 본인과 배우자 예금(9,000만원) 등 4억3,000만원이 전부였다. 그러나 경남도지사 시절인 2016년 배우자와 차남 보유분을 합해서 예금이 10억4,000만원으로 늘어났다. 부동산도 본인과 차남의 송파구 아파트 합산가액이 19억6,000만원으로 증가하는 등 재산총액이 25억4,000만원으로 불어났다. 홍 의원은 올해 총선을 앞두고는 2016년 재산보다 조금 늘어난 32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4ㆍ15총선에 불출마하고 야권의 ‘킹메이커’ 역할을 공언한 김무성 전 통합당 의원도 24년간 재산을 20억원 이상 불렸다.파워볼게임 김 전 의원은 1996년 거액의 주식(82억원)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연립주택(6억3,000만원), 토지(3억1,000만원), 예금(3억3,000만원) 등 97억2,000만원을 신고했지만, 올해는 총 123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2003년 배우자 명의로 매입한 주상복합아파트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13억원)와 오피스텔(2억7,000만원)의 가격이 올해 각각 16억2,000만원과 2억8,000만원으로 올랐다. 그는 2008년과 2009년 각각 150억원을 재산으로 신고해 가장 많았고, 이후엔 채무변제와 정치자금 사용, 배우자 저축 등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이재명 23억, 윤석열은 부인 재산 많아

다선 의원은 아니지만 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올해 재산은 23억3,000만원이었다. 성남시장 시절인 2011년 재산(23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큰 변동이 없었다. 과거 부동산과 예금, 상장주식, 콘도회원권 등을 골고루 보유했던 그는 유가증권을 모두 처분해 예금이 15억9,000만원으로 늘어난 게 눈에 띈다.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경우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부터 재산이 외부에 공개됐다. 당시 재산은 예금과 부동산을 합해 총 64억4,000만원이지만, 대부분 배우자 명의라서 윤 총장 본인 재산은 예금 2억4,000만원이 전부였다. 올해 재산은 2년 전과 큰 변화 없는 66억8,000만원으로 신고됐다.

또다른 대권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산은 극과 극을 달린다. 박 시장이 올해 신고한 재산은 마이너스(-) 6억9,000만원이지만, 안 대표는 2017년 대선 당시 총재산을 1,197억원으로 신고했다.

5년 내 나올 수도권 77만 가구 중 서울은 14만 가구 뿐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묶여…추가공급은 사실상 불가
“정부가 공급한 상당 물량, 부족하다는 인식 있어”
기존 확보한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 확대 가능성 높아
3기신도시 자족용지 비율 완화·시유지 복합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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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2020.07.0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발굴을 해서라도” 주택 공급을 늘리라고 지시한 가운데 그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한 긴급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부가 상당한 물량의 공급을 했지만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다”며 “발굴을 해서라도 추가로 공급 물량을 늘리라”고 강조했다.

수요억제책만으론 집값을 잡을 수 없고, 정부가 시장에 충분한 공급 신호를 주지 못해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언급한 공급은 다수의 수요자가 원하는 서울 도심에서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심 정비사업을 관련 규제로 꽁꽁 묶어놓은 상태다. 정부가 확보한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더욱이 문 대통령은 3기 신도시를 콕 집어 내년 시행되는 사전청약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정부가 2025년까지 확보한 수도권 공공택지의 아파트 물량은 총 77만 가구다. 이 중 70%인 54만가구가 경기도에 몰려 있고 서울이 18%인 14만 가구, 인천에서 12%인 9만 가구가 분양된다.

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내 물량 확대 방안으로 자족용지 비율 완화를 꼽았다. 자족성 확보를 성공적으로 한 2기 신도시인 판교신도시 테크노밸리를 모델로 삼은 국토부는 3기 신도시별 전체 가용면적의 최대 40%까지 자족용지를 확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직방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3기 신도시 내 자족용지 비율이 높은 편이다”라며 “이 비율을 완화해 일부를 주택용지로 전용해서 세대수를 늘리게 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안은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공공택지를 추가로 발굴하는 것이다. 경찰서나 정비창 등 시나 구에 속해있는 땅을 정부가 함께 복합개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생애최초 구입자들이 조금 더 쉽게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방안도 주문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그간 정부가 발표했던 주택공급방안을 넘어서는 추가공급물량을 계획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며 “기존 계획된 주택공급 물량에서 배분비율을 조정하는 것 이외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확대할 방법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주택에선 30%인 특별공급 비율을 더 높이고 민영주택에 대해선 새로운 공급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영주택의 경우 현재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은 전체주택의 20% 범위 내에서 공급하도록 돼 있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공급에 대한 정책 비전을 보여주고 있지만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는 데 따른 불안감이 만연하다”며 “공급문제는 어떤 식으로 현실화 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무엇을 선택하든 정부가 계속적으로 추가 공급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추경 순증시 국가채무 우려 때문에 감액에 집중”
희망근로, 고효율가전제품 환급 사업 등 감액 대상
등록금 반환 예산 등은 증액…”긴급재정 지원키로”
예산 끼워넣기 논란에 “민원 예산은 철저히 배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차 추경 심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07.03.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정부안보다 소규모로 순감키로 했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지역구 민원 예산을 끼워넣었다는 비판이 일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경안을) 순증하지 않는 방향에서 심사를 해왔다”며 “일각에서 계속 순증하려면 국가채무 비율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감액에 집중했기 때문에 어떤 추경보다 감액비용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추경안은 정부안에서 오히려 늘리지 않고 순삭감을 약간 했다”며 “(규모는) 정부와 논의를 거쳐야 해 지금은 확실히 말을 못한다”고 전했다.

이번 추경안이 6월 중 통과를 목표로 설계됐지만 추경심사가 지연되면서 당초 예정보다 1개월 가량 집행 기간이 축소되는 사업들이 있고 본예산 집행실적이 떨어지는 사업들도 일부 감액해 추경 규모를 소폭 줄인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삭감사업 중 하나가 희망근로사업인데 1개월치를 감액하는데 규모가 꽤 된다”며 “가전제품 고효율화 관련 사업도 야당이 전액삭감 내지는 절반 삭감을 주장하고 있다. 소비진작 측면도 있어서 전액삭감은 어렵지만 기업에만 혜택이 간다는 오해가 있어서 삭감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전날 미래통합당의 불참 속에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된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기금 출연(3271억원) 사업은 본예산 집행률이 50%가 채 안된다는 이유에서, 3000억원이 배정된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을 위한 전력효율향상 사업은 그 효과가 중소기업에까지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로 감액이 확정됐다.

반면 상임위원회에서 2718억원 증액된 대학등록금 반환 관련 예산을 비롯해 일부 사업은 증액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증액사업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청년패키지사업 ▲대학등록금 반환 관련 긴급재정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례보증 및 지역신용보증 지원 ▲인플루엔자 무상접종 확대 ▲방역 의료진 지원사업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노사정 대타협에 민주노총이 합의를 안했지만 합의 정신만큼은 지킨다는 차원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상당한 규모로 증액했다”며 “고용안정센터에서 그동안 폭증하는 업무에 시달리는 인력 문제가 있었는데 인력을 보강하는 예산까지 반영했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청년패키지사업 대폭 확대를 당에서 강하게 요청했다”며 “청년들의 역세권전세임대, 청년디지털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예산을 증액했다”고 말했다.

대학등록금 반환과 관련해서는 “재정이 어려운 대학교에게 각 대학의 재정여건과 자구노력을 전제로 교육환경 개선에만 쓰도록 부대의견을 달아서 긴급 재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성호 예결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국회에서 열린 3차 추경예산안등 조정소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7.02. photo@newsis.com

민주당이 3차 추경을 정부안보다 소폭 줄이기로 한 것은 ‘졸속심사’와 ‘지역구 민원사업 끼워넣기’ 비판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국회 보이콧에 따라 지난 1~2일 이틀 간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단독으로 열어 3차 추경안에 대한 증액 및 감액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민주당의 단독 원 구성 이후 나흘 만에 ‘졸속심사’를 진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이 코로나19 추경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3500억원 가량의 지역구 민원 예산을 끼워넣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감액을 역대 추경 중 가장 큰 규모로 하지 않았나 싶다”며 “지역민원 관련은 철저히 심사에서 배제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마치 지역 민원 예산이 끼어들었다거나 증액됐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며 “지역구 민원성 예산은 상임위에서 증액된 경우는 거의 없었고 (상임위에서 넘어온 것이) 1건 정도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 목적에 맞지 않는 민원성 예산은 원천적으로 심사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을 유지해서 반영됐다”며 “지역 민원성 사업은 개별 의원들의 요구나 의견이었던 것이고 실제 심사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정성호 예결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의 끼워넣기 예산 보도를 “가짜뉴스 수준의 허위 보도”라고 주장하면서 “나는 위원장으로서 예산 심사를 함에 있어 소위 위원들과 정부 관계자에게 지역구 관련 증액은 한푼도 안된다, 추경의 목적과 사업의 필요성 집행가능성을 철저히 따져 단호하게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예결위 예산소위를 열어 증·감액 심사를 마무리한 뒤 오후 7시 본회의에서 3차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다.

박 의원은 “오늘 일정은 실무작업과 부처협의가 남아 있지만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서 3차 추경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그에 맞춰 예결위 전체회의와 소위를 개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조국 4차 공판서 檢 이례적으로 수사배경 설명
– 지난 공판서 “조국 사건 檢 반격이란 시각 있다”는
– 재판장 김미리 부장판사 지적에 대한 해명인듯
– 이정섭 검사 “수사의지로 실체 좌우할 능력 없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판에서 이른바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 정치적 목적을 갖고 수사에 돌입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하게 해명하고 나섰다. 이에 조 전 장관 측은 “정치적 매락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고, 의심할 만한 단서도 알고 있다”며 이를 반박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김미리) 심리로 진행된 조 전 장관 4차 공판에서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이정섭 부장검사는 청와대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된 수사착수 배경을 설명하면서 “검찰이 수사의지에 따라 실체에 접근할 수 있거나, 좌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관련 사건에 대해 법정에서 수사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앞서 재판부가 지난달 19일 조 전 장관 3차 공판 당시 재판 전 증인이 검찰에서 진술 조서를 확인하는 관행이 적절한지 따져 물은 데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재판장인 김 부장판사는 당시 “이 사건을 검찰개혁을 시도한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의 반격이라고 보는 일부 시각이 존재한다. 다른 사건과 달리 더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해 보이며 검찰에서도 이런 점을 주의해달라”며 주의를 주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부장검사는 먼저 “이번 사건은 지난해 1~3월 서울동부지검에 배당됐지만 당시 동부지검 형사6부는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에 올인 하다보니 이 사건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했다”며 “저는 지난해 8월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로 발령받아 갔더니 이번 유재수 뇌물 수수 의혹과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이 남아 있더라”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년간 특별수사를 해왔다 보니 이게 딱 봤을 때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훗날 큰 지탄을 일으킬 사건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유재수 뇌물 수수 의혹이 사실인지 규명해야된다는 생각에 수개월 간 수사를 진행하고 나니 감찰무마라는게 의혹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사건 핵심 관계인인 이인걸 특별감찰반 반장을 소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장검사는 “검찰 동료이기도 한 인걸이에게 이 사건은 국민들도 (수사가 되지 않은 채) 정리가 되면 받아들일 수 없는 사건이라고 설득해 이인걸도 기존 진술을 번복해 진상에 다가갈 수 있었던 것”이라며 “특정 인물을 형사처벌하고 싶다는 것은 전혀 아니고 제가 실체에 다가가지 못하면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고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뿐이었다”고 강조했다.

즉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적 목적은 없었다는 점을 이같이 ‘소회’에 가까운 형태로 풀어낸 것이다.

반면 조 전 장관 측은 이같은 이 부장검사 해명에 대해 ‘정치적 맥락’이 반영된 단서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 측인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해 검찰 전체의 의사결정이 있었을 것이라 보고 의사 결정 전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의 사회적 지위와 맥락 등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정치적 맥락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고, 이를 의심할 만한 여러 단서를 우리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 사건은 주지하시다시피 세간의 관심을 모은 사건으로,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오이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에서 관을 고쳐 쓰지 말라)’라는 말처럼 공정한 재판을 위해 함께 정성을 모으자는 취지”라며 “재판부 역시 파워볼사이트 증거와 법리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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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관에서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으로 복역 후 출소한 윤모씨와 재심 조력자인 박준영 변호사가 이춘재 8차 사건 재심청구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있다. 2019.11.13/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재심 변호인인 박준영 변호사가 이춘재에 대한 경찰의 심리 분석을 두고 일부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이 지난 2일 발표한 이 사건 수사결과 가운데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과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과시하고 언론과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등 사이코패스 성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대목에 관한 내용이다.

박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이춘재를 정상으로 볼 수 없다는 사실에는 전혀 이견이 없다”면서도 “다만 존재감 과시·언론 등 타인 관심 성향으로 단정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이춘재가 경찰과 검찰에 진술한 내용 일부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조서를 보면)이춘재는 자신이 저지른 범행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자신의 존재감 등을 지속적으로 과시하고 언론과 타인의 관심을 받고 싶어했다면, 자신이 저지른 범행 관련 보도에는 관심을 가졌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이춘재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사체 훼손의 방식이 대담한 점 등을 범행과 존재감의 과시로 연결할 수도 있겠지만, 위와 같이 사건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점, 피해자가 젊은 층에 한정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성향에 더 주목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점차 범행수법이 잔혹해지고 가학적인 형태로 진화된 것은, 이춘재가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당시 수사의 문제 및 한계 등의 이유로 이춘재가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춘재는 재심법정에 증인으로 설 것”이라며 “공개된 법정에서 이춘재가 잔인한 연쇄살인마가 된 원인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16일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발생했다. 박모(당시 13세) 양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과거 이 사건 진범으로 몰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씨는 이후 감형돼 수감 20년만인 2009년 8월 출소했다.

이춘재는 지난해 9월 8차 사건을 포함한 10건의 화성사건과 다른 4건의 살인사건 모두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고 자백했고 윤씨는 그해 11월 13일 수원지법에 재심을 청구했다. 현재까지 두 차례 재판이 진행됐으며 이달 21일 3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1단계에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상황으로 전개”
“아직은 거리두기 1단계 조치로 대응이 가능”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정부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대전, 광주, 대구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정부의 방역강화 조치와 더불어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규모 확산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거리두기 1단계’에서 위험도가 가장 높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면서 “현재는 매우 엄중한 시기이고 이런 판단 아래 중대본과 방역당국이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63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52명이다. 정부가 지난 5월 6일 방역단계를 ‘생활속 거리두기'(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 이후 일일 지역발생 환자가 50명을 초과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와 방역당국의 빠른 추적으로 증폭되지는 않고 있다”면서 “생활 시설과 소모임을 통한 10명 내외 규모의 작은 감염집단이 다수 만들어지고 반복되면서 산발적으로 퍼지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영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2천9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zeroground@yna.co.kr

그는 특히 “지역 내 확산이 계속 커지면 방역당국의 추적이 어려워지고 유행을 통제하기 힘든 상황으로 악화할 수 있다. 초기 단계의 대처가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각 지역의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 확산세에 대해 “(지난 2∼3월) 대구에서는 집중 감염이 문제가 돼 역학조사의 품은 덜 들었는데, 지금은 다수의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그 상황의 위험도와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지자체와 방역종사자의 업무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고령 환자가 증가하는 데 우려를 나타내면서 “광주 지역의 경우 확진자 중 고령층이 좀 많은 편”이라면서 “전날 확진자 중 90대가 두 명이나 있고, 또 기저질환(지병)을 가진 분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선 “아직 현 상황은 거리두기 1단계 조치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곳은 지자체의 판단에 의해 탄력적으로 추가 조치를 통해 확산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윤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도권과 대전, 광주에 이어 대구까지 번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6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명 늘어 누적 1만2천96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62명) 이후 5일 만에 60명대로 올라섰다. yoon2@yna.co.kr
작년 8337개 유치원 통틀어 ‘의무배치’ 600개
올해 서울 13%·경기 9% 불과…없는 곳도 허다
서울 67%·경기 57%는 영양사 ‘돌려쓰기’ 형태
‘유치원 3법’ 개정에 따라 배치기준 새로 짜야
교육부 이번달 중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한다


[안산=뉴시스] 김종택기자 =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 안산시 한 사립유치원에서 29일 오전 경찰이 유치원 내 폐쇄회로(CCTV) 와 급식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중부일보 제공) 2020.06.29. 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원아 식중독을 막기 위해 영양사를 채용하고 있는 유치원이 전국에서 7.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경기도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로 급식실태 관리 부실 지적이 잇따르자 이달 중 배치기준을 손질하고 개정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3일 뉴시스가 교육부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전국 국·공립 및 사립 유치원 8337개 중 상주 영양교사 또는 영양사를 채용한 유치원은 600개(600명·7.2%)로 나타났다.

유치원 내 식중독을 막으려면 영양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영양사는 식단작성, 배식관리 외에도 구매식품의 검수 및 관리, 급식시설의 위생적 관리, 종업원에 대한 위생교육 업무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영양사가 있는 유치원들마저도 법에 따라 배치를 무조건 해야만 하는 곳이다. 현행 유아교육법 시행령에는 한 번에 100명 이상의 유아에게 급식을 제공하는 유치원에만 영양사 1명을 의무 배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 밖의 유치원에는 의무 배치 조항조차 없었다. 같은 법에는 급식 시설과 설비를 갖춘 유치원이 2개 인접한 경우 최대 5개 유치원이 영양사를 공동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많게는 유치원 5곳 중 3곳이 영양사를 돌려 쓰는 공동배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사립유치원 가운데서는 영양사가 없는 채 급식을 운영해오던 곳도 허다한 상황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국·공립 및 사립 유치원 총 780개원 가운데 66.9%인 522개원이 공동배치였으며 영양사가 채용돼 상주한 곳은 13.3%(104개원)에 그쳤다.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의 경우 올해 현재 사립유치원 930개원 중 525개원(56.5%)이 영양사 공동배치 형태다. 상주 영양사 단독배치 유치원은 88개원(9.7%)에 불과했다.

올해 현재 영양사 없이 급식을 운영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난 유치원은 서울 154개원(19.7%), 경기 371개원(39.9%)으로 전부 사립이다.

교육부는 영양사 공동배치 유치원이 전국에 몇 곳인지 그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동 영양사를 쓰는 유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어린이급식지원관리센터 영양사의 도움을 받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유치원 3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내년 1월30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학교급식법에 따라 유치원 영양사 배치기준을 새로 정해야 한다. 교육부는 실무 부서 검토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새 기준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다.

유희승 교육부 유아교육과장은 “내부 협의를 통해 영양교사 배치기준을 만든 뒤 이번달까지는 학교급식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를 할 예정”이라며 “공동배치 기준을 두고 있는 유아교육법 시행규칙도 유치원 3법 시행 전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2019.09.03. photo@newsis.com

청와대발 불호령에 ‘신중 기조’→’신속 대책’ 기류 변화
김태년 “다주택 공직자 스스로 솔선수범해야”…처분 압박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이보배 기자 = 부동산 과열로 민심이 싸늘해지자 여권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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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청와대가 다주택 참모들에게 1주택만 남기고 빨리 팔라는 최후통첩을 한 가운데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근본적인 종합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불안과 관련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을 발언 처음과 끝에서 두 차례 반복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현재 규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 해소를 위해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당에서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민주당은 정부 6·17 대책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효과를 논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청와대발 불호령에 기류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최근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심상치 않은 민심 이반의 징후가 나타난 것도 당의 대응 기조 수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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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jeong@yna.co.kr

민주당은 추가 지지층 이탈로 이어지지 않도록 핵심 지지층인 청년과 서민 등을 껴안을 수 있는 종합 부동산 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한편 여론 악화의 기폭제가 된 다주택 공직자의 주택 처분을 촉구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법 등 12·16, 6·17 대책의 후속 입법을 7월 국회에서 추진하겠다”면서 “(정부) 정책의 강도가 부족하거나 제도의 허점이 있다면 더 채우고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주택 공직자는 정부 정책 의지를 훼손한다는 점에서 스스로 솔선수범하는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이 급선무인 시기에 다주택 처분 권고를 받고도 일부 청와대 참모들이 따르지 않는 모습에 유감을 표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다주택 상태를 자발적으로 해소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어제 문 대통령이 주택공급물량을 늘리는파워볼실시간등 정상화에 대한 비상한 의지를 밝혔다”며 “종이호랑이가 아닌 투기 세력이 진짜로 무서워하는 실효성 있는 종부세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